간호대학생의 전문직역량강화를 위한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박 주 현
1· 박 현 숙
2서라벌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1,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 간호과학연구소 교수2
Development and Effects of the Self-determin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Nursing Students’ Professional Competence Enhancement
Park, Ju Hyun
1· Park, Hyun Sook
2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Sorabol College, Gyeongju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 The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Daegu Catholic University, Daegu, Korea
Purpose: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develop a self-determin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enhancing
nursing students’ professional competence and to evaluate effects of the intervention on nursing professionalism, communication skills, and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among nursing students. Methods: The study was in a pre-test, post-test 1, and post-test 2 for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design. The participants were 56 students enrolled a nursing school or college (experimental group: 28; control group: 28). The self-determination improvement program was provided in 12 sessions over 4 weeks. Data was collected from August to September 2018.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WIN 25.0 program with x
2test, Fisher’s exact test, the independent t-test, and repeated measurement ANOVA. Results: Participants receiving the self-determination improvement program reported in- creased nursing professionalism, communication skills, and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that was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ose in the control group. Conclusion: Our study findings suggest that the self-determination improvement program could be effective for enhancing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by strengthening nursing students’ professionalism and communication skills. Nursing educational program based on self-determination may be helpful for nursing students who need to prepare themselves as competent nurses in future profession.
Key Words: Professional competence; Nursing; Professionalism; Students; Personal autonomy
주요어: 전문직 역량, 간호, 전문직관, 학생, 자기 결정권
Corresponding author: Park, Hyun Sook https://orcid.org/0000-0002-4486-9053
College of Nursing, Daegu Catholic University, 33 Duryugongwon-ro 17-gil, Nam-gu, Daegu 39063, Korea.
Tel: +82-53-650-4827, Fax: +82-53-650-4392, E-mail: [email protected]
- This article is a condensed form of the first author's doctoral thesis from Daegu Catholic University.
Received: Jul 30, 2019 | Revised: Aug 30, 2019 | Accepted: Sep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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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대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수립하 고, 본인의 적성과 선호를 고려하여 진로준비와 직업을 결정해
야 한다[1].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생의 다수는 대학입학에 초 점을 둔 입시제도나 청년 실업률 상승 등과 같은 상황적 요인으 로 본인의 적성과 선호보다는 취업 가능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 와 부모의 적극적인 권유, 고교성적 등의 외부적 요인을 우선 적으로 고려해서 진로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
이러한 경향은 간호대학생에게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간
호대학생 대상의 연구에서 진학동기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취업률이 높아서’가 40.1%, ‘부모나 선생님의 권유’가 17.3%,
‘고교성적에 맞춰서’가 7.5%, ‘적성과 흥미’가 21.8%로 조사되 었다[3]. 즉, 다수의 간호대학생이 흥미나 적성과 같은 내부적 요인보다 취업률과 주변의 권유 및 고교성적과 같은 외부적 요 인으로 간호대학의 진학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직업적 안정성과 주변인의 권유 등으로 간호학과 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전공에 대한 확신이 낮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전반적인 대학생활 적응을 어려 워하게 되고[4] 진로발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 히 간호대학생이 자신의 전공에 대한 확신 없이 대학시절을 보 내다가 병원에 취업을 하는 경우 간호실무 현장에 대한 적응이 어렵고, 조기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5].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간호대학생은 대학교육 과정 동안 보다 자율적이고 내재적 인 동기를 강화하여 다양한 진로 분야를 탐색하고 본인에게 적 합한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기결정성은 인간의 동기와 관련된 개념으로, 스스로 선택 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6]. 자기결정성 이론에서 인간은 스스로의 결정에 의해 행동 하려는 심리적 기본 욕구가 있으며, 이러한 욕구는 자율성, 유 능성, 관계성의 충족에 의해 스스로 행동하고자 하는 동기를 가 지게 된다고 이해된다[7]. 자기결정성이 높은 개인은 성장 발 달 및 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를 가지게 되어[6], 내재적 직업가 치 및 흥미에 의해 본인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할 수 있 게 된다. 내재적인 동기에 의한 진로선택은 추후 경험하게되는 진로장벽이나 환경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뚜렷한 목표을 가 지고 진로를 선택 및 유지하도록 돕게 되는 것이다[8]. 그러므 로 간호대학생의 내재적 동기에 의한 진로결정이 매우 중요하 여 자기결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 하다.
더불어, 간호대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해 나가 더라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역량은 전문가로서 미래 직업세계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태도, 기술을 포함하며[9], 역량 함양은 전문직 간호사 양성하는 간호교육의 궁극적 목적이다. 향후 전문간호를 수행 하게 될 간호대학생의 역량은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높이는 차 원을 넘어 확고한 간호가치관과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대처 등 의 내적 역량 향상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10], 이를 바탕으로 진 로발달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간호대학생에 게 요구되는 역량은 다양하나, 본 연구에서 전문직관 확립과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간호대학생은 대학 생활동안 진로선택에 대한 동기의 내면 화와 역량 함양을 위해서 간호전문직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 한 역량인 간호전문직관의 확립이 필요하다[11,12]. 간호대학 생의 간호전문직관 확립은 전문교육을 받는 동안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임상실무 현장에서 전문직 간호사로서 업무를 수행 하게 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변화하는 속성이 있 다[11]. 전문직으로서의 간호를 보는 시각에 따라 간호대학생 이 진로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행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3], 신입생 시기부터 간호전문직관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 와 더불어 간호대학생은 전문직업인으로서 가치체계를 개발 하여 간호전문직관을 확립하고, 진로선택에 대한 동기의 내면 화를 위해서 효과적인 의사소통능력의 겸비가 요구된다[6,14].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은 간호전문직의 역할을 수행하 는데 필요한 역량에 해당하여[12], 진로탐색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통한 진로준비에 필수적이다[15]. 간호대학생의 의사 소통능력 부족은 다양한 위기상황의 문제해결과 타인과의 대 인관계를 어렵게 하여, 간호전문직에 대한 회의감으로 연결되 고 이는 향후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이기 때 문이다[13,15].
또한 간호학과의 특성상 직업적인 결정을 어느 정도 했더라 도 꾸준히 진로탐색을 하지 않는다면 진로목표를 달성하기 어 려우므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할 필 요가 있다[5]. 진로결정 자율성은 자기결정성에 진로결정의 동 기적 과정을 적용한 것으로[16],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 함양과 더불어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학습 및 직업적 준비의 동 기로 작용하게 된다. 자율적 동기에 의해 행동을 한다고 지각 하는 개인은 보다 적극적인 성취행동을 보이며, 방해물을 더 쉽 게 극복할 수 있다[17]. 많은 국내 간호 교육기관에서 간호 이론 중심의 정규교과과정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함양하는 데 한계 가 있어 교과 외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전문직관과 의사소통능 력을 향상하고자 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다양성과 자발적인 참 여 동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 외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18].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 신 입생을 대상으로 전문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기결정성증 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와 교과 외 프로그램 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검정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전문직역량강화를 위한 자
Figure 1. Conceptual framework of this study.
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 능력 및 진로결정 자율성에 미치는 효과를 검정하기 위함이다.
3. 연구가설
가설 1.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 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간호전문직관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2.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 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의사소통능력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가설 3.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 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진로결정 자율성 점수의 차이가 있 을 것이다.
4. 연구의 개념적 기틀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 이론[6]과 간호전문직 역할을 수행하 는 데 필요한 역량[12]을 토대로 하여 개념적 기틀을 도출하였 다. 자기결정성 이론에서 인간의 동기는 자기결정성 정도에 따 라 무동기에서 매우 자기결정인 내재적 동기까지의 연속선상 으로 표현된다. 인간의 자기결정성의 향상은 탐색 행동과 창의 성 및 긍정적인 정서적 반응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간주된다 [7]. 간호대학생이 흥미나 적성이 아닌, 취업률이나 주변사람 들의 권유로 간호학과에 진학한 경우 진로선택에 대한 자기결 정성이 저하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기본심리
적 욕구가 결핍된 상태이므로 간호전문직 선택에 대한 내재적 동기를 유발하고 자기결정성을 향상시켜, 진로탐색을 위한 자 발적인 다양한 활동을 촉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대학생이 전문직 간호사로서 역량을 강화하여 스스로 적극적인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을 구성을 위한 개념적 기틀은 Figure 1과 같다. 기본심리적 욕구 중 자율성은 개인이 의사결정권을 갖고 직무나 활동에 대하여 가치를 인식할 때 느끼게 되므로[19], 간호대학생에게 자기결 정성증진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긍정적인 간호전문직관을 형 성하는 것은 진로선택에 대한 내적 동기를 향상시켜 진로준비 와 탐색에 있어 자율성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의사 소통능력은 자신의 행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해 주는 타인과의 안정적인 환경에서 느끼는 관계성 욕구를 충족시키므로[19], 전문직 간호사로서 대상자의 치료와 건강유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능력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은 직무를 성 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유능성 욕구의 충족과 관련된다.
즉 간호대학생이 간호전문직관을 확립하고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자기결정성 증진을 통해 스스로 적극적인 진 로를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연 구 방 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전문직역량강화를 위한 자기결정 성증진 프로그램을 구성 하고, 이를 적용하여 간호대학생의 간
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진로결정 자율성에 미치는 효과 를 검정하기 위한 사전-사후 -추후 설계를 적용한 비동등성 대 조군 유사 실험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일개 대학의 1학년 간호대학생을 표적 집단으로 하여, 간호학과 게시판 공고를 통해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간호대학생 중 본 연구의 목 적을 이해하고 서면 동의한 자를 선정하였다. 구체적인 선정기 준은 간호학과 1학년에 해당하는 자로서 설문지의 내용을 이 해하고 응답이 가능한 자이며, 다른 유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거나 심한 정신질환이나 관련 문제를 진단받은 적이 있는 자 는 본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연구대상자를 1학년으로 정한 이 유는 간호대학생의 간호학과 진학 동기가 향후 대학생활 적응 에 영향을 미치며 진로선택에 대한 다양하고 자율적인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진로에 대한 꾸준한 내재적 동기 향상 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발적으로 연구의 참여자를 모집하였으므로 대상자를 동 일한 성별로 제한하지 않았으며 실험군과 대조군의 성별을 포 함한 일반적 특성에 대해 통계적 검정을 통해 동질성을 확보하 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실험처치 확산을 방지하고 외생변 수를 통제하기 위해 대상자 간의 접촉이 적은 방학 기간에 프로 그램을 실시하였다.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동 안 이루어지므로 지속적으로 12회기의 프로그램에 참석 가능 한 학생을 실험군으로 배정하였고, 참석이 용의하지 않은 학생 은 대조군으로 배정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 의수준(⍺)=.05, 검정력(1-β)=.80, 효과크기 0.25, 집단 수 2, 측정 수 3회, 반복측정치 간 상관계수 0.5, 구형성 가정 1을 기준 으로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기 위한 최소 대상자수는 각 군당 28명으로 총 56명이 산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10%의 탈락률을 고려하여 실험군 31명, 대조군 31명으로 총 62명을 선정하였으나, 최종 분석은 프로그램 불참자, 답변이 불성실한 자를 제외하고 실험군 28명, 대조군 28명으로 총 56명이었다.
3.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된 모든 측정도구는 전자메일과 우편을 통 한 사용승인서 회신 과정을 통해 저자의 사전 승인을 받고 이용 하였다.
1) 간호전문직관
간호전문직관(nursing professionalism)은 전문직으로서 간호에 대한 체계화된 견해와 간호를 담당하는 간호활동 과정 및 그 직분 자체에 대한 직업 의식적 견해를 말한다[11]. 본 연 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을 측정하기 위해 Yeun 등[11]이 개발한 간호적문직관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29문항으로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의 Likert 자가보고형 척 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문직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Yeun 등[11]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92였고, 본 연구 에서는 .89였다.
2) 의사소통능력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맥락과 상대방과의 사회적 관계를 고려하여 상대방의 말을 정 확히 해석하고 자신이 의도하는 것을 비언어적, 언어적으로 전 달하는 능력을 말한다[20].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의사 소통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Lee 등[20]이 개발한 대학생/성인 용 의사소통능력 진단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49문 항으로 최저 1점에서 최고 5점의 Likert 자가보고형 척도로 점 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Lee 등 [20]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80이었고, 본 연구 에서는 .90이었다.
3) 진로결정 자율성
진로결정 자율성(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이 란 진로결정을 위한 행동을 개인이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한 다고 인지하는 동기 수준을 말한다[17]. 본 연구에서는 간호 대학생의 진로결정 자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Guay [17]가 개 발한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Scale (CDMAS) 을 Han [16]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 는 총 32문항으로 최저 1점에서 최고 7점의 Likert 자가보고형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자율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 다. Han [16]의 연구에서 Cronbach’s ⍺는 .93이었고, 본 연구 에서는 .93이었다.
4. 자료수집
대상자에 대한 윤리적 고려를 위해 소속기관의 생명윤리심 의위원회의 연구 승인(CUIRB-2018-0023)을 받았다. 연구자 는 대상자에게 설명문을 제공하고 본 연구의 목적과 프로그램 소요시간, 개인정보의 비밀 보장,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과 보상에 대해 설명하였다. 대상자가 연구참여를 원하지 않을 시 연구 철회가 가능하며,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임을 설명하고 연구참여에 대한 서면 동의서를 받았다.
자료수집 시 연구자의 편견이 측정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 고 연구취약군인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 해 연구보조원 1명을 선정하여 사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연구 보조원은 본 연구자로부터 연구진행절차, 설문지 작성방법 및 주의 사항, 평가방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숙지하여 연구 진행을 보조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료수집이 시차를 두 지 않고 동일한 기간에 이루어져 중재확산의 우려가 있어 대상 자들 간 접촉이 적은 방학기간 동안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내 용은 소그룹 활동, 역할극, 토의, 동영상 시청 등을 통해 대상자 의 내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구성하여 중재를 제공하고 사전, 사후 시점에 자료를 수집하였다.
실험군의 사전 조사는 프로그램 실시 전 연구보조원이 간호 대학생에게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진로결정 자율성 에 대한 설문지를 배부하고 작성하도록 하였다. 대조군의 사전 조사는 연구보조원이 실험군과 동일한 방식으로 같은 시점에 측정하였다. 사후 조사는 12회기의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 을 마친 직후, 연구보조원이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진로결정 자율성에 대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으며, 대 조군의 사후 조사도 동일한 시점에 같은 방식으로 측정하였다.
추후조사는 자기결정성 이론 기반의 선행연구[21]에서 초반 1 개월째의 동기화 정도가 행동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1개월 간격의 동기화 변화 정도의 측정을 권유한 것을 근거로 4 주 후에 사후 조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연구 종료 후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였으며, 대조군은 프로그램의 모든 실험처치 가 끝난 후 희망하는 자에 한하여 동일한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 함을 공지하였다. 하지만 방학 기간이 종료되고 수업시간과 아 르바이트 등의 일정으로 프로그램 제공을 원하지 않아 대조군 에게 실험군과 동일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였다.
5. 자료분석
자료분석은 SPSS/WIN 25.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 용하여 산출하였으며,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 한 동질성 검정은 x2 test, Fisher’s exact test를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검사 점수에 대한 동질성 검정 은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실험군과 대
조군의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가설검정은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이용하 여 분석하였고, 시점별 집단 내 사전 사후 효과 차이에 대한 분 석은 paired t-test로 검정하였다.
연 구 결 과 1.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 개발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은 분석(analysis), 설계(design), 개발(development), 실행(implementation), 평가(evaluation) 의 ADDIE 모형[22]을 토대로 개발하였다.
1) 분석단계
본 연구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간호대학생 역량, 전문직역 량, 자기결정성, 자기결정 등의 핵심용어를 사용하여 프로그램 의 효과검정을 한 실험연구와 관련 저서를 중심으로 전문직역 량과 자기결정성 프로그램에 대한 문헌고찰을 실시하였다. 또 한, 학습자의 요구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일 대학 간호학과 학생 6인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학습 환경을 분석하였다.
2) 설계단계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관과 의사소통능 력을 강화하고 자기결정성을 증진하여 자기주체적인 진로 의 사결정을 하도록 돕는 데 있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간호전문 직관과 의사소통능력의 향상을 통해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의 기본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기본심리적 욕구가 상호작용 을 통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내용을 설계하고 각 회기별 목 표를 설정하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 검정을 위해 간호전문 직관과 의사소통능력 및 진로결정 자율성을 측정할 수 있는 도 구를 선정하였고, 교수학습 방법으로는 강의를 최소화하고 동 영상,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 칭찬기법, 게임, 역할극 등 다양한 학생활동 중심의 교육기법을 적용하도록 구성하였다.
3) 개발단계
본 연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1회기에서는 오리엔테이션으로 프로그램 을 소개하고 참여자들 간에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며 참 여 동기를 부여하고, 2~4회기는 간호대학생의 진로선택에 대 한 동기를 증진시키며, 성공경험과 간호직에 대한 목표 인식을
통한 자율성 증진 전략들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5~8회기는 간 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에 대한 가치와 신념을 파악하고 긍정 적인 인식을 유도하여 유능감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자기개발 을 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였다. 9~11회기는 간호대학생 의 의사소통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하였으며, 대인 간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의사소통능력의 향상을 통해 관계성 충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인 간의 다양한 활동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12회기는 프로그램 전체 내 용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첫 회기 때 설정했던 목표 에 대한 평가를 통해 참여자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간호전문직 을 준비할 수 있는 동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프로그램의 모든 회기는 도입, 전개, 종결 단계로 구성하고 도입단계에서는 약 10분간 지난 회기의 내용을 돌아보며 학습 목표를 소개하고, 전개단계에서는 약 30~35분간 학습내용에 대한 강의 및 토의를 하며 실제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구 성하였으며, 종결단계에서는 학습내용 정리와 다음 회기에 대 한 과제를 부여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의 내용타당도 검정을 위하여 간 호학 교수 3인, 심리학 교수 1인, 정신전문간호사 2인의 전문가 총 6인의 자문을 구하였다. 프로그램의 내용타당도는 총 5문항 의 최저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최고 4점 ‘매우 그렇다’의 4 점 Likert 척도로 구하였다. 항목 중 ‘프로그램의 논리적 연결 성 및 이론적 근거의 적합성’은 평균 3.52점, ‘프로그램의 목적 과 구성된 회기별 목표의 적합성’은 평균 3.42점, ‘회기별 목표 와 프로그램의 내용의 적합성’은 평균 3.50점, ‘간호대학생에 게 적용하기 위한 내용의 적합성’은 평균 3.80점, ‘프로그램의 일반화 및 교과 외 프로그램으로서의 적용 가능성’은 평균 3.40 점으로 측정되어 전체 4점 만점에 평균 3.52점이었다. 기타 연 구대상자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흥미 유발을 위해 다 양한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프로그램을 수정 및 보완하였다.
전문가 타당도를 거쳐 수정된 프로그램은 연구의 실행 가능 성과 프로그램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연구도구를 검정하 기 위하여 2018년 6월에는 예비연구를 한차례 시행하였다. 예 비연구대상은 일 대학의 대상자 선정기준에 적합한 5명의 간 호대학생으로, 이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사전 동의 를 받은 후 예비연구를 실시하였다. 예비연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과 설문지 내용에 대한 이해 정도는 양호하였으나, 프 로그램 워크북에 빈 공간이 많아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있어서 수정 및 보완하였다. 최종 확정된 프로그램 내용 은 Table 1과 같다.
4) 실행단계
프로그램은 2018년 8월에 연구보조원과 함께 본 연구를 진 행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연구자는 정신전문간 호사이며, 다년간 간호대학생을 교육하였고, 일 대학의 학생상 담센터를 운영하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적성 상담 프로그 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프로그램은 1회기 당 60분, 주 3회, 총 12회기로 4주간 진행되었고, 프로그램 장소는 대상자가 편 안함을 느낄 수 있고 주위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 대학 간호학과의 세미나실을 이용하였다.
5) 평가단계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 종료 직후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 가하기 위해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진로결정 자율성에 대한 사후 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프로그램 종료 4주 후 추후조 사를 실시하였다.
2.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 효과 검정
1) 일반적 특성의 동질성 검정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험군 28명 중 남자가 3명(10.7%), 여자가 25명(89.3%)이었다. 연령은 21세 미만이 13명(46.4%), 21세 이상이 15명(53.6%)이었다. 종교가 있는 대상자가 17명 (60.7%), 없는 대상자는 11명(39.3%)이었다. 건강상태는 보통 이하가 12명(42.8%), 건강함이 16명(57.2%)이었다. 실험군의 학교 성적은 평점 3.0 미만이 11명(39.3%), 3.0 이상이 17명 (60.7%)이었으며 전공만족도는 만족하지 않거나 보통은 7명 (25.0%), 만족은 21명(75.0%)이었다. 실험군의 간호대학의 입 학동기로 전문직과 봉사의 사유가 15명(53.6%), 이 외 기타 입 학동기가 13명(46.4%)이었다.
대조군 28명 중 남자가 4명(14.3%), 여자가 24명(85.7%)이었 다. 연령은 21세 미만이 20명(71.4%), 21세 이상이 8명(28.6%) 이었다. 종교가 있는 대상자가 20명(71.4%), 없는 대상자는 8명 (28.6%)이었다. 건강상태는 보통 이하가 17명(60.7%), 건강함 이 11명(39.3%)이었다. 대조군의 학교 성적은 평점 3.0 미만이 14명(50.0%), 3.0 이상이 14명(50.0%)이었으며 전공만족도는 만족하지 않거나 보통은 11명(39.3%), 만족은 17명(60.7%)이 었다. 대조군의 간호대학의 입학동기로 전문직과 봉사의 사유 가 10명(35.7%), 이 외 기타 입학동기가 18명(64.3%)이었다.
이상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을 검정 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두 집단은 동 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2).
Table 1. Self-determination Improvement Program for Professional Competence Enhancement of Nursing Students
Session Themes Theory Contents Time
(minute) 1 Orientation of the
program
Autonomy ․ Program introduction
․ Making a motivation and connection
․ Setting up program participation rules
․ Building up goals for the program
10 20 10 20
2 Motivation
improvement Part I
Autonomy ․ Exploring the disagreement between goals and my current behavior 20 Competence ․ Watching videos about 'successful challenge'
․ My life that I want
20 20
3 Motivation
improvement Part II
Autonomy ․ My life as a nursing student 20
Competence ․ Letter to junior students
․ Finding my strengths with rolling paper
20 20
4 Motivation
improvement Part III
Autonomy ․ Discussion of nursing profession definition
․ Watching videos about 'nursing, its professional calling'
15 30
Competence ․ Drawing my career road-map 15
5 Nursing
professionalism improvement Part I
Autonomy ․ My nursing services experience
․ Expressing of my nursing image
․ Discussion of socially perceived nursing image
15 20 25
6 Nursing
professionalism improvement Part II
Autonomy ․ Watching videos about 'self-management' 20
Competence ․ My strengths and weaknesses for nursing profession
․ My brand power-up conditions
20 20
7 Nursing
professionalism improvement Part III
Autonomy ․ Social values of nursing profession 15
Competence ․ Discussion of 'jump the wolf' story
․ The vision of nursing profession, my nursing role model
15 30
8 Nursing
professionalism improvement Part IV
Autonomy ․ Watching videos about 'nurse's day', thinking about nurse's job and responsibilities
․ Korean nurse code of ethics
25 15
Competence ․ Create departmental public relations material 20 9 Communication skill
improvement Part I
Relatedness ․ Communication skill as a professional nurse
․ Watching videos about 'stupid victor story', think about self-awareness
․ Understanding Johari's window
20 20 20
10 Communication skill improvement Part II
Relatedness ․ Drawing a mind-map
․ Stereotypes in communication
․ Empathy on 'cow and lion' story
10 15 15
Competence ․ 6 steps of empathy, try applying empathy 20
11 Communication skill improvement Part III
Relatedness ․ Effective communication skills
․ Self-assertive communication, try applying I-message
25 20
Competence ․ Praise skill and praise relay game 15
12 Finishing the program Autonomy ․ Exploration of change
․ Exploring problems that have not been resolved
20 25
Competence ․ Graduation ceremony 15
2)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정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 실시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 검사에 대한 동질성을 검정한 결과, 간호전문직관 점수는 실험
군 평균이 105.39±10.15점, 대조군 평균이 103.61±9.85점으 로 두 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0.66, p=.507).
의사소통능력 점수는 실험군 평균이 166.79±19.83점, 대조군
Table 2. Homogeneity Test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Two Groups (N=56)
Characteristics Categories Exp. (n=28) Cont. (n=28)
x2 p†
n (%) n (%)
Gender Men
Women
3 (10.7) 25 (89.3)
4 (14.3) 24 (85.7)
0.16 .686
Age (year) <21
≥21
13 (46.4) 15 (53.6)
20 (71.4) 8 (28.6)
3.61 .057
Religion Have
Have not
17 (60.7) 11 (39.3)
20 (71.4) 8 (28.6)
0.71 .397
Health status ≤Moderate
Healthy
12 (42.8) 16 (57.2)
17 (60.7) 11 (39.3)
3.48 .322
Academic score <3.0
≥3.0
11 (39.3) 17 (60.7)
14 (50.0) 14 (50.0)
0.65 .420
Major satisfaction ≤Moderate Satisfied
7 (25.0) 21 (75.0)
11 (39.3) 17 (60.7)
1.70 .192
Reason for selecting nursing
Profession & volunteer The others
15 (53.6) 13 (46.4)
10 (35.7) 18 (64.3)
1.80 .179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Fisher's exact test.
Table 3. Homogeneity Test of Dependent Variables between Two Groups (N=56)
Variables Exp. (n=28) Cont. (n=28)
t p
M±SD M±SD
Nursing professionalism 105.39±10.15 103.61±9.85 0.66 .507
Communication skill 166.79±19.83 166.39±18.15 0.07 .939
Career decision-making autonomy 107.57±21.51 115.68±16.64 1.57 .121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평균이 166.39±18.15점으로 두 군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가 없었다(t=0.07, p=.939). 진로결정 자율성 점수는 실험군의 평균이 107.57±21.51점, 대조군 평균이 115.68±16.64로 두 군 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1.57, p=.121). 실험군 과 대조군의 실험 전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진로결정 자율성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므로 두 집단 의 종속변수의 정도는 동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3).
3)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가설 검정 (1) 제1가설 검정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 은 대조군은 간호전문직관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통해 검정한 결과, 시간과 집단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F=5.48, p=.007), 제1가 설은 지지되었다. 상호작용 효과의 검정을 위해 집단 내 주효과 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 한 실험군의 간호전문직관 점수는 사전검사보다 종료 직후 사후
검사에서 유의하게 높았고(t=13.25, p=.003), 사전검사보다 종 료 4주 후 추후검사에서도 유의하게 높았다(t=13.35, p=.003).
이에 비해 대조군의 간호전문직관 점수 변화는 사전검사와 사 후 검사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t=4.96, p=.761), 사전검사 와 추후검사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t=7.28, p=.352)으 로 나타났다(Table 4).
(2) 제2가설 검정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 은 대조군은 의사소통 능력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통해 검정한 결과, 시간과 집단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F=7.49, p<.001), 제2가 설은 지지되었다. 상호작용 효과의 검정을 위해 집단 내 주효과 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 한 실험군의 의사소통능력 점수는 사전검사보다 종료 직후 사후 검사에서 유의하게 높았고(t=23.64, p=.004), 사전검사보다 종 료 4주 후 추후검사에서도 유의하게 높았다(t=21.17, p=.015).
Table 4. Comparison of Dependent Variables between Two Groups after Treatment (N=56)
Variables Groups Pre Post1 Post2
Sources F (p) Post1-Pre Post2-Pre
M±SD M±SD M±SD t (p) t (p)
Nursing professionalism
Exp. (n=28) Cont. (n=28)
105.39±10.15 103.61±9.85
118.64±12.50 108.57±9.48
118.75±10.39 110.89±15.57
G T G×T
8.94 (.006) 14.47 (<.001) 5.48 (.007)
13.25 (.003) 4.96 (.761)
13.35 (.003) 7.28 (.352)
Communication skill
Exp. (n=28) Cont. (n=28)
166.79±19.83 166.39±18.15
190.43±21.98 177.32±17.54
187.96±22.50 174.46±23.58
G T G×T
4.21 (.050) 12.87 (<.001) 7.49 (.001)
23.64 (.004) 10.92 (.566)
21.17 (.015) 8.07 (.831)
Career decision making autonomy
Exp. (n=28) Cont. (n=28)
107.57±21.51 115.68±16.64
126.07±21.80 123.36±20.41
123.39±22.91 123.21±18.78
G T G×T
0.12 (.726) 8.54 (.001) 8.27 (.001)
18.50 (.048) 7.67 (.852)
15.82 (.143) 7.53 (.862) Exp.=experimental group; Cont.=control group; G=group; T=time.
이에 비해 대조군의 의사소통능력 점수 변화는 사전검사와 사후 검사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t=10.92, p=.566), 사전검사와 추후검사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t=8.07, p=.831)으로 나 타났다(Table 4).
(3) 제3가설 검정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참여하지 않 은 대조군은 진로결정 자율성 점수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 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통해 검정한 결 과, 시간과 집단 간의 상호작용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F=
8.27, p=.001), 제3가설은 지지되었다. 상호작용 효과의 검정 을 위해 집단 내 주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자기결정 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진로결정 자율성 점수는 사전검사보다 종료 직후 사후 검사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나 (t=18.50, p=.048), 사전검사보다 종료 4주 후 추후검사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15.82, p=.143). 이에 비해 대조군의 진 로결정 자율성 점수 변화는 사전검사와 사후 검사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t=7.67, p=.852), 사전검사와 추후검사에서도 유 의한 차이가 없는 것(t=7.53, p=.862)으로 나타났다(Table 4).
논 의
본 연구는 자기결정성 이론[6]과 간호전문직에 필요한 역량 [12]을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전문직역량강화를 위한 자기결 정성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진로결정 자율성에 미치는 효과를 검정하고자 하였다. 개발 된 중재의 효과 검증 결과 간호전문직에 필요한 자율성과 유능 성, 관계성의 기본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자기결정성 기반 의 프로그램은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진로결정 자율
성을 증진하여 추후 진로의 탐색과 결정에 있어 자율성을 증진 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구체적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의 간호전 문직관 점수는 참여하지 않은 간호대학생에 비해 유의하게 향 상되었다.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대학생의 간 호전문직관 향상을 시도한 연구가 없어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간호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적용한 대학생 활 적응 프로그램이 간호전문직관을 향상시켰다는 선행연구 [23]와 본 연구가 프로그램 구성요소에 간호직에 대한 소명, 가 치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간호 전문직관 향상을 유도한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것은 자기결정성 이론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전문 직에 대한 개인의 태도나 신념을 획득하여 점차적으로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변환하는 과정의 내적 동기화[7]의 과정이 일어 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감문 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에 내가 알고 있는 간호사라는 직 업은 일부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고, 간호직에 대한 자부심을 느 꼈다.”라고 표현하였다. 이는 간호대학생이 습득하게 되는 직 업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간호전문직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 수 있으며, 특히 간호대학 신입생의 경우 간호 학과에 입학하기 전 주로 주변인이나 대중매체, 의료기관 방문 경험 등을 통해 간호사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경향이 있으므 로[24], 입학 후 이들에게 간호전문직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습 득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간호대학생의 올바른 간호전문직관 확립은 간호대학 생이 간호정체성을 형성하여 향후 전문직을 수행하고 간호역 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의 의사소
통능력 점수는 참여하지 않은 간호대학생에 비해 유의하게 향 상되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결정성 증진을 통해 의사소 통능력 향상을 시도한 연구가 없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 나, 경도 정신지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 해 자기결정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자기옹호와 자기표현이 증가하였다는 연구[25] 결과와 유사하였다. 또한 간호학과 신 입생을 대상으로 소집단 역동을 이용한 의사소통 교육이 의사 소통능력을 향상시켰다는 연구[26]와 프로그램 구성요소에 자 신과 타인에 대한 탐색을 격려하고, 역할극 시행과 집단역동 촉진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유도한 점에서 같은 맥락으 로 해석될 수 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의사소통능력을 향상 하기 위해 프로그램 각 회기마다 간호대학에게 하여금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표현을 유도하였으며, 의사 소통기법과 사례에 대한 역할극을 수행하도록 구성한 점이 집 단역동과 관계성을 촉진하고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기여한 것 으로 사료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감문에서 “팀 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친밀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의사소통 능력 기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고 표현하였다.
이러한 의사소통능력의 향상은 간호전문직관 확립과 진로선 택에 대한 동기의 내면화에 기여할 수 있고[6,14], 간호전문직 역량을 강화하여 전문직업인으로서 복잡한 의료 환경에서 다 양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의 진로결 정 자율성 점수는 참여하지 않은 간호대학생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직업에 대한 가치 인식을 통해 진로 선택에 대한 내재적 동기를 향상시켜 자기결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의견[17]과 자기결정성 충족을 통한 내재적 동기 증 진은 진로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의견[27,28]과 유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즉,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 직관과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이 동기의 수준을 변화시키고 자기결정성을 증진하여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진로결정 자율성 향상 을 위해 자기결정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프로그램 내용으로 구성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 소감문에서 “막연 히 간호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간호학과를 선택하였지만, 간호사라는 직업을 잘 알지 못해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기 어려 웠는데, 어떤 간호사가 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고 표현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의 추후검정 결과에서 진로결정 자율성 향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은 회기의 구성이
시간적으로 충분하지 않은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프로그램 회기를 구성 하고, 아울러 진로결정 자율성 향상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학년별 특성에 따른 진로교육 및 지도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를 동일한 일개 대학에서 선정하고 실험군과 대조군 배정 시 무 작위 할당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상자들 간의 접촉이 적은 방학기간 동안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동아리 활동이나 기타 활 동을 통한 접촉에 의해 중재 확산의 오류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이는 연구의 제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전 공교과를 이수하지 않은 1학년 간호대학생의 전문직역량강화 를 위한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였으므로, 추후에는 전공교과와 임상실습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의 특성 을 고려하여 자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해 볼 것을 제언한다. 또한 간호대학생이 진로결정 자율성 증진 효과 를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적용 횟수를 늘리거나 연구설 계를 달리하여 적용한 후 효과를 검정해 볼 것을 제언한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학적 의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전문직역량강화를 위한 자 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에 자기결정성 이론 적용의 타당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자기결정성 이론 은 심리학과 교육학에서 주로 연구되었고, 간호학에서는 대상 자의 내적동기 증진을 통한 건강 행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임 상적 중재에서 활용되어 왔으나 간호대학생에게 교육적 중재 로 활용한 연구는 드물었다. 아울러 자기결정성 이론과 실무에 서 도출된 간호전문직역량을 연계하여 간호대학생의 진로결 정 자율성 향상을 도모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교육 프로그램 운 영에도 적용해 볼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또한 간호대학 신입생 을 대상으로 자기결정성 이론과 간호전문직역량에 근거한 자 기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프로그램 직후의 효과뿐 만 아니라 추적조사를 통한 지속효과를 검정함으로써 간호대 학 신입생의 간호전문직관과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하고 자기 결정성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결 론
본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전문직역량강화를 위한 자기 결정성증진 프로그램은 간호전문직관, 의사소통능력 및 진로 결정 자율성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 역량강화와 자기결정성 향상을 위 한 교과 외 프로그램으로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것 이라 하겠다. 자기결정성 이론과 실무에서 도출된 간호전문직 역량을 연계하여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자율성 향상을 기반 으로 한 간호 교육에서의 활용과 더불어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역량 발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s of interest.
ORCID
Park, Ju Hyun https://orcid.org/0000-0002-3501-1485 Park, Hyun Sook https://orcid.org/0000-0002-4486-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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