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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참관기] 2015년도 227th ECS(The electrochemical Society) meeting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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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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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CE, 제33권 제4호, 2015

학 회 참 관 기

미국전기화학회(The electrochemical society, ECS) 가 주관하는 227th ECS meeting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Hilton Chicago에서 5월 24일부터 5일간 개 최되었다. ECS meeting은 전기화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이번 ECS meeting에는 이차전지, 연 료전지, 태양전지, 및 전기화학 센서 등의 전기화학 장치에 대한 기술뿐만 아니라, 전해/무전해 도금, 부 식, 유전체 등의 다양한 전기화학 기반 기술들에 대 한 발표들이 13개 대 분과 아래 53개의 소 분과에서 2,000명 이상의 연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니 따사로운 5월 햇 살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 동하는 중간에 학생들의 Memorial day 기념 행진을 목격하였는데, 군인들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미국 의 문화를 느끼게 해 주는 장면이었다. 학회가 개최 되는 Hilton Chicago hotel은 미시간 호수에 접한 공 원을 앞에 두고 있어, 5월의 신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일요일에 시작된 학회는, 월요일의 기조강연과 Allen J. Bard award symposium으로 열기가 고조되 어 갔다. Bard award symposium은 11명의 초청연사로 만 구성되어,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대한 통찰력 있 는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Allen J. Bard Award를 수상한 H. White 교수(University of Utah)의 발표는 액체 내에서의 나노 버블의 거동에 대한 깊 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었다. 다만 필자의 관심분야인

유성종, 박희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센터 ysj@kist.re.kr

2015년도 227th ECS(The electrochemical Society) meeting을 다녀와서

Memorial day 기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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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3, No. 4,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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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회 참 관 기

Electrocatalysis 세션이 동시에 이루어 지고 있어, 두 강 연장 사이를 부지런히 왔다 갔다 해야만 했다. 다행이 두 세션이 같은 층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이동에 어려 움은 없었지만, 둘 중 하나의 세션을 선택 해야만 하 는 상황에서는 함께 한 박희영 박사와 각자 나뉘어 세 션을 듣고 내용을 공유할 수 밖에 없었다. 초청연사들 의 발표를 월요일과 화요일에 집중시킨 주최측의 입 장을 이해는 하면서도, 관심 있는 발표를 직접 듣지 못하는 데서 생기는 아쉬움을 막을 수는 없었다.

Electrocatalysis 세션에서는 연료전지용 촉매에 대 한 연구내용들이 주로 발표되었고, 특히 비백금 촉 매에 대한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Keynote 발표로 F. Jaouen 박사(Institut Charles Gerhardt Montpellier UMR CNRS)는 연료전지 촉매 분야에서 최근에 활 발하게 연구되기 시작한 금속이온을 포함하지 않는 비백금계 탄소-질소 구조 촉매의 활성과 미량의 금 속원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Northeastern University의 S. Mukerjee 교수는 전이금속-탄소-질 소 구조 촉매의 활성점이라 생각되는 Fe-N4의 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산소환원 반응 활성의 증가에 대 해 발표했다. 또한,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의 P. Zelenay 박사 그룹은 이 세션에서 4개의 발표를 진 행했는데, 연료전지성능에서 현재까지 발표된 결과 중 가장 앞서있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월요일의 고민되는 일정과 달리, 화요일은 Electrocatalysis 세션에 자리를 옮기지 않고 발표 를 이어서 들을 수 있었다. 이날의 발표는 H. A.

Gasteiger 교수의 수소산화반응의 kinetics에 대한 발 표로 시작되었다. 이후, Argon National Laboratory의 N. M. Markovic 박사의 산소환원반응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Gasteiger 교수의 발표 내용과 별도로, 두 발표자는 연료전지 산소환원반응의 반응속도에 대한 확고한 대립을 보여주었다. Gasteiger 교수는 백 금 표면의 중간생성물 흡착세기에 의해 산소환원반 응의 속도가 결정된다는 입장이었고, Markovic 박사

는 백금 표면의 산화물의 커버리지가 반응속도를 지 배한다는 입장이었다. 중간생성물의 흡착 세기를 통 해 산소환원반응의 속도를 이해하는 관점은 계산과 학을 이용한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넓은 지 지를 받고 있다. 다만, Markovic 박사의 실험결과 또 한 그의 주장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Markovic 박 사의 주장 또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수요일이 되자 학회장의 분위기가 전날보다 한산 해진 느낌이 들었다. 함께 한 박희영 박사는 이 날 두 건의 구두 발표를 진행하였는데, 월요일 화요일의 발표와는 달리 빈 자리가 많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었 다. 저녁에는 화요일에 이어 포스터 세션이 진행되 었다. 간단한 주류와 안주를 제공하여 활기찬 분위 기에서 발표가 진행되었고, 구두발표에 비해 발표자 와의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더 즉각적이고 심도 있 는 토론이 가능한 자리였다.

학회가 진행되는 동안 많은 곳을 돌아보지는 못 했지만, 시카고는 비교적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도시였고, 호텔 주변 공원을 산책하면서 만난 다람쥐는 고층빌딩의 숲에서 자연의 작은 조각을 느 끼게 해 주는 요소였다. ECS 학회 참석은 관심분야 인 electrocatalysis의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가까이서 파악하고, 새로운 연구에 대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좋은 기회였다.

포스터 세션 입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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