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축제(1)
축제의 종류
종교 축제 민속 축제 특산물 축제
문화 축제
축제의 기능
일상으로부터의 일탈 – 카타르시스
문화적 측면 – 전통의 계승과 지역의 단결
종교적 측면 – 공동체의 신앙심 강화
상업적 측면 – 관광 산업의 육성
옥토버페스트 산 페르민 축제 카니발
성탄절 부활절
차 례
유럽의 축제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
“시월축제”란 뜻으로 독일의 맥주 축제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의 “삼바 카니발”과 일본 홋카이도의 “눈 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이다.
기간은 16일간으로 매년 10월의 첫째 일요일을 최종일로 한다.
따라서 축제의 시작일은 9월 말 경의 토요일로 매년 조금씩 다르다. 예컨 대 2011년의 경우 축제기간은 9월 17일에서 10월 2일까지이다. 2013년의 경우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이다. 사실 10월 축제라 해도 축제 기간 의 대부분은 9월에 속하는 것이다.
Oktoberfest
축제의 시작은 1810년 10월 12일 바이에른 공국의 황태자 루트비히 1세와 작센의 테레지아 공주의 결혼을 축하한 경마 모임
축제의 참가인원은 600~700만 명,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10-15%
소비되는 맥주는 생맥주 500cc잔으로 1,420만 잔에 해당하는 약 530만 리터에 달하며, 생선 40톤, 닭 65만 마리, 소 90~100마리, 돼지 30만 마리, 소시지 110만 톤에 달한다.
뮌헨 시는 이 축제를 위해 약 260억 원을 투입하여 6,000억 원 가량의 수 입을 올린다 한다. 즉 이 축제는 투자비용의 20배 이상을 거둬들여 뮌헨 시의 재정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 주의 수도 : 뮌헨
■ 면적 : 70,545㎢
■ 인구 : 1,200만 명
축제는 축포 신호와 함께 뮌헨 시장이 개회를 선언함으로써 시작된다. 시장은 대 회장의 중심인 옛 궁정양조장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맥주통에서 그 해의 새로운 맥 주를 꺼내 높이 쳐드는 것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이어서 거리에서는 시장이 탄 마차를 선두로 하여 검정과 흰색의 승복을 입고 말 을 탄 여성들과 맥주통을 가득 싣고 화려하게 꾸민 마차와 민속의상을 입은 각 지 역 그룹들이 차례로 뒤따르는 대형 퍼레이드가 벌어진다.
호프브로이하우스
뮌헨은 맥주의 도시답게 다양한 맛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맥주집도 다른 고시 보다 눈에 띄게 많고, 그 규모도 크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맥주홀은 한 번 에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맥주홀 “호프브로이하우스”이다. 독일어 ‘호프’
는 궁정을, ‘브로이하우스’는 양조장을 뜻하므로 호프브로이하우스는 ‘궁정양조장’
이란 뜻이 된다. 실제로 이곳은 예전에 바이에른 왕가를 위해 맥주를 빚던 궁정양 조장으로 빌헬름 4세에 의해 1589~1591년에 세워졌다. 현재는 뮌헨을 찾는 관광 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리는 관광술집이 되었다.
호프브로이하우스 Hofbräuhaus
1589년 빌헬름 5세의 명으로 설립 된 궁정양조장으로 현재는 뮌헨에 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1830년에 일반인에게 맥주를 팔 수 있는 술 집으로 허가되었다.
건물은 후기 르네상스 양식의 형 태를 갖춘 것은 1896년의 일이다. 1 층의 슈베메는 천장에 그림이 그려 진 대형 홀로 약 1,000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고, 2층의 페스트알은 천장이 원통형 볼트로 이루어져 있 으며 1,300명의 손님을 동시에 수 용할 수 있다.
뮌헨의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의 시작을 알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내부
Biergarten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비어가든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 – 밤나무가 둘러싸고 있는 안 뜰은 비어가든으로 해마다 여름이면 성황을 이룬다.
퍼레이드의 관전을 위해 뮌헨 시는 주요 거리에 간이 스탠드를 설치, 구경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편 축제의 중심지는 이전에 루트비히 1세의 결혼식이 거행 되었던 뮌헨 성문 앞 잔디밭인 데, 그 후 왕비의 이름을 따 테 레지엔 비제(Theresien Wiese) 라 부르고 있다. 뮌헨 사람들은 이 잔디 광장을 간단히 비즌 (wies'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기에는 축제 기간 동안 맥주 회사들이 설치한 대형 텐트들 이 즐비하며, 그 안에는 남녀노 소나 인종의 구분 없이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항상 만원을 이룬다.
◀ 옥토버페스트 개막식에서…
어디에나 이런 사람들은 꼭 있 기 마련인가보다.
축제 기간 동안 맥주 회사들은 자기 회사 이름을 내건 대형 텐트들을 설치한다.
대형 텐트들을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 호프브로이하우스의 대형 텐트 안
대형 텐트 안에는 음악과 맥주가 넘쳐나며 흥겨움으로 가득하다.
옥토버페스트에서 맥주를 나르는 모습
양손에 1000㏄잔 10개를 거뜬히 들고 있다. 그 비결 은 팔 힘도 세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슴의 힘이 좋아야 한다고 한다.
힘이 없는 것인가? 아님 농땡이? 축제 기간에는 마스(Maas)로 불리는 1리터 잔으로 마신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연일 생맥주 파티가 열리며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춤과 노래를 즐긴다. 분위기는 자유로우면서도 매우 흥겹다.
악단이 연주하는 민속음악에 맞춰 어깨동무하여 노래를 부르고 흥이 나면 일어나서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어떤 때는 죽 늘어서서 기차놀이를 하는 등 한마음이 되어 마음껏 맥주를 즐긴다.
Prost!
악단이 연주를 하다가 악단의 리더가 “프로스트(Prost)! 또는 “쭘 볼(Zum Wohl)!”
하고 건배를 선창하면 모두 일어나 잔을 높이 들고 건배를 한다.
축제 기간에는 바이
에른 지방의 전통복
장을 한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띈다.
최고의 맥주 안주 – 통닭이냐구요? No!! “슈바인학서”(Schweinhaxe)
슈바인학서는 흔히 돼지족발로 소개되기도 하나, 실은 돼지 정강이 뼈와 살이다.축제 때는 누구나 쉽게 친구가 된다. 빈자리가 있으면 모르는 사람끼리 합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외국인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고 어울린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큰 민속축제이다. 16일이란 기간 동안 600~700만 명이 축제에 참가한다. 곳곳에 놀이동산도 세워진다.
엄청난 사람들이 찾아오는데도 불구하고 옥토버페스트는 환경축제상을 받을 정도로 깨끗한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Oktoberfest
Reinheitsgebot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원료를 법률로 제정으로 지금까지 변함 없이 지켜지고 있음
악질 맥주업자가 여러 가지 첨가물을 넣어서 질이 나쁜 맥주를 제조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하여 만든 법으로, 이 법에 따르면 맥주 양조에는 대맥(맥 주용 보리), 홉, 효모, 물 이외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 명령은 밀의 맥아를 사용하는 ‘바이첸비어’나 호밀(Roggen)의 맥아를 사용하는 ‘로겐비어’처럼 다른 곡물로 빚는 맥주를 허용하기 위해 일부 수 정되기도 했지만 오늘날까지도 독일 전역에 적용된다.
맥주순수령은 현재까지 지켜지고 있는 식품과 관련된 법규 중에서 가장 오 래된 법이다.
삼나무 과에 속하는 넝쿨식물인 홉은 암수의 가지가 다르며 조그만 노란 꽃이 구슬처럼 핀다. 잡균의 번식과 부패 방지를 위해 중세부터 맥주에 홉을 첨가하였다. 보존력이 뛰어나 맥주 특유의 쓴맛과 향기, 신선도를 향상시켜주고 탁한 것을 맑게 해준다.
맥주의 원료 “홉”
Reinheitsgebot
이 규정 때문에 독일은 한때 유럽 공동체의 다른 국가들과 마찰을 빚은 적도 있다. 사실 대부분 국가 들은 맥주의 보존과 운송의 편이 를 위해 약간의 방부제를 첨가하 고 있다. 그러나 독일은 맥주순수 령 때문에 방부제를 첨가할 수 없 다. 그 결과 독일의 맥주는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데(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규정은 어느 나라에도 없다), 다른 나라의 맥주는 독일에 들어올 수 없었다.
◀ 1516년 4월 23일에 공포된 맥주순수령
다른 유럽 국가들의 항의로 현재는 다른 나라 맥주의 수입이 허용되었으나, 독일 사람들 은 자국의 맥주가 가장 순수하고 믿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거의 예외 없이 자국의 맥 주를 고집한다. 매주 상표나 맥주집 간판에 “맥주순수령에 따라 주조된”(Nach dem Reinheitsgebot)라는 어구가 들어가 있음을 흔히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