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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71 ―
복강내 거대 농양으로 발현한 산발성 유건종 1예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내과학교실, 외과학교실, 병리학교실
*손병관, 유연화, 박영숙, 김성환, 조윤주, 전대원, 임채영, 최정호, 홍부환, 주종은
유건종은 근초나 근건막에서 유래하는 매우 드문 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복벽(49%), 복부 외 체간(43%), 복강내 장간막(8%)으로 구별 된다. 비록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나 주변 조직으로 침윤성이 매우 강하고 재발을 잘 해 임상적으로 악성으로 알려져 있다. 복강내 종양의 경우 주변 조직으로 침윤과 종괴 압박에 의해 동통, 장폐색, 요로 폐색 및 누공이 발생 할 수 있고, 점차 소장을 침습하여 장천공에 의한 복막염 및 복강내 농양으로 진행되어 치명적인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발생 원인은 뚜렷하지 않으나 수술 및 외상, 호르몬계 이상,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같은 유전성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외상이나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과 연관 없이 복강내 거대 농양으로 발현한 산발성 유건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한다. 증례: 31세 남자환자가 3일 전부터 발생한 배꼽주변 복통을 주소로 내원하였 다. 복부 검진에서 심한 압박통 및 반발통이 있었다. 가족력과 과거병력에 특이사항은 없었다. 혈압 140/100 mmHg, 심박수 78 회/분, 호흡수 18 회/분, 체온은 38.6℃였다. 말초 혈액검사에서 백혈구가 11,160/mm3, 혈청 생화학 검사에서 AST 98 IU/L, ALT 168 IU/L, ALP 540 IU/L, 총빌리루빈 2.6mg/dl, r-GTP 361 IU/L, ESR 72mm/hr, CRP 19.82 mg/dl였다. 복부 CT 검사에서 좌복부에 12X10 cm 크기의 공기층을 포함 한 농양이 관찰되었다. 장천공에 의한 복강 농양 및 복막염으로 의심하여 응급 개복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소견에서 종괴를 중심으로 소장과 대장의 심한 유착과 상장간맥동맥 침습이 있어 완전절제가 불가능 하여 종괴를 포함한 소장 및 대장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조직 소견 에서 종양세포들은 세포이형성이나 핵분열 없이 균일한 방추형 섬유세포로 구성되어 있었고 β-catenin양성을 보였다. 환자는 수술 후 지속되 는 장폐색, 주변 조직 침윤 등의 합병증이 악화되어 한 달 째 사망하였다.
― S-72 ―
이소성 위점막에서 기원한 선종성 식도 용종 1예
전북대학교 병원 소화기 내과
*황유정, 김대곤, 이수택, 이승옥, 김상욱, 김인희, 김성훈, 정혜진, 이석, 이윤재, 나영균
위내시경 검사시 이소성 위 점막은 흔히 관찰 되는 소견이다. 이소성 위 점막은 주로 경부 식도에 존재하며 배아기에 식도의 원주상피가 편평상피로 불완전하게 대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시경 관찰시 이소성 위점막은 붉은 색의 반 형태로 관찰되며 협착이나 궤양, 용종, 누공 등의 합병증은 발생 될 수 있으나 이형성이나 선암으로의 전환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인후부 이물감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상부위장관 내시경시 발견된 경부 식도의 중증의 이형성을 동반한 선종성 용종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특별한 병력이 없는 59세 남자가 수개월전부터 발생한 인후부에 이물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상부 위장관 검사상 상부식도 괄약근 직하 부위에 1.5cm 정도의 크기를 가진 유경성 용종이 발견되었다. 이외 위, 십이지장에는 특이 소견 없었으며 역류성 식도염을 시사할만한 소견 또한 없었다. 유경성 용종이었기에 조직검사를 특별히 거치지 않고 올가미를 이용한 용종 절제술을 바로 시행했다. 추후 조직검사 결과 용종 은 이소성 위점막에서 기원하였으며 중증의 이형성을 동반한 관상형 선종으로 진단 되었다. 면역염색상 p53, Muc5Ac, Muc6에 양성 소견 보였으며 Ki-67은30% 이상 소견 보였다. 이후 검사한 흉부 컴퓨터 촬영상에는 특이 소견 없었고 추후 정기적인 내시경 관찰하기로 하고 추적 관찰 중이다. 이소성 위점막에서 기원한 선종성 식도 용종은 극히 드문 예이며 이 증례를 통해 내시경 검사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부 식도 괄약근 부위의 자세한 관찰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