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15.1 총수요의 구성요소들
15.2 소비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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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소비지출은 총수요의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른 총수요 구성요소보 다 훨씬 더 큰 비중. 소비지출의 결정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1) 가처분소득과 소비지출
- 가처분소득이 , 그리고 소비가 라고 할 때 둘 사이의 관계를 다음 식으로 나타낼 수 있음.
(단 )
- 한계소비성향(marginal propensity to consume, MPC)은 처분소득이 1원 증가할 때 소비 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나타냄.
한계소비성향 = Δ
Δ
- 한계소비성향은 Δ
Δ 로 정의되고 있으므로, 이 소비곡선의 기울기, 즉 가 바로 그것과 같음.
(2) 소비를 결정하는 다른 요인들
■ 재 산
- 재산의 증가가 소비지출을 늘리는 효과를 내는 것을 가리켜 재산효과(wealth effect)라고 부름.
■ 물가수준
- 물가가 오르면 갖고 있는 돈은 물론 모든 명목자산(nominal assets)의 실질가치가 감소.
명목자산이란 예금이나 채권 등과 같이 그 가치가 일정한 양의 화폐로 고정되어 있는 자산.
실질자산효과(real balance effect).
■ 이자율
- 사람들이 저축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자소득이 얼마나 될지를 고려해 저축의 크기를 결정. (그러나 실증분석 결과를 보면 이자율이 저축과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별로 크지 않음)
■ 미래의 소득
- 미래에 예상되는 소득이 (현재의) 소비수준에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요인
3. 투자지출
(1) 투자지출의 성격
- 총수요의 구성요소로서 기업의 투자지출(investment expenditure)이 갖는 중요성은 가계 의 소비지출 못지않게 큼. 투자지출에 대해 특히 많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것이 경기변 동에 따라 큰 폭으로 변화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
- 주식투자, 채권투자, 부동산투자 등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가 아님. 투자는 어떤 나 라에서 한 해 동안 생산된 최종재 중 기업이 구입하는 자본재(capital goods)의 총가치 의 미,
- 투자가 증가한 만큼 국민경제의 총자본량 증가.
(2) 투자 여부의 결정기준
- 어떤 기업이 기계 한 대를 새로 구입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고려. 그 기계를 구입해 생산과정에 투입하면 1년 후에는 원, 2년 후에는 원, 그리고 3년 후에는 원의 수 익을 가져다준다고 가정. (3년 후 수명이 다함)
- 미래에 예상되는 수익은 할인(discounting)의 과정을 거쳐 현재가치(present value, PV)로 환 산해야 함. 연간 이자율이 이라고 할 때, 그 기계를 구입함으로써 기업이 얻게 되는 수 익의 현재가치는,
- 그 기계의 구입비용이 라고 할 때, 다음과 같은 조건이 성립하면 그 기계를 사기로 결 정.
- 기업은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기계에 우선 투자하고, 그 다음에는 수익이 큰 기계 순으로 투자. 가 성립하는 수준에서 투자를 멈추게 됨. (최적 투자수준)
(3) 투자의 결정요인
■ 이자율
- 이자율의 변화는 투자에서 예상되는 수익의 현재가치를 변화시킴으로써 투자에 영향. 이 자율과 투자지출 사이에는 역(-)의 관계가 성립.
- 이 관계가 성립하는 이유를 다른 각도에서 설명 가능 → 투자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이자율의 상승은 투자를 하는 데 드는 기회비용의 상승 의미
■ 예상수익
- 투자수익에 대한 예상은 상황의 변화에 따라 크게 바뀔 수 있고, 이에 따라 투자 역시 급 격한 널뛰기를 보일 가능성이 큼.
■ 자금 조달의 용이성
- 사내유보(retained earnings)만으로 충분하지 못할 경우, 기업은 밖에서 자금을 끌어와 투 자 재원을 마련해야 함.
- 사내에 유보해둔 자금이 부족한 터에 밖에서 끌어오기도 힘든 상황에서는 아무리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투자계획이라 할지라도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없음.
4. 정부지출과 순수출
(1) 정부지출
- 정부가 구입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총가치가 정부지출(government expenditure).
-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정부지출’이지 ‘재정지출’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 재정지 출에는 이전지출(transfer payment)이 포함.
⇒ 이전지출은 아무 대가 없이 구매력을 이전한 것을 뜻해 최종재에 대한 수요와 무관.
(2) 순수출
■ 순수출의 의미
- 수출 그 자체가 아니라 여기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net export)에 관심.
- 순수출이 총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 자체는 총수요의 다른 구성요소보다 작은 경우가 일반적.
■ 순수출의 결정요인 (i) 국민소득
- 소득수준이 올라가면 수입이 늘어나고, 소득수준이 떨어지면 수입이 줄어들게 됨.
- 반면에 우리나라의 수출은 외국의 소득수준에 영향을 받음.
- 다른 조건이 동일한데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증가하면 순수출이 감소. 외국의 국민소득 이 상승하면 순수출이 증가.
(ii) 국내가격과 외국가격 사이의 상대적 비율
-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의 가격이 외국에서 생산된 상품에 비해 상 대적으로 더 비싸지면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
- 나라와 나라 사이의 상대적 가격비율을 결정하는 데는 환율(exchange rate)도 중요한 역 할. 순수출은 각 나라의 물가수준에 생긴 변화뿐 아니라 환율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음.
- 결론적으로 말해, 순수출은 국내의 소득수준, 외국의 소득수준, 국내의 물가수준, 외국의 물가수준, 그리고 환율에 의해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