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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정기 간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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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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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rea

14 2003년 11월 3일 월요일

평양에서 전세버스를 타고‘김 일성 주석궁’이던 금수산기념궁 전-남포갑문-구월산 삼성사-공산 당에 맞선 재령봉기 현장-사리원 등을 8시간여동안 순회하면서 우 리 민족의 뿌리와 아픔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황해도 은율군과 안악군 경계에 있는 구월산은 우리에게 꽤 의미 가 있다. 임꺽정의 활동무대였으 며, 의적 장길산의 활빈도들이 이 곳에 집결했다. 6·25전쟁때 치열 한 싸움끝에 목숨을 잃은 유격대 원들의 한맺힌 영혼이 깃든 곳이 기도 하다.

또 중요한 역사가 있다. 국조인 단군할아버지가 평양성에 이어 도 읍을 옮겨 장기간 다스리고 산신이 되었다는 아사달산(阿斯達山)이 바로 구월산이다. ‘아사’는 우리말 로 아홉과 음이 비슷하며 달은 월 (月)과 음이 같다. 가깝게는 1916년 음력 8월15일 대종교의 교조인 홍 암 나철 선생이 조식법(대종교 특 유의 호흡법)으로 스스로 숨을 끊 어 자결한 곳이다.

일제“민족정기 차단”폐쇄

일제는 이후 단군의 정기가 흐르 는 이 곳을 폐쇄했다. 이시영, 박은 식, 신채호, 신규식 선생 등 많은 항 일 독립운동가들이 대종교신자로서 단군할아버지를 통한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뜻도 있 었다. 분단이후 북측의 김일성 우상 화 전략속에 삼성사는 사람들의 기 억속에서 잊혀져갔다.

그러나 북측이 1993년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단군할아버지를 실존 인물로 자리매김하면서 삼성사는 다시 단장됐다.

삼성사, 반세기만에‘햇빛’

지난달 2일 개천절을 하루 앞두 고 남측 방문단 앞에서 삼성사의 문이 반세기만에 열렸다. 건물 곳 곳에서 칠이 묻어나는 것으로 미뤄 남측 방문을 앞두고 성급히 준비했 던 것 같다.

어쨌든 삼성전 내부 북쪽벽면에 는 왼쪽부터 환인, 단검, 환웅의 순

으로 초상화가 걸려 있고 그 아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문화보존지도부 고려미술창작사 미술가들이 수개월동안 솔거의 그 림을 토대로 단군할아버지의 초상 을 그려낸 것이라고 북측 안내원은 설명했다.

북측이 이렇게 단군할아버지에 게 정성을 쏟는 것은 그들이 주장 하는‘대동강 문명’정립을 통해 김일성 주체사상의 역사적 깊이를 심화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단군왕검이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아직까지 우 리민족의 홀대를 받고 있다는 점 이다.

성종실록에는 태종때 삼성사를 폐하여 평양 단군묘에 합쳤더니 황

해도 안에 나쁜 병이 번지자 백성 들이 단군에게 제사를 올리게 해달 라고 청했다는 기록이 있다. 성종 은 삼성사를 지키기 위하여 관원을 파견하고 매달 1, 15일에 분향케 하는 한편 봄과 가을에는 제향을 지내게 했다고 한다.

일제때는 홍암 대종사가 제자들 을 데리고 삼성사에 와 당실을 수 리하고 동서북 3벽에 떼어서 따로 모셨던 위비(位卑)를 북쪽 한벽에 모셨다. 중앙에 환인을, 그 왼편에 환웅을, 오른편에 단군왕검을 모셨 다고 전해진다.

북한, 단군을 중앙에 배치해

그러나 북측은 단군을 더 중시했 기 때문인지 단군을 중앙에 모셨

다. 삼성사의 단군초상은 솔거의 초상보다 인자해 보인다는 평이 있다. 단군할아버지를 표현하는 기 법이나 주변 장식이 다를지 모르지 만 삼성사는 이데올로기로 갈린 남 북양측이 한 겨레임을 확인시켜주 는‘고향’과 같은 존재이다.

고려시대때 구월산은 불교의 중 심지였다. 9세기초 신라 애장왕 때 건립된 패엽사 부지가 남아있고, 통일신라 월정대사가 창건한 월정 사는 17세기 중엽에 중수돼 모습 을 잘 갖추고 있다. 황해도 5대산 성의 하나인 둘레 5.23km에 이르 는 구월산성의 옛터와 고려시대에 청자를 굽던 가마터 등 유서깊은 유적이 많지만 북한은 이를 모두 잊은 듯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의 활동을 선전하는 곳만 강조한다.

김일성 아버지 선전장 전락

자본주의냐 공산주의냐 각자 지 향하는 가치가 달라 50여년간 떨 어져 살면서 남북은 일부 용어가 서로 통하지 않는 지경에 달했다.

이런 마당에“우리의 근본은 같 다”는 사실을 양측이 비로소 삼성 사에서 확인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단군대-어천석-사왕 봉 등 단군의‘발자취’가 남은 곳 을 돌아보지 못하고 일정에 쫓겨 구월산을 떠나야 하는 발길이 이내 아쉬웠다. /구월산=박영순기자 지난달 2일 분단 반세기만에 남측 일반인에게 공개된 구월산 삼성사의 삼성전. 처음에는 단군만 모셨지만 성종때 환인, 환웅의 신위를 합사했다. /구월산=박영순기자

남측인사들이 삼성전 단군초상 앞에서 절을 올리고 있다. 단군할아버지가 수련한 곳으로 전해지는 구월산 단군대.

단군의 정기 간직한

겨레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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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월산에 있는 삼성사(三 聖祠)가 분단 반세기만에 남측 일 반인에게 공개됐다. 지난달 개천 절남북공동행사 방북단이 삼성사 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측은 환인 (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을 모 신 삼성사의 굳게 닫아둔 문을 활 짝 열어주었다. 김일성외에는 신 격화를 금기시하는 북측이 단군할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신전을 개 방, 참배를 허용한 것은 가히‘사 건’이라는 평이 방문현장에서 나

왔다. /편집자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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