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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녹색건설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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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설 상품 진단과 발전방향

최 석 인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1. 서론

전세계적으로 녹색 성장 드라이브로 인해 관 련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으며, 선택이 아닌 필 수적인 경제 성장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 다. 녹색성장은 우리나라에 수많은 기회를 제공 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위협 요인도 되고 있 다. 선진국의 경우 지금까지 양적성장 → 질적 성장 → 녹색성장이라는 자연스러운 수순을 밟 아가는 느낌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제 양적성 장에서 질적성장의 넘어가는 과정에 있다. 여기 에 녹색성장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부담도 생 겼다. 건설산업에도 이러한 관점에서 많은 도전 과 기회요인이 생긴 셈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건설 산업은 녹색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고, 큰 차원에서 논의는 활발 하나 선진국과 같은 구체적인 결과는 아직 보이 지 않고 있다. 즉, 산업 차원의 논의는 활발하나 시장의 구체적인 수요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은 크게 적극적/공격 적(Active) 정책과 소극적/방어적(Passive) 정 책으로 구분해 볼 수도 있겠다. 적극적 정책은 재생 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제고 등을 유도 하는 것으로 에너지 산업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반면에 소극적 정책은 에너지 사용량 저감, 폐기물 저감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건설산

업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의 녹색 성장 정책은 에너지 산업에 많은 무게 중심을 주고 있는 반면에 건설산업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다소 부족 하다고 느낀다. 물론, 현재 국토해양부 등 정부 차원에서 녹색관련 정책을 준비 중에 있기 때문 에 이러한 판단은 다소 이른 감이 없지는 않다.

녹색건설의 활발한 추진을 위해서는 여러 조 건들이 있다. 분야별로 거론되고 있는 녹색 건 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법/제도/기준, 예산, 그리고 녹색 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정부 정책은 녹색 건설의 방향 과 기준 설정, 시장 유도를 결정한다. 녹색성장 의 목표는 장기적 과제이기 때문에 단기적 성향 이 강한 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는 인센티브와 같은 정책수단이 절대적으로 필 요하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건설상품군별로 어떠한 방식으로 녹색성을 부여하느냐에 대한 전략도 중요하다 고 판단된다. 본고에서는 제한적이나마 거론되 고 있는 녹색건설상품이 가지는 다양한 특징을 살펴보고 이의 한계점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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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녹색건설의 개념

장현승 외(2009)는 녹색성장과 녹색건설의 개념을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환경복원, 시설효율개선, 대체에너지, 에너지 및 가스 저 감의 특징을 가져야 한다고 정의하였다. 본고는 여기에 설계와 시공과정의 혁신/친환경성 확보 를 추가하여 개념을 재설정하여 보았다. 이러한 기준과 건설상품군을 연계하여 보면, 시설군별 로 그 자체로 녹색성을 가지고 있는 상품(예: 녹 색 빌딩)이 있는가 하면, 시설에서 생산하는 주 요 산물(예: 에너지)이 녹색성이 높은 상품도 있 다. 혹은 환경사업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녹색사 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되겠다. 다만, 실제 건설행위(설계와 시공)의 녹색성을 높이고 자 하는 논의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건설산업 이 국가 및 사회적 차원에서 녹색건설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가장 기본적인 설계와 시공과정의 혁신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 로 판단된다.

3. 녹색건설상품별 특징 검토 및 대응

여기에서는 건설의 주요 상품군인 건축, 토 목, 환경, 그리고 플랜트를 중심으로 녹색성 측 면에서 각 상품의 특징, 한계점, 관련동향, 그리 고 대응방안에 대해 기술하였다.

1) 녹색 빌딩

녹색빌딩은 국가의 녹색기조와 가장 부합되 는 시설 영역으로 국가의 상위 목표인 에너지 및 배출량 규제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건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업의 대응방향 모색

[그림 1] 녹색성장과 녹색건설의 개념

자료: 장현승, 녹색 건설상품 진단 및 전망, 한국건설산업원, 연구보고서, 2009. 6,p16 내용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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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주나 실사용자에게도 유무형의 각종 혜택을 주는 모범사례인 것으로 판단된다. 녹색빌딩시 장의 성장은 건설산업의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 모두를 도모할 수 있는 가시적 상품이다.

참고로 [그림 2]는 ENR지에서 집계한 미국 그 린 건설기업의 매출 추이를 나타낸 것으로 단시 간에 관련 설계와 건설기업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 기업이 녹색건설시장에서 수주하고 있 는 거의 대부분의 상품은 건축상품이 주종을 이 루고 있다. 따라서 [그림 2]는 미국의 녹색빌딩 시장의 규모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2008 년 기준으로 미국의 10위 이내의 상위 녹색건설 업체는 적게는 21%, 많게는 84%까지 녹색빌딩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녹색 빌딩이 중심인 이 시장은 새로운 신규시장 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기존 건축시장의 상 당수가 녹색 프로젝트로 전환된 것으로도 해석 할 수 있겠다. 녹색빌딩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 는 것이 USGBC(the U.S. Green Building Council)의 LEED인증이다. 시설의 투자자와

발주자에게는 녹색 시설의 특성을 구체화하여 시설의 가치, 사용에 있어 그 효과를 명확히 보 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반대로 공급자는 새로운 시장의 수요가 발생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 련 지식,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질적으 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 다. 미국 자국내의 이러한 변화는 곧 해외 건설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며, 해외 건설 수주에서도 미국업체의 강세가 이어 질 전망이다. 자연스러운 선순환 구조이다. 이 렇듯 미국의 녹색빌딩시장의 변화와 성장은 현 재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 여겨진 다.

우리나라에도 친환경 인증제도 등의 관련 기 준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증이 건물의 투 자자, 발주자, 사용자 입장에서 어떠한 효과와 혜택을 가져오는 것인지, 다른 시설과 어떠한 차별을 가져올 것인지 등의 활용 메커니즘이 명 확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현재 이와 관련하여 서는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다른 어떠한 녹색 정책보다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그림 2] 미국 100대 녹색 설계업체와 건설업체 매출 추이

(a) The Top 100 Green Design Firms (b) The Top Green Contr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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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된다. 녹색 시설에 대한 인증은 인증 자체 도 중요하지만, 건설산업 내부만의 인증이 아닌 전 사회가 그 정보를 공유하고 그 가치를 인정 할 수 있는 체계이어야 할 것이다. 미국의 LEED 인증은 공공이 아닌 민간인증임에도 불 구하고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의 제도가 벤치마킹해야 할 부문은 기술적인 측면도 있겠지만, 실제적인 실행과 사 회적 파급력을 어떻게 높이고 인정받았는지가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녹색 교통

토목부문의 경우 대표적으로 교통시설의 녹 색화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철도는 녹색성이 가장 큰 영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과 일본의 경우 교통 부문이 차지하는 이산화탄 소 배출량은 약 23%~32% 정도되는 것으로 조 사되고 있고, 이 가운데 도로 분야가 18%~26%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고 있다. 반면에 철도는 0.1%~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철도시설 은 배출량 측면에서는 이미 녹색건설상품이 확 실한 상품이다.

철도나 도로부문에서 녹색의 방향은 주로 차 량이 주 관심대상이 되고 있다. 자동차의 예를 들면 고연비, 하이브리드 등에 관심이 매우 높 다. 반면에 이 두 시설부문의 노반/궤도와 도로 는 오히려 녹색성이 취약한 부문이다. 즉, 건설 의 관점에서는 녹색성이 오히려 취약함에도 불 구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구체적인 노력은 잘 보 이지 않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로 및 철도 건설설계기준의 혁신이 필요하며, 여기

에 소요되는 비용부담은 녹색시대의 국가가 가 져가야 할 장기적 관점의 투자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도로시설의 신규 건설이나 개보 수로 인한 각종 혼잡비용을 줄이기 위한 각종 공기단축 방안, 발주 및 입낙찰 방식(A+B 계약) 의 혁신 등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토목시설도 시설별 특징에 따라 친환경인증 기준이 필요하다. 미 MIT 대학의 한 연구 (Lauren R. Hunt 2005)에서는 교량에 대한 녹 색 인증 연구가 수행된 바 있다. 녹색교량이 갖 추어야 할 녹색성을 5개 분류 18개 기준으로 평 가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기준의 예는 인프 라 부문에서도 건축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인증 이 충분히 가능함을 보여주었다는 측면에서 의 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다.

3) 녹색 에너지 및 환경 부문

녹색 에너지 시설은 녹색빌딩 부문과 함께 국 가의 녹색성장기조의 핵심 시설군이 되겠다. 특 히 원전시설에 대한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 은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는 것으로 판 단된다. R&D와 엔지니어링 기술이 주도하는 영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플랜트 수출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역량강화가 필요한 영역이 다.

하지만, 이 영역 역시 교통시설과 마찬가지로 건설 행위 자체가 녹색성을 가지는 것인가 라는 점에서는 의문이 있다. 에너지 영역은 시설의 주요 생산물이 녹색이라는 관점에서 녹색성이 높은 상품군이라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이들 시설의 건설 과정에서도 녹색성을 확보하는 각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업의 대응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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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투자가 필요하다.

환경 사업은 과거에서부터 친환경 사업으로 인식되어온 사업으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하고 있는 영역이다. 국내의 경우 4대강 사업이 환경복원사업의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이와 함 께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기존 주둔 지역의 환 경 복원사업도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보다 강력한 기준에 의해 사업을 추진하여 녹색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4) 녹색 도시

친환경 도시 즉, 녹색도시의 개발은 녹색건설 기술수준을 한번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여기에는 신재생 에너지 시설 건설, 교통을 포함한 주요 인프라 건설, 주 거 및 빌딩 건설 등 건설산업의 주요 영역이 상 호 유기적으로 계획되고 건설되어야 하기 때문 이다. 이러한 경험은 결국, 해외 경쟁력을 제고 시켜 세계 건설시장에서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아부다비의 마스다르(Masdar)와 같이 탄소 제로, 에너지 중립 등을 지향하는 국가적 대형 사업이 필요하 다. 우리에게도 세종시와 같은 국가적 사업이 있으며, 여기에도 각종 친환경적 개념이 포함되 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부다비의 마스다르와 같이 친환경 도시로 소개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다 미래지향적인 세종 시를 위해서는 현재보다 강화된 녹색도시의 청

사진을 마련해야 한다. 국내 건설산업에 구체적 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주어야 하며, 해외에 도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다.

녹색 도시개발에 적용되는 각종 친환경 기준 은 국내 기준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LEED같은 외국 기준의 적용도 적극적으 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의 적용 은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건설업계의 경험은 관련 분야 해외 시장 진출과 직결될 수 있다. 인프라 부문에 있 어서도 차량 부문을 제외한 도로와 철도 부문에 있어, 녹색 설계기준을 정립 혹은 강화하여 발 주해야 할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정부 재원이 더 투입되어야 한다. 이미 언급하였지만, 녹색 성장시대에 정부가 지불해야 할 당연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5) 녹색건설 대표상품별 매력도 평가1)

장현승(2009) 연구에서 설정한 우리나라의 15개 대표 녹색 건설상품에 대한 매력도를 국내 기업과 연구소의 전문가(57명)를 대상으로 조사 하였다. 그 결과를 <표 1>에 제시하였다. 매력도 는 시장수요, 성장속도, 기술 잠재력, 설계 및 시공역량, 그리고 건설주도성을 가지고 평가하 였다. 여기서 시장수요는 향후 5~10년간 국내 에서의 수요를 뜻하며, 기술 잠재력은 기술개발 가능성, 투자정도, 상용화 정도를 의미하는 것 이다. 또한, 건설주도성은 녹색기술이 건설에

1) 소개하고자 하는 녹색건설상품의 매력도 평가에는 녹색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선행 연구 결과(장현승 2009 pp.63~64)를 요약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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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해 주도될 수 있는 가능성 정도를 측정하였 다.

대표 녹색 건설상품 중 현재 가장 매력이 높 은 상품으로 뽑힌 그린빌딩, 유기성폐자원시설, 설비집단시설, 친환경수자원시설, 그리고 그린 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의 특성은 건 설산업의 주도 가능성이 높거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즉, 건설기업들은 시장이 충분하고 기업입장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한 상품을 미래의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 부분 설계 및 시공역량과 기술 잠재력이 높으며 건설주도성도 높은 상품들로 판단하고 있어 현 재 국내 녹색건설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에너지 상품들보다 중기적으로 더 유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은 속성상 시장의 수요가 있어야 관심을 가지고 투자와 개발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 미에서 현재 총체적인 매력성이 낮고 향후 시장 수요가 예상되거나 기술 잠재력이 높은 신 에너 지 및 화석연료 청정화 시설 등은 정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분야이다.

4. 결론 및 제언

녹색기조는 건설산업에 두가지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우선, 녹색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업의 대응방향 모색

〈표 1〉대표 녹색 건설상품의 총체적 매력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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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것은 신시장의 의미 이상으로 산업에 주 는 새로운 비전이라는 측면에서 그동안 간과해 왔던 문제를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녹색건설시장을 활성 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논의되고 이는 수준이 아닌, 그리고 건설산업만이 아닌 타 산 업과 소비자까지 포함한 보다 통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시각에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

시장측면에서 녹색건설상품은 내수시장 수요 보다 세계적인 정책 수요 및 공동 대응전략에서 유도되는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해야 한다. 녹색 건설은 선 수요 후 공급하는 구조보다 공급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된다. 에너지 저감 및 탄소가스 배출 저감 상품은 개발 자체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게 되며, 그 시장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를 하나의 통합된 수요시장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 다. 녹색 건설상품과 시장 자체가 아직 초기 성 장단계에 있기 때문에 국내 건설산업 및 기업에 게도 충분한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본격화될 녹색건설시장을 위해 필요한 대응방 안을 몇가지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건설 시설군별 녹색기준에 대한 차별화 된 접근이다. 건축, 인프라, 플랜트 시설군별마 다 지향하는 녹색성과 관련한 입력, 프로세스, 최종 산출물이 다르다. 녹색빌딩은 국내외적으 로 구체적인 녹색성에 대한 기준정립이 이미 완 성되었거나 시도 중에 있다. 나머지 시설군에 대한 기준 정립도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둘째, 녹색 프로젝트 발주이다. 녹색 건설시 장의 성장, 공급자의 기술변화를 자연스럽게 유

도하기 위해서는 녹색 프로젝트 발주의 실행이 우선 필요하다. 건축물 중심이기 때문에 민간부 문의 투자가 중요하다. 하지만, 공공 부문에서 부터 우선 실천할 필요가 있다. 학교시설 등 녹 색 혜택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시설부터 정 부가 주도하여 녹색 프로젝트로 발주해야 할 것 이다. 이를 통한 각종 효과를 민간영역에 넘겨 주어야 할 것이다. 세종시와 같은 국가적 사업 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향적인 친 환경설계가 적용된 시설 발주가 필요하다. 몇몇 랜드마크적 시설은 미국의 LEED 기준을 그대 로 적용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셋째, 녹색시설 정보 제공 수단의 마련이다.

녹색건설과 관련된 각종 정책, 기술, 효과 등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의 마련 이 필요하다. 특히 녹색 시설의 성과와 효과를 지속적으로 조사/수집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축 적하고 보급하는 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 [그 림 3]는 미국의 녹색 학교와 병원 시설의 효과 를 정리한 것이다. 단순히 에너지 절감, 유지관 리비 등의 절감 정보만이 아니라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실제적인 혜택을 공개함으로 인해 녹색 시설의 공감대 형성 및 투자 동기 부여와 함께 공급주체인 건설산업의 이미지도 녹색으로 변 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의 경우 소극적(Passive) 정책의 대표 적 부문인 건설 분야에도 상당한 투자를 집중하 고 있으며, 관련 법/규제 강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구체적이고 계량적 목표 중심의 녹색기준과 효과 측정 메커니즘의 구축 도 가속화하고 있다. 결국, 전세계 녹색건설시 장은 선진국 주도로 시장 자체가 글로벌화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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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성이 높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녹색 성장 정 책은 선진국과 거의 동등한 수준을 지향하고 있 기 때문에 세부 실천에 있어서도 같은 수준이어 야 하겠다. 건설산업 역시 녹색건설산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요구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비한 건설산업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1) 장현승 외 3인, 녹색 건설상품 진단 및 전 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 2009.6

2) 최석인 외 2인, 세계 녹색건설시장 동향과 시사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이 슈포커스, 2009.3

3) 최석인, “녹색 건설 동향과 정책적 시사

점”, 녹색국토/우리의 미래 심포지엄, 아시아경제신문, 2009.12.1

4) Energy Efficiency in Buildings_

Summary Report. 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 2007.10

5) Global Green Building Trends, McGraw Hill Construction, 2008 6) Green Outlook 2009: Trends Driving

Change, McGraw Hill Construction, 2008

7) “The Top 100 Green Design Firms”, ENR, McGraw Hill Construction, 2008~2009

8) “The Top 100 Green Contractors”, ENR, McGraw Hill Construction, 2007~2009

녹색성장을 위한 건설업의 대응방향 모색

[그림 3] 미국의 녹색학교와 병원의 유무형 효과

자료: Global Green Building Trends, McGraw Hill Construction, 2008, p2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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