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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건강 100세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 술, 도수 낮으면 괜찮을까? - 때로는 독, 때로는 약이 되는 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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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0, No.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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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맥주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

지요?

흔히 과음은 해롭다고 생각하시지만, 도수가 낮은 술은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다. 술을 적 절히 마시게 되면 혈액응고를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 스테롤인(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전이 생기 는 것을 막는 순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는 적정음주량 을 지켰을 때에 한해서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는 특히 간에 무리를 주기 쉽고, 가끔 하는 폭음은 심장 병과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매일 7잔 (89 g) 이 상의 음주는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하 루 6잔을 초과하는 음주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특히 맥주는 도수가 약해서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 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남성은 200cc 컵으로 하루 3잔, 여성은 하루 1~2잔 이하로 자제하 는 것이 적절하다. 혈액순환을 호전시켜 건강에 도움 을 주는 맥주량은 남성은 하루 600mL, 여성은 하루 300mL 정도이며, 일주일 단위로는 4~4.5도 맥주를 기준으로 남성은 약 19~20잔(3,800~4,000mL), 여 성은 10잔(2,000mL)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한편 맥주를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다른 술을 마 시는 분들에 비해 특히 통풍 위험이 증가해 문제가 된 다. 맥주에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분해되면서 그 찌꺼기인 요산이 굳어져, 관절에 쌓이고 염증을 일

으키는 것이 통풍인데, 매일 맥주 1병 (335mL) 을 마 시면 통풍 위험이 1.5배, 2병을 마시면 2.5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음주로 인한 암, 어떤 사람이 특히 위험할까?

음주 시 지나치게 얼굴이 붉어지고, 그 시간이 오래 간다면 발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음은 암 발생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알코올이 몸에 서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기 발견 이 어려운 구강암과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처럼 상부 의 호흡기 및 소화기암은 음주로 인해 발병 위험이 증 가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물론 여성의 유방암이나 간 암도 음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암이다.

실제로 소주 4~5잔(1일 60g)을 매일 마시는 남성 은 식도암 발생 위험이 9배 증가하므로, 식도암의 가 족력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는 더더욱 절주하여 야 한다.

음주는 그 자체보다도 다른 위험 요인과 결합할 때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따라서 흡연자나 간염 보균자, 간경화 등 간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과음을 삼 가야 한다. 여성은 남성의 절반에 해당하는 소주 3잔 정도가 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양으로, 하루 한 잔의 술이라도 유방암 위험을 7%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된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남성은 하

술, 도수 낮으면 괜찮을까?

- 때로는 독, 때로는 약이 되는 술 -

박 민 선

서울대학병원 가정의학과, [email protected]

누구나 건강 100세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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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2-3잔 이하, 여성은 하루 1~2잔 이하로 절주할 필 요가 있다. 아무리 도수가 낮은 술이라도 적절하면 득 이 되지만, 과하면 해가 된다. 예부터 어르신들께서 무 엇이든 과하면 모자람만 못한 법이라고들 하신 것처 럼 말이다.

술살 만들지 않으려면

통상‘술’하면‘간’건강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 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나친 안주 섭취로 술로 만든 뱃살, 그로 인한 지방간, 당뇨, 고지혈증이 문제가 되 고 있다. 물론 술이 과하면 해가 되는 것은 누구나 잘 알겠지만, 살다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음주를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술자리 잦은 사람이 술살 만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음주해야 할까?

첫째, 저녁에 술자리가 예정되어 있다면, 그날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를 적지 않게 제대로 하도록 한다.

저녁 회식이 예정되어 있을 때, 뱃살 늘 것이 두려워 그 전 끼니를 지나치게 줄여 먹거나, 먹지 않으면 오 히려 몸은 열량을 저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뱃살이 더 늘 수 있어서 문제가 된다. 또 점심을 적게 먹고, 저녁 술과 안주를 많이 먹게 되면, 나이 들수록 체력이 떨 어져 식곤증이 늘면서 뱃살은 늘고 배 근육이 줄어 가 스가 차, 똑 같은 지방량이라도 배가 더 나온 것 같은 모양을 만들 수 있어서이다. 둘째, 배가 고픈 상태로 술자리에 가지 않도록 한다.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식 욕을 자극하고, 포만감을 만들기도 하고, 술과 함께 먹 은 안주를 모두 저장하게 해 지방간이나 뱃살을 만들 기 쉬워서이다. 늦은 시간에 술자리가 잡혀 있다면 그 전에 가볍게 우유, 샌드위치 등 간식을 해 식욕을 조 금 조절해 주는 것이 그 구체적인 방법이다. 셋째, 기 름진 안주를 피할 뿐 아니라, 생선회, 두부, 닭가슴살 버섯류 등의 고단백 저지방 안주와 채소를 함께 먹도 록 한다. 또 장년층이 되면 음주 후 새벽에 일찍 일어 나 잠들기 어려운 경우가 잦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 해 음주시 밥 1/3 공기 정도 또는 소량의 과일과 같은

탄수화물 섭취를 통해, 음주로 인해 간에서 당을 만들 어 내는 과정이 방해를 받아, 뇌에 연료가 부족한 현 상을 예방해 보자. 넷째, 술 먹은 다음 날은 반드시 아 침 식사를 하도록 한다. 과음했다면 밥과 국 같이 뇌 가 쓰는 탄수화물과 탈수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국물을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술로 인해 전 날 저녁 열량 섭취가 많은 다음 날 아침 식사를 제 대로 하지 않으면, 배가 고파져 다시 점심과 저녁 식 사를 많이 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마 지막으로 술 한 잔을 마시면 반드시 물 한 잔을 마시 도록 한다. 물은 알코올 배출을 도울 뿐 아니라 장으 로의 음식 흡수도 줄여 준다. 특히 나이 들수록 과음 후 몸이 아프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이 느는데, 이는 음주로 인한 젖산 축적 등을 잘 없애지 못하는 즉 몸 의 기능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이다. 물론 하루 2-3 잔의 적정 음주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경우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피할 수 없을 때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미리 미 리 준비해 뱃살과 친구하는 일은 예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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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제30권 제3호, 2012

누구나 건강 100세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

박민선 교수

학력

서울대 의과대학 학사 하바드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 서울대 의과대학 의학박사

경력

서울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현재)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위원(현재) 대한가정의학회 수련위원(현재)

저서

영양치료와 건강기능식품(공저) 영양치료 가이드(공저)

한국인의 평생건강관리 제3판(공저) 오일혁명 놀라운 지방이야기(박민선, 장소영)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