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강 동시(1)
- 전래동요와 놀이
„동요‟라는 어휘 자체는 중국 요임금 시절 때부 터 유래
“우리나라 동요의 최고형이 삼국유사에 실려 진 „서동요‟라는 사실은 이미 밝힌 바와 같다.
그러나 서동요의 동요는 „아동의 노래‟라는 뜻 이 아니라 오히려 „놀잇노래‟를 의미하는 것” – 석용원, <<아동문학원론>>, 1992
전래동요, 구전동요, 전승동요
전래동요 (童謠)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남게 안지말아 녹두꼿이 떨어지면 청포장사 울고간다
(어린이 1권1호, 1923.3 수록)
파랑새
새는새는 남게자고 쥐는쥐는 궁게자고 얹혀사는 딱따구리 나무궁게 잠을자고 꼬불꼬불 할마씨는 영감품에 잠을자고 어제왔던 새아씨는 신랑품에 잠을자고 우리같은 아구네는 엄마품에 잠을자네
(경북지역 동요)
새는새는
새는 새는 나무 자고/ 쥐는 쥐는 구멍 자고 소는 소는 마구 자고/ 닭은 닭은 홰에 자고 돌에 붙은 따개비야/ 나무 붙은 솔방울아 나는 나는 어디 붙어/ 꺼부꺼부 잠을 자나 우리 같은 아이들은/ 엄마 품에 잠을 자지
(개정 7차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
새는새는
뚜껍아 뚜껍아 헌집지 내하고 새집지 니주마 집에 가마
죽낋에 놨나 밥낋에 놨나 펄썩 히지마 죽낋이 놨고 덩거리 지마 밥해 놨고
니가 가르켜라
두껍아두껍아
비야비야 오는 비야/ 꿩의 길로 가거라 토끼길로 가거라/ 까치길로 가거라
우리 누나 시집갈 때/ 꽃가마 속에 물이 새면 비단치마 얼룩진다
비야비야 오는비야/ 뱀의 길로 가거라 여우길로 가거라/ 두꺼비길로 가거라
우리 오빠 장에 가서/ 소금 사서 돌아올 때 비 때문에 못 온단다
비야비야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치마를 입고
꼬부랑 댕기를 드리고/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 꼬부랑 강아지를 데리고/꼬부랑 길로 가다가 꼬부랑 똥이 마려워/ 꼬부랑 나무에 올라가서 꼬부랑 똥을 눴거든/ 꼬부랑 똥을 누니까
꼬부랑 강아지가/ 꼬부랑 똥을 날름 먹어 버리니까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로 딱 때려주니까 꼬부랑 강아지가/ 꼬부랑 깽깽 꼬부랑 깽깽
네 똥 먹고 천 년 사나/ 내 똥 먹고 만 년 살지
꼬부랑 깽깽 꼬부랑 깽깽/ 그러면서 달아났다 그러대
꼬부랑할머니
근대 인쇄매체의 발달로 인해 „입으로 부르고 듣는 노래‟(동요)로서의 기능보다 „눈으로 보는 시‟(동시) 로서의 특성이 더욱 부각됨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제의 조선어 말살 정책, 학교 교육이나 아동잡지 등을 통한 창작 동요 보급 등의 영향으로 자생적인 전래동요가 많이 사라져 갔 음
우리 전래 동요로 알고 있는 것의 상당수는 일제강 점기 동안 수용된 일본 동요 (와라베우타, 童歌)인 경우가 많음
예) 여우야 여우야, 꼬마야 꼬마야, 아침바람 찬 바람 에, 우리 집에 왜 왔니 등
전래 동요의 약화
전래동요는 아이들의 놀이와 함께 불려진 노래다. 놀이와 함께 가르친다.
반주를 사용하지 않는다. 동요에서 가락, 장 단은 부수적인 역할에 그친다.
악보를 쓰지 않는다.
노랫말의 지역어는 그대로 살린다.
동요를 부르는 현장의 상황에 맞도록 유연 하게 적용하여 즐기도록 한다 .
전래동요 지도에 유의할 점
현대의 매체 환경에서도 함께 부르는 노래 로서 „동요‟가 여전히 중요한가
현대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자연발생적 으로 만들어지고 불려지는 노래는 없는가
전래 동요를 초등교육에서 어떻게 가르쳐 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