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Diário de Notícias, 2020.3.12.(목) 게재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의 성공
Coronavirus disease 2019(Covid-19) 이제 전 세계에서 누 구나 아는 이름(household name)이 되었습니다. WHO는 3.11 코 로나19에 판데믹을 선언하였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유례없이 유럽국가에 대해 30일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단한다(we will be suspending all travel from Europe)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청 정지역이었던 포르투갈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 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코로나19 발병 이래 확산 방지 및 치료를 위해 계속 해서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3.12 현재 약 8천명의 확진자가 발 생하였는데, 이렇듯 확진자 숫자가 많은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 정부가 집중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조기에 확진자를 찾아내 치료 를 하는 철저한 방역 대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많은 언론들이 이러한 한국 정부의 대응조치를 높이 평가하는 이 유입니다.
한국에서는 하루 19,000건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 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인데, 검사 대기자와 의료진의 교 차 감염을 최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검사자는 자신의 자 동차에 탄 채로 10분 만에 접수부터 검체 채취를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병원의 부담을 경감하고,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 는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프랑스의 르피가로紙(지)는 한국의 drive-through 검진에 대해 매우 혁신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와 함께,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자가진단 할 수가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렇게 획기적이고 선진적인 방법으로 확진자 들을 초기 단계에 발견해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으며, 많은 확진자 수에 비해 치사율은 0.6%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접 촉자로 분리된 경우, 증상 발생 여부와 무관하게 14일 자가격리 기간중 출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가격리 조치는 엄격 하게 모니터링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형사처벌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기 아시아나항공이 작년 10월 서울-리스본으로 직항을 시작하였지만, 아쉽게도 금년 3월초 마지막 비행을 하였 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년 가을에 다시 직항편을 운항할 것입 니다. 작년에만 20만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포르투갈을 방문했으 며, 지금의 상황이 극복되면 더 많은 한국인들이 포르투갈을 방문 할 것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And this too shall pass away)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갖 자는 의미입니다. 비록 지금으로서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이지만, 곧 끝날 것입니다. 포르투갈 정부도 코로 나19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 람들이 곧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날이 올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