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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33■
급성 무결석 담낭염으로 발현한 장티푸스 1예
1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 2청주성모병원 내과
* 유지원1, 이상록2
서론: 장티푸스는 Samonella typhi 에 의한 고열과 설사, 복통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장티푸스의 합병증으로 간염, 담낭염, 장출혈, 장천공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 중 급성 무결석 담낭염은 다제내성 살모넬라 균 감염에 의한 장티푸스에서 나타나는 드문 합병증이다. 금번에 라오스 여행후 고 열, 우상복부 통증 등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급성 무결석 담낭염으로 발현한 장티푸스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한다. 증례: 55세 여자가 내원 3주전부터 시작 된 수양성 설사와 내원 4일전부터 발생한 발열, 오한, 우상복부 통증, 오심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내원 4주전 1주일간 라오스 여행 다녀온 기왕력 있었 고 내원 3주전부터 수양성 설사있어 인근 병원에서 급성장염 진단하 입원 치료받고 설사 호전되어 퇴원하였으나 다시 묽은 변 지속되었으며 내원 4일전부터 심와부 및 우상복부 통증있었고 인근 병원에서 위내시경 시행 후 위식도역류 진단받고 약물치료중에도 호전되지 않고 39도의 열있어 본원 응급실에 내원하였 다. 과거력상 환자는 평소 지병 없었고 가족력상 특이소견 없었다. 여행력상 내원 4주전부터 1주간 라오스 지역을 방문하였다.입원 당시 환자는 급성 병색 보 였고, 생체 징후는 혈압 109/54 mmHg, 맥박 115회/분, 호흡수 24회/분, 체온은 39.5도이었고, 신체검사에서 우상복부 압통 호소하였으며 간종대나 비장종대 는 없었다. 말초혈액검사에서 혈색소 11.9 g/dL,백혈구 6570/mm3, 혈소판 395,000/μl이었으며, 생화학 검사에서 Albumin 3.1 mg/dL, AST 36IU/L, ALT 20IU/L, Total Bilirubin 0.6 mg/dL이었다. 면역혈청 검사에서 CRP는 114.5 mg/L(참고치<5.0)이었다.내원 당시 시행한 흉부 X-선 사진에서 특이소견없었 고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담낭의 확장,담낭벽의 비후 및 조영증강을 보이는 급성 담낭염을 의심할 만한 소견을 보였다.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하여 본원 외 과에서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시행하였으며 Piperacillin/Tazobactam 및 Metronidazole을 투여하였다. 수술 이후에도 매일 38도의 발열 증상 있어서 수술 1일 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균 동정되지 않았으나 수술 후 3일째 및 7일째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Samonella typhi 가 동정되었고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 서 Fluoroquinolone 및 3세대 Cephalosporin에 감수성을 보였다. 수술 후 7일째 내과 전과 후 Ceftriaxone으로 변경하였다. 항생제 변경 후 4일째부터 열은 떨어졌으며 14일간 항생제 투여 유지하였다. 수술후 11일째 혈액배양 검사 및 항생제 중단 48시간 후 시행한 이틀간 연속 대변배양검사에서 Samonella typhi 동정되지 않았다. 퇴원 후 환자는 특별한 증상없이 잘 지내고 있다.
■S-634■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 혈구탐식성 림프조직증후군 1예
1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2,4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병원 감염내과학교실, 3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구리병원 감염내과학교실
*최연우1, 김봉영2, 김지은3, 배현주4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후군(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는 면역 체계의 과활성에 의해서 발생되는 급성 질환으로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여 러 상황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다. 저자들은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emophagocytic lymphohistiocytosis, HLH)에 의해 전격성 파종성 혈관내 응고와 임상 적 출혈을 동반한 HLH가 발생되고 치료를 통해 극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한다. 과거력이 없는 25세 남자가 일주일 전 시작된 발열을 주소 로 내원했다. 의식은 명료했으며 생체 징후는 안정적이었고 신체 검진에서 우상복부의 압통 외에 특이 소견이 없었다. 생화학 검사에서 아스파트산아미노기전 달효소 748 U/L,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609 U/L, 페리틴 51059.0 ng/ml로 상승된 소견을 보였고 HIV 신속 항원 검사가 음성이었다. 그 외 혈액 검사는 정 상이었다. 내원 후 시행한 혈액 배양, 기타 바이러스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HIV 효소결합 면역흡착 측정법 검사가 22.54 cut-off-index로 상승되어 있었고 CD4+ T 세포는 237 cells/uL로 감소되어 있었다. 체온은 매일 39°C 이상으로 측정되었고 전신의 발진과 파종성 혈관내 응고가 급격하게 진행되며 십이지장 궤양 출혈이 발생하였다. 이에 골수 조직 검사를 시행했고, 골수강 내 조직구가 6%로 적혈구, 분엽호중구와 혈소판을 탐식하고 있는 HLH에 합당한 소견이 관 찰되었다 [그림1]. 이에 고용량 덱사메타손 투여를 시작했고 증상의 호전을 보이던 중 내원 2일째에 의뢰한 웨스턴블롯과 HIV 리보헥산 중합효소연쇄반응 검 사가 양성으로 확인되어 HIV 감염이 확진 되었다. elvitegravir/cobicistat/emtricitabine/tenovofivr으로 고활성 항바이러스 요법을 시작했고 이후 호전되어 환자는 퇴원하였다. 급성 HIV 증후군은 HLH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 이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