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ultimate goal of health care providers in treating chronic diseases such as diabetes is to prevent complications by providing symptom relief and delaying disease exacerbation rather than curing the disease. For this, lifestyle habits such as eating habits, smoking, drinking, and exercise should be improved and drug therapy should be continuously implemented. For patient management and treatment, medication adherence affects disease progression, and long-term outcomes. Therefore, poor medication adherence will lead to exacerbation of the disease; as a result, the incidence of complications increases and medical costs increase. Although the first diagnosis of diabetes is important, it is more important to continue to care for and manage patients, so we are looking for ways to improve patient medication adherence.
Keywords:
Chronic disease, Diabetes mellitus, Medication adherence
당뇨병 환자의 약물복용 이행도 높이기
나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간호부
How to Improve Medication Adherence Diabetes Patients
Young Na
Department of Nursing,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Yeouido St. Mary’s Hospital,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Young Na
Department of Nursing,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Yeouido St. Mary’s Hospital, 10 63-ro, Yeongdeungpo-gu, Seoul 07345, Korea, E-mail: heismyjoy@hanmail.net
Received: Sep. 28, 2017; Accepted: Oct.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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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2017 Korean Diabetes Association
서론
당뇨병은 복잡한 만성질환으로 203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3억 3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1], 국내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궁극적 목표는 질병의 완치보 다는 증상 완화와 질병 악화를 지연시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으며[2], 이를 위해 식습관, 흡연, 음주, 운동 등의 생
활습관 개선과 약물요법의 지속적인 이행이 요구된다[3].
지금까지 알려진 만성질환자의 약물복용 이행 관련 요인 으로는 연령, 성별, 교육 정도, 경제적 상태 등의 인구사회 학적 특성, 약물복용의 복잡성, 약물 부작용과 같은 약물 관 련 특성, 인지기능, 만성질환의 종류와 수, 치료방법, 질병 유병 기간, 건강 및 질병 관련 특성,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 지와 우울, 의료진과의 관계 등과 같은 심리사회적 특성을 들 수 있다[4].
만성질환자 증상관리에 있어서 약물요법은 장기간에 걸 친 올바른 복용 이행이 특히 강조되는데, 복약 이행도가 10% 증가함에 따라 당화혈색소가 0.1% 감소한다는 연구결 과가 있고[5], 65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서 복약 이행도의 개선은 연간 의료관련 비용을 8.6~28.9%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6]. 급성질환에 비해 만성질환의 경우에는 환자들의 이행도가 낮고, 만성질환의 경우 대부분 처음 치료 6개월 이 후 이행도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7,8].
환자 관리 및 치료에 있어 약물복용 이행도는 질병의 경 과, 결과 및 장기적인 예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행 도가 낮을 경우 질병의 악화를 초래하게 되고[9], 결국 합 병증의 발병률이 높아져 의료비 증가의 원인이 된다. 당뇨 병의 처음 진단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약물 이행도를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론
1. 약물복용 이행도를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
약물 이행도는 다양한 측면을 가진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 에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접근법은 없다. 약물복용의 단순 화, 기억하기 쉽게 만드는 데 초점을 둔 많은 중재방법이 있 지만 다양한 환자군에 적용하기는 부족함이 있다[10].
약물 이행도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중재방법은 약물 불이 행 요인을 파악하여 환자교육, 동기부여, 사회적 지지 그리 고 환자의 관심과 개별화된 치료를 포함하는 것이다.
약물 불이행의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① 약물 관련 요인: 1일 복용횟수의 증가, 동시에 복용하 는 약물 종류가 증가하거나 부작용 경험이나 장기간의 치 료, 특히 증상이 없는 상황에 대한 치료
② 환자 관련 요인: 정신질환, 약물남용, 약물구매에 필요 한 재정 부족, 사회적 지지의 부족이나 불안정한 생활환경, 바쁜 스케줄, 신체적 기동력이 떨어지거나 거동이 불가능한 경우, 질병에 대한 부정이나 질병에 대한 민감성이 낮은 경 우, 질병의 위중도가 낮을 때 질병치료에 대한 편익이 거의 없거나 매우 적다고 인지한 경우, 약물 처방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믿음, 약물 처방을 따를 능력 부족, 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치료에 상당한 행위변화를 요구하는 경우
③ 의료서비스 제공자 관련 요인: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환자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의사소통 기술 부족, 의료서비 스 제공자와 환자의 건강신념 불일치, 긍정적인 강화가 없 는 경우
④ 보건의료체계 관련 요인: 건강보험의 유무, 외래이용 또는 의약품에 대한 높은 본인 부담률, 의료기관이나 약국 에 접근성 부족
2. 약물복용 이행도 증진
1) 약물 이행도 평가
일반적으로 약물 이행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환자의 건강 에 대한 지식과 이해, 실천할 수 있는 능력, 복약지식, 변화 의지, 사회적 지지, 이행도를 우선적으로 평가한다.
① 지식과 동기, 이행도가 낮은 경우
•동기부여를 위한 인터뷰를 시행한다.
•질병 및 복약 불이행의 결과를 교육한다.
•복약의 필요성, 부작용, 복약시간, 주의사항 등에 대한 복약교육을 한다.
•질병과 약에 대해 가족에게도 교육한다.
② 낮은 지식과 높은 동기, 이행도가 유동적인 경우
•동기화 지지: 환자의 노력을 격려한다.
•복약의 필요성, 부작용, 복약시간, 주의사항 등에 대한 복약교육을 한다.
•질병과 약에 대해 가족에게도 교육한다.
③ 높은 지식과 낮은 동기, 이행도가 유동적인 경우
•동기부여를 위한 인터뷰를 시행한다.
•환자기억시스템을 확인한다.
•사회적 지지를 계획한다.
•가족 동기화에 대해 평가한다.
④ 지식, 동기, 이행도가 높은 경우
•지속적인 지식 교육과 동기화를 강화 및 지지한다.
•치료계획에 대해 환자와 의사소통을 한다.
2) 노인 환자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주로 노년층이 많고, 젊은 층 에 비해 약물복용 이행도가 낮다. 노인들은 혼자 사는 경우 가 많고,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며, 복약 일정이 훨씬 더 복잡하고,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어 불이행을 초래할 많은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
약물의 부작용은 젊은 층에 비해 민감성이 불분명하여 의 료인에게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임의로 자신의 처방을 바꾸기도 하고, 비싼 약값으로 인해 용량을 줄여서 복용하 기도 하며, 건강염려증으로 환자-의사 간 불충분한 의사소 통을 초래한다.
노인 환자에게 약물복용 이행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기억보조도구, 교육 및 상담, 투약계획 및 전화방문 등이 있 다[11,12]. 또한 투약을 식사나 수면과 같이 일상 활동과 연 계시키는 것도 효과적이고[13]. 처방약의 부작용에 대한 정 보를 제공하고, 의료인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도 환자가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러 약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인 모두 현재 투약상태를 확인하고, 약물의 상호작용이나 약물의 중 복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가족이나 돌보는 사람이 있다 면 환자가 외래 방문을 할 때 함께 가야하고, 변경된 처방내 용을 알아야 한다[14].
다음은 노인 환자의 약물 이행도 향상을 위한 중재방법들 이다[15].
① 환자의 전반적인 치료계획에 약물요법을 통합시킨다.
•의사, 간호사, 약사가 참여하여 통합된 중재를 제공한다.
② 환자가 의학적 치료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 한다.
•치료받을 질병과 초래될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약물요 법의 이득을 설명한다.
③ 처방을 단순화한다.
•환자가 실제 모든 처방된 약이나 일반의약품을 복용할 필요가 있는지 확인한다.
•가능하면 하루에 1회 복용할 수 있는 형태를 사용한다.
•약 복용을 환자의 생활습관에 통합한다: 식사할 때, 양 치할 때, 취침전 등
④ 환자가 약 복용방법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환자와 가족과 함께 1회 용량을 검토한다.
•보기 좋게 글자로 쓴 지침을 제공한다.
⑤ 환자가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약달력, 약통, 알리미 도구(전화걸기, 구글 앱 등을 이용)를 사용한다.
⑥ 환자의 장애(어려움)를 인식한다.
•산만하지 않고 조용한 환경에서 지침을 제공한다.
•인쇄된 지침은 시력장애가 있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씨체로 만든다.
⑦ 보험에 의한 급여와 의료서비스를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보험급여 항목을 확인한다.
•환자가 받을 수 있는 모든 지원 프로그램을 찾아서 이 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편이나 온라인 구매가 가장 비용 효과적인지를 판단 한다.
3) 소아청소년 환자
소아청소년 환자는 장기치료에 대한 이행도가 매우 낮다.
제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는 성인 당뇨병 환자에 비해
혈당조절이 잘 안되고 저혈당 증상을 더 자주 경험하는데,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것도 있지만 성인보다는 인슐린 주 사, 혈당측정, 지시된 치료계획 등을 잘 수행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16].
약물복용 이행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와 환자가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함께 참여하는 것이 좋고, 투약의 근 거와 약물복용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약물 이행도를 증가시키는 중 재법이다[17].
① 경제적 장애요인
•동일한 성분의 저렴한 약제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거나 의뢰한다.
② 의사소통
•의료인은 환자에게 공감하고 환자를 이해한다.
•질병이나 치료에 대한 환자의 오해를 교정한다.
•치료를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협상하고 여 러 가지 치료방법이나 의사결정에 가족이나 환자를 참 여시킨다.
•긍정적인 치료경험에 대해 강조한다.
③ 교육
•의료인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포괄적이며 개별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매 방문 시 분명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배운 내용을 강화해줄 수 있도록 대상자가 읽을 수 있 는 수준의 유인물을 제공한다.
④ 수정 및 변경
•치료계획의 복잡성을 줄인다.
•약의 용량을 일일 2회로 한정한다.
•투약내용이 바뀔 때마다 서면으로 된 치료계획을 제공 한다.
결론
약물복용 이행도를 높일수록 혈당 개선, 입원감소 및 의 료비 절감 효과가 있고, 이행도가 낮으면 추가적 의료비 지
출뿐 아니라 국민 건강수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약물복용 이행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당뇨병 관리에 서 중요한 사항이다.
약물복용 시 노인 환자에게는 가능한 약물복용을 단순화 시키고 적합한 약품을 고려하여 처방하고, 환자교육과 정기 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 환 환자들은 약물복용 방법이 복잡하고,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으며, 질병에 대한 부정, 신체적 활동의 어려움 등 과 같은 여러 위험요인을 갖고 있어 환자 치료과정에 다양 한 전문가가 통합적인 접근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당뇨병 교육자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개인의 고유 한 약물 불이행 요인을 파악하고, 그 요인에 따라 약물복용 이행도 평가 및 증진을 위한 교육전략을 개발하여 환자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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