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아름다움에는 우열이 없다. 개나리의 노랑과 진달래의 분홍을 두고 무엇이 더 아름다운지 증명할 수 없듯이, 아름다 움이란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닐 뿐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음악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음악을 듣고 감동 을 받는 것은 음악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의 아름 다움 사이에 우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방송 프로그램 중에는 음악의 아름다움을 두고 우열을 가리려는 프로그램이 많다. 가요의 순위를 정하거나 오디션을 통해 1등을 뽑고, 유 명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기도 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음악이 전하는 아름다움에 점수를 매기고, 순위를 결정하려 한다. 과 연 일곱 사람을 감동시킨 음악보다 여덟 사람, 열 사람을 감동 시킨 음악이 더 우월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음악이 주는 감동 그 자체가 음악의 아름다움인데, 이를 가지고 우열을 가리는 일은 삭막하고 어리석은 일일 뿐이다.

(나) 풍물 사랑 동아리 전통과 리듬을 경험하세요 전통과 함께 하면 신나고 흥겨워요. 어깨춤이 절로 나지요.

몸치라고요? 우리 장단을 느끼고 나면 온몸 구석구석 리듬이 배어들어요. 약골이라고요? 우리 가락에 빠져 흠뻑 땀을 쏟으 면 몸도 마음도 튼튼해져요. 선후배 간의 뜨거운 우정은 기본 이고요. 공연과 봉사 활동에 참여하니 학교생활이 풍부해져요.

따라서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풍물 사랑’은 최고의 동아리입니 다.

(다) 예전에 청개구리가 울던 연못에 요즘은 미국에서 건너온 황소개구리가 들어 앉아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삼키고 있다.

어찌나 먹성이 좋은지 심지어는 우리 토종 개구리들을 먹고 살 던 뱀까지 잡아먹는다. <중략>

영어만 잘 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다.

배워서 나쁠 것 없고, 영어는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 이다.

한술 더 떠 일본을 따라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심 심찮게 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글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영 어를 들여오는 일은 우리 개구리들을 돌보지 않은 채 황소개구 리를 들여온 우를 또다시 범하는 것이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일은 새 시대를 살아가는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우리 한글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소홀해서는 절대 안 된다. 황소개구리의 황소울음 같은 소리에 익숙해져 청개구리의 소리를 잊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1. ^{z b1)} 위 (가)-(다)에 드러난 논증 방식으로 적절한 것은?

(가) - 귀납, (나) - 유추, (다) - 연역 (가) - 연역, (나) - 귀납, (다) - 유추

(가) - 유추, (나) - 귀납, (다) - 연역 (가) - 연역, (나) - 유추, (다) - 귀납 (가) - 귀납, (나) - 연역, (다) - 유추

2. ^{zb2 )} 위 (가)와 (나)의 논증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가)는 구체적인 사실들을 근거로 일반적인 원리를 증명한 다.

(나)는 주변의 문제를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가)는 일반적인 원리를 통해 개별적인 사실을 증명한다.

(나)는 제시된 문제에 대해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가)는 사물이나 조건의 유사한 점을 근거로 들어 주장을 이끌어 낸다.

3. ^{zb3 )} 위 (다)의 주된 논증 방식이 드러난 예문으로 적절한

것 두 개는?.

세계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한다.

소크라테스는 죽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죽었다. 소크라테 스와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죽 는다.

태국은 강수량과 일조량이 많아 벼농사가 잘된다. 베트남 도 강수량과 일조량이 많다. 따라서 베트남도 벼농사가 잘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따라서 소크 라테스는 죽는다.

산을 오르다 보면 넘기 힘든 고개를 만난다고 한다. 인생 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난관 에 부딪치기도 한다.

4. ^{zb4 )}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오늘날 백성의 살림살이가 어느 때보다도 어려우니, 나라에서는 마땅 히 백성들에게 거두어들이는 공물을 줄여야 합니다. 만약 지출을 줄였던 선왕들을 본받지 않으신다면, 나라의 살림을 제대로 유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네모난 그릇에다 둥근 뚜껑을 덮 는 것과 같으니, 이치에 맞지 않을 것입니다.

백성들 사이에서는 사치하는 풍속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해지고 있습 니다. 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밥상에 가득 채워 놓고 남에 게 자랑하기 위해서 음식을 마련합니다. 몸을 가리기 위해서가 아 니라 누가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지 경쟁하기 위해서 옷을 마련합

니다. 밥상 하나를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면 추위에 떠는 열 사람 의 옷을 만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열 사람이 농사를 지어도 한 사람을 먹이기에 부족한데, 농사를 짓는 사람은 적고 먹는 사람은 많습니다. 열 사람이 베를 짜도 한 사 람의 옷을 입히기에 부족한데, 베를 짜는 사람은 적고 옷 입을 사 람은 많습니다. 어찌 백성들이 굶주리고 추위에 떨지 않을 수 있 겠습니까? 옛사람이 “사치로 인한 해로움은 하늘이 내린 재앙보 다 심하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참으로 옳은 말이 아니겠습니까?

전하부터 먼저 사치하지 않고 절약하는 모범을 보여서 이처럼 해로운 풍속을 바로잡으셔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면, 사치를 금지하는 법을 엄하게 시행한다 하더라도 풍속을 바로잡 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신은 예전에 성종 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습니다. 성종께 서 병환으로 누워 계실 때 대신이 문안을 드리려고 들어가 보았더 니, 침실에서 덮고 계신 이불이 낡아서 다 해어져 있었다고 합니 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지금도 성종 임금을 존경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엎드려 바라옵니다. 전하께서는 예전의 궁중 규범을 조사하도록 명령 을 내리고, 옛 규범에 따라 궁중의 씀씀이를 정하소서. 절약하는 모범을 온 세상에 보임으로써 백성의 사치하는 풍습을 고치시옵소 서. 그리하면 백성들도 진수성찬을 먹고 화려한 옷을 입는 것을 부끄럽게 여길 것입니다. 이로써 재물을 아낄 수 있고, 백성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옵니다.

현재 상황을 그릇에 비유하여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였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사치의 심각성을 피력하고 있다.

당시의 문제 상황을 지적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

공물을 줄이고 임금이 절약하는 모범을 보여야 함을 주장 한다.

백성들의 말을 빌려 곤란함을 피력함으로써 설득력을 높인 다.

5. ^{z b5)} 다음 (가)와 (마)의 기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 고향집 마당에서 올려다본, 보석처럼 별이 박혀 있던 까만 하늘 을 기대하면서 계단을 더듬어 옥상에 올랐다. 그 까만 하늘과 마 주한다면 온종일 밖에서 시달렸던 피로가 풀릴 것만 같았다. 그런 데 여기가 도시, 그것도 우리나라의 수도 한복판이라는 사실을 잠 시 잊고 있었다.

서울의 밤은 시골처럼 어둡지가 않았다. 어둠도 별빛도 사라지고 없 었다. 오직 붉을 뿐이었다. 여기저기 번쩍거리며 붉게 일렁이는 하 늘과 마주하고 남은 것은 고단한 피로뿐이었다. 어둠이 짙어질수 록 다시 밝아 오는 새벽이 반갑고 귀한 법이다. 그러나 도시의 밤 은 더 이상 칠흑 같은 어둠이 아니다. 온갖 조명과 네온등, 가로 등 빛으로 눈이 부시다. 인공 불빛 때문에 벌겋게 달아오른 도시 의 밤하늘은 빛 공해의 피해를 입고 있었다. 이렇게 도시는 어두 운 밤을 잃어버렸다.

(나) 매미는 수컷만이 소리를 낼 수 있다. 배에 있는 발음기로 고유

한 진동수의 음향을 만든다. 수컷이 내는 소리에는 세 가지 의미 가 있다. 친구들에게 자기의 존재를 알리는 것과 내 영역을 침범 하지 말라는 경고, 그리고 암컷을 불러 짝짓기를 하기 위한 표현 이다. 사랑하는 매미를 만나 짝짓기를 하는 데 필요한 소리는 종 족을 번식하고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신호인 셈이다. 매미 는 낮에만 울고 어두워지면 울지 않는다. 그런데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자동차 전조등이 반짝이고, 간판과 네온등이 불야성을 이 루자 낮인 줄 알고 밤에도 울어 대는 것이다.

(다) 인천시 운북동의 농민들은 논농사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소연한 다. 새로 놓인 고속도로에 가로등이 설치되면서 그 불빛 아래에 있는 벼들이 잘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벼 이삭이 영그는 데 장애 가 되는 밝기는 5럭스인데, 가로등의 밝기는 30~50럭스나 된다.

250와트의 나트륨등은 사방 45미터까지 10럭스 이상의 빛을 내 뿜어서, 그 안에 있는 작물은 모두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전남 장흥에서는 논 한가운데 들어서 있는 골프 연습장 때문에 벼의 수 확량이 줄어들었다. 원인은 밤에 켜 놓은 골프 연습장의 불빛 때 문이다. 이 불빛의 밝기는 근처 마을에 가로등이 필요 없을 정도 로 환하다.

(라) 사람도 빛 공해의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시골에 사는 아이들보다 안과를 자주 찾는다. 세계적으 로 유명한 과학 잡지 ‘네이처’에서는 밤에 항상 불을 켜 놓고 자 는 아이의 34퍼센트가 근시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불빛 아 래에서는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수면 잠복기가 길어지고 뇌파 도 불안정해진다. 이 때문에 도시의 눈부신 불빛은 아이들의 깊은 잠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마) 이와 같이 도시의 빛 공해로 인해 생물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 다. 생물체가 살아가려면 햇빛이 필요하듯이 어둠과 고요도 꼭 있 어야 한다. 어둠 속에서 편히 쉬어야 다시 생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둠의 시간이 있어야 박꽃이 뽀얗게 피어나고 달맞이꽃 이 노란 꽃잎을 연다. 밤을 보낸 곤충은 아침에 이슬을 털고 힘차 게 날아오르고, 깊은 잠을 자야 사람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꽃과 곤충, 그리고 사람의 이치가 서로 다르지 않다. 깊은 잠과 편안한 쉼은 생명의 이치인 것이다. 생명을 위해 이제 도시의 밤 하늘에 어둠과 고요를 돌려주자. 인공의 불빛이 아닌 자연의 별빛 을 밝히자.

(가)는 화제를 제시하고 흥미를 유발한다.

(마)는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가)는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마)는 주장을 강조하며 과제를 제시한다.

(가)는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을 펼친다.

6. ^{zb6 )} 귀납의 논증 방식을 적용하여 <보기>의 문장을 배열

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보기>

㉠ 포유류는 심장을 가지고 있다.

㉡ 사람과 개와 고양이는 심장을 가지고 있다.

㉢ 사람과 개와 고양이는 포유류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개 농촌 지역에서 65 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퍼센트를 넘어섰다고 한다. 아 직은 외국에 비해 노인 인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고령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 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점에서 노인의 사회 참여 여건을 개 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여 고령화 사회를 슬기롭게 대처해 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측면의 정책이 시급하 다.

(나) 첫째, 치료 위주의 의료 정책에서 벗어나 건강관리 프로 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노인 의료 정책이 병약한 노인을 어떻게 치료하고 돌봐 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 지다 보니, 노인 스스로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취약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수명은 76.5세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 수명은 64세에 불과하 다. 국가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건강 수명 을 5년만 늘려도 젊은 세대가 내는 건강 보험료를 줄일 수 있 고, 사회 전체의 노인 부양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 둘째, 노인도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 을 바탕으로 노인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영국의 유명한 한 가정용품 업체는 종업원 전원이 50세 이상 으로 구성된 점포를 연 적이 있다. 6개월 후 이 점포의 생산성 을 측정해 보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수익률은 18퍼센트가 늘었고, 종업원 이직률은 6분의 1로 감소하였으며, 결근율은 39퍼센트가 낮아졌다. 파손이나 절도로 인한 상품 손실의 양 도 59퍼센트나 줄어들었다. 이 사례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 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 준다.

(라) 셋째, 노인 문제에 관한 발상의 전환을 위해 규제 영향 평가나 환경 영향 평가처럼 정부의 각종 정책에 ‘노인 영향 평 가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보편적 주거 양식이 된 아파트도 노인 친화적으로 건설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어느 정도 몸을 가눌 수 있는 노인은 집에서 혼자 목욕할 수 있도록 욕조가 설계되어야 한다. 주택뿐 아니 라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여가 문화 시설 등도 노인 친화적 환경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서 정책을 준비 해야 한다. 노인 혼자서도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함으 로써, 사회의 부양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

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마) 고령화 사회는 인류가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미증유의 사건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기 도 하다.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노인들이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와 직종을 기업과 국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 다. 노인은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일원이자 생산적 잠재력 이 충분한 사회적 동반자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투자를 꾸준히 늘려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자. 

7. ^{zb7 )} 위 글을 읽은 독자의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신빙성 있는 자료를 제시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근거를 제시한 이후 주장을 내세우는 구성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고 있네.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자신의 주장을 강 조하고 있구나.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타당성을 높인 글이라고 생각해.

필자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분석하고 전망을 내다보고 있 어.

8. ^{zb8 )} 위와 같은 글을 읽는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주장과 근거의 논리적 연결성을 생각하며 읽는다.

주장이 객관적이고 공정한지 생각하며 읽는다.

이치에 맞는 합리적인 주장인지 따져보며 읽는다.

근거가 가진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인하며 읽는다.

주장의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며 읽는다.

9. ^{zb9 )} 위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노인 부양 부담 감소를 위해 치료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 해야 한다.

선진국의 노인 고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국내 노인 고 용의 비율을 증진시켜야 한다.

규제 영향 평가나 환경 영향 평가를 도입한다.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해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

노인 혼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 영향 평가제’를 도입 한다.

10. ^{z b10 )}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두 개

는?

(가) 사람들은 앞만 보고 부지런히 나를 앞질러 갔습니다. 나는 산도 보고 물도 보고, 빗줄기가 강물을 딛고 건너는 것도 보고, 꽃피고 지는 것도 보며, 깐닥깐닥 걷기로 했습니다.

김용택의 시 ‘자화상’입니다. 시인과 달리 우리 대다수는 앞만 보고 부지런히 앞질러 간 사람들일 것입니다.

(나) 물론 우리라고 앞만 보고 달리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요. 그러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우리 사회의 경고를 무시할 수 없었을 뿐이지요. 경고에 겁먹은 채 무작정 달려온 우리는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같은 경고를 보내면서 삽니다. 아이가 또래들에 게 뒤처질까 봐,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한 마디라도 더 영어 연습을 시켜야 안심을 하는 게 우리네 삶의 모습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엔 밖에 나가 일을 보면서도 학원엔 갔는지, 시험공부는 하는지 끊임없이 감시합니다. 좋은 대학에 가야 좋은 직장을 얻고, 그래야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살 수 있다는 맹신 때문이지요. 이렇게 앞만 보고 달린 결과, 우리 사회는 스트레스 사회가 됐습니다.

(다) 우리 가정, 우리 사회가 이토록 병들어 있는데도 우리는 계속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될까요? 대안이 없는 것 아니냐 고요? 아니, 대안이 없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잊었던 공동체적 가 치를 복원하면 됩니다. 이기는 것이 지고의 가치가 되는 경쟁 체제 속에선 1등조차 행복할 수 없습니다. 어느 명문대 입학생이 ‘들어 오느라 수고했다.’라는 교수의 위로에 눈물을 흘리는 상황이니까 요.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가치를 회복하지 않고는 우리 모두 병들게 하는 지독한 경쟁 사회를 바꾸기 어렵습니다. 더불어 사는 것의 실천이, 행복이 삶의 중심 가치가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 니다.

현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문학 작품을 제시하여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여러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 주장을 뒷받침한다.

경쟁을 통한 사회 발전 가능성을 긍정하고 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당신의 몸 중에서 가장 높은 부분이 어디요?”라고 누 가 묻는다면, 우리는 머리 꼭대기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하루의 3분의 1을 잠자는 데 쓰는 우리들이니, 누워 있는 사 람에게 그 상태에서 가장 높은 부분이 어디냐고 물어보다면 코 나 배꼽이라는 대답이 나올 것이다. 이것은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판단의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 주는 한 예이 다. 이처럼 우리가 당연하다고 알고 있던 사실이나 진리라고 믿 었던 것까지도 기준이 바뀌면, 사실이 아니요, 진리가 아닌 것이 될 수도 있다.

(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틀린 답이 맞고, 맞은 답

이 틀리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판단할 때 그 기준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다른 기준 에서는 어떠한가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누구나 모두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해야 하는 사회는 발전 가능성이 아주 적다. 모든 사람들이 획일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규제하는 사회에는 희망이 없다. 붉은색이나 노란 색의 한 가지 색깔로만 물든 단풍보다는, 붉고, 노랗고, 푸른 색이 어우러진 단풍이 더 다채롭고 아름답지 않겠는가?

(다) 세종 때, 황희 정승이, 서로 자기가 옳다고 우기며 찾아 와 판가름해 달라는 사람들에게 “네가 옳다.”, 그리고 “너도 옳다.”라고 했다는 유명한 고사가 있다. 이 고사는 융통성이 없이 한 가지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거나 고집하는 흑백 논리 를 벗어나게 하는 지혜의 좋은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나’만 옳고, ‘나’만 바르게 산다는 생각, ‘나’의 판단이 제일 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다시 한 번 평가 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록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사람의 처지를 헤아릴 수 있는 아량 있는 친구, 너그러운 이웃 과 함께하는 여유 있는 사회의 모습이 그리워진다.

11. ^{z b11 )} 위 글의 주장과 근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

은 것은?

자신의 판단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 다.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다시 한 번 평가해 보는 자세가 필 요하다고 주장한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틀린 답이 맞고, 맞는 답이 틀릴 수 있음을 근거로 든다.

흑백 논리는 올바른 판단을 가로 막을 위험이 있음을 근거 로 든다.

획일화된 사회일수록 발전 가능성이 높음을 근거로 든다.

12. ^{z b12 )} 위 글을 읽고 난 이후 독자의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

은 것은?

(가)와 (나)에서는 공통적으로 일반적인 원리로부터 구체 적인 사실을 이끌어 내고 있어.

(가)-(다)에 드러난 글쓴이의 주장은 개인의 노력으로 충 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타당한 주장이야.

(가)-(다)에서 언급한 근거가 주장과 잘 연결돼 설득력이 느껴져.

(다)에서는 인물에 대한 유명한 일화를 제시해 주장을 잘 뒷받침하고 있어.

(가)-(다)에서 글쓴이가 제시한 근거 모두 납득할 수 있고, 이치에 맞는 편이야.

13. ^{zb 13)} 다음 중 <보기>와 같은 특성을 나타내는 단어로만 묶인 것은?

<보기>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의미 표현을 위해 많이 사용한다.

개념어와 추상어가 많다.

가늠, 준비, 감기 자유, 고생, 웃음 빵, 무지개, 학교 오늘, 땅, 눈썹 남자, 연필, 강

14. ^{zb 14)} 다음 중 고유어로만 표현된 문장은?

나는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손톱에다 봉숭아 꽃물을 들였다.

아빠가 올해에는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

우리 집 가는 버스가 많지 않다.

이번 달에는 식당 밥값이 천원 올랐다.

15. ^{zb 15)} 다음 중 <보기>의 의미로 사용되는 관용어가 들어

있는 문장은?

<보기>

알고도 모르는 척 하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눈에 밟혀 공부가 안 된다.

시험 기간인데도 서영이가 바람을 넣어 PC방에 가고 말았 다.

지수는 입이 짧아서 수련회 가서 고생했다.

우리 언니는 너무 눈이 높아서 문제야.

지영이는 동생 간식을 먹고는 시치미를 뗐다.

16. ^{zb 16)} 다음 <보기> 중 외래어와 외국어를 구별하여 쓰고

그 차이점을 두 어휘를 주어로 하여 주어를 포함한 한 문장으로 쓰시오.

<보기>

고무, 와이프, 넥타이, 파티, 마일리지, 샤워

17. ^{zb 17)} 다음 문장이나 대화 중 <보기>와 같은 특성을 나타

내는 말이 들어있지 않은 것 두 개는?

<보기>

특정 계층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 기네 구성원끼리만 사용하는 말

같은 구성원에게는 소속감을 주지만 다른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 에게는 이질감을 줌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의사소통 단절을 야기할 수 있음

불쾌감을 주는 어감이나 목적을 지니고 있어 언어생활에 악영향을 줌

아버지 : 이번에는 어인마니를 중심으로 7명을 꾸렸다네.

아버지 친구 : 그나저나 번번이 데팽이가 말썽이네.

은영 : 어제 드라마 봤니? 주인공이 완전 훈남 아니냐?

진아 : 차도남 이미지도 있던데.

아주머니 : 나 집배원이 우리 아들을 죽이려 하는 줄 알았 잖아.

동네 주민 : 아니, 왜?

아주머니 : 집배원이 우리 아들에게 법원 서류를 배달하러 왔기 에 그런 사람 여기 안 산다고 했더니 “죽여 버려야 겠네.” 라고 하잖아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말은 주 소 불명 또는 수취인 불명 등의 이유로 우편물을 반송 처리할 때 쓰는 표현이래.

원겸 : 요즘 대학생들은 거의 대오야. 너 대오 알아?

형진 : 형, 우리도 ‘십장생’이라고 10대에도 장차 백수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써요.

수현 : 좀 전에 미안해. 갑자기 엄크 떠서 GG 했어.

경서 : 그랬구나. 나도 엊그제 파덜어택 당했잖아.

18. ^{z b18 )} 다음 중 두 낱말의 의미 관계가 같지 않은 것을 두

개 고르면?

밥 : 진지 가끔 : 때때로 처녀 : 총각 일식 : 타코야끼 채소 : 야채

19. ^{z b19 )} 다음 중 다의 관계가 아닌 것을 두 개 고르면?.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

머리가 나쁘지 않은데 노력을 안 한다.

이것이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이다.

나는 그 일에 이미 길이 들었다.

수염이 자라 면도기를 썼다.

답안을 연필로 썼다.

비가 오다가 날이 개었다.

오늘은 수학여행 가는 날이다.

지금 집에 가는 길이다.

날씨가 더워 국이 맛이 갔다.

20. ^{zb 20)} 다음을 발음할 때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거리가 먼 것은?

흔치 났다 겉옷

얹다 칡

21. ^{zb 21)} 다음 <보기>의 밑줄 친 낱말을 발음할 때 언급한

음절의 끝소리 발음이 다른 하나는?

<보기>

(가) 자원봉사도 ㉠맞춤형 시대. 참여형부터 주도형까지 청소년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청소년 봉사 활 동을 마련해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다섯 가지 활동을 소개하면 다음과 ㉤ 같다.

㉠의 ‘맞’ ㉡의 ‘있’ ㉢의 ‘있’

㉣의 ‘섯’ ㉤의 ‘같’

22. ^{zb 22)} 다음 밑줄 친 낱말의 겹받침의 발음이 옳은 것은?

넓게[넙게] 펼쳐진 야구장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내 친구의 얼굴은 넓죽하다.[널쭈카다]

그는 시인처럼 시를 읊기[읖끼] 시작했다.

사뿐히 계단을 밟고[발：꼬] 올라섰다.

비 온 뒤 하늘은 참 맑다.[막따]

23. ^{zb 23)} 다음 낱말 중 음운의 동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국화 막론 백록담

피붙이 앞마당

24. ^{zb 24)} 다음 낱말 중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 두 개

는?

해돋이 잔디 햇볕을

여닫이 묻히다

25. ^{z b25 )} 다음 밑줄 친 낱말에서 일어나는 음운변동 중 음운

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 것은?

입학한 지 석 달이 지났다.

봄이 되니까 좋지?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가난은 극복할 수 있다.

따뜻한 국물을 마시고 싶다.

26. ^{z b26 )} 다음 밑줄 친 자음동화가 일어나는 낱말 중 자음 동

화의 종류 두 가지가 완전히 같은 것끼리 짝지은 것 은?

<보기>

<조리법>

1. ㉠밥물을 조금 적게 하여 밥을 ㉡짓는다.

2. 쇠고기는 곱게 다져서 진간장, 설탕,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한 후 볶는다.

☞ 쇠고기 다질 때 ㉢칼날을 조심하지 않으면 ㉣곤란

3. 김은 살짝 구워서 4×6㎝ 크기로 썰고, 깻잎은 양옆을 잘라 정리 한다.

4. 밥이 식으면 미리 준비한 쇠고기와 깨를 같이 넣고 섞는다.

5. 손에 참기름을 조금 묻히고 밥을 깻잎에 싼 후 이쑤시개로 고정 한다.

6. 따뜻한 국물을 준비하여 ㉤협력한 모둠원과 같이 먹는다.

㉠, ㉡ ㉡, ㉢ ㉢, ㉣

㉣, ㉤ ㉠, ㉤

27. ^{z b27 )} 다음 밑줄 친 낱말 중 음운 탈락과 거리가 먼 것은?

이렇게 축하해 주니 기분이 좋다.

기은이는 바느질을 잘 한다.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해라.

아무리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수진이가 빨리 병이 나아 학교에 나왔으면 좋겠다.

28. ^{z b28 )} 다음 <보기>의 ㉠에 나타나는 음운 변동과 거리가

먼 것 두 개는?

<보기>

듣기 좋은 ㉠얘기도 늘 들으면 싫다.

죽 쒀서 개 좋은 일했다.

제출하는 숙제 어떻게 됐어?

완전 예뻐.

서둘러 집에 갔다.

잡히기만 해 봐.

29. ^{zb 29)} 다음 밑줄 친 낱말 중 일어나는 음운 변동이 표기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우리 학교는 다달이 폐건전지를 모은다.

선생님은 새파랗게 질려서 어디 가셨어?

이렇게 연속으로 도는 춤 어때?

지금 교무실에 갖다 놓을게요.

너는 뭐가 슬퍼서 우냐?

※ 다음 <보기>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보기>

(가) 초반에 승부를 ㉠굳힌 7반의 최윤아 선수가 14초12로 우승을 차지했고, 작년 교내 체육 대회 여자 100m 우승자인 2반의 이연 화 선수는 전력을 다했지만 이지승 선수에게 0.18초를 뒤져 3위 에 머물렀습니다.

(나) 아빠가 날씨가 좋으니 광한루로 나들이를 가자고 말씀하셨다.

나는 신이 나서 급하게 방을 나가다가 여닫이에 손가락이 끼이고 말았다. 눈물이 찔끔 났지만 밖으로 달려 나갔다.

30. ^{zb 30)} 다음 낱말 중 글 (가)의 ㉠에 나타나는 음운 변동이

나타나는 것은?

동료 아드님 십 리

향긋한 싫어

31. ^{zb 31)} 위 글 (나)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음운 변동은?

모음탈락 자음탈락

음절의 끝소리 규칙 자음축약 모음축약

32. ^{zb 32)} 다음 중 발음이 옳은 것은?

옷 한 벌 [옫한벌] 떫지 [떨찌]

짧게 [짭게] 흙이 [흐기]

꽃 한 송이 [꼬단송이]

33. ^{z b33 )} 다음 <보기>는 논증의 과정의 정리한 것이다. 밑줄

친 빈 칸에 들어가야 할 문장을 쓰고, 이 예문에 활용 된 논증 방식이 무엇인지 밝혀 적으시오.

<보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우리는 사람이다.

㉢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정답>

1)

2)

3) ,

4)

5)

6)

7)

8)

9)

10) ,

11)

12)

13)

14)

15)

16) 고무, 넥타이, 샤워는 우리말로 바꿀 수 없는 외래 어이고, 와이프, 파티, 마일리지는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외국어이다.

17) ,

18) ,

19) ,

20)

21)

22)

23)

24) ,

25)

26)

27)

28) ,

29)

30)

31)

32)

33)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