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부동산시장 개관
일반국민과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국 토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시장 소비 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지수가 지난 7월 이후 4개월간 소폭이지만 상 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 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상승세는 주택전세가 격 상승과 거래 증가에 따른 전세시장 소비심 리지수 상승의 영향이 크지만, 지난 ‘9.10 부 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도 원인이 되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취득세 감면 등의 내용이 포함된 ‘9.10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 로 10월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6만 6411 건으로 전월 대비 66.8%나 증가했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이 2만 5851건으로 전월 대 비 74.9%, 지방은 4만 560건으로 전월대비 6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 택거래의 증가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를 자 극하면서 전국 및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 비심리지수도 작지만 상승하는 현상이 지속되 고 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월 105.6으로 전월보다 2.2p, 그리고 10월에 는 107.6으로 9월보다 2.0p 상승했다. 수 도권의 경우 10월 들어 전월보다 3.1p 상승 해 9월의 상승폭(2.4p)을 상승을 상회하였을 뿐 아니라 전국 상승치도 상회한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 지역에서 소비심 리지수가 4.0p 이상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도 2.0p 내외로 상승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상승 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이 저점을 지나 상승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단정 짓 기는 어렵다.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가 4개월 연속 상승하였지만, 상승폭이 계속 둔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이나 그간 상승세를 주도해왔던 지방의 소비심리지수 상 승세도 대내외 경기여건 등을 고려할 때 지속 적인 상승세를 전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향은 주택시장의 주요지표를 통 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10월 기준 전국 주택매매가격의 경우 4개월 연속 하락세 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방의 상승폭은 지속적 으로 둔화되고 있고 서울 등 수도권은 연초대 비 하락폭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다. 10월 들어 전국의 주택가격 하락폭이 9월 –0.2%
에 비해 –0.1%로 둔화되긴 했지만 하락세 가 지속되고 있고, 서울 등 수도권도 연초 –0.1~–0.2% 하락에서 7월 이후 월평균 –0.3~–0.4%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주택전세가격은 지난해만큼의 상승 폭은 아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들어 가을이사철 및 신혼부부수요, 국 지적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 등으로 전국, 서 울과 수도권 모두에서 전월대비 0.5%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해 들어 최고치
2012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및 소비심리 동향
이수욱 ㅣ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문지희・황관석 ㅣ 국토연구원 연구원
로 10월 기준 연중 누계 전세가 상승률이 전 국 2.9%, 수도권 1.6%, 서울 1.5% 그리고 지방은 3.9%까지 상승시켰다.
2. 시장별 동향
1) 주택시장(1) 주택매매가격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도권의 주택매매가격은 3분기 에 하락폭이 확대되었으며, 지방은 상승폭 이 둔화되었다. 수도권은 -0.7%(2분기) → -1.0%(3분기)로 하락폭이 확대되었으며, 지방 5개광역시, 기타지방은 각각 0.9%(2 분기) → 0.3%(3분기), 1.0%(2분기) → 0.4%(3분기)로 상승폭이 둔화되었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0.1%(2분기) → -0.4%(3분기)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월간 변동률 기준으로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2012
<표 1> 주택매매가격 변동률
(단위: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전월대비 %)
구분 2009 2010 2011 2012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누계 1분기 2분기 3분기 10월 누계 전 국 1.5 1.9 2.3 2.0 1.5 0.8 6.9 0.5 0.1 -0.4 -0.1 0.1 수도권 1.2 -1.7 0.7 0.1 -0.1 -0.1 0.5 -0.4 -0.7 -1.0 -0.4 -2.5 서울 2.7 -1.2 0.6 0.0 -0.1 -0.1 0.3 -0.3 -0.6 -1.1 -0.4 -2.4 강북 1.9 -1.4 0.5 0.1 -0.2 -0.1 0.3 -0.2 -0.5 -0.9 -0.4 -1.9 강남 3.4 -1.0 0.8 -0.1 -0.1 -0.2 0.3 -0.4 -0.8 -1.4 -0.4 -2.9 인천 -0.3 -1.7 0.2 -0.4 -0.7 -0.7 -1.7 -0.9 -1.1 -1.0 -0.5 -3.3 경기 0.3 -2.3 0.9 0.3 0.2 0.0 1.3 -0.4 -0.7 -1.0 -0.4 -2.4 지방 5개광역시 2.0 6.4 4.2 4.6 3.3 1.8 15.1 1.4 0.9 0.3 0.2 2.9
기타지방 1.4 5.5 3.6 3.5 3.0 1.7 12.9 1.4 1.0 0.4 0.1 2.9 자료: 국민은행
<주택 매매가격 월간 변동률>
(단위: 전월비, %)
주: 매수우위지수=‘매수세 우위 응답 비율’- ‘매도세 우위 응답비율’+100 자료: 국민은행
<매수우위지수 추이>
(단위: %)
년 7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며, 10월에 도 –0.1%로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나, 하락 폭은 9월(-0.2%)보다 다소 둔화되었다. 이 는 2012년 말까지 취득세 50%감면, 미분양 주택 양도세 5년간 면제 등을 담은 9.10대책 의 영향에 기인한다. 매수세가 매도세에 비 교하여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매수우위 지수는 2012년 10월 전국 26.9로 전월대비 1.8p 상승하였으나, 전년 동월 49.0과 비교 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2) 주택전세가격
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매보다는 전세수요가 확대되고, 가을 이사 철에 따른 계절적 효과로 전국 주택전세가격 은 3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수도권 의 경우 계절효과에 따른 신혼부부 수요 증가 와 서울 송파 가락시영 아파트 이주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0.1%(8월) → 0.4%(9월) → 0.5%(10월)로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지방의 경우 3분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2분기와 비교
<표 2> 주택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전년대비, 전분기 대비, 전월대비 %)
구분 2009 2010 2011 2012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누계 1분기 2분기 3분기 10월 누계 전 국 3.4 7.1 4.3 2.7 3.3 1.4 12.3 1.1 0.7 0.6 0.5 2.9 수도권 4.2 6.3 4.4 1.8 3.5 1.0 11.0 0.5 0.1 0.5 0.5 1.6 서울 6.0 6.4 4.1 1.5 3.8 1.1 10.8 0.5 0.1 0.4 0.5 1.5 강북 4.0 5.1 4.2 1.3 3.7 1.2 10.6 0.6 0.2 0.3 0.3 1.5 강남 7.9 7.6 4.1 1.7 4.0 1.0 11.1 0.5 -0.1 0.5 0.6 1.5 인천 1.6 5.5 1.7 0.7 0.9 0.8 4.2 0.5 0.4 0.3 0.4 1.6 경기 3.2 6.5 5.4 2.5 4.0 1.0 13.2 0.5 0.0 0.6 0.6 1.8 지방 5개광역시 2.9 9.2 4.4 4.1 3.1 1.8 14.5 1.7 1.2 0.5 0.5 3.9 기타지방 1.9 6.7 3.8 3.2 3.0 1.9 12.9 1.8 1.6 0.9 0.5 4.8 자료: 국민은행
<주택 전세가격 변동률>
(단위: 전월비, %)
주: 전세수급지수=‘수요>응답 비율’-‘수요<공급 응답비율’ + 100 자료: 국민은행
<전세수급지수 추이>
(단위: %)
하여 상승폭이 둔화되었으나, 세종시, 혁신도 시, 산업단지 등에서의 근로자 수요 증가로 9 월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전세의 수급상 황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는 2012년 10 월 전국이 169.5로 전월대비 0.4p 하락하 여 수급상황이 다소 완화되었으며, 전년 동월 174.9보다 5.4p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3) 주택거래
주택거래는 2012년 3분기 21만 1천호가 거래되어 전년 동기대비 24.6% 감소하여 2 분기(-19.8%) 대비 감소폭이 확대되었다.
수도권의 경우 2012년 3분기 8만호로 전년 동기대비 27.6% 감소하였으며, 지방의 경우 13만 1천호로 전년 동기대비 22.6% 감소하 였다. 주택거래 감소는 하우스푸어 등 주택시 장 침체가 깊어지면서 주택가격의 추가하락 기대심리로 매수세가 위축된 것에 기인하며, 9.10대책에 따한 주택거래 증가 효과는 계약 시점 후 신고일까지의 기간(60일)이 길어 9 월 통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에 기인한 다.
(4) 주택공급
2012년 1∼9월 사이 전국 주택건설실적 은 37만 3천호로 전년 동기대비 24.8% 증가 하였다. 분기별로는 2012년 3분기에 13만 5천호가 공급되어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 하였으며 증가폭은 2분기(31.3%)보다 둔화 되었다. 지역별로는 2012년 1∼9월 사이 수 도권이 16만 4천호로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하였으며, 지방은 20만 9천호로 전년 동 기대비 33.7% 증가하였다. 유형별로는 아파 트가 21만 3천호, 비아파트가 16만 1천호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8.9%, 19.8% 증가하 였다.
(5) 미분양주택
전국 미분양주택은 2012년 9월(3분기) 현 재 7만 2천호로 6월(2분기)대비 14.9% 증 가하였으며 7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 다. 미분양주택이 증가한 이유는 분양가 할인 등으로 기존 미분양주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분양물량 증가로 신규 미분양 주택 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신규분양은 2012
<분기별 주택거래 추이>
(단위: 호)
주: 신탁, 신탁해지를 제외한 거래량 기준임 자료: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
<주택거래 변동률>
(전년동기대비 %)
년 8월과 9월 각각 3만 5천호, 2만 9천호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35.1%, 18.0% 증가하 였다. 지역별 미분양주택은 2012년 9월 수 도권 3만호, 지방 4만 2천호로 6월 대비 각 각 11.5%, 17.4% 증가하였다. 준공후 미 분양주택도 2만 7천호로 6월말대비 3.1% 소 폭 증가하였다. 규모별로는 85㎡초과가 3만 3천호, 60∼85㎡ 3만 3천호, 60㎡미만 6 천호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6월 대비 각각 1.6%, 32.3%,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2) 토지시장
(1) 토지가격
전국 지가는 2012년 1∼9월 사이 누계로 0.75%의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하였으며, 월 평균 변동률은 2012년 4월 0.12%를 고점 으로 상승폭이 둔화되어, 9월 현재 0.02%를 기록하였다. 국지적으로 개발호재가 있는 경 기도 하남시(2.83%), 대구 달성군(1.97%), 동구(2.05%), 전남 여수시(2.22%), 전북 완주군(1.92%), 세종시(1.84%), 충남 공주 시(1.74%), 강원도 평창군(1.91%), 춘천
<표 3> 주택건설실적 추이
(단위: 호, %)
구 분 2008 2009 2010 2011 2012
(1~9월) 2011 (1~9월)
전년동기대비 변동률 전 체 371,285 381,787 386,542 549,594 373,393 299,252 24.8
부문별 공공부문 141,160 168,300 138,315 115,349 19,566 10,171 92.4 민간부문 230,125 213,487 248,227 434,245 353,827 289,081 22.4
지역별 수도권 197,580 255,158 250,218 272,156 164,379 142,896 15.0 지 방 173,705 126,629 136,324 277,438 209014 156356 33.7 유형별 아파트 263,153 297,183 276,989 356,762 212,610 164,989 28.9 비아파트 108,132 84,604 109,553 192,832 160,783 134,263 19.8 자료: 국토해양통계누리
<분기별 주택건설실적 추이>
(단위: 천호)
자료: 국토해양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 변동률 추이>
(전년동기대비, %)
시(1.89%), 경남 김해시(1.76%), 기장군 (1.76%) 등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1)
(2) 토지거래 동향
전국 토지거래는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주 거지역 토지거래의 감소, 경기불확실성에 따 른 토지수요 감소 등에 기인하여 2012년 3분 기 45만 1천 필지로 전분기 대비 15.0% 감
소하였으며, 전년 동기대비로도 16.1% 감소 하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전년 동 기대비 각각 -18.4%, -15.0%로 전국적 으로 감소하였다. 용도지역별 2012년 3분기 토지거래는 도시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주거지역 -21.6%, 상업지역 -15.8%, 공 업지역 -9.6%, 녹지지역 -5.3%로 주거지 역에서의 감소폭이 컸으며, 비도시지역의 경
<지역별 미분양주택 추이>
자료: 국토해양통계누리
<규모별 미분양주택 추이>
(단위: 만호)
<표 4> 미분양주택 추이
(단위: 호, %)
구 분 2008 2009 2010 2011
3월
2012
6월 9월 6월말대비
전 국 165,599 123,297 88,706 69,807 62,949 62,288 71,552 14.9 (준공후) 46,476 50,087 42,655 30,881 30,438 26,610 27,437 3.1 지역별 수도권 26,928 25,667 29,412 27,881 26,961 26,929 30,038 11.5
지 방 138,671 97,630 59,294 41,926 35,988 35,359 41,514 17.4
규모별
60㎡이하 7,294 5,851 4,703 4,998 4,331 4,847 5,650 16.6 60~85㎡ 69,924 47,834 29,913 24,523 23,044 24,532 32,462 32.3 85㎡초과 88,381 69,612 54,090 40,286 35,574 32,909 33,440 1.6 자료: 국토해양통계누리
1) 경기도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 개발, 대구 달성군은 산업단지 조성, 동구는 혁신도시, 부산 강서구는 대저 서부유통산업단 지, 전북 완주군은 혁신도시 개발, 강원도 평창군은 동계올림픽 개최, 춘천시는 교통여건 개선, 경남 김해시는 김해테크노 밸리, 기장군은 장안산업단지 준공 등의 개발호재가 있음
우 관리지역 -7.7%, 농림지역 -16.9%, 자 연환경보전지역 -21.8%의 감소폭을 기록하 였다.
3. 부동산금융시장 동향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012년 9월(3분기) 현재 4.29%로 2012년 1월 이후 지속적
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6월(2분기)대비로는 47bp 하락하였다. 이는 2012년 7월 한국은 행이 경기침체 심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 화되면서 기준금리를 3.25% → 3.0%로 낮 추었던 것에 기인한다. COFIX2)(신규취급액 기준)는 CD 금리 안정 등의 영향으로 2012 년 10월 현재 3.18%로 6월대비 44bp 하락 하였다.
<지가변동률 추이>
(단위: 전월대비 %)
주: 수도권은 서울, 인천, 경기의 평균치 자료: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
<주요 상승지역 지가 변동률>
(단위: 2012년 1~9월 상승률, %)
<분기별 토지거래량 추이>
(단위: 천필지, 전년동기대비 %)
주: 신탁, 신탁해지를 제외한 거래량 기준임 자료: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
2) COFIX(Cost of Fund Index)는 국내 9개 은행들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하여 산출되는 ‘자금조달비용 지수’를 의미함
주택담보대출잔액은 예금은행의 경우 2012년 10월말 현재 312.1조원으로 6월(2 분기) 대비 1.7조원 증가에 그쳤으며, 2011 년말대비로도 6.0조원 증가에 머물렀다. 전 년동기(2011년 1월∼10월)에 17.4조원 증 가했던 것과 비교하여 1/3 수준으로 크게 둔 화되었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주택거 래 위축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2012년 1월∼9월 사이 신규로 7조원 가량 증가했던 것에 기인한다.3)
4. 2013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인식
1) 2013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여건변화 전망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가을 이사철임
에도 불구하고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침체가 지속되며 장기적인 관망세가 이어지 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거래가 급감하고, 매 매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 황 속에서 정부는 부동산거래의 활성화를 위 해 「제5차 경제 활력 대책회의」(2012.9.10) 를 통해 금년 말까지 부동산 거래세(양도세, 취득세)를 감면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나, 정책 시행기간이 한시적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나 타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반 해 전세시장의 경우 신혼부부수요와 재개발·
재건축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하반기에 수요가 집중된 가운데 공급물량은 부족하여 전세 가 격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계속해서 주시해 야 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서 59%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최근 주택가격 보합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매
<주택담보대출금리 추이>
(단위: %)
자료: 한국은행, 전국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금액(예금은행) 추이>
(단위: 조원)
3)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판매금액 기준으로 2012년 1월~9월 사이 7조원이 공급되어 전년 동기 6조 1천억원 대비 14.6% 증가하였다.
매가격의 상승을 전망한 응답비율이 전분기 대비 높아지면서 내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에 따 른 이주수요와 개발호재, 공공기관 이전에 따 른 통근수요 등의 국지적 요인으로 인해 지역 별로 각기 다른 부동산시장의 변화가 예상된 다.
주택거래에 대한 응답의 경우 거래 증가로 응답한 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 인 가운데 전세시장의 거래 증가를 전망한 응 답자의 비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매매 거래 증가와 감소를 전망한 비율은 각각 21.8%, 19.4%로 비슷하였으 나, 전세거래의 경우 거래 증가와 감소로 전 망한 비율이 각각 28.7%, 16.6%로 거래증 가로 응답한 비율이 높아 내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도 전세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 으로 전망되었다.
전국 토지시장은 지가상승 및 거래증가 의 응답률과 지가하락 및 거래감소의 응답률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하였다. 응답자의 약 60%가 가격 보합세, 약 58%가 거래 보합세 를 띌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며 지난 분기에 이 어 소비자들의 보합세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 났다.
2) 2013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에 대한 소비자인식4)
(1) 가격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 약 59%의 부동산 시장 참여자는 현 수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 로 전망했다.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 라고 응답한 비율은 12.0%로, 전분기 대비 2.2%p 증가하였으며,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의 비율은 5.0%p 감소한 27.8%로 나타나 주택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소 회복되었다. 그러나 주택매매가격 하락을 전 망한 응답자 비율이 높아 주택매매시장에 대 한 심리는 아직까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 전세가격의 경우 현재 상태가 지속될 것 이라고 전망한 응답비율이 62.5%로 가장 높 게 나타난 가운데, 가격상승 전망에 대한 응 답 비율은 28.7%로, 전분기 대비 6.6%p 증 가하면서 가격하락에 대한 전망보다 높게 나 타났다.
토지가격은 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 망이 약 60% 수준을 보였다. 토지가격 상승 에 대한 전망은 전분기 대비 2.6%p 하락하 였으며, 하락에 대한 전망도 1.6%p 하락하 였다. 하락에 대한 전망이 더 많아 토지시장 에서도 소비자심리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
4)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서는 부동산시장 참여자(일반 6400가구, 중개업소 2240곳)를 대상으로 시장동향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활용해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의 소비자실사지수(CSI)와 중개업소실사지수 (BSI)*를 작성하고, 생성된 지수는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의 행태 분석과 잘 드러나지 않는 심리요인을 추출하여 부동산시 장 진단 및 예측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CSI(Consumer Survey Index), BSI(Business Survey Index): 100을 기준으로 0~200사이의 값을 가지며, 100을 초과하면 현재 가격에 대해 보통 이상(높음, 매우 높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보통 이하(낮음, 매우 낮음)보다 많 다는 것을 의미
(2) 거래
주택매매거래는 현재 수준이 지속될 것 이라는 응답이 전분기 대비 2.6%p 증가한 57.0%를 기록하였다. 거래가 증가할 것이 라는 전망은 21.8%로, 전분기 대비 1.7%p 증가하였으며, 거래가 현재보다 감소할 것이 라고 응답한 비율은 19.4%로, 전분기 대비 4.4%p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에는 주택매매거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거래의 경 우 현재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전분 기 대비 10.2%p 증가한 53.3%를 기록하였 다. 전세거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전분 기 대비 4.1%p 증가한 16.6%로 나타난 반 면, 거래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비율 은 전분기 대비 14.1%p 감소한 28.7%로 나 타나, 내년 상반기 전세시장에 대한 심리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는 응답자의 58.3%가 변화가 없 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며,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8.6%로 전분기 대비 1.1%p 감소하 여 토지거래가 증가할 것이라는 인식이 다소
둔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5. 맺음말
최근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상승세 가 지속되고 있으나 변동폭이 크지 않고, 상 승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어 향후 급격한 소비 심리의 변동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다. 주택매매시장의 경우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심리지수 상승을 없 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전세시장도 최근 신혼 부부 및 국지적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수요 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예년 동기간에 비해 심리지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보 인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동산시장 안정세 중에 도 국지적 불안양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지역 이 나타나고 있어 해당지역 상황에 대한 면밀 한 분석과 대응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주택매
<표 5> 부동산시장 가격전망
상승 보합 하락
주택매매가격 12.0% 59.1% 27.8%
전세가격 28.7% 62.5% 7.9%
토지가격 6.7% 59.8% 14.2%
<표 6> 부동산시장 거래전망
증가 보합 감소
주택매매거래 21.8% 57.0% 19.4%
전세거래 28.7% 53.3% 16.6%
토지거래 8.6% 58.3% 13.6%
매시장의 경우 대구, 울산 중구, 강원도 강릉 시, 충북 청원군 및 진천군, 충남 아산시, 경 북 구미시 등의 지역에서 2012년 1월 이후 상승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주택전세시장은 대구 북구, 충남 아산시 및 천안시, 경북 안동 시 등의 지역에서 2012년 1월 이후 상승국면 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적 여건변화 가 크게 없는 상황 속에서 입주물량 감소, 재 개발·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발생, 개발호 재, 통근수요 증가 등 국지적 요인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 큼, 지역별 시장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 링 필요하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2013년도 부동산시장 에 대한 전망과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 화되고 있다. 내년도 부동산시장에 대해 일각 에서는 내년 상반기 혹은 하반기 주택시장이 저점을 지나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 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내 거시경제 여건 및 소비위축 등을 감안 할 때 내년 부동산경기와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속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부동산시장 참여자에 대한 국토연구원의 조사에서도 이러한 인식들이 잘 나타나고 있 다. 향후 주택시장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 상이 현재와 같은 수준의 주택가격 보합세와 거래 추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등은 부동산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 시장 환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준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 여건과 대내외 경기상황을 감 안할 때 내년 부동산시장 예측에 대해 당장 은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성이 많지 않아 보인
다. 그 보다는 오히려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 해 전세가격 상승 등 당장의 사안을 중심으로 정책대응을 해나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