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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169 ―
기관지 세척액 검사를 이용한 MAGE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의의
서울 특별시 서울 의료원 내과1, 영상의학과2, 삼성서울병원 병리과3
*이승준1, 조기원1, 고석찬1, 이호준1, 김윤정1, 손인1, 송숙희1, 이헌2, 이윤경3, 김수현1
배경: 흑색종항원유전자 (Melanoma Antigen Gene, MAGE)는 악성 흑색종에서 처음 발견된 종양 항원 및 유전자로서, 비소세포폐암을 포함 한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며 정상 조직에서는 남성의 생식기 세포 및 태반에서만 발현된다. 폐절제술을 시행한 폐암 조직과 유도 객담 검 사 및 흉수 뿐 아니라 기관지 세척액 등의 다양한 호흡기 검체를 이용한 MAGE 의 민감도는 기존의 세포진 검사에 비하여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폐암 진단의 단일 지표 및 폐암의 선별 검사를 위한 종양 표지자 검사로 사용하기에는 특이도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세포진 검사 및 미생물 검사 등의 진단 목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기관지 세척액을 이용하여 폐암 뿐만 아니라 결핵 등과 같은 양성 병변에서 의 MAGE 발현율을 조사하여 임상에서 MAGE 검사가 양성으로 발현되었을 때의 임상적 의의를 알아 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8년 5월부터 12개월간 서울 의료원 호흡기 내과에서 진단 목적으로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기관지 세척을 시행하여 항산균 도말 및 배양 검사, 결핵 중합효소연쇄반응 및 세포진 검사를 의뢰하였고, 세포진 검체 중 일부를 이용하여 MAGE A1-6 RT-nested PCR (iC&G Co,Daegu, Korea) 검사를 시행 후, 경피적 폐생검 및 미생물학적인 방법을 통한 최종 진단과 비교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는 72명이었 으며, 28명이 악성으로 진단되었고 44명이 양성 폐질환으로 진단되었다. 악성군 28명 중 15명에서 MAGE 유전자가 검출되어 MAGE 검사의 민감도는 53.6%로 나타났고 세포진 검사는 28명 중 5명(17.9%)만이 양성이었다. 양성군 44명 중에서 4명(9.1%)이 MAGE 유전자 검사에 양성을 보였다. 4명 중 1명은 40갑년의 흡연 중단자로 MRSA에 의한 폐렴이었고, 3명은 폐결핵으로 진단되었으며, 폐결핵으로 진단된 환자 (21명)의 14.2%에서 MAGE 검사에 위양성을 나타냈다. 결론: 기관지 세척액을 이용한 MAGE 검사는 기관지 내시경으로 조직검사가 가능한 폐암 뿐만 아니라 말초형 폐결절에서도 폐암의 진단에 도움이 되며 우수한 양성 예측율을 나타내지만, 폐결핵 및 만성 흡연자 등에서도 양 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방사선학적, 임상적 판단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조적 진단법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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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결핵에서 동반된 결핵성 중이염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진수, 신정현, 송정섭, 황기은, 김학렬, 양세훈, 정은택
배경/목적: M. tuberculosis 에 의한 감염은 폐에서 약 85%, 페외에서 15%에서 나타난다. 폐외 결핵의 빈도는 임파선, 늑막, 관절 및 뼈, 비뇨 생식기 순으로 나타나며결핵성 중이염은 매우 드물다. 결핵성 중이염의 경우 약 30%에서 폐결핵이 진단되지만, 기관지 결핵이 진단된 경우 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증례: 흉부 방사선 이상 소견을 주소로 65세 여자 환자가 본과 협진 의뢰 되었다. 환자는 3개월 전부터 이통을 동반한 화농성 이루를 주소로 타원과 본원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치료 도중 증상 호전 없어, 고실 꼭지 제거술 예정 이었다. 과거 병력상 원인 미상의 늑막염으로 치료 받았으며, 그 외 특이 소견은 없었다. 혈액검사 결과 일반혈액, 간기능 검사 와 전해질 검사 모두 정상 범주 안에 있었으며, ESR 과 CRP 는 111 mm/hr 과 113.5 mg/dL 로 증가 되어 있었다 (정상 범주; ESR: <20, CRP: < 5) 입원 당시 시행한 흉부 가슴 사진과 관자뼈 전산 단층 영상에서는 좌폐 하엽에 경화가 보였으며 꼭지 벌집 에서는 염증성 삼출물이 보였다. 이경 검사에서 고막은 젖어 있었고, 천공되어 있었으며, 점막은 부어있었다. 중이는 육아종성 변화를 보였다. 입원 기간 동안 환자는 cefolatam 과 cefazidine 정맥 주사치료 하였지만, 이루 등의 환자 증상 및 흉부 사진은 호전되지 않았다. 결핵성 중이염을 동반한 폐결핵으로 진단하여, 객담 검사 및 흉부 전산화 단층 사진을 시행하였다. 흉부 전산화 단층 사진 결과 활동성 결핵을 의심할 수 있는 양 폐야에 경계가 불분명한 결절과 함께 기관지 주변의 공기 공간 내 경화가 확인 되었지만, 객담 검사는 음성이었다. 기관지 내시경을 시행하여, 좌측 하엽의 상외분절에서 국소괴사를 확 인 하였으며 조직 검사 및 기관지 세척액을 AFB 도말 및 배양 Tb PCR를 의뢰 하였다. 1일 후 중이의 조직 검사를 시행하였다. 조직 검사 결과 기관지 및 중이 모두 결핵을 동반한 육아종성 병변 을 확인 하였고, 기관지 세척액 PCR 결과 양성 확인 하여, INH300 mg, rifampicin 450 mg, ethambutol 800 mg, pyrazinamide 1250 mg 약물 치료 하였으며, 약물 치료후 경과가 호전 보이며,현재 외래에서 경과 관찰 중이다.
결론: 결핵균의 폐 외 침범 부위는 매우 다양하며, 세균학적 특징 상 위음성 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일반적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이염 등에서 반드시 흉부 방사선 및 요화학 검사 등을 실시해야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의 접근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