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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전방 전위증에서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한 후측방 유합술의 치료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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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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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적 :요추 전방 전위증에서 후방감압술 및 척추경 나사를 이용한 내고정과 후측방유합술을 시행한 후 임상 및 방사선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94년 1월부터 1997년 6월까지 요추 전방 전위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 중 3년 이상 추시 가능하였던 47예 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임상적 평가를 위하여 Kirkaldy-Willis 평가기준 및 김 등의 평가기준을 사용하였고, 단순 방사 선사진으로 수술 전후 전방전위의 변화, 전후 추간판 높이의 변화, 요추 전만각 및 분절각의 변화, 골유합 상태를 검토하 였다.

결 과 :양호한 골 유합과 임상 결과를 나타냈으나, 추체의 전방 전위, 추간판 높이, 요추 전만도는 수술 후의 상태를 유지 하지 못하였고, 특히 임상 결과에 미치는 요인 중 전방 추간판 높이의 감소가 통계적 의미가 있었다.

결 론 :임상 결과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만족도는 감소하였고 전방 추간판 높이의 유지가 임상 결과에 의미 있게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간판 높이를 유지하기 위한 수술 방법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색인 단어 : 요추, 전방 전위증, 척추경나사못, 후측방 유합술

167

요추 전방 전위증에서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한 후측방 유합술의 치료결과

김기택∙석경수∙김진문∙신동준∙신능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삼선병원 정형외과*

서 론

요추 전방 전위증의 수술적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 나 골 유합률이 높고, 입원 기간을 줄이고, 빠른 재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한 내고정과 후측방 유합술이 가장 많이 사용되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수술의 결과가 방사선적으로 추간판의 간격이나 전위의 정복이 추시 중 유지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보고되며, 척추에 대한 생 역학적인 관점에서 추체간 유합술이 유리하다는 이유로 전방 혹 은 후방 추체간 유합술, 전후방 유합술이 시도되고 있어 후측방 유합술에 대한 새로운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저자들은 임 상적으로 추시 중에 서서히 임상 결과가 하향적으로 변하는 것 으로 사료되어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협부형 및 퇴행성 척추 전 방 전위증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 후방 감압술 및 척추경 나사 를 이용한 내고정과 후측방 유합술을 시행한 후, 최소한 3년 이 상 추시 후 임상 및 방사선학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고, 임 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적 인자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 및 방법

1. 연구 대상

1994년 1월부터 1997년 6월까지 요추 전방 전위증으로 광범 위 후방 감압술 및 척추경 나사를 이용한 내고정과 후측방 유합 술을 받았던 환자중 3년이상 추시 가능하였던 47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수술의 적응증은 파행(150 M 이하), 심한 요통, 보존 적 치료에 실패한 경우, 명확한 불안정성이 방사선상 관찰이 되 는 경우였고, 연령은 21세에서 66세 사이로 평균 50.7세였다. 추 시 기간은 최소 3년, 최장 6년 5개월로 평균 4년 6개월이었다.

퇴행성 전위증은 28예로 남자 5예, 여자 23예였으며, 나이는 평 균 55.9세(37-66세), 수술 부위는 제 4-5요추간 21예, 제 5요 추-제 1천추간 4예, 제 3-4요추간이 3예였으며, 단분절 12예, 이분절이 16예이었다. 협부형 전위증은 19예로 남자 3예, 여자 16예 였으며, 나이는 평균 46.3세(21-62세), 수술 부위는 제 4- 5요추간 12예, 제 5요추-제 1천추간이 7예였으며, 단분절 12예, 이분절이 7예이었다. 수술 전 굴곡 및 신전 측면 방사선 사진에 서 불안정을 보인 경우는 협부형 12예, 퇴행성이 9예이었다.

사용된 내고정물은 TSRH 25예, Diapason 11예, Moss- Miami 6예, CD가 5예이었다.

167 167 통신저자 : 김 기 택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1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TEL: 02-958-8371∙FAX: 02-964-3865 E-mail: ktkim@khmc.or.kr

*본 논문의 요지는 2000년 제17차 대한척추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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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방법

방사선적으로 요천추부 전후면, 측면 촬영, 굴곡-신전 측면촬 영을 통하여 수술 전후 전방 전위의 정도 및 정복 정도, 전 후방 추간판 높이의 변화, 불안정성을 측정하였고, 수술 후 추시 관찰 에서 정복의 소실 정도, 추간판 높이의 변화, 골유합의 정도를 분석하였다. 추체의 전방 전위는 상방 추체의 전위 정도를 하방 추체의 전후 최대의 거리로 나누어 백분율로 표시한 Taillard 방법15)을 이용하였고, 수술 전의 굴곡-신전 측면 방사선 사진에 서 수평 전위 4 mm 이상, 각 전위 10이상이면 불안정 전위 라고 판정하였다11). 추간판 높이의 변화는 방사선 촬영시 확대 율에 따를 오차를 줄이기 위하여 각각 상부 추체의 높이에 대한 백분율로써 전 후방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요추 전만도의 변 화는 제 1요추의 상단과 제 1천추의 상단에 평행한 선이 만나서 이루는 굴곡각과, 해당 분절 상부 추체의 상단과 하부 추체의 하단이 만나서 이루는 분절각으로써 비교하였다(Fig. 1).

후측방 유합후 골유합의 판정은 양측 상하 횡돌기간에 형성된 이식골의 크기, 골주의 단절 여부 및 이식골의 흡수 여부를 관 찰하여 Lenke 등8)과 같이 분류하였다. 양측에 견고하고 충분한

골괴가 형성되면 A, 한쪽에는 이식골괴가 충분하게 형성되었으 나 반대편에는 이식골괴가 작게 형성된 경우는 B, 양측에 이식 골괴가 가늘고 작게 형성된 경우는 C, 양측에 이식골의 흡수소 견과 분명한 불유합 소견이 보이면 D로 각각 분류하였다.

임상적 결과는 수술 전후의 증상 및 징후의 변화를 Kirkaldy- Willis 등7)의 기준을 이용하여 술 후 1년, 2년, 3년에 관찰하였 고 최종 추시시에는 Kim과 Kim5)의 판정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통계 처리는 Two independent sample t-test (Mann- Whitney), paired sample t-test로 검증하였다.

결 과

1. 척추체의 전방전위

측면 방사선 사진에서 Taillard 방법15)으로 측정한 척추체의 전방 전위는, 협부형에서는 수술 전, 수술 후, 최종 추시에서 각 각 21.5%, 13.1%, 19.3%로 8.4%의 정복과 6.2%의 정복 소실 을 보였고, 퇴행성에서는 각각 19.9%, 10.7%, 16.4%로 9.2%의 정복과 5.7%의 정복 소실을 보였으나(Table 1), 두 군간의 정 복(P=0.756)과 정복소실(P=0.192)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2. 추간판 높이

전방 추간판 높이는 수술 전의 추간판 높이를 상부 추체 전방 길이에 대한 백분율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수술 후 협부형이 146%, 퇴행성이 159% (평균 153%)로 증가되었으나 (P=0.000, 0.000), 수술 후 3개월에 121%, 132% (P=0.001, 0.000), 수술 후 6개월에 110%, 123% (P=0.002, 0.001), 최종 추시시 106%, 115% (평균 111%)로 감소되었다(P=0.452, 0.251)(Table 1). 최종 추시시 정복소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 만 전례에서 발생하였으며, 수술 후 상태보다 협부형이 31.6%, 퇴행성이 31.3% (평균 31.4%) 감소하였다. 통계적으로 두 군

ADH* (%) Degenerative 100 159 132 123 115

Isthmic 100 146 121 110 106

PDH(%) Degenerative 100 139 115 108 106

Isthmic 100 121 102 95 94

Slip percentage (%) Degenerative 19.9 10.7 13.5 14.6 16.4

Isthmic 21.5 13.1 16.2 17.5 19.3

Lumbar angle () Degenerative 33.48 43.44 35.96 33.87 32.18

Isthmic 35.58 46.68 37.68 36.42 35.30

Segmental angle () Degenerative 12.37 16.92 13.44 12.12 10.68

Isthmic 12.52 16.53 14.47 13.43 12.59

Table 1.Radiologic Measurements

Preop PO PO 3M PO 6M Last F/U

*: anterior disc height; : posterior disc height.

Fig. 1. Radiologic mea- surement of slip per- centage, disc height and sagittal angle.

Slip percentage

Disc height

Sagittal angle

Segmental

Iumbar

(3)

A (%) B (%) C (%) D (%) Total (%) Degenerative 16 (57.1) 10 (35.7) 1 (3.6) 1 (3.6) 28 (100) Isthmic 11 (57.9) 5 (26.3) 2 (10.5) 1 (5.3) 19 (100) Total 27 (57.4) 15 (31.9) 3 ( 6.4) 2 (4.3) 47 (100) Table 2. Results of Bone Union (Lenke et al, 1992)

Excellent (%) Good (%) Fair (%) Poor (%) Total (%) Degenerative 8 (28.6) 10 (35.7) 3 (10.7) 7 (25.0) 28 (100) Isthmic 7 (36.9) 7 (36.9) 5 (26.2) 0 (0) 19 (100) Total 17 (36.2) 15 (31.9) 8 (17.0) 7 (14.9) 47 (100) Table 3. Clinical Results

Fig. 2.추시기간에 따른 임상적 결과의 변화.

(%)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1 yr 2 yr 3 yr

Poor Fair Good Excellent

간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551). 후방 추간판 높이는 수술 전의 추간판 높이를 상부 추체 후방 길이에 대한 백분율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수술 후 협부형이 121%, 퇴행성이 139%

(평균 131%)로 증가되었으나(P=0.001, 0.007), 수술 후 3개월 에 102%, 115% (P=0.001, 0.000), 수술 후 6개월에 95%, 108% (P=0.058, 0.179), 최종 추시시 94%, 106% (평균 101%)로 감소되었다(P=0.856, 0.872)(Table 1). 통계적으로 두 군간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821). 최종 추시시 정 복소실은 총 42예(89.4%)에서 발생하였으며, 수술 후 상태보다 협부형이 26%, 퇴행성이 26.8% (평균 26.4%) 감소하였다. 정 복소실의 정도는 전방 추간판에서는 50% 이하 29예(61.7%), 50%에서 100%까지 8예(17.0%), 100% 이상은 10예(21.3%) 였고 후방 추간판에서는 50% 이하 36예(76.6%), 50%에서 100%까지 4예(8.5%), 100% 이상은 2예(4.3%)이었다.

3. 굴곡각 및 분절각

굴곡 각(L1-S1각)은 협부형과 퇴행성에서 수술 전 35.58, 33.48에서 수술 후에 46.68, 43.44로 증가했으나, 수술 후 3개월 에 37.68, 35.96로 감소하였으며, 최종 추시시 35.30, 32.18로 감소하였고, 분절각 역시 협부형과 퇴행성에서 수술 전 12.52, 12.37에서 수술 후에 16.53, 16.92로 증가했으나, 수술 후 3개월 에 14.47, 13.44로 감소하였고, 최종 추시시 12.59, 10.68로 감 소하였다(Table 1). 두군간의 굴곡각(P=0.594)과 분절각 (P=0.562)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4. 골 유합

Lenke 등8)의 기준으로 분류한 골 유합률은 수술 후 3개월에 A 15예(32%), B 23예(49%), C 5예(10%), D 4예(9%), 수 술 후 6개월에는 A 27예(58%), B 15예(32%), C 3예(6%), D가 2예(4%)였으며, D로 판정된 2예는 최종 추시시에도 골 유 합의 소견이 보이지 않았다. 최종추시시 협부형은 84.2%, 퇴행 성은 92.8%에서 B 이상의 양호한 골 유합을 얻었다(Table 2).

통계적으로 두 군간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472).

5. 임상적 평가

추시 기간에 따른 임상적 결과를 Kirkaldy-Willis 등7)의 기준 으로 분석해보면 수술 후 1년에는 양호이상이 40예(85%)였고, 수술 후 2년에는 양호이상이 36예(76%)였으나, 수술 후 3년에 는 양호이상이 33예(70%)로 양호 이상의 결과가 감소하는 양 상을 보였다(Fig. 2). 최종 추시시 김 과 김 등5)의 기준에 의한 임상적 결과는 협부형에서는 우수 7예, 양호 7예, 보통 5예로 나 타나 73.8%에서 양호이상의 결과를 보였으며, 퇴행성에서는 우 수 8예, 양호 10예, 보통 3예, 불량 7예로 나타나 64.3.%에서 양 호이상의 결과를 보였다(Table 3). 통계적으로 두 군간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096).

6. 임상적 결과와 추간판 높이와의 상관관계

전방 추간판 높이는 임상적으로 우수의 결과를 보인 15예의 경우 수술 후에 190%로 증가하였으나 최종 추시시 137%로 감 소하였고, 임상적으로 보통 및 불량의 결과를 보인 15예의 경우 수술 후에 119%로 증가하였으나 최종 추시시에 88%로 감소되 어, 임상적으로 보통 및 불량의 결과를 보인 경우가 최종 추시 시 전방 추간판의 높이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 (P=0.049). 후방 추간판 높이는 임상적으로 우수의 결과를 보 인 15예의 경우 수술 후에 140%로 증가하였으나 최종 추시시 111%로 감소하였고, 임상적으로 보통 및 불량의 결과를 보인 15예의 경우 수술 후에 114% 증가했으나 최종 추시시 90%로 감소되어, 임상적으로 보통 및 불량의 결과를 보인 경우가 최종 추시시 후방 추간판의 높이가 더 많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 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399).

7. 추간판 절제술 유무와 추간판 높이와의 상관관계 전방 추간판 높이는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한 16예는 수술 후

(4)

에 159%로 증가하였으나 최종 추시시 127%로 감소되었고, 추 간판 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은 31예는 수술 후에 151%로 증가하 였으나 최종 추시시 104%로 감소되었고 두 군간 통계적으로 의 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323). 후방 추간판 높이는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한 16예는 수술 후에 149%로 증가했으나 최종 추 시시 117%로 감소되었고, 추간판 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은 31예 는 수술 후에 123%로 증가하고 최종 추시시 93%로 감소되었으 나 두 군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108).

8. 고정 분절에 따른 추간판 높이와의 상관 관계

전방 추간판 높이는 단분절 고정을 시행한 24예는 수술 후에 152%로 증가하였으나 최종 추시시 113%로 감소되었고, 이분 절 고정을 시행한 23예는 수술 후에 154%로 증가하였으나 최 종 추시시 108%로 감소되었으나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 는 차이는 없었다(P=0.898). 후방 추간판 높이는 단분절 고정 을 시행한 24예는 수술 후에 133%로 증가했으나 최종 추시시 99%로 감소되었고, 이분절 고정을 시행한 23예는 수술 후에 129%로 증가하고 최종 추시시 103%로 감소되었으나 두 군간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391).

9. 임상적 결과와 방사선적 결과와의 상관 관계

최종 추시시 임상적 결과가 양호이상을 보인 32예에서 Lenke 등의 기준으로 분류한 골의 유합 상태는 A 17예, B 12예, C 2 예, D 1예였으며, 보통 및 불량의 결과를 보인 15예에서는 A 9 예, B 4예, C 1예, D 1예였다. 우수 유합군-우수 임상군과 불 량 유합군-불량 임상군과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 다(P=0.798).

10. 합병증

술 후 합병증은 척추경 나사못의 파손이 3개(1.2%), 나사못 주변의 이완 소견이 6개(2.5%)에서 발생하였고, 감염이 1예 (2.1%)에서 있었다.

고 찰

척추 전방 전위증은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로써 증상이 호전되 지만,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계속적인 전위가 진행되고, 지속적인 요통, 방사통이 있는 환자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시행 된다. 수술 방법에는 골 유합술과 감압술로 크게 대별될 수 있 다. 골 유합술 방법에는 후방 유합술, 후측방 유합술, 전방 유합 술이 있으며, 후측방 유합술은 골 이식 부위가 넓고 주위에 혈 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골 유합률이 높다고 하며 80-95%의 높

은 골 유합률이 보고되고 있으며 가장 보편적으로 시술되고 있 다12). 또한 골 유합률을 더욱 높일 수 있고 조기 보행 등의 장점 으로 척추경 나사못을 추가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으나3) 이에 대한 효용성에 대하여서는 아직 논란이 있다10). 감압술은 후방에서의 직접적인 감압과 전방에서의 추간판 간격 의 재건을 통한 간접적인 감압의 방법이 서로의 장점을 갖고 주 장되고 있으며2,4), de Loubresse 등1)은 감압술을 하지 않고 후 측방 유합술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하였 다. 그러나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정복의 소실과 추간 판 간격의 재협소가 관찰되고 생역학적인 관점에서 추체간 유합 술의 장점이 다시 부각되면서 전방 추체간 유합술 혹은 후방 추 체간 유합술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3,9). 전위의 정복은 척추 경 나사못을 이용한 정복, 자세를 이용한 정복, 특별한 기구를 이용한 정복 등의 방법이 사용될 수 있으나 저자들은 단순히 수 술시 고관절을 신전 시키는 정도의 자연적 정복을 시도하였고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골 유합 판정에 대한 기준은 아직 논란이 있으나 주로 전후면 상에서의 이식골의 상태에 따라 판정하며 저자들은 Lenke의 기 준에 적용하였다. Kim 등6)은 협부형과 퇴행성형의 전방 전위증 환자에 대한 후측방 유합술의 결과를 Brantigan이 제시한 기준 으로 판정하여 각각 94.3%, 96.7%로 보고하였다. 저자들의 경 우 광범위한 후방 감압술 후에 후측방 유합술을 실시하고 척추 경 나사못을 이용한 후방 기기 고정 후 47예 중 42예(89.4%)에 서 Lenke 기준 B이상의 양호한 골 유합률이 관찰되었으며, 협 부형에서는 84.2%, 퇴행성에서는 92.8%의 골유합을 얻어 원인 에 따른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골의 유합 상태 와 임상적 결과와는 항상 일치하지 않았으며, 우수 유합군-우수 임상군과 불량 유합군-불량 임상군과의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

많은 저자들에 의하여 전방 전위증의 수술 방법으로 기구 내 고정 및 후측방 유합술 후 완전한 골 유합이 이루어졌다 해도 수술 직후에 정복된 전위 정도나 추간판 높이, 전만도 등이 추 시 과정 중 다시 감소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3,6,9,13,14). Suk 등13)은 협부형 요추 전방 전위증에서 감압술과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한 후측방 유합술 후 전방 추간판 높이, 후방 추간판 높이, 전위정도 모두가 수술 직후에는 증가하였으나 최종 추시에는 수 술전 상태로 감소되었음을 보고하였다. 또한 이러한 정복의 소 실은 Kim 등6)은 수술전의 원인이나 전위정도, 추간판 높이와는 무관하다고 보고하였다. 저자들의 경우 전방 추간판 높이는 수 술 전의 추간판 높이를 상부 추체 전방 길이에 대한 백분율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수술 후 평균 153%로 증가되었으나, 최종 추시시 평균 111%로 감소되었다. 최종 추시시 정복소실은 정도 의 차이는 있지만 전례에서 발생하였으며, 수술 직후 상태보다 평균 31.4% 감소하였다. 후방 추간판 높이는 수술 전의 추간판 높이를 상부 추체 후방 길이에 대한 백분율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수술 후 평균 131%로 증가되었으나, 최종 추시시 평균 101%로 감소되었다. 최종 추시시 정복소실은 총 42예(89.4%)

(5)

에서 발생하였으며, 수술 후 상태보다 평균 26.4% 감소하였다.

특히 추간판 높이는 수술 후 6개월까지 급속한 감소 후에도 약 간씩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현상은 후방 추간판 높이보다는 전방 추간판 높이에서 현저하였으며 양호한 골 유합을 보이는 경우에도 지속적인 감소가 발생되었다. 임상 적 결과와 추간판 높이와의 상관관계는 임상적으로 보통 및 불 량의 결과를 보인 경우가 양호이상의 경우보다 최종 추시시 전 방 추간판의 높이의 감소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감소하였고 (P=0.049), 후방 추간판의 높이의 감소도 전방의 높이와 유사 한 형태로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P=0.399). 이는 전방 추간판 높이의 감소가 임상적 결과에 영 향을 미치는 인자가 아닌가 추측할 수 있는 자료로 사료된다.

수술 중 추간판의 절제 유무와 추간판의 감소와의 관계의 조사 에서는 추간판 절제와 추간판 높이의 변화와는 의미가 없었다.

또한 저자들의 조사에서는 굴곡각, 분절각 역시 추시 중에 비슷 한 양상으로 감소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보고된 바로는 후측방 유합술의 임상적 결과는 비교 적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저자에 따라 70-95%로 보고하고 있다. 저자들의 경우에는 김과 김의 판정 기준에 의거 최종 추 시시에 협부형이 73.7%, 퇴행성이 64.3%에서 양호이상으로 관 찰되어 다른 보고 문헌보다 약간 저조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또 한 저자들은 Kirkaldy-Willis평가에 의한 추시 기간에 따른 만 족도는 수술 후 1년에 85%, 수술 후 2년에 76%, 수술 후 3년 에 70%로 관찰되어 시간이 경과되면서 만족도가 감소함을 관 찰할 수가 있어 이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른 인접관절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한 만족도의 감소가 아닌가 사료된다. 특히 저자 들은 추간판 높이의 감소와 시간이 경과함에 따른 임상적 만족 도의 감소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조사 중 발견하였다. 이는 통 계적인 의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많은 증례와 추시 기간 을 갖고 연구해야 할 사항이라고 사료된다. 만일 이러한 관계가 의미 있는 관계라 하면 추간판의 높이, 특히 전방 추간판의 높 이를 유지하는 것이 수술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사료되며, 이러한 방향으로 수술 방법이 개선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가정이 성립될 수 있으리라 사료되었다.

결 론

저자들이 시행한 척추 전방 전위증에서 광범위 감압술 및 척 추경 나사를 이용한 후측방 유합술은 양호한 골 유합과 임상 결 과를 나타냈으나, 추체의 전방 전위와 추간판 높이의 감소, 요추 전만도의 감소가 대부분의 경우에서 관찰되었고, 양호한 골 유 합을 보인 후에도 지속적인 감소가 발생되었고 일부에서는 골 유합 이후에도 지속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전방 추 간판 높이의 감소가 현저하였다. 임상 결과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만족도는 감소하였고 전방 추간판 높이의 유지가 임상 결

과에 의미 있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족도 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간판 높이를 유지하기 위한 수술 방법 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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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is a retrospective study to analyze the clinical and radiological results of postero- lateral fusion with a pedicle screw fixation for lumbar spondylolisthesis.

Material and Method :From January 1994 to June 1997, forty-seven patients with spondylolisthe- sis were treated by posterolateral fusion with pedicle screw fixation. The clinical results were ana- lyzed according to Kirkaldy-Willis & Kim's criteria and radiological union, reduction of slippage, change of disc space, change of lumbar and segmental angle were assessed by simple X-ray.

Results :The good bony union rate of formation and satisfactory clinical results were obtained, but the reduction of slippage, the restoration of disc height and the change of sagittal angle were not sustained. There was a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 clinical results and the loss of ante- rior disc height.

Conclusions :The satisfactory clinical results were seen to be in follow-up observation, and the maintenance of anterior disc height significantly influenced clinical results. We think that the addi- tional operation method is necessary in maintaining the disc height.

Key Words :Lumbar spine, Spondylolisthesis, Pedicle screw, Posterolateral fusion

Results of the Posterolateral Fusion Using a Pedicle Screw for the Spondylolisthesis

Ki Tack Kim, M.D., Kyung Soo Suk, M.D., Jin Moon Kim, M.D., Dong Jun Shin, M.D., and Neung Chul Shin, M.D.*

Department of Orthopaedic Surgery, School of Medicine, Kyung Hee University, Seoul;

Department of Orthopaedic Surgery, Sam Sun General Hospital*, Pusan, Korea

Abstract

Address reprint requests to Ki Tack Kim, M.D.

Department Orthopaeadic Surgery, Kyung Hee University Hospital, 1 Hoegi-dong, Dongdaemoon-ku, Seoul 130-702, Korea Tel : +82.2-958-8371, Fax : +82.2-964-3865

E-mail: ktkim@khmc.or.kr

수치

Fig. 1. Radiologic mea- mea-surement of slip  per-centage, disc height and sagittal angle.
Fig. 2. 추시기간에 따른 임상적 결과의 변화.(%)10090807060504030201001 yr2 yr 3 yr PoorFair Good Excellent 간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P=0.55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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