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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세계물개발보고서
(UN World Water Development Report: WWDR)
2009년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제5차 세계 물포럼(World Water Forum)이 개최되었다. 세 계 물포럼은 1997년에 정부, 전문가, NGO, 일반시민들이 모두 함께 물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그 중요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세계 물회의(World Water Council)”에 의해 처음으로 조직되었다. 세계 물포 럼은 1997년 모로코 마라케시(Marrakech)에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3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 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제5차 회의는‘수자원 격차 극복(Briding divides for water)’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의에서‘변 화의 동인 물(Water in a Changing World)’이라는 제목으로 제3차 세계물개발보고서(WWDR)가 발표되 었다. 보고서에서는 인구변화(인구증가, 이동, 도시화 및 난개발 등 포함), 기후변화, 비효율적 물 관리, 에 너지소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세계물개발보고서(WWDR)는 UN의 물 관련 보고서 중 가장 핵심적인 것으로 각국의 정책결정자와 수 자원 관리자들이 첫째, 효율적 수자원개발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이며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둘째, 인 간의 기본 생활영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식사, 위생, 건강, 식량부족, 홍수 및 가뭄 등) 확보 문제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된다. 현재 보고서 작성은 세계 각국 정부, 국제기구, NGO 등으로 구성된 UN-Water의 26개 기구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변생태벨트(Riverine Ecobelt)
수변생태벨트란(Riverine Ecobelt) 상수원 주변에 상수원 보호를 위해 매수한 토지에 녹지 등을 조성하여 수체보호기능과 수생태 건강성을 동시에 제고시키기 위해 수변을 따라 벨트형태로 조성된 수변 녹지대를 말한다. 환경부는 지역 환경특성, 하천이격거리, 오염원 분포 등을 고려하여 2015년까지 주요 상수원 상 류 매수토지의 30%를 수변생태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변생태벨트 대상지역은 복원지역, 습지수림대 조성지역, 관목림∙초지 조성지역 등 지역 유형별로 구분되며 지역특성에 맞도록 왕버들, 참나무, 물푸레 나무, 느릅나무 등 환경정화능력이 우수한 수종을 선택하여 식재할 계획이다.
이처럼 수변생태벨트가 조성될 경우, 첫째,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은 질소 약 40~80%, 인 약 50~60%
정도가 저감이 되며, 둘째, 양서류∙파충류 및 야생동물의 서식공간(Biotope)이 형성될 수 있고, 셋째, 수 원 함량 제고로 인한 하천 유지용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환경교육 및 생태학습 공간조성 역시 가능하다.
박정은｜국토연구원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