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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cidal Ideation and Influencing Factors among Chronic Mentally Ill Patients Registered to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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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학 석사학위 논문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영향요인 연구

Suicidal Ideation and Influencing Factors

among Chronic Mentally Ill Patients

Registered to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s

아주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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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영향요인 연구

지도 이 은 현 교수

이 논문을 보건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2014년 12월 29일

아주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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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친언니 같이 좋아하는 최정희 선생님! 늘 저를 챙겨주는 고마운 박은숙 선생님! 그리고 동생 같은 김순영 선생님! 선생님들과 함께 대학원에 들어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아직은 아니라고 하는 저를 열심히 설득하며 공부 에는 때가 있다고 이끌어 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치 고등학교 시 절처럼 평생 이 순간들과 대학원이 그립고 생각날 듯합니다. 1학기를 마치고 논문 신청서를 제출할 때 교수님을 지도교수님으로 선택하지 못 했음에도 저를 받아주시고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이은현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1학기를 지나 4학기까지 교수님께 많은 것들을 배웠고 즐거웠습니다. 한편으로 지 난 학창시절에는 왜 공부의 즐거움을 알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 다. 대충 대충이 없이 학문에는 정도가 있고 지켜야할 것은 지키며 곁길로 가지 않 게 가르쳐주신 가르침 평생 잊지 않고 저도 실무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배우고 노 력하겠습니다. 음으로 양으로, 아주 사소한 것까지 저희를 이끌어주신 교수님! 교수 님을 만난 것은 저에게 행운이었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아주대 교수님이시며, 수원통합정신건강센터장이신 홍창형 교수님! 부족한 저의 논문을 흔쾌히 심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께서 심사를 해 주신다고 하셨 을 때 저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 힘이 났습니다. 평소 강의하는 모습만 뵙던 분이 저를 도와주신다고 하셔셔 정말 기뻤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항상 간직하겠습니다. 더불어 김진주 선생님, 선생님과 함께 공부한 지난 1년 즐거웠습니다. 모두에게 친 근한 선생님의 웃는 얼굴 잊지 않을게요. 비록 지금은 잠시 지역사회를 떠나지만 꼭 다시 만나리라 믿어요. 선생님. 임상을 떠나 지역사회로 나온 것이 후회되지 않게, 정말 보람되게 해주신 서동우 센터장님! 감사합니다. 센터장님은 힘들 때는 기댈 수 있는 아버지 같고, 마음에 짐 이 생기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멘토이십니다. 센터장님과 보낸 지난 8년은 저 에게는 정말 꿈같은 세월이었습니다. 센터장님이 우리 센터로 오시게 되었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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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를 처음 듣게 되었을 때 떨리고, 센터에 대해 실망하시면 어쩌나, 어떻게 대해 드려야하나……. 하며 고민 고민하던 마음이 이제는 센터장님께서 우리 센터를 떠 나시는 날이 올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변했습니다. 저희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헤 아려주시는 마음, 항상 겸손하신 태도, 모두에게 한결같은 변함없는 센터장님을 존 경합니다. 센터장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아마 저는 논문을 쓰지 못했을 것입니다. 언 제 어디서나 늦은 시간까지 어떤 질문이든 답해 주시고 함께 공부하며 가르쳐주셔 서 부족한 저의 논문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센터장님의 너그러 운 인품과 학문에 대한 열정, 그리고 모두를 품고 사시는 마음을 배우겠습니다. 그 리고 친구, 가족 같은 우리 센터 임현희, 이수진, 김현숙, 임순희, 정진영, 김희정, 김아름, 김아람, 백연주, 강희선, 김은주 선생님 고맙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해해주 고 열심히 지지해준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제가 이렇게 논문도 쓰고 졸업합니다. 정 말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끊임없는 기도로 저를 이끌어 주신 어머니 공정예 권사님! 아버지 한기택 장로님! 동생이지만 끝없이 노력하며 항상 낮은 자세 로 살아가는 한진희 목사님! 친구 같은 내 동생 한진심 집사님! 모두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가족이 있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기도와 격려로 대학원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저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늘에 계신 외할머니 홍창순 집사님께 부족한 이 논문을 바칩니다. 2014년 12월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기다리며 한진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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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요약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영향요인 연구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한 진 실 (지도교수 : 이 은 현) 본 연구는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를 이용하는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된 상관관계 연구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 11곳 지역 정신보건센터의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으로 등 록된 만성정신질환자 396명에게 인구 사회학적 요인을 비롯한 자살생각, 우울, 스트 레스, 운동 충동성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였고, 정신질환 증상은 연구자가 기 록지를 통해 작성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version 22.0을 사용하였다. 인구 사회학적 특성, 우울, 자살시도경험, 음주는 자살생각과 평균차이를 비교하 였고 스트레스, 운동 충동성은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학력과 우울, 자살 시도경험, 음주, 스트레스, 운동 충동성은 자살생각에 관련요인으로 나타났다. 학력 은 초졸에서 대졸로 갈수록 자살생각의 평균에 차이를 보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 다. 우울 역시 정상에서 고도 우울 집단으로 갈수록 자살생각 평균에 차이를 보였 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자살시도경험은 경험이 있는 대상이 없는 대상에 비해 자살생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음주도 음주대상이 비음주 대상에 비해 자살생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스트레스, 운동 충동성의 자살생각과 상관 관계 분석에서는 스트레스와 운동 충동성 모두 자살생각과 중등도의 양의 상관관계 를 보였다. 그러나 정신질환 증상의 경우 자살생각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 았다. 최종적으로 자살생각 예측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학력을 통제한 후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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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적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스트레스, 우울, 운동 충동성, 자살시도경험 이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살생각 분산의 52.9%(R2=.529)를 설명하였다. 따라서 향후 만성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트레스, 우울, 운동 충동성에 대 한 교육 및 중재프로그램 개발과 개입은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을 줄이는데 긍 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핵심어 : 정신보건센터, 만성정신질환자, 자살생각, 스트레스, 우울, 운동 충동성, 자살시도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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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 ⅰ 국문 요약 ··· ⅲ 차 례 ··· ⅴ 표 차례 ··· ⅶ 부록 차례 ··· ⅷ Ⅰ. 서론 ··· 1 1. 연구의 필요성 ··· 1 2. 연구의 목적 ··· 5 3. 용어의 정의 ··· 5 Ⅱ. 문헌고찰 ··· 7 1. 만성정신질환자 ··· 7 2. 자살생각 ··· 9 3. 정신질환과 자살 ··· 12 4.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영향요인 ··· 15 Ⅲ. 연구방법 ··· 20 1. 연구 설계 ··· 20 2. 연구대상자 및 표본 ··· 20 3. 자료수집방법 및 절차 ··· 21 4. 연구도구 ··· 22 5. 분석방법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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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구결과 ··· 27 1.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 27 2. 의학적 특성 ··· 29 3. 주요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분석 ··· 30 4. 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 31 5. 의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 33 6. 자살생각과 관련요인의 관계 ··· 33 7.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35 Ⅴ. 고찰 ··· 38 Ⅵ. 결론 ··· 44 참고문헌 ··· 46 부 록 ··· 63 영문요약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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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표 1> 인구 사회학적 특성 ··· 27 <표 2> 의학적 특성 ··· 29 <표 3> 주요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 30 <표 4> 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 31 <표 5> 의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 33 <표 6> 주요연구변수와 자살생각의 상관관계 ··· 34 <표 6-1> 주요연구변수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 35 <표 7>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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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차례

<부록 1> IRB 심의결과통지서 ··· 63 <부록 2> 자료수집 도구 : 설문지 ··· 65 <부록 3> 도구사용 승인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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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정신질환은 대체로 초기 성인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밟는 경우가 많아 환자와 가족은 물론 국가․사회적으로 많은 부담을 야기한다(민성길, 2006). 세계보건 기구(WHO)는 질병으로 야기되는 장애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전 세계 질병부담의 13%를 정신질환이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질병 부담이 가장 큰 질환으로 우 울증이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WHO, 2004). 정신질환이란 ‘한 개인에게 서 일어나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행동상(behavioral) 혹은 심리적인(psychological) 증 후군’으로, 현재의 장애로 인해 고통 받을 위험이 큰 상황과 관련되며(신경정신의 학, 2011), 유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민성길, 2006). 보건복지부의 2011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1)에 따르면 25개의 주요 정신질환의 평생 유병률2)은 27.6%, 일년 유병률3)은 16.0%였다(조맹제 등, 2011). 정신질환의 경 우, 사회적 편견과 낙인 때문에 질환을 남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숨기려는 경향이 있고, 의도적으로 숨기려 하지 않더라도 상당수의 환자들이 병원이나 시설 등에 입 원 또는 입소해 있으므로 지역사회에서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보정하 면 유병률은 더 높을 것이다(조맹제 등, 2011). 자살관련조사결과를 보면, 평생 동안의 자살관련행동4)에 대한 유병률은 자살생각 1)정신질환실태역학조사 : 정신보건법 제4조에 의해 5년마다 실시하는 정신질환자 실태조사. 2)평생 유병률 :지금까지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대상자의 비율.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유병률이므로 조사 당시 정신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 등에 입원 혹은 입소중인 환자는 포 함되지 않음. 3)일년 유병률 :최근 1년간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대상자의 비율.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정 신질환자로 조사 당시 정신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 등에 입원 혹은 입소중인 환자는 포함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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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cidal idea)이 15.6%, 자살계획(Suicidal plan)이 3.3%, 자살시도(Suicidal attempt)가 3.2%로 나타났고, 최근 1년 사이의 자살관련행동에 대한 유병률은 자살생각이 3.7%, 자살계획이 0.7%, 자살시도가 0.3%로 나타났다(조맹제 등, 2011). 그리고 자살생각을 한 경우의 57.0%, 자살계획을 한 경우의 75.3%에서 1개 이상의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조맹제 등, 2011). 통계청과 중앙자살예방센터에 의하면 2013년 우 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8.5명으로 OECD 평균 13.3명에 비해 2.5배 가 까이 높아(중앙자살예방센터, 2014),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 자살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개입과 예방이 가능한 위험요인으로 정신 과적 질환이 포함되어있다. 이는 정신질환 자체가 자살의 위험으로 간주되기 때문 이며(곽경필 등, 2004), Qin 등(2003)의 연구에서도 자살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정 신질환 병력을 보고하였다. 우리나라의 자살위험연구에서도 정신질환은 모든 연령 층의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문기태, 2006). 정신질환과 자살이 밀 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자살자에 대한 심리적 부검(psychological autopsy)5)과 자 살 사망률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제영묘, 2004). 자살로 사망한 사람들의 심리적 부검 결과에 의하면 자살자의 약 25~75%가 자살 당시 한 가지 또는 그 이 상의 만성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하며(곽경필 등, 2004), 질환에 따라 다소 차이 는 있지만 정신질환자의 자살률은 일반인에 비해 3~12배 높다고 한다(제영묘, 2004).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울증 환자의 15%, 조현병(정신분열병)의 10%, 알코올 문제의 24%, 충동성을 가진 사람의 25%가 자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민 성길, 2006). 자살은 그 특성상 예방만이 유일한 대책이므로 자살을 예측하고 예방 하기 위한 자살위험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자살의 위험성 평가는 개입이 가능한 요인과 불가능한 위험요인으로 구분할 수 4)자살관련행동 :자살생각,자살계획,자살시도로 분류 5)심리적 부검 :죽음에 이른 물리적 사인이 아닌 심리적 요인을 규명하는 것.정신과 전문가 등 전문 검사관이 자살자의 가족,친구들을 만나 심층면접을 진행하고,고인의 일기 등 개인적 기록과 검시관의 진술 등을 수집 해 자살에 이르게 된 원인을 규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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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개입이 불가능한 위험요인이라 함은 정신과적인 성공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변화하기 어려운 것들을 이야기하는데 성별, 인종, 연령, 경제적 상황 등이 포함된 다. 자살생각은 자살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요인으로 개입 가능한 요인이 될 수 있 는데, Beck 등(1985)은 좋지 않은 시점에서의 자살생각의 측정은 자살예측의 가장 좋은 인자라고 하였다. 자살생각은 자살사고, 자살관념과 같은 의미로 자살과 관련 된 생각, 의도, 계획들로 이해될 수 있으며 자살행위 자체와는 분명 다르지만 자살 의 한 요소로서 자살행위의 이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김현순, 2008). 자살생각이 반드시 자살시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연구들에서 자살생 각은 자살행동의 중요한 지표로 보고되고 있으며, 자살생각을 자살시도와 행위로 이어지는 하나의 연속 스펙트럼으로 이해하고 있다(서동우, 2003).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 의하면 정신질환자의 60~80%는 자살생각을 하고, 약 25~50%는 일생에 한 차례 이상 자살시도를 한다고 하였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97). 우리나라 연구에서도 정신질환자의 26.4%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 이 있었고, 이 중 20%가 자살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하였다(이구상, 2010). 그리고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니지만, 자살생각을 조사하고 후속 연구를 진 행한 Calson과 Cantwall(1982)에 의하면 자살생각이 심했던 사람들의 42%와 경미했 던 사람의 34%가 후에 결국 자살을 시도했다고 하였다. 현실적으로 자살자를 연구 할 수 없고, 자살생각이 자살예측의 중요한 지표로 보고되고 있기에(양옥경과 주소 희, 2011), 자살생각 연구는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자살생각 영향요인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여러 가지 예측요인을 확인할 수 있 는데, Kontaxakis 등(2004)은 우울이 자살생각을 높이는 예측요인이라고 하였고 Schwartz와 Cohen(2001)도 우울은 자살생각과 가장 관련이 깊다고 하였다. 우리나라 의 연구로는 한금선(2010)이 지역사회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우울이 관련되 어 있다고 하였으며 정신질환과 자살생각의 관련성을 본 문지웅(2007) 또한 우울이 자살생각 영향요인이라고 하였다. 스트레스와 자살생각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최우경(2014)은 대학생의 생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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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와 자살생각연구에서 생활스트레스가 자살생각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였으며 노 인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송영지(2013)도 스트레스는 자살생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하였다.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자살 생각에 대해 연구한 송은지(2014)의 연구에서도 스트레스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으로 나타나, 스트레스는 모든 연령층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 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과 스트레스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며 국내연구의 대부분은 대학생, 독거노인이나 청소년 등 특 정인구집단에 집중되어있다. 심리 사회적 특징과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한 전석균 등(2007)은 이전 자살시도 경험이 자살생각과 관련이 있다고 하였다. 이화복(2006)의 연구에서도 자 살시도 경험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현병의 자 살에 대해 연구한 남윤영(2003)은 자살생각을 포함하는 자살행동의 예측요인으로 충 동성이 확인되었다고 하였다. 음주와 자살생각에 대한 연구를 보면 알코올 만성 사용자의 경우, 공격성과 충동 성이 증가하고 이는 자살행동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고(Sher, 2006), 알코 올 의존 환자의 자살시도 평생 유병률은 40%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Chiara, 2014). 자살시도는 자살생각과 한 스펙트럼으로 이해되고 있어 알코올 사용은 자살 시도와 더불어 자살생각 또한 높일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다양하게 확인되고 있고, 정신질환과 자살생각은 그 자체가 자살의 예측요인이며 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이 일반인에 비 해 더욱 높다고 보고되고 있기에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며 영향요인으로 밝혀진 우울, 스트레스, 운동 충동성에 대해서도 지 역사회 중심의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그리고 자살생각은 이론적인 연구와 경험 적 연구에서 자살시도나 자살행위에 앞서는 단계임이 확인되었기에(김현순, 2008),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예측연구를 통한 자살예방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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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이에 본 연구는 일반 인구에 비해 예방과 치료적 개입이 더 효과적이며, 지역사 회 기반 자살예방 환경조성에 반드시 필요한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영향요인 을 파악하고, 만성정신질환자를 위한 자살예방정책 및 중재프로그램 개발에 기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데 목적 이 있다. 이를 위해 우울, 스트레스, 운동 충동성, 자살시도경험, 음주여부, 정신질환 증상과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3. 용어의 정의

1) 자살생각 (Suicidal ideation) 자살생각은 자살하고자 하는 계획이나 생각(White, 1989)으로 본 연구에서는 자살 생각의 정도와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게 개발된 자살생각척도 Suicide Ideation Scale(Rudd, 1989)을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2) 우울 (Depression) 우울은 불쾌한 기분 중 슬픔의 정도가 비정상적으로 심하고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홍강의 등, 1998). 본 연구에서는 Spitzer(1999)등이 개발하였고 일차 적 임상장면에서 접하기 쉬운 정신질환들을 감지하고 진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 들어진 자기보고식 질문지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PHQ-9)을 사용하여 측정 한 점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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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트레스 (Stress)

스트레스는 주어진 요구에 따른 특별한 반응으로 장애가 되는 또는, 해로운 환경 에 처해있는 사람이 취하는 특수한 형태의 반응을 의미한다(Frank & Zyznaski, 1988). 본 연구에서는 Frank와 Zyznaski가 개발한 BEPSI(Brief Encounter Psychosocial Instrument, Frank, 1988)를 배종면 등이 한국어로 번안한 한국어판 스 트레스 측정도구인 BEPSI-K(배종면, 1992)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4) 운동 충동성 (Motor impulsiveness)

운동 충동성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줄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내-외의 자극에 대해 빠르고 무계획적으로 반응하는 상태를 의미한다(Moeller, 2001). 본 연구에서는 Barratt(Barratt, 1985)가 만든 자기보고식 충동성을 측정하는 Barratt 충동성 검사(Barratt impulsiveness scale, BIS)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 한다. 5) 정신질환 증상 (Psychiatric symptom) 정신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정신증적 상태로 개인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병리적 현상을 말한다. 이는 환자에 의해 묘사되는 주관적 경험으로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와 행동 및 불안, 우울 등을 의 미한다(DAM-Ⅳ,6) 1995; 이근후, 1995). 본 연구에서는 Overall이 만든 평정자용 측정

도구(Overall & Gorham, 1962)를 한국어판으로 번역한 BPRS(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6) DAM-Ⅳ :DiagnosticandStatisticalManualofMentalDisorders,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미국 정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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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문헌고찰

1. 만성정신질환자

정신질환은 진단명, 환자 상태, 질병의 기간 등에 따라 경중의 정도와 치료 서비 스의 종류가 다양한 매우 이질적인 질환군이며, 크게 정신증과 신경증으로 구분한 다. 정신병(정신적)의 전통적인 정의는 현실 지각의 손상과 망상, 환청, 기억력의 장 애로 표현되는 정신기능의 장애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사회적 위축, 일상적인 가사나 직업적인 역할 수행능력의 소실을 특징으로 하는 사회적, 개인적 장애와 자 아의 퇴행정도가 새로운 의미로 추가되었다(신경정신의학, 2011). 정신질환의 진단 에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국정신질환통계편람(DAM-Ⅳ)에 의한 정신병은 조현병(정신분열병), 정신분열형 장애, 분열정동장애 등이다(DSM-Ⅳ, 1995). 신경증적 장애의 경우 유병률은 높지만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상에는 큰 어려움 이 없는 반면 조현병 등 정신병적 장애는 유병률은 낮지만 질환의 중증도가 높다 (홍진표, 1998). 일반적으로는 망상, 환각이 있고 자신의 병적 상태에 대한 병식이 없는 질환을 말하며 조현병이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정신질환이다. 그리고 조현병 과 증상 및 예후는 비슷하나 진단기준에는 맞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정신병적 증후 군들도 있다(민성길, 2006). 보통 병의 이환기간은 2년 이상이며 ICD(국제질병분류)7) 진단을 기준으로 하는, 조현병, 조울증 및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도 포함한다(양보 겸, 2005). 만성정신질환자에 대한 정의는 연구자에 따라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으 로 인하여 심각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기능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이 개

7)ICD(internationalclassificationofdiseases)질병통계에 이용되고 있는 통계분류는 WHO가 규정한 1975년 제9

회 개정판 국제질병분류이다.이 분류는 1979년 이래 질병통계에 적용되고 있으며,기본적으로 Ⅰ에서 ⅩⅦ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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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은 치료법의 개발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1950년대 항정신병 약물이 개발 되기 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 번 정신질환자로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만성정신질환자라고 하였다(홍진표, 1998). 그러나 경험이 쌓이고 시간 이 흐르면서, 만성정신질환은 진단명, 장애 정도, 유병 기간, 필요한 서비스 면에서 다양한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홍진표, 1998). Munjas는 만 성정신질환자의 정의가 만성적이고 심한 정신질환에 이환되어 정신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있고 이로 인해 개인위생, 자기간호, 경제적 능력 등의 기능에 장애가 있는 대상자라는 인식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 대상자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며 더 이상 만성정신질환자를 입원기간이나 기능만으로 단순하 게 분류하기 어렵고 이들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 였다(Munjas, 1986. 노춘희, 2000. 재인용). 최근에는 만성정신질환자를 진단 (diagnosis), 장애(혹은 능력 부전(disability), 지속기간(duration)의 3D를 포함하여 정 의하는데 조현병, 기분장애, 성격장애 등으로 진단받은 자가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능력부전에 빠진 상태를 말한다(Stone, 1991. 이선 영과 이후경, 1999. 재인용). 종합해 보면 이 3가지 영역에서 능력발달과 경제적 자 립을 저해하는 만성적인 기능장애가 있어 장기간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의미한다(Goldman, 1981). 이를 좀 더 세분화시킨 개념으로는 아래의 3가지 기준이 있는데, 제시한 기준에 부합한 대상을 만성정신질환자라고 정의하기도 한다(김용익 등, 1994. 이정숙과 김수 진, 1999. 재인용). ① 진단적 기준 : 조현병이나 기타 정신병, 중증의 우울증, 정동장애등이 포함. ② 1년 이상(지속기간)의 입원경험(증상과 장애가 만성적) ③ 사회적 기능 기준에서는 일상생활 활동에서의 기능장애가 있는 것. 이처럼 만성정신질환자에 대한 정의는 만성적이고 심한 정신질환자라는 개념에서 좀 더 다양하고 복합적인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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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살생각 (Suicidal ideation)

1) 자살 (Suicide)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대의 축복은 자살이다.”라고 이야기한 Schopenhauer나 (Schopenhauer, 1851) “살아야 하는 이유가 가장 중요한 죽는 이유가 될 수 있 다.”라고 표현한 Camus(1955)처럼 자살은 정신의학자나 심리학자들 보다는 실존주 의 철학자들에 의해 먼저 다루어졌다. 자살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세기 프랑스의 사회학자 Durkheim의 자살론(1897) 이후부터이다. 자살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며 가장 인간적인 연구주제라 할 수 있으나 개개인마다 자살 이유가 다를 수 있다는 점과 자살자들을 직접적인 연구 대상으로 할 수 없다는 제한점 때문에 이에 대한 활발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못하였다(신민섭, 1991). 자살을 연구하는 것은 이미 죽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연구자체가 쉽지 않고 자살에 실패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연구는 그 결과가 자살자를 대변하지 못할 수도 있다(신민섭, 1991). 자살에 대한 연구는 이와 같은 제한을 전제로 하며 이런 이유로 1980년대 이후부터는 자살행동과 관련된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와 자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평가하는 연구가 주를 이루기 시작했다(허소임, 2006).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0년 이후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 으며 2013년 한국의 자살사망자는 총 14,427명으로 2012년 대비 267명(1.9%) 증가했 고, 자살은 전체 사망원인의 4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였다(통계청, 2014). 2013년 ‘OECD Health Data’에서도 2011년 한국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33.3명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중에 가장 높다고 하였다(보건복지부, 2013). 이는 OECD 평균 12.6명 과 비교해 2.6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하였으며 자살률이 가장 낮은 그리스와는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고, 자살률 2위인 헝가리의 22.8명과도 큰 격차를 보인다고 하였다(보건복지부, 2013).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1997년 이 후 자살사망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자살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고 나이가 들수록 자살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동우,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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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WHO는 자살을 ‘죽음에 대한 의지를 지니고 자신 의 생명을 해쳐서 죽음이라는 결과에 이르는 자멸행위’라고 정의하고 있고(WHO, 2010), Durkheim은 앞으로 다가올 결과를 알면서 행하는 적극적, 소극적, 행위의 직, 간접적 결과로 일어나는 모든 죽음이라고 하였다(Durkheim, 1950. 한택수, 2013. 재 인용). 미국의 자살예방에 관한 정신건강센터 특별위원회는 자살을 자살생각(suicidal ideation), 자살시도(suicide attempted), 자살행동(suicide behavior)으로 구분하고 있 으며(Beck 등, 1979), Harwood와 Jacoby(2000) 역시 자살에 대한 개념을 자살생각 (suicidal ideation), 자살시도(attempted suicide), 자살행동(suicide behavior)에 이르는 연속적인 개념(spectrum)이라고 정의하였다. 이와 같이 연속적인 과정으로서의 자살 개념에 대한 이해는 자살을 복잡하고 역동적인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일 뿐 아니라, 자살의 경향성, 자살행동의 유발요인, 자살의 위험도 측정 등에 대한 연구를 가능하 게 하고 있다(김현순, 2008). 결과적으로 자살은 복합적인 인간감정의 표출이며 자살자나 주변인, 그리고 사회 전반에 경제적, 심리적 손실을 줄 수 있는 병리현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Sisask & Varnik, 2012) 고의적으로 자신에게 부과하는 죽음이지만 함부로 저지르거나 의미가 없는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개인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위기나 어려운 문제로부터 의 도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고 통의 신호를 보내며 구조를 요청하게(cry for help) 된다(홍강의 등, 1998).

2) 자살생각 (Suicidal ideation) 자살생각은 ‘자살을 행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나 사고’로, 누구나 한 번쯤 일시 적으로 갖게 되는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보편적인 현상에서부터 정말 죽으려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 포함된다. 자살생각은 자살행위 자체와는 다르지만, 자살의 한 요소로서 자살행위의 이전단계라고 볼 수 있다(김현순과 김병석, 2008). White(1989)는 자살생각을 자살을 행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나 사고로 정의하였고, Dubow 등(1989)은 자살생각을 자살시도에서 자살행위에 이르는 연속적 과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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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자살생각을 자살위험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Beck 등(1979)도 자살생각 을 기점으로 자살시도, 자살행위가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며, Kumar와 Steer(1995)는 자살하기 위한 바람, 상상 또는 계획은 실제 자살시도에 앞서는 과정이므로 자살생 각은 자살시도의 중요한 예언지표라고 하였다. Beck(1976)과 신민섭 등(1991) 은 자살생각을 많이 할수록 자살의 위험성이 증가 한다고 하였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자살생각 연구에서도 자살생각은 자살의 중요한 임상적 예측인자이며, 성공한 자살자의 대부분에서 자살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Carmel & McAuliffe, 2002). 즉 자살생각은 자살시도나 행동과는 다른 속성을 지닌 자살의 한 요소로서 자살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조현진(1990)은 자살생각을 자살계획과 생각은 가지고 있으나 실행으로 옮기지 않 은 것이라고 정의하며, 자살생각이 반드시 자살시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자살생각이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높지만 실제 자살률은 남성이 더 높은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연구들에서 자살생각이 미미 하였더라도 생각의 발전을 통해 자살시도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였으며, Simon과 Murphy(1985)는 자살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자살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 고 자살 영향요인에 대한 연구에서는 자살생각을 가진 사람이 실제 자살로 사망할 위험은 47배나 높다고 하였으며, 자살생각과 자살시도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자살 생각이 있었던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한 것과 달리 자살생각이 없었던 사람은 자살 시도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은정, 2009). 이처럼 자살생각은 자살의 예언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자살의 원인과 행동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자살연 구의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살생각은 그 자체만으로도 개인에게 큰 괴로움을 줄 수 있기에 자살생각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이지영, 2012). 자살행동이란 의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끝내려는 행동을 말하고, 자살시도는 자살 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자신에게 신체적으로 해를 끼치는 행동을 말한다(장은량 과 유성은, 2014). O’Connell(2004)은 자살시도를 치명적인 결과로 인해 사망이 동 반된 자해성 행동으로서 스스로를 죽이려는 의도를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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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근거가 있는 경우라고 정의하였다. 경험적인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자살행동 은 자살시도를 경험한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했고 자살시도는 자살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 발생했다(김현순, 2006). 이처럼 자살생각은 논리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자살시도나 자살행동에 앞서므로 자 살행동의 결정요인인 자살생각을 이해한다는 것은 자살행동의 위험을 이해하고 예 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자살생각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에서 자살생각을 다양한 용어들로 사용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는 자살충동, 자살사고, 자 살관념, 자살의도, 자살의향을 자살생각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였다.

3. 정신질환과 자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및 인구 사회학적 요인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대 한 연구’에 의하면 정신질환은 모든 연령층의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 로 조사 되었다(박재영 등, 2008). 서울시 거주 지역사회 정신질환자의 자살에 대한 연구에서도 정신질환자의 26.4%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20%가 현재 자살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24.3%는 구체적인 자살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자살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이유로는 질환 및 장애가 29.6%로 가장 높았다(이구상, 2010). 실제 자살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자살미수에 그친 자살시도 연구에서는 자살 시도 율이 높은 정신의학적 진단으로 조현병, 기분장애, 알코올사용장애 등이 보고되었고 (제영묘, 2004), 우울증, 알코올 남용, 조현병은 자살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곽경필 등, 2004). 자살이나 자살시도를 한 환자의 95%는 정신질환으로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우울증이 80%, 조현병이 10%, 치매나 섬망이 5%이라는 보고도 있 다(김연주, 2008). 정신과 환자들의 자살위험률은 일반인에 비해 3~12배 높다고 하 며 그 정도는 연령, 성별, 진단별, 입원환자 또는 외래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홍강의 등,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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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살예방협회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살시도자의 80%는 우울증이 있다고 하였 으며(한국자살예방협회, 2006),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를 연구한 이윤정(2012)은 자 살 시도자의 82.9%에서 기분장애가 발견되었다고 했다. 박중홍(2007)의 연구에서도 응급실 치료 중에 새로 발견된 주요 우울증은 62.4%로 매우 높은 비율이라고 하였 다. 정신질환 중 자살시도가 가장 높은 주요 우울증은 명백히 우울한 기분, 정신운 동 지연, 정신병적 양상 등을 보이며 심각한 사회적 기능 장애를 초래하기도 하는 질환으로 진단 기준에는 자살생각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우울과 자살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민성길, 2006). 자살률은 일반인을 기준으로 20배 높고(서성 이, 2013), 자살시도는 말기보다는 초기에,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기혼보다는 독신에 서, 그리고 중년기나 노년기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홍강의 등, 1998). Beck 등(1985) 의 자살생각을 가진 정신질환자 207명의 추적연구(5~10년)에 의하면 연구대상 207명 중 14명이 결국 자살하였는데, 이들의 자살을 예측하는데 의미가 있었던 요인은 우 울과 절망뿐이었다고 하였다. 자살로 사망한 노인의 심리적 부검 연구에서는 자살 사망자의 71~95%가 사망 시 주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중 우울증은 가 장 중요한 진단이었으며 우울증상에 따른 자기평가는 자살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 라고 하였다(O'Connell, 2004). 주요우울장애는 자살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제영묘, 2004). 조현병은 주요정신병으로 병의 임상경과가 다양하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질 환이다. 병으로 인한 우울증, 스트레스 요인, 증상 등으로 자살생각과 자살시도가 흔한데(제영묘, 2004), 자살경향성(suicidality)은 특히 우울증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iris, 2001). 이들은 일생동안 한 번 이상 자살시도를 한다고 하 며 그중 10%는 실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Siris, 2001). 그리고 조현병환자의 자살 사망률에 대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보면 자살 사망률이 일반 인구에 비해 16배 높 았으며, 10년 연구 중 첫 해에 발생한 사망의 1/3이 자살 사망으로 보고되어 조현병 과 자살의 높은 관련성을 알 수 있었다(Limosin, 2007). Kim 등의 ‘정신분열병 환 자의 자살경향성과 관련된 심리사회적 위험요인 연구’에서도 조사 대상의 51.2%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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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자살생각이 관찰되었다고 하였다(Kim 등, 2010). 조현병의 경우 우울증 보다 자 살시도와 확률은 작지만 좀 더 치명적인 자살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곽경필 등, 2004), 조현병 사망의 가장 큰 단일 원인이 자살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Fenton, 2000). 조현병과 자살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자살하는 조현병 환자의 대부 분은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로 발병 후 수년 내에 자살하므로 비교적 젊은 환자들 이며 입원한 조현병 환자들의 자살은 50%가 퇴원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일어나 며 소수만이 입원기간 중에 자살한다(홍강의 등, 1998).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조현병의 자살 위험 요인은 남자, 우울증, 자살생각, 자살시도 과거력, 사회적 고립 등 일반인구집단과 공통된 위험 요인들과 재발의 반복, 질환의 만성화, 퇴원 시 잔 존 증상, 낮은 기능상태, 황폐화에 대한 두려움 등 조현병 고유의 위험 요인으로 구 분될 수 있다(남윤영, 2003). 조현병은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자살위험요인이 다양하 고 많다. 양극성 정동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현저 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며 조현병보다는 예후가 양호하나 장기간 증상이 반복되 는 경과를 보인다(민성길, 2006). 그리고 우울 삽화일 때 보다 혼재 삽화일 때 자살 생각과 자살시도가 많으며(제영묘, 2004), 자살률은 일반인을 기준으로 15배 높다(이 은정, 2009). 알코올 의존환자들은 15%가 자살을 하는데 이 중 약 80%가 남자이며 대부분 기 분장애, 특히 우울증을 동반한다. 그리고 상당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물질남용 환자들에게서도 자살 위험률이 높게 나타나며, 헤로인 의존 환자인 경우는 일반인에 비하여 자살률이 20배나 높다. 인격장애 환자들도 자살률이 높으 며 반사회성 인격장애 환자들의 5%가 자살한다(홍강의 등, 1998). 보건복지부의 2013년 자살실태조사를 보면, 자살시도의 주된 원인은 우울감, 정신 과적 증상, 대인관계 스트레스였으며 이 원인들이 전체원인의 69.1%를 차지한다고 하여 정신질환이 자살에 큰 영향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정신질환은 일반 적으로 자살의 충분조건으로 알려져 있고, 자살시도자의 82%는 정신질환을 동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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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보고되어 자살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신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John, 1999). 이상에서처럼 정신질환의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정신질환자는 일반인 에 비해 자살률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4.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영향요인

1) 우울 우울은 불쾌한 기분 중 슬픔의 정도가 비정상적으로 심하고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을 의미하는데(홍강의 등, 1998), 자살생각 관련요인 중 가장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울과 자살생각 관련요인 연구를 살펴보면, 우울증과 알코올 환자 를 포함하는 자살생각연구에서 우울은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는 모든 연령층의 자 살생각에 가장 일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나 자살생각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단일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신민섭, 1992). 그리고 자살생각 평가 연구결과를 보면 우울은 자살생각과 상당히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Beck 등, 1979), 자살생각을 가진 환자대상 코호트 연구에 서도 자살의 예측요인으로 우울이 확인되었다(Beck, 1985).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 우울증환자, 알코올 및 약물남용 집단을 대상으로 자살의 핵심 기제인 인지적 몰락 에 대해 연구한 신민섭(1992)은 우울증 환자집단에서 자살생각이 가장 높았으며 일 반 성인집단에서는 비교적 낮은 자살생각이 나타났다고 하였으며 한금선(2010) 역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만성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만성정신질환자의 우 울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 우울이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관련요 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신과 환자의 자살행동에 대한 연구에서도 우울 이 높은 대상이 자살생각과 시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John, 1999). 조현병 환자의 자살행동에 대해 연구한 남윤영(2003)의 연구에서도 우울증과 양성증상이 자 살생각을 포함하는 자살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으며 문지웅(2007) 또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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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병 환자의 자살 생각에는 우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하였다. 우 울은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직접적인 영향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2)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Frank와 Zyznaski(1988) 의 주어진 요구에 따른 특별한 반응으로 장애가 되는 또는 해로운 환경에 처해있는 사람이 취하는 특수한 형태의 반응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는 자살생각과 밀접한 관 련이 있는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Bonner와 Rich(1987)는 심리사회적인 취약성 과 상황적인 스트레스의 상호작용이 자살생각을 잘 설명한다고 하였으며, Rudd(1989)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자살생각을 야 기시킨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살위기모델에 따르면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는 자살 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하였고(신민섭, 1992),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하지 않은 우울한 사람들보다 1.5배 높은 스트레스 경험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조하, 2008). 또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사건이 자살행동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김현순, 2008)와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자살시도 위험이 높아진다 는 연구(박계열 등, 1991),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자살생각 확률이 3.02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김용범, 2007). 정신과 환자의 자살행동에 대한 연구에서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대상에 비해 자살생각을 더 경험하고, 이로 인해 좀 더 충동적이 되며 자살행 동을 더 할 수 있다고 하였다(John, 1999). 정신질환자는 일반인구집단에 비해 스트레스가 많고(손경희, 1983), 일상생활과 대 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 정도가 더 높으며 스트레스 사건에도 취약한 것으로 보고되 고 있어(최명희, 2009) 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정신보건센터 이용자 중 자살시도 유경험자와 무경험자를 비교한 연구를 살 펴보면 자살시도 유경험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인으로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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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나타나 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인영 등, 2013).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살생각과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는 노 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대부분이며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과 스트 레스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과 스트레스 관련성에 대한 검증은 꼭 필요하다고 하겠다. 3) 운동 충동성 충동성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줄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내-외의 자극에 대해 빠르고 무계획적으로 반응하는 상태를 의미한다(Moeller, 2001). Reynolds는 우울하지 않은 사람의 자살에 대한 연구에서 성격장애나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충동성이 자살행동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하 였다(Reynolds, 1987. 신민섭, 1992. 재인용). 자살행동과 충동성을 연구한 Brodsky(2001)의 연구에 따르면 충동성이 높은 사람 은 평생 치명적인 자살을 시도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하였고, 자살시도자와 비시도자 의 충동성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시도자에서 충동성 점수가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살행동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충동성은 자살생각과 관 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충동성은 자살생각을 높이고 이는 다시 자살시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John, 1999). 우리나라는 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과 충동성 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데 2003년 이루어진 남윤영(2003)의 연구를 보 면 조현병환자의 자살생각에 충동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리고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니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신민섭과 박광배 (1991)의 연구에서는 자살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충동성이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혀 자살생각과 충동성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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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살시도경험 이전의 자살시도경험은 미래의 자살이나 자살시도의 가장 강력한 영향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신과 환자의 자살에 대한 연구를 보면 자살시도자의 20~30%에서 이전에 자살시도가 있었다고 했으며(John, 1999), 조현병 환자의 자살사망률 연구에 서는 자살시도경험은 자살의 중요한 예측요인으로서 자살위험평가에 반드시 고려되 어야 한다고 하였다(Limosin, 2007). 자살한 우울증 환자에 대한 보고에서는 자살자 의 약 40%에서 과거 자살시도가 있었고, 두 번째 자살시도는 대개 3개월 이내에 가 장 많이 일어난다고 하였다(홍강의 등, 1998). Oquendo(2004)는 조울증과 우울증환 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살시도는 자살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라고 하였고, 문 지웅(2007)은 조현병 환자의 자살에 대한 연구에서 자살시도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현재 자살생각이 높고, 가족 중의 자살자가 있는 경우에도 자살생각이 높다고 보고 하였다. 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대해 연구한 전석균(2006) 또한 자살시도경험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보고하였으며, 정신보건센터 이용자 중 자살 시도 유경험자와 무경험자를 비교한 한인영(2013)의 연구에서도 자살시도 유경험자 와 무경험자의 자살생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살시도경험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이 확인되었다. 자살생각과 관련된 많은 연구에서 자살시도경 험을 자살생각의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하고 있다(서동우, 2003). 5) 음주 알코올 중독자의 자살생각에 대한 연구를 보면, 음주는 알코올 중독자의 자살생 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고(윤명숙, 2011), Stack(2000)의 17개국 자살관 련연구 분석 결과에서도 전체 89개 연구 중 55개의 연구결과에서 음주량이 주요 자 살원인인 것으로 밝혀져 음주와 자살생각의 관련성을 시사했다(Stack, 2000. 윤명숙, 2011. 재인용). 또한 알코올의존과 자살계획에 대한 연구에서 알코올 의존자는 구체 적인 자살계획을 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2.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손애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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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자살계획에는 자살생각이 포함되므로 알코올이 자살생각을 높이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음주는 자살생각과 자살시도에 영향요인이라는 연구와 (Borges, 2000), 알코올 중독자의 자살생각에는 음주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연 구결과도 있어(윤명숙, 2011), 음주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에서처럼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 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위의 여러 가지 관련 요인들이 지역사회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지에 대해 규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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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만성 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관련요인을 규명하기 위하 여 인구 사회학적 특성, 의학적 특성, 심리적 특성과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을 파악하 기 위한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자 및 표본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11곳의 정신보건센터 등록 정신질환자였으며, 대상자 선정은 정신보건센터 등록자 중 본 연구의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자를 선별하였다. 1) 연구대상 선정기준 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DSM-Ⅳ 진단기준을 통해 조현병8), 조울증9), 우울증 으로 진단 받은 자(보건복지부와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의 2012년 사업보고서 에 의하면, 전국 정신보건센터 등록자의 진단별 분포는 조현병이 52.1%, 우울 증이 24.2%, 조울증이 7.1%로 전체 대상자의 83.4%였고(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 단 사업보고서, 2012), 본 연구는 만성정신질환자의 자살생각 영향요인 연구이 므로, 자살생각 및 시도가 높다고 보고된 대표적 질환을 연구하고자 하여 조현 병, 조울증, 우울증 진단자로 대상을 제한하였음). 8)조현병 : 2012년 한국표준질병분류에 따르면, 대체로 사고 및 지각의 특징적인 왜곡 그리고 부적절하거나 둔감 한 정동이 특징인 질환. 그러나 명료한 의식 및 지적능력은 보통 유지되는 질환을 말한다. 9)조울증 : 2012년 한국표준질병분류에 따르면, 정동 및 기분장애의 하나로, 기분 및 활동성이 의미 있게 장애를 받은 두 번 이상의 에피소드가 특징적인 질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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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로 병의 이환 기간이 2년 이상인 자

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정신의학적 평가 또는 정신보건전문요원10)의 표준화

된 심층사정평가 결과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음이 개별 기록지를 통해 확인된 자(인지기능의 평가는 Global Assessment Function Scale(GAF11))사용. 즉 총괄

기능 평가척도를 사용한 평정자 평가 결과, 40점 이상인 자(정명훈, 2003; 이준 영, 2006; 오평자, 2008) 라.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자 2) 연구대상 제외기준 가. 정신과 질환 이외 다른 신경학적 질환이 있거나, 정신지체가 동반된 자 나. 자가 설문지 작성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기능이 손상된 자 3) 표본 수 수집된 자료 400부 중 내용이 부실한 설문지 3부와 이상값 설문지 1명을 제외시 켜 본 연구에 참여한 최종 대상자수는 총 396명이었다. 유의수준 α=0.05, 효과크기 f2=0.15, 검정력=0.80, 예측변수의 수를 고려하여 G-Power 3.1 상 연구 대상자는 최소 350명이 요구되었으며, 본 연구의 대상자는 적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3. 자료수집방법 및 절차

본 연구는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은 후 (AJIRB-SBR-SUR-14-264) 2014년 9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10)정신보건전문요원 : 보건복지부장관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수련기관에서 수련 받은 자로, 정신보건임상심

리사,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를 말한다.

11) GAF(GlobalAssessmentofFunctionScale):환자의 전반적 사회기능을 평가하는 척도로서,진단에 관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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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수행기관은 경기도 소재 11곳의 정신보건센터였으며, 자료 수집은 정신보건센 터의 정신보건전문요원에 의해 이루어졌다.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에 서면 동의한 대상자들은 스스로 설문지를 작성하였고,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분 정 도였다. 연구자는 각 지역 정신보건센터를 방문하여 연구의 목적과 내용, 방법에 대 해 자세히 설명하였고 자료를 수집하는 정신보건전문요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연구 대상자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대상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이 피험자를 모집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진단명, 복용중인 약물, 정신질환 증상(BPRS) 정보는 개별기록지를 통해 연구자가 직접 작성하였다.

4. 연구도구

1) 자살생각

자살생각의 정도와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인 Suicide Ideation Scale 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Rudd, 1989). 자살생각이란 자살하고자 하는 계획이나 생 각을 의미하며, 원저자인 Michal. D. Rudd에게 E mail을 통해 사용허락을 받았다. SIS(suicide ideation scale)는 총 10문항의 자기 보고형 설문지로 자살욕구(suicidal desire) 6문항, 자살계획 및 준비(suicidal resolved plan and preparation)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1~5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원 도구는 타당화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 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요인구성타당도와 수렴타당도가 수립되었다(Rudd, 1991). 또한 내적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alpha=.91로 높게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 한국어 로 번역된 척도가 없어 영어버전을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전문가들에 의해 번역-역 번번역-역 과정을 거쳐 한국어로 번번역-역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9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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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울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PHQ-9)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PHQ-9는 9 문항으로 구성된 자기 보고형 설문지로, 각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0~3점)로 이루 어져 있다. 최근 2주 동안의 우울과 관련된 경험을 묻는 것으로 점수는 0~27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의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이 도구는 Prizer Inc에서 개발 하였고 누구나 공유하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점수에 따라 0~4점은 정상, 5~9점은 경도 우울, 10~19점은 중도 우울, 20~27점은 고도 우울로 구분한다. 원저자의 도구 개발당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6으로 나타났 으며 검사-재검사 신뢰도, 구성타당도, 집단타당도가 수립되었다(Spitzer, 2001).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으로 개발한 PHQ-9를 사용하였다(안제용 등, 2014). 도구 개발 당 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alpha=.95로 높게 나타났고 준거타당도, 집단 타당도가 수립되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6으로 나타났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BEPSI-K(Brief Encounter Psychosocial Instrument-K)로 측정하였다. 개 발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0 이었고,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 도가 수립되었다(Frank & Zyznaski, 1988). 원저자인 Frank H. Scott에게 E mail을 통해 사용허락을 받았으며,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로 번역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BEPSI-K를 사용하였다(임지혁 등, 1996). BEPSI-K는 역동적인 상호작용으로 서의 스트레스 모델에 기초하여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평가하 도록 구성된 도구이며, 5문항의 리커트 척도(1~5점)로 이루어진 자기 보고형 설문지 이다(강문국 등, 2007).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연구당시 도구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0 이었고, 준거 타당도가 수립되 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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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운동 충동성

운동 충동성은 Barratt Impulsiveness Scale(BIS)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Barratt, 1985). BIS는 충동성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자기 보고형 설문지의 시초이며,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는 BIS-11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공동저자인 J.H Patton에게 사용허락을 받았다. BIS-11은 총 30문항의 4점 리커트 척도(1~4점)로 구성되어 있으 며, 주의 충동성(attention impulsiveness), 운동 충동성(motor impulsiveness), 무계획 충동성(non planning impulsiveness)의 3개 요인으로 이루어졌다. 역 채점 문항을 고 려하여 점수를 합산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충동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주의 충동성 은 하고자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정도를, 운동 충동성은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정도를, 무계획 충동성은 심사숙고하거나 계획하는 정도를 측정한다. 도구개발 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alpha=.82였다. 요인분석을 통해 주의 충동성, 운 동 충동성, 무계획 충동성 3개의 하부 척도가 도출되었다. 또한 집단타당도가 수립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K-BIS-11-R 중에서 자살생각과 관련성이 입증된 운 동 충동성 11문항을 사용하였다(이소라 등, 2012). 연구 당시 내적 일관성 신뢰도는 Cronbach's alpha=.78이었고, 검사-재검사 신뢰도와 준거 타당도, 구성 타당도가 수 립되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78로 나타났다. 5) 정신질환 증상

정신질환 증상은 간편 정신상태 평정척도(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 이하 BPR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김민경 등, 2003). 이 도구는 2005년부터 2014년 현재 까지 경기도와 경기도정신보건센터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정신보건센터 임상 평가 및 사회복귀지표’ 의 평가 지표로서, 경기도 31곳의 지역정신보건센터 전문 요원이 모든 등록대상자를 대상으로 년 2회 측정하고 개별기록지에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이 도구의 측정은 각 정신보건센터의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연구 참여자의 개별기록지에 작성된 점수를 확인한 후 보고한 값을 말한다. BPRS(Brief Psychiatric Rating Scale)는 치료에 따른 증상 변화를 보기 위해 개발된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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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ensional Scale for Rating Psychiatric Scale(1953)과 입원환자를 위한 정신병척도 Inpatient Multidimensional Psychiatric Scale(1960)을 군집분석과 요인분석을 통하여 추출한 14개의 대표적 요인에 비정상적인 사고내용(unusual thought content)과 무딘 감정(blunted affect), 흥분(excitement), 방향감감상실(disorientation)의 4가지 요인을 추가하여 만든 전문가 보고용 설문지이다. 18문항의 BPRS는 전문가가 대상자에게 질문하여 측정하는 문항들과 대상자의 답변과 행동을 보며 전문가가 직접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신체적 관심, 불안, 개념적 혼란, 죄책감, 과대망상, 우울한 기분, 적대감, 의심, 환각 행동, 비정상적인 사고내용, 지남력 상실’의 11문 항은 전문가가 대상자에게 질문하며 그 답변을 측정하도록 되어 있고, ‘감정철회, 긴장, 버릇과 자세, 운동지체, 비협조, 무딘 감정, 흥분’의 7문항은 대상자의 행동 을 관찰하며 전문가가 직접 측정하도록 되어 있다. 각 문항은 ‘평가 안됨’ 에서 부터 ‘매우 심함’ 정도까지 7점(1~7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져 있다. 도구의 특 성 상 전체 신뢰도 보다는 평정자간의 신뢰도 산출이 의미 있으며 개발 당시 평정 자간 신뢰도는 weighted kappa coefficient=.56~.87이었다. 개발 이후 시행된 타당화 연구(Bell, 1992)에서 준거 타당도가 수립되었다. 한국어판 BPRS의 신뢰도 연구에서 는(김민경 등, 2003) 평정자간 신뢰도는 weighted kappa coefficient=.39~.78로 나타 났다. 6) 일반적인 사항 성별, 연령, 결혼시기, 최종 학력, 직업, 수입, 종교, 의료보장 유형, 동거가족, 흡 연유무 등은 연구 참여자의 설문 응답으로 조사하였다. 7) 의학적 사항 진단명, 복용약물, 정신질환 증상점수 BPRS는 개별 사례 기록지를 통해 조사하였 고, 유병기간은 연구 참여자의 작성된 설문을 바탕으로 연구자가 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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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version 22.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연구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과 의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 (실수, 백분율)과 기술통계 분석(평균, 표준편차, 범위)을 실시하였다. 2) 연구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및 의학적 특성과 자살생각의 차이를 파악하 기 위하여 독립 표본 t-test와 일원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 3) 주요 변수들 간의(자살생각, 스트레스, 운동 충동성)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Pearson’s correlation)을 실시하였다. 4)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선형회귀분석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고, 회귀진단을 위하여 다중 공선성, 이 상값, 잔차의 정규성, 독립성, 등분산성을 검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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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인구 사회학적 특성 (N=396) 변수 구분 n % Mean(±SD) 성별 남자 239 60.4 여자 157 39.6

Ⅳ.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먼저 성별은 남자가 239 명(60.4%)이었고, 여자가 157명(39.6%)으로 나타나 남자의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은 29세 이하가 46명(11.7%), 30~39세가 95명(24.0%), 40~49세가 121명(30.6%), 50~59세 가 106명(26.8%), 60세 이상이 28명(7.1%)로 나타나 40~50대가 가장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43.7세였다. 결혼 상태는 미혼이 284명(71.7%)으로 기혼(동거) 45명(11.4%)과 이혼(사별, 별거) 67명(16.9%)에 비해 훨씬 많았다. 학력은 초졸 44명(11.1%), 중졸 59명(14.9%), 고졸 220명(55.6%), 대졸(대학원졸) 73명(18.4%)으로 고졸이 전 대상자의 절반을 넘는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의 경우, 혼자 살고 있는 독 거 75명(18.9%), 부모와 동거 234명(59.1%), 배우자 동거 40명(10.1%), 자녀 동거 11 명(2.8%), 형제자매 동거 21명(5.3%), 기타 동거(손 자녀, 조부모등) 15명(3.8%)으로 나타나 부모 동거를 포함한 동거가족이 독거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가구 월수입 은 100만원 미만이 246명(62.4%), 100만원~200만원 미만이 80명(20.3%), 200만원~300 만원 미만이 42명(10.7%), 300만원 이상이 26명(6.6%)으로 나타나 가구 월수입 100만 원 미만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의료보장 유형의 경우 건강보험 220명(55.6%), 의료 급여 176명(44.4%)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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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9세 46 11.7 30-39세 95 24.0 40-49세 121 30.6 43.7(±11.31) 50-59세 106 26.8 60세 이상 28 7.1 결혼 상태 미혼 284 71.7 기혼 또는 동거 45 11.4 이혼,사별,별거 67 16.9 학력 초등학교 졸업 44 11.1 중학교 졸업 59 14.9 고등학교 졸업 220 55.6 대학교(대학원)졸업 73 18.4 동거가족 독거 75 18.9 부모 234 59.1 배우자 40 10.1 자녀 11 2.8 형제 또는 자매 21 5.3 기타 15 3.8 가구 월수입 100만원 미만 246 62.4 100만원~200만원 미만 80 20.3 200만원~300만원 미만 42 10.7 300만원 이상 26 6.6 의료보장 건강보험 220 55.6 의료급여 176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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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의학적 특성 (N=396) 변수 구분 n % Mean(±SD) 진단명 조현병 345 87.1 조울증 20 5.1 우울증 31 7.8 유병기간 10년 이하 126 31.8 16.59(±10.17) 11년~20년 이하 133 33.6 21년~30년 이하 94 23.7 31년 이상 43 10.9 항정신병 약물 311 78.5 항 우울증 약물 23 5.8 복용약물 기분 안정제 23 5.8

2. 의학적 특성

연구 대상자의 의학적 특성은 <표 2>와 같다. 먼저 대상자의 진단명을 살펴보면 조현병이 345명(87.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우울증 31명(7.8%), 조울증 20 명(5.1%)으로 나타났다. 병을 앓아온 유병기간은 10년 이하가 126명(31.8%), 11년~20 년 이하는 133명(33.6%), 21년~30년 이하는 94명(23.7%), 31년 이상은 43명(10.9%)으 로 20년 이하의 비율이 높았고, 평균 유병기간은 16.59년으로 나타났다. 복용하고 있는 약물은 항정신병약물이 311명(78.5%), 항 우울증약물이 23명(5.8%), 기분 안정 제가 23명(5.8%)으로 나타났으며, 여러 가지 약물을 중복 복용(항정신병약물, 항 우 울증약물, 기분안정제 중 2개 이상을 함께 복용)하는 대상도 33명(8.4%)이었고, 약을 먹지 않고 있는 대상자도 6명(1.5%)이 있었다. 조현병 대상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과 비례하여 항정신병약물 복용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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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복용a 33 8.4 복용 안함 6 1.5 a 항정신병약물,항 우울증약물,기분안정제 중 2개 이상을 중복해서 복용하고 있는 대상 표 3.주요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N=396) 변수 n(%) Mean(±SD) 범위 자살생각 16.58(±7.90) 10-50 스트레스 11.66(±4.67) 5-25 운동 충동성 19.80(±5.11) 11-38

3. 주요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분석

주요 연구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분석결과는 <표 3>과 같다. 자살생각은 평균 16.58(±7.90)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의 범위는 5점~25점이었고 평균은 11.66(±4.67)으 로 나타났다. 운동 충동성은 11점~38점이었고, 평균은 19.80(±5.11)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 증상을 측정하는 BPRS는 7점에서 77점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은 36.19(±11.48)이었다. 범주형 변수들에 대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울은 정상 군이 135명(34.1%)이며, 자살생각 평균은 11.95(±3.65)였고, 경도 우울군은 125명 (31.6%)이었으며 자살생각의 평균은 14.93(±5.49), 중도 우울군은 121명(30.6%)으로 자살생각 평균은 21.62(±8.05), 고도 우울군은 15명(3.8%), 자살생각 평균은 31.33(±11.46)으로 나타났다. 자살시도경험은 자살시도경험이 없음이 267명(67.4%)이 었고 자살생각의 평균은 14.94(±6.45)였으며 있음은 129명(32.6%)이고, 자살생각 평 균은 19.96(±9.46)으로 비교적 높은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음주여부는 비음주 가 267명(67.4%)이었고 자살생각 평균은 15.84(±7.84)였으며, 음주는 129명(32.6%)으 로 자살생각 평균은 18.11(±7.8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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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4.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N=396) 변수 구분 n Mean ±SD t/F p 성별 남 239 16.37 ±7.59 -.639 .523 여 157 16.89 ±8.38 BPRS(정신질환 증상점수) 36.19(±11.48) 7-77 우울 정상 135(34.1) 11.95(±3.65) 경도 125(31.6) 14.93(±5.49) 중도 121(30.6) 21.62(±8.05) 고도 15(3.8) 31.33(±11.46) 자살시도경험 없음 267(67.4) 14.94(±6.45) 있음 129(32.6) 19.96(±9.46) 음주여부 비 음주 267(67.4) 15.84(±7.84) 음주 129(32.6) 18.11(±7.86)

4. 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인 성별, 연령대, 결혼, 직업, 학력, 소득, 동거가족, 흡연, 종교의 자살생각과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검증하였고 결과는 <표 4>와 같다. 성별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자살생각의 평균이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다른 특성들도 자살생각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학력의 경우 학력별 자살생각의 평균은 초졸 18.02(±10.35), 중졸 17.17(±7.87), 고 졸 16.99(±7.80), 대졸 14.00(±5.95)으로 차이가 있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 였다(F=3.444, p=.017). 그리고 각 학력별 차이 검증을 위해 Scheffe 사후 검정을 실 시한 결과, 고졸과 대졸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48).

수치

표 1.인구 사회학적 특성 ( N=396 ) 변수 구분 n % Me an( ±SD) 성별 남자 23 9 60 . 4 여자 15 7 39 . 6Ⅳ.  연구결과1
표 2 .의학적 특성 ( N=396) 변수 구분 n % Me an( ±SD) 진단명 조현병 345 87. 1조울증205.1 우울증 31 7. 8 유병기간 10 년 이하 126 31
표 4.인구 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 ( N=396) 변수 구분 n Me an ±SD t /F p 성별 남 239 16 . 37 ±7 . 59 -
표 7.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N=3 96) 변수 B SE ß t ( p) F( p ) R 2 중졸 - . 85 3 1. 562 - . 03 8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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