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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현상과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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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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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현상과 비즈니스

1999년, 평소 같았다면 느긋한 시애틀의 11월의 한 저녁에, 석양을 뒤로 받으면서 주홍빛 연기가 긴 건물그림자 사이로 땅에서부터 굽이치며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보통은 평화로운 시내의 거리에, 혼란과 폭력이 발생하자 최루탄 캔과 고무총알을 빠르게 쏘아대는 천둥 같 은 폭발음으로 비명소리조차 덮어버렸다. 빈틈없이 조직된 폭도들은, 세계 무역 기구(WTO) 대표단의 모임을 물리적으로 막으려는 사람들이 속해 있었고, 폭동 진압용 장비를 갖춘 경 찰이 나타나자 바로 무력 충돌로 이어져, 그 일로 일반사람들은 급작스럽게 세계화라는 단 어를 인식하게 되었다.

그때 그 상황을 보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는, 당시 중요하지도 않은 기구의 대표들이 모 이는 것이 그런 극성의 분쟁과 반대를 이끌어 냈다는 사실이, 그리고 정상적으로는 평화로 웠을 행사가 무력분쟁, 불타는 쓰레기통, 깨진 유리창의 현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 다. 관료주의자들이 모여서 국제적 거래 할당량을 정하는 일 같이 재미도 없는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의 어떤 점이, 이제는 악명 높은 “시애틀의 전투(Battle in Seattle)”로 변하여 불같은 대립으로 발전시키고, 그 후에 있었던 많은 회동에서 비슷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는 가?

그 회동을 계획했던 사람들과 참가자들, 그리고 그 지역 경찰들은 경계를 늦추고 있었다가, WTO회의가 세계화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관점에 빛을 비추는 지팡이가 되는 바람에 당황 하게 되었다. 시위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폭력적이지 않았고, 환경, 노동, 개발도상국 문제 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를 대변하였다. 다수의 시위자들은 자신들이 소위 말하는 반국제 주의자가 아니라 세계화의 다양한 이상을 지지한다는 것을 강조한다.(주1) 어떤 중대한 방법 으로도 자신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에 거대한 영향을 줄 정책을 정 하는 데 있어서, 기업이 금전적 추구를 하는 것이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일반적 관념이 시위자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극성적인 시위자들은 일반적으로 성경의 핵심 관심사인 공평, 정의, 소외된 자, 힘없는 자와 같은 언어를 주로 사용했고, 그로인해 더 방대하고 진지한 관심을 끌어 모았어야 했다. 그러 나 이런 관심사는 눈앞에 벌어지는 폭력을 끊임없이 전달하는 매체에 묻혀 잊혀졌다.

최근에는 세계화에 대한 많은 글들이 출판되었는데, 그 중에는 도발적인 제목의 영향력있 는 책들이 많았다. 그 책들로는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 「When Corporations Rule the World」, 「In Defense of Globalization」, 그리고 「Why Globalization Works」이 있다.(주2) 다른 글들은 명백하게 기독교 윤리 문제를 불러일으키 는데, 예를 들면 「God and Globalization」, 「Globalization and the Kingdom of God」, 그리고 「Globalization and the Good」이 있다. 그런데 정확히 세계화가 뭘까? 그리고 왜 그 안에 속한 기업과 회사들이 한편으로는 격렬한 반대를 받고 다른 한편으로는 강렬한 지 지를 받는 것일까? 세계화의 힘은 사업체가 변혁적 서비스의 실천자로 만드는 필요조건 확 립을 도와주는가, 방해하는가?

이 장에서는 세계화와 그에 따라 논쟁이 되는 측면을 소개할 것이고, 특별히 사업의 관점

에서 영향이 있는 것들을 다룰 것이다. 그리고 나면 세계화에 접근하고 이해하기 위한 틀을 마련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세계화가 사람들의 삶을,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역대 최고의 기회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해야한다. 그러나 동시에, 세계화가 하나님의 계획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세계화 그 자체의 어떤 측면은 변형 될 필요가 있다.

세계화라는 용어나, 요즘 많이 쓰이는 세계적인이라는 용어는 흔해졌지만, 이 용어들은 복 잡하고, 때로는 진화하기도 하고 긴장상태로 가득 차 있는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이고, 결국 쉽고 깔끔하게 정의할 수 없는 용어이다. 그러나, 세계화를 이해할 수 있는 조심스럽지만 가 능한 방법은 그 현상을 사람, 문화, 경제, 기술, 그리고 정부의 통합으로 보는 것이다.(주3) 이들 중 어느 것도 새로운 것은 없는데(어떤 사람은 로마제국이 세계화의 시초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오늘날에 와서 새로워진 여러 가지 측면이 있다. 예를 들면, 작가이자 뉴욕타임 즈(New York Times)칼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만(Thomas Friedman)은 다음과 같은 점 을 주목한다.

냉전체제와는 다르게 세계화체제는 얼어있지 않은 역동적이고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다. 그 런 이유로 나는 세계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국제화는 시장과 민족국가, 기술을 전례에 없이 냉혹하게 통합해 버린다. 그래서 개인, 기업, 민족국가가 세계 전역을 그 어느 때보다 도 더 멀리, 더 빨리, 더 깊이, 더 저렴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계화의 과정은 이 새로운 체제에서 뒤처졌거나 핍박받는 사람들에게서 어마어마한 반발을 사기도 한다.(주 4)

프리드만의 명제가 상황을 과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2008년에 시작된 세계적 불경기로 인 해 반대 현상(탈세계화)도 어느 정도 발생했지만, 세계화의 가시적인 징조는 우리 주변 어디 에나 있다.(주5) 변화를 알아 챌 만큼 나이를 먹은 사람에게는, 원산지 표시가 된 옷의 라벨 이 가장 눈에 띄는 징조이다. 예를 들면 온두라스나 캄보디아, 스리랑카, 어떤 아프리카의 나라에서 만든 옷이 많이 눈에 띄고 점점 국내생산 옷은 적어지고 있다. 놀랄만한 개발 분 야를 보면, 요즘 대다수의 혼다나 토요타 상품은 자동차 제조업의 역사적인 고향인 미국 중 서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IBM(한때 미국 기업의 건강의 상징이자 척도였다)의 노트북 상 표 씽크패드(ThinkPad)는 이제 중국계 회사인 레노버(Lenovo)에 합병되었다.

음악이나 예능, 전문 스포츠와 같이 문화적인 상품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좁아진다는 것을 깨우쳐 준다. 빅맥은 방콕 같은 곳에서도 시켜먹을 수 있고, 팟타이는 서양의 주요 도 시에서라면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미국,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출신의 최 상급 축구선수들은 프리미어 급의 유럽 팀 선수 명단에서 그 이름을 찾을 수 있고, 야오 밍 (중국 선수)을 비롯한 전 세계 출신의 수많은 선수들(유럽, 아프리카, 호주,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다)이 전미 농구 협회(NBA: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에서 경기를 벌인다.

그리고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락밴드 저니(Journey)는 새로운 보컬(그 전 보컬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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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Steve Perry)와 거의 완벽하게 똑 같은 음색을 가진)을 발굴한 후에 다시 공연을 다니 고 있는데, 그 새로운 보컬은 원래 필리핀 사람이지만 홍콩 클럽에서 노래를 하며 사는 사 람이었는데, 유튜브(Youtube)를 통해 알게 된 것이었다. 데이비드 핫셀호프(David Hasselhoff: ‘나이트 라이더(Knight Rider)’, ‘베이워치(Baywatch)’ and ‘아메리카스 갓 탤런 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한 유명인)는 독일에서는 유명한 녹음 가수이다. 물론, 변 화의 속도를 증명하기 위해 여기에 제시한 깜짝 놀랄만한 사실들은, 사실 벌써 놀랄만한 가 치가 없어졌거나, 조금만 지나면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오늘날 세계화를 앞당기는 주된 요인들은, 여행의 편리, 기술, 미디어, 무역을 자유롭게 하 려는 정부 정책(예를 들면 무역 협정을 맺거나, 국경 제한을 완화하고, 수출 구역을 지정하 고 공통의 통화를 사용하기로 하는)이 있다. 나(켄맨)는 몇 해 전 열 가족들과 아이를 입양 하러 중국의 시골마을로 떠나는 여행을 준비하다가 이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승선하기 전에 우리는 국내 입양 기관으로부터, 통역관과 중국 입양기관 직원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문화적으로 감각있게 행동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특히, 우리 각 자 고향의 지표나 상표를 담고 있는 물건을 아주 좋아할 것이라 했다. 중국에도 NBA팬이 많으니 시애틀 슈퍼소닉스(Seattle Supersonics: 이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Oklahoma City Thunder)가 되었다) 로고가 있는 선물을 좋아할 것이라 말해주었다.

“외국인”이 중국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한때 폐쇄적이었던 공산당 국가의 아이를 합법적으로 입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쉬운 여행, 국경 제한의 완화, 그리고 국가의 수준까지 성장한 다국적 기관들의 산물이다. 기술과 미디어도 특별한 역할을 맡았다. 이제 전 세계의 사람들은 버려진 아이들을 입양해야 할 필요를 알고 있고, 중국의 시골 사람들도 시애틀이라는 도시나 NBA를 알고 있다. 여행을 함께 갔던 우 리들에게 가장 놀랍고 역설적이었던 것은, 우리가 선물을 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산 물건들 이 거의 다 중국에서 만들어 졌다는 것 이었다! 이 사실과 중국의 빠른 성장, 세계 경제로 의 통합은, 시장과 무역이 성장하기 위해서 전 세계의 정부 정책의 역할을 나타낸다.

기업과 갈등

앞서 말한 요인들(여행, 기술 등)은 현대의 세계화를 이끌어내고 형성하는 데 영향력이 있 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강력했던 힘은 사업 이윤이었다. 특별히, 거대한 다국적 기업의 이윤 이라 할 수 있다. 가장 갈등이 심한 주제는 (시애틀의 전투(Battle in Seattle))에서 볼 수 있 듯이) 그 영향력의 확장과 추구 둘 다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

거대 기업과 그 투자자들에게, 세계화는 전례 없는 기회를 뜻한다. 예를 들면, 인도 방갈로 의 소프트웨어 거대기업인 인포시스(Infosys)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나라야나 머티(Narayana Murthy)는 이런 기회를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설명한다. “나는 세계화가 가장 비용 효율적 인 곳에서 생산하고, 가장 이윤이 되는 곳에서 판매하고, 가장 저렴한 곳에 자금을 대고, 국 가 경계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주6)

의심할 것 없이, 세계화 덕분에 기업의 핵심적인 활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 다. 기술, 원자재, 노동력은 끌어올 수 있고, 완제품, 또는 거의 완성된 제품은 전 세계 어디 에서나 생산되어 정확한 수송 계획 체계를 통해 배송된다. 자본 역시 전 세계를 다 돌아다 닐 수 있고, 가장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에 투자되는 동시에, 새로운 방법으로 위험을 최소화한다. 제품과 서비스가 매매될 수 있는 새롭고, 가끔은 거대한 시장이 열렸다. 게다가, 가상의 팀은 시간대를 유리하게 이용해서 말 그대로 24시간 일을 할 수 있으며, 마감 시간 을 앞당긴다.

시애틀의 거리를 행진했던 사람들이나 현재 세계화의 방향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처럼 비판 하는 사람들은, 거대한 다국적 기업이 너무나 강력해져서 국가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 아도 될 만큼이라고 생각한다.(주7) 개발도상국의 빚이나 환경적 기준에 대해 세계무역기구 (WTO)와 같은 입법 기관에 미칠 수 있는 기업의 영향은, “자유로운 무역”으로부터 이윤을 얻을 수 없는 사람들의 희생으로부터 나온다. 예를 들면, 미국의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직원 들과, 개발도상국에서 세계 시장에 내다 팔 것이 별로 없거나 아예 없는 사람들을 비교해 보자. 더 나아가, 비판의 목소리는 효율성을 위한(그리고 그로 인한 더 큰 이윤을 위한) 기 업의 목표가 더욱 더 부당해 지고, 환경을 황폐화 시키며, 지역문화와 전통을 무너뜨려 결국 은 지역사회의 삶을 파괴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주8)

명백하게 기독교적인 고민을 불러일으키자면, 티모시 고린지(Timothy Gorringe)는 현대의 세계적 기업들(다른 기구들 중에서도)은 에베소서 6장 12절에 나오는 “권력과 힘”을 나타낸 다고 주장하며, 제국주의를 부추기는 것으로 본다.(주9) 루터의 신학에 대한 한 해석을 기반 으로, 신시아 모 로베다(Cynthia Moe-Lobeda)는 비슷한 맥락에서 세계화가 기독교인들이 막아서야 할 힘이라고 주장한다.(주10)

대조적으로, 세계화의 현재 모습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기업의 힘이 지속적으로 과장되어 왔다고 주장한다.(주11) 정부는 계속해서 기업의 행동을 통제하는 규제를 통과시킬 수 있고, 실제로도 통과시키고 있으며, 시장은 내부적으로 신뢰도에 대한 측정단위가 있다. 게다가, 세계화는 사업 이윤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경제 성장을 통해 전례 없는 경제적 기회를(그로 인해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힘까지도) 제공하고 새로운 부유층을 만들어낸다. 기독교 신학적인 관점에서 글을 쓴다면, 브라이언 그리피스(Brian Griffiths)는 시장경제에 기반을 둔 세계화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기독교적 이상과 일맥상통 한다고 주장한다.

부의 창출은 창조명령의 직접적인 의미이다. 자유롭게 제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고, 사유 재산의 권리가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시장의 존재는 사적인 자유를 강화한다. 이것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며, 개인과 가족을 발전하고 번영하도록 돕고, 국가의 개인 경제 활동 간섭에 대항할 완충장치를 만들어낸다. . . 세계화의 맥락에서, 무역과 투자의 증가는 시장의 이익을 개발도상국으로 까지 확장시키고, 그 과정에서 빈곤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다.(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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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세계화

전 세계에 기반을 둔, 특히 미국, 아시아, 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현대의 세계화 형태를 잡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한 회사가 특히 이에 대한 기업적 역할을 상징하게 되었다. 공정하 든 아니든 월마트는 세계화의 기업적 영향 안에서 옳고 그르다고 생각되었던 모든 것을 가 르치는 지팡이가 되었다.(주13)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 회사의 행동들은 세계화의 큰 그림을 보여주는 창으로서 역할 해 왔다. 듀크 대학교(Duke University) 교수인 개리 그래페티 (Gary Graffeti)에 따르면, 월마트는 모든 분야의 모든 사업체의 모델이다.(주14) 사실, 소위

“월마트 효과”에 대해서 최근에 많은 글이 쓰여 졌다.(주15)

월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회사 중 하나로, 2008 회계연도에만 3천 7백 5십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알칸사스 주의 벤톤빌에 기반을 두고 있다. 월마트는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 더욱 국제적인 운영체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기술(특히 재고 관리 시스템)과 무역 협정(예, 미국과 중국 간 협정)을 기반으로 자본을 축적했다.PBS 프런트라인(Frontline)의 한 회에서

“월마트는 미국에 도움이 되는가?(Is Wal-Mart Good for America?)라는 제목으로 기사화 된 것처럼, 이 회사는 한때 “미국 제품 사기”(Buy American)전략을 채택했다가, 더 이상 효 과가 없어지자 매정하게 내팽개쳐버렸다. 이윤 마진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낮은 가격으로 제 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회사는 거대한 소비력을 이용하여 제공업체에게 가격 면 에서 양보하도록 과격하게 쥐어짜기 시작했다. 그 효과로, 많은 제공업체들이 제품을 생산하 기 위해 강제로 바다건너, 특히 중국 같은 곳으로 가게 되었다. 저렴하게 자원을 받는것에 더해서, 월마트는 미국 북부에서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시켜 다른 나라에 강력한 소매업장을 세우게 되었다.

월마트의 운영 방식은 흔해졌다. 비판의 목소리는, 이런 방식 때문에 세계화가 국내와 세계 의 문제 모두를 발생시키는 경향을 반복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국내의 관점에서는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월급이 높은 직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시급이 낮은 “알바(Mcjobs)”

로 채우게 된다. 제조업직이 없어지는 것은 미국 경제의 주요 분야가 “구멍나는”것으로 설 명되곤 했다.(주16)

더욱 최근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경제 분석과 같이 화이트칼라 일자리에도 그 고민 이 옮겨갔는데, 벌써 어느 정도는 해외로 빠져나가버렸다.(주17) 소기업들도 거대 소매업자 들의 손아귀에서 고통 받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 시가지의 쇼핑 골목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은 보통 근처에 월마트가 개업하는 것과 연결되어있다. 가족들끼리 운영하거나 그 지역 토박이인 사업체들은 가격이나 선택의 폭 면에서 절대 월마트와 같은 소매 거인들과 경쟁을 할 수가 없다. 일거리가 해외로 나가면서 일자리는 없어지는 추세에다, 더 많은 상품 들이 수입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 무역의 적자가 천문학적으로 늘어간다. 월마트가 그저 부분적인 역할만을 할 뿐이지만 미국 무역수지는 2008년에 대략 7천억 달러의 적자가 났다 (중국과의 관계만 생각해도 2천 6백 8십억 달러이다).(주18)

월마트 문제를 넘어간다고 해도, 실제 일자리가 “보내진”나라에 중요한 문제가 발생한다.

임금을 낮춰 계약을 따내려는 가격 경쟁이 너무나 심각해서 개발도상국에서 제조업과 농업 운영은 착취공장 정도의 취급에 불과하다. 노동자들은 긴 시간동안 극도로 낮은 임금을 받 으며 일하게 되어있고, 위험한 노동 환경에 처해있으며 모든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다 받고 있다. 대다수의 운영체계도 허술한 환경기준이나 법률 집행으로 고통 받는다.

막강한 서양의 회사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새롭게 홍보하고 판매하는 신생 시장이나 개발도 상국에 대해서는, 문화적 무감각과 서구의 패권주의가 비난받는다. 코카콜라, 맥도날드, MTV는 전 세계적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흔히 미국식 문화 잠식의 예로 제시된다(예, 코카콜로니재이션(Coca-colonization), 맥도날디재이션(McDonaldization)). 기업의 뻔뻔스러 움이나 문화적 무감각으로 부정적인 악명을 쌓아올린 더 구체적인 예에는, 중국의 육 백년 된 금단의 도시에 열었던(지금은 논란 가운데 문을 닫았지만) 스타벅스와, 미국 국경 남쪽에 서 “멕시코”음식을 팔려고 했던 타코벨의 시도를 들 수 있다.

강력한 문화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은 심지어 더 많은 고민을 이끌어낸다. 특히 젊은이들은 광고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각자의 특별한 전통과 가치를 잃기 쉽다. 그렇게 하는 동안, 젊은이들은 출신과 상관없이 균일해져, 부유한 서구 사람들과 똑같이 개인적, 물 질적 환상을 쫓는 소비자들이 되기 쉽다. 이러한 가치의 변화는 젊은이들의 영적,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며, 종교간, 세대간 분쟁을 일으킨다.(주19) 톰 사인(Tom Sine)은 현상을 이렇게 관찰한다.

세상의 젊은이들은 아주 간단한 이유로 목표물이 되고 있다. 젊은이들은 그들의 부모 세대 보다 세계적 쇼핑몰의 가치에 더 잘 순종한다. 경제학자 조셉 퀸란(Joseph Quinlan)에 따르 면, 어른들이 여전히 문화적으로 특수한 관습을 대체로 선호한다면, 젊은이들은 “차보다는 코카콜라를 좋아하고, 샌달보다는 나이키를, 밥 보다는 맥도날드 치킨 너겟, 현금보다는 신 용카드를 좋아한다.” 맥 계열사(Mc World)의 시장 경영자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상품 을 파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젊은이들의 가치를 바꿔서 모두가 같은 상품을 사고 싶게 만들고 싶어 하는 의도가 있다. 우리가 그것을 깨닫든지 못하든지, 신념 이 있는 전 세계의 사람들은 다음 세대의 마음과 생각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주20)

소비자 중심의 삶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다른 부정적인 외형을, 말하자면 더욱 많은 쓰 레기와 오염을 불러온다. 만약 중국(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나 인도에 사는 가정의 절반만이라도 차 두 대와 텔레비전 세 대를 소유하고, 실용성 보다는 패션과 선호도를 기준 으로 수많은 일상 생활용품을 버리는 서양의 삶의 방식을 따라했다면, 지구가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정도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기간시설(건물과 도 로)를 개발하는 속도와 제조와 생산 시설의 성장이 빨라지면서 발생하는 오염에다 낭비적인 소비형태가 연합하여, 환경(그리고 결국은 인간의) 건강에 관해서라면 중국(2008 베이징 올 림픽에서 볼 수 있었고 마실 수도 있었던 것처럼)과 같은 나라에서는 두 배로 강한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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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수 있다.(주21)

냉정하게 비교하자면, 현대 세계화의 현재 방향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곳을 조 명하여 바라본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거의 자유로워진 무역은 자본 주의가 가능한 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창조적인 파괴”의 일을 하도록 허락한다.(주22) 어느 정도의 고통은(예를 들면 일시 해고와 같은) 시장이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고 오래되고 비효율적인 사업을 버릴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 제는 국경 안에만 머무르지 않는 경제가 번영하도록 돕는 것은 무역이기 때문에, 무역 적자 와 같은 기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주23) 게다가, 시장경제는 사람의 자유와 사유재산이 죄의 존재에 대한 근거가 된다고 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설계의 일부를 반영하며, 사회주의와 같이 대안적인 체제가 고려될 때도 힘의 남용으로부터 훨씬 더 저항적이다.(주24)

지지자들은, 일반 대중들에게 세계화가 인기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는데, 왜냐하면 그 손아귀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이익을 보는 사람들 보다 훨씬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해외의 오염과 착취공장, 그리고 고향의 폐허가 된 공장은 시각적으로나 감성적으로 설득력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내지만, 세계화의 영향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은 거의가 숨겨진 채로 남겨져있다. 전 클린턴 행정 회계 비서이자 하버드 대학 총장(그리고 오바마의 경제 고문)인 로렌스 슈머스(Lawrence Summer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를 매각하는 것은 분 명 아주 어려웠습니다. 오픈마켓을 매각하는 것은 항상 어렵습니다. 오픈마켓에는 기본적인 비용이 들어가는데, (예를 들면)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이것은 특수하면서도 아주 뻔히 보이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익은 별로 확실히 보이지는 않죠. 누가 크리스마 스날에 “맙소사, 감사해요, 오픈마켓이 없었다면 우리 아이를 위해서 장난감을 반밖에 못샀 을 거예요”라고 말하겠어요? 아니면 누구든지 “있잖아요, 나는 일꾼으로는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수출 수요가 격동하는 상황에서 나를 승진시키지 않고는 방법이 없었겠 지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있겠어요? 반면에, 국가 간의 무역에 별로 연관이 없더라도, 일 자리를 잃은 모든 사람들은 말을 합니다. 그래서 이 보이지 않는 수혜자와 보이는 피해자 의 문제는 무역에서 정치적 경제를 미혹시킵니다.(주25)

동남아시아, 중국, 인도 같은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정부나 후원 프로그램보다 시장의 역할 (그리고 자유로운 무역의 역할)이 가난한 사람들을 가난으로부터 해방시키는데 얼마나 더 효과적이고 빠른지를 보여주는 주된 예로 제시되었다. 국제 통화 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자한지르 아지즈(Jahangir Aziz)의 말에 따르면, 중국은 대략 지난 삼십 년 동안 시장경제 기반 경제 개혁에 착수한 이후에 1억 2천만 명의 사람들을 새롭게 고용했 고, 3억 명의 사람들을 가난으로부터 끌어 올렸다.(주26)

발생하는 노동 착취나 환경오염을 덮어주거나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세계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거대한 “착취공장”보다는,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공장”을 주로 주목한다. 중국 과 같은 나라에서, 노동은 주요 수출품목이 되었는데, 경제 이론의 용어를 사용하자면, 그 나라의 “단체 이윤(corporative advantage)”의 기반이 되었다. 서구의 관점에서 새롭게 생긴 공장 직업의 대부분(상대적으로 저임금이다)이 이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대안들에 비해 서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예를 들면, 시골에서 주요 사업 지역으로 이사하기로 마음먹은 많 은 젊은이들은 공장 직이 없어서 가족 농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에 당황한다. 더 나아가, 제조업/산업적 무대는 역사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개발도상국에서 아주 흔했다.

“Two Cheers for Sweatshops”(어빙 크리스톨(Irving Kristol)의 책 “Two Cheers for Capitalism”을 이용한 말장난)라는 제목으로 뉴욕타임즈 잡지에 발행된 도발적인 기사에서, 글쓴이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Nicolas Kristof)와 셰릴 우던(Sheryl Wudunn)은 공장(착취 공장)의 일자리가 부유한 나라와 개발도상국에서 어떻게 다르게 보여지는지 자세히 열거한 다.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그것을 비극적이라고 보는 반면, 대다수의 공장 지역 사람들은 공 장 일자리를 기회로 받아들인다. 저자들은 단 십년 안팎의 기간 동안에 중국의 펄 델타 (Pearl Delta)지역에서 일어난 변화에 깜짝 놀란 자신들의 감정도 자세히 열거했다. 그 지역 으로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동안에, 임금이 상승하고 중산층의 등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주 27)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에서의 임금 상승세와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지위의 직업들의 증거는 잘 기록되어왔다.(주28) 어떤 경우에는, 임금이 너무 급하게 올라가 몇몇 관찰자들은 대조적인 우월성의 기반이 되는 저임금이 실제로 없어질 까 궁금해 하고 있다.

어떤 농부들과 소규모 수공업자도 세계화에 이윤을 얻었다. 어떤 농부들은 작물을 다 못 파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 기술을 이용해 기상예보와 실시간 세계 시장 가격을 알아내고, 더 욱 똑똑한 재배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얻었다. 다른 사람들도 새로운 작물을 기르거나 새로운 시장에 작물을 내다 판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커피 수출은 극적으 로 늘어났고, 칠레나 멕시코 같은 나라에서 재배된 포도 같은 상품은, 특히 국내 과일이 “제 철”이 아닐 때 슈퍼마켓에서 찾을 수 있다. “공정거래”공예품을 위한 소매시장도 만들어져 서, 토박이 공예업자들이 만든 상품을 팔 수 있는 새로운 소매 경로를 제공했다.(주29)

세계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또 다른 국내 이익을 언급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로서는, 훨씬 넓고 다양한 재화와 용역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로렌스 슈머스의 말에서 나왔듯이, 많은 상품의 가격은 낮아졌거나, 국제적인 물류로 돈을 절약하지 못했다면 가격이 더 높았을 수 도 있었다. 미국 국민 경제 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의 한 연구에서 는 월마트의 낮은 가격이 인플레이션의 비율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주30) 그 연구는 월마트가 일반적으로 경쟁 슈퍼마켓보다 음식을 15퍼센트에서 25퍼센트 낮은 가격으로 파는 것을 지적하는데, 이 사실은 정부의 소비자 물가 책정에서는 포함되지 않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고려한다면 공고된 물가인상 비율을 최대 0.42 퍼센트포인트 낮추 거나, 연간 최대 15퍼센트를 낮출 수 있다.(주31)

낮은 가격은 특히 국내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며, 월마트가 특별히 집중하는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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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이다. 비판의 목소리는 작은 도시와 노동자들에 대한 월마트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 집 중하지만, 하버드 경영학과 교수 판카즈 게마왓(Pankaj Ghemawat)은 만약 가난한 소비자들 이 고려된다면 분배정의에 대한 고민이 어느 정도는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빠르게 지적한 다. 게마왓은 월마트가 가장 가난한 주에서 주로 운영을 하며, 이런 주 안에서도 가장 가난 한 지역의 가장 가난한 소비자에 집중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들은 “주 거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가계 지출에 두 번째로 돈이 많이 드는 비식품류와 식품류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된다.”(주32)

낮은 가격에 더해서 소비자들은 더욱 좋아진 편리성의 이득을 얻는다. 인도와 필리핀 같은 나라의 전화 센터는,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적인 부분에서는 가끔 실망스럽지만, 확실히 일반 적인 근로 시간을 지나서도 기술적인 문제나 신용카드 요금에 대해 물을 수 있도록 도와준 다. 더욱 개인적인 단계에서, 우리는 해외 출신의 조수를 고용해 우리를 대신해서 예약을 한 다거나, 출장 계획을 세우게 한다거나 답장을 쓰게 한다거나 녹음을 속기하게 한다거나 이 메일에 답변을 하도록 시키는 것으로 해외 아웃소싱(인력채용)을 실천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회에 (예, 새로 등장한 시장의 회사나 시장) 접근할 수 있게 되므로, 그리고 더 넓은 범위를 점유할 수 있게 되므로 자산 구성 위험을 퍼뜨리는 것이 가능함을 통해서 이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국내 경제(그리고 그러므로 국내의 회사들)가 고통 받고 있다면, 투자자들은 다른 나라에 더 잘되는 회사에 돈을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국의 일자리를 해외로 돌리는 특별히 까다로운 문제를 다루는 것에 있어서 자유 무역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해외 아웃소싱 현상의 수치가 꽤 과장되어 왔으며, 특히 화이트칼라 일 자리가 심하다고 주장한다.(주33) 다른 사람들은 해외 아웃소싱은 정말로 장기적인 윈-윈 계획이고, 다른 나라에서 수익을 늘리고 노동 임금을 절약해서 얻은 이익이 결국은 미국 경 제에 저절로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주34) 더욱 정확하게는, 어떤 사람들은 무역이 어 느 정도 일자리를 없애지만, 다른 일자리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한다.(주35) 그러나 그물 효과 (net effect)는 국제 무역의 기능이기 보다는 노동력을 가진 사람 수의 기능이다. 고용 데이 터를 이용한다면, 일자리(화이트칼라든 블루칼라든)가 사라지기보다는, 덜 효율적인 분야에 서 더 효율적인 분야로 이동한다고 하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그들이 말하기는, 고임금 직업에서 저임금직업으로 바뀌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대조적으로, 저임금 직업은 없어 지는 추세이다.(주36)

지역 문화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영향을 고려하여, 필리페 레그레인(Philippe LeGrain)은 문화가 사람들이 뭘 먹고, 마시고, 텔레비전에서 무얼 시청하는지를 다 모아놓은 것 보다 대단한 것이며, 비평가들이 근거 없이 내세우는 것 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라고 주 장한다.(주37) 확실히,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각 문화에 적합하도록 제품들을 손봐야(각 지역에 맞게 세계적으로 동반성장: glocalized) 한다. 예를 들면, 맥도날드는 지역 에 따라 양고기, 맥주, 국수를 판다. 비슷하게, 코카콜라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더 달게 제조된다. 심지어 중국 같은 나라의 월마트에서는 서양인들이 구매하는

것은 고사하고 무슨 음식인지 알아보지도 못할 음식 제품을 많이 판다. 문화적 패권(서양의 우세)대신에 레그레인은 세계화가 더욱 긍정적으로 “문화 교류”정도로 정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요리, 책, 음악, 옷을 대충 보는 것만으로도 서양인들이 깊숙하게 다른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화와 기독교적 가치

세계화를 공정하게 사실을 바탕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런 평가는, 고임금의 일자리가 없어졌는지, 공장에서 폭행이 얼마나 만연한지, 문화 변화의 중심 원인은 무엇인지와 같은 사실적인 내용에 의지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게다가, 사실이란 시 간과 환경에 따라 쉽게 바뀔 수 있다. 그렇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것, 그리고 종종 그 해석의 틀을 세우는 것은,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반드시 평가해야 할 부분이다. 제 2장을 돌 아보면, 그리스도께서 증명하시기 위해서 오신, 샬롬과 왕국의 완전한 뜻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하나님의 사역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적, 육체적, 감성적, 사회적 등 다양한 면에서 인간의 변화와 번영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게다가, 가난한자, 약자, 힘없는 자에 대한 정의 가 하나님의 주된 고민이다.

이런 이상향을 세계화에 적용하는 데, 성서에 어디에도 이런 고민들을 국가나 인종의 범위 아에서만 하라는 내용은 없다. 우리는 분명히 우리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뿐이 다. 그러나, 세계화로 인해 생긴 상호 의존성은 이웃의 크기와 범위를 확장시켰다. 구약 전 통에서는 나그네도 율법 아래서 태어난 본토 사람들과 똑같이 대우 받았다(레 19:34). 예수 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비가 모든 사람에게로 확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전하기 위해서 등장하셨다. 정확하게 이해한 왕국은 총괄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웃은, 나아가 우 리의 이웃 사람은 세계적으로 되었다.

샬롬의 여러 다른 구성요소들도 세계화의 빛 아래서 발전시킬 가치가 있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공동생활에 안내를 주기 위한 구약의 법 중 대다수는 경제적 정의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희년(모든 빚이 탕감되고 모든 땅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는 해)은, 어떤 사람이 먹고살기 위한 방도를 잃었을 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희년이 우리의 현대 경제에서 똑같이 실천될 수는 없지만, 자비와 기회의 원칙은 실행될 수 있고, 실행되어야 한다.

나아가, 법은 분배의 정의의 척도를 확실히 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이삭줍기에 관한 법과 삼년마다의 십일조는 가난한 사람들도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방법은 있다는 것을 보장한 다. 확실히 하자면,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부를 동일하게 분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 은 성서에 없다. 강제로 부를 동일하게 분배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자유를 너무나 크게 제한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부가 동일하게 분배되지 않는 데는, 선택, 노력, 재능과 다른 상황의 차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주38) 그러나, 노동 착취의 존 재와 소수의 사람들 손에 부가 집중되고 그 부가 증가하는 것은 분명 지역사회의 삶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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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성한 관습에 따라 존재하고 있는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주39)

성경은 또한 부가 만사의 결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그보다, 경제적 행복은 사 회적 삶에서 다른 형식의 권력과 참여에 필수적이다. 스테판 못(Stephen Mott)과 로날드 사 이더(Ronald Sider)가 언급하듯, 경제적 기회에서 배제되는 것은, 사람들이 사회적 삶에 충 분히 참여하는 것에도 장애가 된다.

이런 틀을 마음에 담아둔 채로, 우리는 현재 세계화의 방향을 비판하거나 옹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몇몇 주장들(그리고 그 내포하는 가치들)을 평가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는 세계화로 인해 제공된 이익의 어느 정도를 지지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것의 근본인 논 리의 일부는 거부하고, 샬롬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면 세계화가 다시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해 야만 한다고 주장하게 된다.

세계화를 비판하는 사람 중 일부는 일자리 상실과 같은 미국적 이해에만 너무 좁게 집중을 한다. 한 사람의 생계가 없어지는 것이 좌절되는 일인 것이 납득은 되고 확실히 손해가 있 지만, “우리”의 일자리를 지킨다는 것에 가장 먼저 집중한다는 것은 성경적 견해에 상충된 다.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미국적 이해관계가 무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옳 게 이해된 이웃에 대한 기독교적 사랑이 우리 국경 너머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적극적인 관 심을 보이는 세계-시민의 관점으로 전달되어야한다는 점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개발 도상국의 사람들은 취업의 기회도 늘어났고, 임금이 전반적으로 오른다는 전망도 있어서, 이 런 사실은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만의 행복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하나님의 설계에도 맞지 않고 심지어 어떤 때에는 외국인 혐오증으로 발전해서 “저 사 람들이 우리 직업을 다 훔쳐가는군”하는 태도를 가지게 만든다. 사실,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저 사람들”을 “우리”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므로 PBS 프런트라인의 “월마트 는 미국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에피소드 제목은 너무나 협소한 것이다. 제대로 집중해보자 면, 다음과 같이 다시 제목을 정해야(그러므로 다시 기획을 해야) 할 것이다. “월마트는 지 구상의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가?” 비슷한 맥락에서, 신학자 유진 레미시오(Eugene Lemicio)는, “왜 아메리칸 드림이 정의, 평등, 자유, 책임의 관점에서는 아무런 언급에 없는 거죠? 우리가 한 사람으로써, 한 국가로써 그 특별한 특징이 다 녹아내려 그것을 얼마든지 필요하고 가지고 싶은 만큼 가질 수 있도록 녹아내려야 하나요?”(주40)

더욱 세계적인 범위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특히 가난한 사람들과 선거권 이 없는 사람들에게, 세계화로 인해 생겨난 실체적이고 확실한 경제적인 이윤을 축하하고 확인하도록 이끌 것이다. 시장(특별히 무역과 기술에서)의 창조적인 힘은 실체적인 경제 성 장과 전 세계 부의 창출에 주요한 기여를 했다. 확실히 하자면, 경제적 부는 인간의 전반적 인 행복을 측정하는 충분한 기준이 되지는 못하지만, 부 없이는 육체적 건강, 교육, 그리고 사회적 권력의 성장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상상하기 힘들다.

부는 주된 수혜자로 “뚱뚱한 고양이들”(어느 정도는 정당하다)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지 만, 국내와 세계 모두의 가난한 사람들 역시 무언가를, 가끔은 아주 엄청나게 많이, 얻었는 데, 앞서 예를 들었던 중국에서 3억 명의 사람들이 가난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 하나만 가

지고도 알 수 있다.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는 그의 인기 있는 책 「빈곤의종말(The End of Poverty)」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1978년부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를 가졌다. 1인당 경제성장률이 평균 연 8퍼센트에 달하는 속도로 자라났다. 그 정도 비율로 1인당 수입의 평균은 매 9년마다 두 배가 되었고, 결국은 1978년과 비교했을 때 2003년에는 경제가 8배나 커졌다. 중국에서 극 도의 가난이 줄어드는 수준은 급격했다. . . 1981년에는 인구의 64퍼센트가 하루에 수입이 1달러가 안되었었다. 2001년이 되자, 그 수는 17퍼센트로 줄었다. 성장 동력은 아직도 강하 게 작동하고 있고, 현재의 1인당 경제성장률은 몇 해 전보다 아주 조금 느려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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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인류 전체의 5분의 1)의 인구에게 적용을 해 보았을 때, 이런 퍼센트들은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리고 또 놓치지 말고 확인해야 할 것은 사람들을 경제적 가난으로부터 끌어올리 기 위해 검증된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자금원을 만들어내서 전체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것 뿐이다. 현재로서는 이것을 이루기 위한 경제 시스템으로 알려진 것은 시장기반 자본주의밖 에 없다. 물론 얼마나 자유로워야(정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하는지는 논의할 필요가 있다. 글렌 허바드(R. Glenn Hubbard)와 윌리엄 더간(William Duggan)은 번창하는 사업 분 야와 명확한 규제가 개발도상국의 가난을 줄이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주장한다.(주42) 단순 히 현재 부의 크기만 조정하여 다시 분배하는 것은 효율성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급진적인 재분배로 인해 발생할 중대한 도덕적,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막아낼 수 없다. 그러므로 시 장이 일자리를 만들어 낼 능력과 활발한 사적 영역에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변경하려는 개혁 은, 수백, 수십만, 어쩌면 수십억 사람들이 효과적으로 가난에서 벗어날 기회를 효과적으로 빼앗는 것이다.

세계화에 의해서 생겨난 다른 간섭과 교섭 역시 가난한 사람들에게 삶을 제공해 왔고, 역 시 확실히 해야 한다. 기술과 미디어는 과거의 어느 때 보다도 자연재해(예를 들면 아시아 의 쓰나미)를 잘 알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경제적 도움과 다른 방식의 원조(예를 들면 깨끗한 물)가 가끔은 잘 확립된 광고 채널을 이용해서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모이고 분배 된다. 어쩌면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노동 착취와 착취 공장 등 인권 문제, 환경 파괴, 기업의 책임감과 시민권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에 대해서 더욱 잘 알고 있다.

가난을 완화하고 다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담하고 이상적인 계획 역시 개발되 고 실행되어져 왔다. 키바(Kiva: 기독교 기관은 아니지만 기독교인들이 설립한 기관)와 같은 기관은 소규모 사업체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그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확장하는데 자금이 필 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어서, 우리가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 (심지어 멀리 떨어진 부유한 미국인들에게도)는 그러면 기술을 통해서 그 사업체에 돈을 빌 려주어(중개자를 거쳐) 그들이 사업체를 확장하고, 잘되면 스스로를 가난에서 해방시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키바는 설립 4년 만에 거의 1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소규모 사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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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했는데, 빌려주는 돈이 25달러의 적은 규모로 커진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놀라운 것이 다. 자금을 세계 곳곳으로 자유롭고 빠르게 옮길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이 없었다면, 이런 종 류의 노력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계화로 인해 가능해진 문화와 경제 교류의 횟수와 종류는 평화와 예의를 유지하는 데 그 역할을 한다. 우리가, 레그레인의 표현을 따라, “지형의 독재”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전 세계의 사람들과 연락하고 그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술을 이용 하든 여행을 하든 중간다리를 놓는 데 도움을 준다.(주43) 예를 들자면, 컴퓨터를 이용해서 우리는 토착지에 물리적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곳의 음악을 듣고 박물관의 예술 작품 을 보고,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같은 음악의 팬, 국제 적 가난의 문제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진작가들, 예술 애호가들, 여행 광들과 (아니면 뭐든 같은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역을 하는 국가나 사람들은, 무력 충돌에 말려들기 보다는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 할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예를 들면, 토마스 프리드만이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에서델컴퓨터(Dell Computer’s) 주된 공급 사슬의 한 부분인 어떤 두 국가 도 서로를 향한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유머러스하게 짚어냈다.(주44)

퇴역한 군 장군들인 콜린 파월(Colin Powell: 전 국무장관)와 피트 패이스(Pete Pace: 전 합 동 참모 본부 회장)가 선호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발전 역시 군사력보다 테러리즘에 맞서 싸울 훨씬 더 나은 도구이다.(주45)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의 발전을 경험 할 때, 그 사람들이 권력의 중심을 보존하기 위한 파괴적인방법에 의존하는 화난 단체에게 이용당할 위험이 훨씬 적어진다.

세계화의 모든 긍정적인 이익(그리고 많은 순전한 이익도 있다)이 있지만, 세계화의 어떤 방면은 변화의 시기에서 노력의 중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 더 정확하게는, 몇몇 지지자들은 세계화를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관점으로만 제한해 버린다. 예를 들면, 머티(Murthy)의 정의 는(p142 참조), 사업적 문맥에서 주어지기는 했지만, 세계화를 공급과 판매만으로 축소시켜 버렸다. 같은 방식으로, 개발도상국에 사는 사람들은 종종 “떠오르는 시장”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세계화와 사람들을 그 경제적인 측면만으로 축소시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의 도인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에게도 샬롬을 가져다주라고 하신 것의 전체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세계화를 정의하고 사람의 행복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어떤 언어는 순전하게 세속적인 기반과 부류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폭로하는” 단어들 중에, 효율적인, 더욱, 값싼, 빠른 (떠 오르는) 그리고 시장 같은 단어는 세계화의 논리를 많이 보여주며, 세계화의 어떤 부분이 얼마나 기독교적 생각과 반대되는지를 보여준다.

더욱 효율적이고 저렴해 지기 위한 목표는 인간 착취와 더 거대한 부정의로 이끌 수 있고, 실제로 이끌고 있다. 모든 공장이, 아니면 대부분의 공장이 착취공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악랄한 공장 지배인들의 손아귀에 놓인 가난한자, 교육받지 못한 자, 어린 이, 그리고 종종 여성 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분명 발생한다. 공장 환경은 세월이 지

나면서 아마도 개선되었을 것이다. 부정적인 여론이 더 강한 책임감과 시찰을 요구했고, 감 사 시스템이 정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사와 시찰의 횟수는 늘어났지만, 그 자체가 상당 히 제한되어있다. 어떤 회사에서는 시찰이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려주어, 악랄한 공장 지배 인들이 그들의 행위를 시찰이 오기 전에 덮어 버릴 수 있게 한다고 이미 서류상으로도 알려 져 있다. 어떤 공장 지배인들은 시찰단에게 진실을 말하는 직원을 협박하거나 해고한다. 어 떤 개발도상국의 정부 공무원들은 진짜 착취 공장에서 일어나는 노동 착취를 간과하고 법을 강하게 집행하지 않는데, 그것은 사업체가 돈이 많이 든다고 일자리를 줄여버릴까 두려워하 기 때문이다.(주46) 환경 기준이 낮은 국가에서 원료를 조달하거나 제품을 생산하는 데 비용 을 줄이려고 하는 기업체들에게 또한 흔한 일일 것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만, 양과 질 모두에 있어서 더 좋은(상품)이 “충만한 삶”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을 표현한다고 할 수 는 없다. 역설적이게도, 물질적인 풍족함은, 자주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좋지만, 낭비, 환경 파괴,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 질 수 있고, 영적인 황폐함은 말할 것도 없다.(주47) 새로운 시장으로의 판매를 확장하는 것 은 소비주의의 복음을 퍼뜨리는 길을 닦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세계화가 헤게모니가 아니라(레그레인이 주장하듯이) 문화적 교류를 표상하는 반면, 상호작용은 다른 사람을 섬기고 진정한 공동체를 양육하는 의미 있는 관계가 아니라, 얕은 소비(예를 들면, 음식, 노래, 옷)의 얕은 분야에 거의 다 기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의 창출과 한 나라의 국내 총 생산(GDP)으로 측정되는 더 많이 추세는 진보의 일그러진 측정방법일 수도 있다. GDP는 물론 집합적인 측정(aggregate measure) 방법이고, 분배적인 (distributive) 방법이 아니다. 그래서, 한 국가나 지역의 전반적인 부가 증가될 수는 있어도, 그 부가 어떻게 나눠지거나 분배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만약 소수의 사람 들만 이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사실 고통 받는다고 해도, GDP는 이익이 손실보다 크다면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다. 지금까지, 모든 국가가 세계화로 인한 이익을 누린 것은 아니며, 특히 시장에서 “비교 우위”의 기준으로 팔 것이 거의 없는 국가들은 더욱 그렇다. 많은 개 인들도 세계적 경제에서 네트 위너(net winner)가 되지 못했다. 세계화가 꼭 탓해야 할 대 상은 아닐 수도 있지만, 가난에는 많은 원인이 있고, 수입의 격차가 점차 심해지는 것에 우 리는 멈추어 집중을 해야 한다. 몇몇 연구는 개발도상국에서 증가하는 불평등을 알려준다.

(주48) 차이의 크기는 커지고 있는가?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희생으로 더 부자가 되어 가는가? 무역 정책은 힘없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희생을 내면서 기업들을 옹호하는가? 정의 를 생각해 봤을 때, 세계는 정말로 “평평”해지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정의에 대한 성경 적 기준은 침해될 것이다. 브라이언 그리피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독교인들은 책임감, 정당성, 주인의식을 키우는 세계적 자본주의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 . 기독교적 관점은 경제적 정의를 강하게 강조할 것이다. . . 타락한 세상에서, 착 취와 부패, 부정의가 있을 것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 좋을 대로 법을 왜곡할 것이 다. 기독교인들은 일어서 부정의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법, 구조, 사회 풍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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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더욱 정당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한다. 기독교적으로 정의를 이해하는 것은 부를 재분배하는 것만큼이나 부를 창조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주49)

구매력에 따라 조정된 가구 소득(아니면 행복을 대리하는 다른 기준)의 수입과 같은 기준 을 보면, 그 경제 사다리의 하위 절반은 경제 발전에서 훨씬 더 많은 실질적 발달 정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부는(총체적인 단계이든 개인적인 단계이든) 인간의 행복이나 번영을 측 정하는 데 단지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경제적 이익은 더 나은 보 건복지, 향상된 영양과 교육, 어쩌면 정치적인 권력의 기반까지 형성할 수 있지만, 사회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인 측면에도 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수입이 많 아질 수는 있겠지만, 동시에 수비주의의 공허한 추구의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할 수 있고, 새 롭게 등장한 계층은 전통과 현대화 사이에서 고통을 받거나 갈등한다. 발전의 확고한 정의 는, 인간의 전반적인 행복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으로서 이를 포함하여 다른 요소도 고려할 것이다. 사람들을 물질적인 요소로만 좁게 파악하는 것 또한 노동자들을 학대하는 데 역할 을 할 수 있다. 즉 그 논리란, “우리가 돈을 더 많이 주니까, 그러므로…” 이다.

더 빠르게는 세계 경제에서 발생하는 혼란의 속도를 설명하는 것일 수 있다. 토마스 프리 드만은 세계화와 냉전시대를 비교하기 위한 다양하고 적절한 은유를 통해서 세계화의 분열 시키는 힘을 잘 잡아낸다.

냉전 시기에 우리는 백악관과 크렘린 사이의 “핫라인”에 손을 뻗었었다. 그것은 우리 모두 가 갈라져 있지만 최소한 누군가, 적어도 두 명의 최고 권력자들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있 다는 뜻이었다. 세계화 시대에 우리는 인터넷에 손을 뻗는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지만, 어느 누구도 완전히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만약 냉전이 스포츠였다면, 그것은 분명히 스모였을 것이라고 존스 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 대외협력 교수 마이클 맨델바움(Michael Mandelbaum)은 말한다. “그 건 거대하고 뚱뚱한 두 남자들이 경기장에서, 온갖 종류의 자세를 취하고 의식을 올리고 발을 구르지만, 실제로 상대와는 거의 닿지를 않다가, 경기가 끝날 때쯤 아주 짧은 순간에 냅다 밀쳐서 패자가 경기장 밖으로 밀려날 뿐, 아무도 죽임을 당하지는 않는 것이죠.” 대조 적으로, 만약 세계화가 스포츠였다면, 그것은 100미터 달리기를 계속, 계속, 계속 하는 경기 였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많이 이겼든 상관없이 내일이면 다시 달리기를 해야만 한다.

그리고 만약 백분의 일초로 졌다고 하더라도 마치 한 시간은 뒤쳐진 것 같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주50)

이런 은유는 사람들이 얼마나 세계화를 불편하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며, 이것들을 실제 삶 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이제는 여러 번 경험했듯이(아시아 경제 공황, 기술거품 붕 괴,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위기), 더 빨리는 종종, 상호 연결된 경제가 비틀거려 기업적이 고 개인적인 부의 급격한 하락을 낳아 발생하는 혼란을 묘사하기도 한다.

회사들은 더 싸게(원료 공급)하는 것과 새로운 세계적 시장을 여는 것으로 이익을 얻는 반 면, 고용인들은 종종 혼란으로 고통 받는다. 기업의 간부들은 사분기당 이익을 최대로 하라 는 압력을 받는다. 종종 이것은 경쟁을 심하게 만들어 회사가 일자리를 해외로 보내거나 노 동인구를 줄이게 하고, 더욱 빈약한 고용관계를 만들게 된다. 공장은 문을 닫게 된다. 그리 고 지난 십년간 화이트칼라 일자리(예를 들면 컴퓨터 프로그래머, 회계 분석가 등)의 아웃소 싱을 목격해 왔다. 국내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총체적인 경제 기준으로는 그저 옮겨 다니기 만 한대도, 분명 월급쟁이,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에게는 없어진 것이다.

전 세계에서, 농부와 지역 생산자들의 삶은 전례 없는 속도로 황폐화 되어 간다. 농부들은, 자국의 농업 이익을 지키기 위해 동일한 조건에서의 경쟁을 효과적으로 제거해버리려는, 멀 리 떨어진 나라의 무역 관료들의 결정에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커피로 가장 잘 알려져 있 지만, 이제는 초콜렛, 옷가지, 꽃 등의 다양한 상품도 포함하는 공정거래운동은 사실 개발도 상국의 농부들에게 미치는 변화의 속도와 분야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유럽에서 시작된 기 독교인들의 운동이었다. 세계의 커피 가격이 수직하강하면서, 농부들은 수 세대를 이어온 가 업을 저버려야 했다. 이론적으로, 이런 농부들은 단순히 짐을 싸고 그들의 노동력을 더욱 효 율적인 경제 분야로 보내야 한다. 이런 이동은 현실에서는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 래서 농부들, 그 가족들, 그리고 노동자들은 종종 비참한 상황으로 버림받게 된다. “공정 거 래”가 그 자체의 가능한 단점들을 안고서 브랜드가 되는 와중에, 그 뒤의 원동력은 세계화 의 분열시키는 힘에 반대작용을 하기위한 것이었다.(주51)

기술에 연결되어 있다면, 더 빨리 하기위한 목적은 우리를 더 가난하게 할 수도 있다. 속도 는 보통 경계가 확실하고, 멈추고 쉬어주면서, 구별되는 휴식기간이 필요한 일을 부정한다.

고용인의 단계에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는 능력은 종종 모든 곳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 라는 기대를 의미한다. 이제는 고용인들이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주기적으로 이메일을 확인 하고, 심지어는 휴가를 가서도 노트북이나 다른 기기를 가져가 사무실과 항상 연락이 되기 를 기대하는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24시간 개발팀들이 개발 주기를 점점 짧게 하지만, 그게 결국 파괴적인 근무시간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매니저들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팀 사람과 협력하기 위해 저녁까지 야근을 하거나 한밤중에 회의를 하게 되는 경우도 점점 흔해지고 있다. 의심할 것도 없이, 세계적인 경제에서 전통적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시간에도 어느 정도 일을 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지 만(심지어 바람직하기도 하지만), 바람직한 노동의 경계를 세우는 선은 쉽게 지워질 수 있 다.

이제는 어디로?

비록 현재 탈세계화의 기간은, 진행하는 동안 장애가 없지는 않을 거라 상기시켜주지만, 세 계화는 대체적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다.(주52) 우리가 봐 온 것 같이, 세계화는 도움이 되고, 또한 해악도 되는 힘이었다. 일부는 변혁의 대리인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다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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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저항하고, 변화의 수용자로서 대해야 할 것이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은 세계화의 미래 방향과 모습이다. 사람들의 중심적인 가치, 특히 종교적인 모습을 반영하는 가치들이, 더 큰 효율성과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짓밟힐 것 인가? 아니면 세계화는 샬롬의 성경적인 시각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는 방향에 더욱 가깝게 나아갈 것인 것인가? 시장의 창조적인 힘은 보장하면서도 파괴적인 면으로 발생하는 진정한 해악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가?

세계화의 현재 모습에 대해 비방하는 사람들과 지지하는 사람들 모두 이 질문에 대답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집단행동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앞서 2장에서 제시된 틀과 이 책의 주제와 일관되게 우리는 의문을 가져야만 한다. 사업가들과 기관이 확실히 다른 관 점이나 세계관으로 그들의 일에 접근하고, 표준 경제 효율성의 논쟁을 그들의 몫으로 돌린 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싼데서 원료를 공급받고, 가장 이윤이 남는 곳에 파는 것 등 등 과 같은 기준을 변경하여서, 세계화를 다른 사람을 섬기고 그들의 삶을 전인적으로, 성경 과 일관된 방법으로 변화될 수 있게 도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펼쳐진 기회로 볼 수 있다.

그저 값싼 원료를 쓰는 것이 아니라, 공장은 사람들에게(더 정확하게는 우리의 지구촌 이웃 들에게) 정당한 임금과 그들의 수입을 얻는 기술을 향상시켜주는 것으로 그 사람들에게 힘 을(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육체적 힘을)주어 그들의 숨 막히는 삶에서 벗어나게 하는 장소 가 될 것이다. 안전한 노동 환경, 가능한 최대로 사람들을 필요한 만큼 채용할 수 있는 풍성 한 일, 삶의 기술과 공동체 정신, 우정을 키우는 것은 자연히 주어질 것이다.

비슷하게, 떠오르는 시장은 더 이상 물건과 서비스를 더 많이 팔고 돈을 투자하는 비인격 적인 장소나 영역으로 비하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에, 우리는 우리의 기관이 제공하는 서 비스와 상품을 통해 전인적인 방향으로 더 나아지고, 대접받을 수 있는 지구촌 이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우리를 우리가 제조하고 파는 상품의 이익과 그 자체의 특징 에 대한 질문의 시작이자 핵심으로 데려간다(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일까?). 그것들 은 인간의 삶을 더 낫게 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하찮고 낭비적인 것일까?

의심할 것 없이, 이런 비전을 이루기 위해 사는 것은 어렵다. 실제 세상에서는 지금 설명한 것에 대해 적대적이고, 이론대로 운영하기란 어렵다. 비용 절감으로 나타나는 세계적 경쟁과 사분기 수익압박과 같은 강력한 힘은, 기독교(아니면 다른 관련인이라도) 사업가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비켜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힘이 만드는 위협에도 불 구하고 번창한 사람들(과 기관들)이 있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은 그저 좋은 의도 보 다 훨씬 많은 것을 요구한다. 상상력, 지혜, 용기, 신념,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련과 실수가 이상향이 이행되고 실행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만약 우리의 일이 하나님의 사역을 나 누는 것이라면, 보이는 한계는 극복해낼 수 있다.

사업가나 기업에게 모든 부담을 지우는 것은 중대한 실수이다. 고용인, 투자자, 고객, 시민 으로서의 우리 역할에서 우리는 세계화의 모습을 형성하는 많은 선택을 한다. 고용인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일할 곳을 정하면서 상당히 많은 선택을 내려야 한다. 만약 우리가 직업을

정당한 소명으로 본다면, 우리는 그것을 비전, 가치, 그리고 우리를 고용한 기관의 실천모습 과 같은 선상에 두어야 한다. 어떤 기관도 완벽하지는 않으니, 우리의 역할 중 일부는 세계 화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형성하는 것이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우리의 돈으로 투표를 한다. 우리가 단지 돈을 기준으로만 물건을 산다 면, 우리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낮은 가격 기준을 중심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낮은 가격을 위한 목표가 공장, 농장, 그리고 환경 파괴에서 발생하는 착취와 부정의의 모든 악순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억압적인 환경에서 만들 어 졌거나, 아니면 환경에 해로운 물질이나 해로운 방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한다면, 회사는 계속해서 그런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노동자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 고 환경이, 마치 주인님의 정원을 다루듯이 다뤄지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구매 방식 에 이런 의도적인 고려점을 포함해야 한다.

비슷하게, 투자자들 역시 세계화에 역할을 한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시장의 비 안정성 과 집행부에서 사분기 수익 숫자를 올리기 위한 압박 아래에서 결정하는 빈약한 장기계획에 슬퍼한다. 하지만 우리는 투자의 기준으로서 단기적인 금전적 모습(주식의 가격이나 사분기 상태와 같이)만을 특별히 보면서 압박을 만들어 낸다.

성경적 관점의 청지기 정신은 우리가 돈을 어떻게 쓰는지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가 돈을 어떻게 모으고 투자하는지 까지 확장된다. 만약 우리가 선한 청지기 정신을 실 천하고 지구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우리는 투자의 시야를 넓히고 더욱 장기 적이고 전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보아야 한다. 이것은, 만약 필요하다면 더 높은 사회적 보상 을 위해서 낮은 경제적 보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회사(강한 인권과 환경 기록을 가진)에 투자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아니 면 극소자본 기관과 같은 여러 개의 밑바닥 기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시민으로서, 우리는 세계화의 좋은 부분, 말하자면 그 창의적인 능력(새로운 부 등)을 증가 시킬 수 있는 초기 움직임을 지지하고 지원하면서 동시에 세계화의 파괴적인 부분으로부터 생기는 해악을 줄이는 정책을 지원할 수 있다. 후자를 고려했을 때, 기독교의 이웃 사랑은 입법 기관의 정당한 대표성을 지지한다고 보아질 수 있다. 영향을 받는 사람들 대부분의 이 해관계는 대표되지도 않으며, 그저 그들에게 강요된 안건이 있을 따름이다. 게다가, 안전망 의 제공, 예를 들면 뒤쳐지거나 다양한 종류의 혼란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직업 재교육 같은 것들이 지원될 것이다.

더 나아가, 기업들은 종종 더 적은 규제를 위해서 싸우지만, 시장은 정의, 정직한 거래, 공 평한 경제적 기회와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 정부의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전 연방 준비제 도 이사회 회장인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은 자유의 광팬이어서, 시장의 족쇄를 풀 어주었고, 2008년의 세계 경제 위기를 통해서 시장 자체의 이해관계만 가지고는 적절하게 시장을 규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주53)

세계화는 사람의 손에 의해서 모양이 잡혔지만, 그 손이 가끔은 기업적 이익 뒤에 숨겨져 있었다. 세계화의 미래 모습은 기업 리더의 결정과 행동에 의해 일부 지시될 것이다. 세계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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