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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머니즘이 표현된 몸 이미지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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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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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투고일_2014.10.10. 심사기간_2014.11.01-24. 게재확정일_2014.12.01. 포스트휴머니즘이 표현된 몸 이미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Body Images Expressed in Post-humanism 이슬비,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 정연자(교신저자) , 건국대학교 뷰티디자인전공 Lee, Seul Bi_Graduate School, Konkuk University / Jung, Yeon Ja_Beauty Design, Konkuk University. 차례. 1. 서론 2. 이론적 고찰 2.1. 포스트휴머니즘 2.2.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 2.3. 몸의 이미지 3. 대중문화예술 속에 표현된 포스트 휴머니즘 3.1. 대중문화 영상콘텐츠 3.2. 미디어 아트 3.3. 퍼포먼스 3.4. 영화 4. 포스트휴머니즘에 표현된 몸 이미지 4.1. 작가 오를랑의 작품 4.2 사이버 펑크 4.3. 존재의 개방성 4.4. 재현성. 대중성 4.5. 해체와 조함. 재구성 5. 결론 참고문헌. 기초조형학연구 Vol.15 No.6. 465.

(2) 포스트휴머니즘이 표현된 몸 이미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Body Images Expressed in Post-humanism 이슬비,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 정연자(교신저자) , 건국대학교 뷰티디자인전공 Lee, Seul Bi_Graduate School, Konkuk University / Jung, Yeon Ja_Beauty Design, Konkuk University. 요약. 본 연구는 포스트휴머니즘의 표현특성을 살펴보고 뷰티예술 분야에서의 몸 이미지와 관련된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이다. 포스트휴머니즘이 나타난 작품들의 표현특성을 전개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뷰티예술분야와 관련. 중심어. 된 작품의 탄생에서 창작적 표현 확대를 위한 기초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연구방법은 이론적 고. 포스트휴머니즘. 찰과 실증적 고찰을 병행하였다. 각종 문헌을 통한 이론적 고찰과, 포스트휴머니즘이 대두된 시대부터 현대에 이. 대중문화예술. 르기까지 신체의 정체성과 변형, 오늘날 미학적으로 재현된 작품을 통해 예술계에 나타나는 포스트휴머니즘을. 몸 이미지. 중심으로 하여 작품을 완성한 작가들의 표현특성을 살펴보았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포스트휴머니즘에 표 현된 몸 이미지를 살펴봄으로써 신체의 직접적 변형, 존재의 개방성 재현성과 대중성, 해체와 조합, 재구성 의 특 성을 도출하였다. 둘째, 예술과 대중매체의 맥락 속에서 표현되고 있는 포스트휴머니즘과 신체와의 재구성이 어 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과 예술가들은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뷰티와 관련된 예술로 표현하고 있는 가에 대한 연구가 가능하였다. 셋째, 본 연구를 통해 포스트휴머니즘 이라는 새로운 주체의 개성 파악을 통해 뷰 티디자인 분야에서 작품구상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발상의 요소 분석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post-humanism and analyze a human body image-related designs in beauty arts. For this, it is aimed to establish. keyword. basic grounds for the expansion of creative expressions in the birth of beauty art-related. posthumanism. designs after analyzing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which are found in post-humanism. Popular culture and art designs. In terms of a research method, a theoretical review and empirical analysis were body image conducted. Through review on various literature records and analysis on the identity and deformation of a human body from the post-modernism era to the modern times and today's aesthetically reproduced works, the expression characteristics of the artists who created art pieces based on most-modernism. Then, the study results found the followings: First, physical direct deformation, cyberpunk, openness of the existence, reproducibility and popularity, dismantling and combination, reconfiguration, were derived by investigating human body images expressed in post-humanism. Second, it was able to analyze how post-humanism is reconfigured with a human body in the context of art and mass media and examine how artists understand and express this reconfiguration as a beauty-related art. Third, it was concluded that it is able to analyze idea factors to establish the basis to come up with an idea in beauty design through analysis on the features of a new subject called ‘post-humanism.’. 466.

(3) 1. 서론 오늘날 우리는 인간과 인간 몸의 재구성을 통해 이루어지는 휴먼과 포스트휴먼 사이인 포스트휴머 니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과학기술의 급진적 발전과 새로운 주체 개념의 의미가 대두되면서 인 간과 기계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해 나가는 시대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 람은 인간의 신체와 기술을 접합시키는 것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갖는다. 기술로 인한 인간소외 를 생각하거나 기술에의 지나친 의존을 두려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에 매혹되고 더구나 기술에 의한 신체의 향상을 꿈꾼다.1) 이와 같은 영향에 의해 과거의 형식에 얽매인 예술세계에서 탈피하여 점점 사이보그화, 포스트휴먼화 시대의 경계 속에서 문학, 영화, 대중매체를 통해서도 많 은 창작 예술품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금까지 신체는 예술가와 관객으로부터 매우 흥미로운 주제로 여겨져 시각 문화에서 매우 많은 다양한 신체의 이미지가 재창조되어졌다.2) 본 연구에서는 영화, 키네틱아트, 사진예술 등의 이미지로 표현된 예술작품을 중심으로 인간 신체 의 정체성과 인간과 기계의 유기적 관계가 예술적으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신체의 표현특성 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우선 신체와 기술을 연결하는 것이 미술의 맥락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에 대한 고찰과 표현 속에서 인간과 기계와의 만남에 대한 포스트휴머니즘적 관점에서 발생 하고 있는 신체의 재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예술가들은 그것을 어떻게 이해 하고 받아들이고 예술로 표현하고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선행연구로 포스트휴먼 시대 사이보그 몸 이미지연구3), 미디어아트에서 매개되는 신체 이미지4),포 스트휴머니즘 시대 인간과 기계의 공존 가능성5) 등이 연구되었다. 이와 같이 선행연구는 신체와 기 계, 인간 사이의 경계성과 이를 통해 표출되는 미학적 재현을 수용하고 표현하는 흐름에 관한 연구 등이 있고, 뷰티예술 분야와 관련된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포스트휴머니즘의 표현특성을 살펴보고 뷰티예술분야에서 몸 이미지와 관련된 작품 탄생에서 창작적 표현 확대를 위 한 기초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시도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포스트휴머니즘이 체계적으로 대두된 1990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체의 정 체성과 변형, 그리고 신체미술과 관련한 작품들을 통해 포스트휴머니즘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하여 갖게 되는 의문점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포스트휴머니즘 작가들의 다양한 시도와 외관적으로 재해석되어 표현되는 작품의 내적 의미를 통해 포스트휴머니즘의 창작적 작품 들의 표현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각종 문헌을 통한 포스트휴머니즘과 신체 이미지에 관한 이론적 고찰과 서적, 웹 검색, 논문, 자료들의 검색을 통해 총 13개의 사진자료와 몸과 얼굴을 중심으로 하여 포스트휴머니즘이 표현된 사진을 선정하여 분석을 통한 실증적 고찰을 병행하였다.. 2 . 이론적 고찰 2.1. 포스트휴머니즘. ‘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먼적’ 또는 ‘포스트휴머니즘’ 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기나긴 전사를 가지고 있 으며 이에 대한 이론적 경향으로 다루어져 왔다. 포스트휴머니즘을 다룬 첫 학술적 간행물 이후 이 론적 논의가 되어왔으며 철학적·정치적 논의를 불러 일으켰다. 그 이후 ‘포스트휴먼’이라는 이념과. 비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였으며 전통적인 대중매체 속에 순환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는 추세이다.6) ‘포스트휴먼’은 테크놀로지에 의해 향상되고 변형된 신체 혹은 인간 그리 고 더 나아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재구성하는 것과 관계된다.7) 시대마다 인간은 기술의 영향을 받았고 기술은 인간으로 하여금 진화하고 문명화되는 것을 도왔 1) 김훈순,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13. p.25 2) 김현주, 「미디어아트에서 매개되는 신체 이미지 –포스트휴머니즘을 중심으로, KGIT한독미디어대학원, 한국영상학회논문집,no.4, 2012, p.25 3) 문유진,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4) 김현주, KGIT한독미디어대학원, 한국영상학회논문집, 2012 5) 천현순, 이화여자대학교, 2012 6) 슈테판 헤어브레히터, 『포스트휴머니즘』,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12, p.5 7) 김훈순,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 op, cit. p.250 기초조형학연구 Vol.15 No.6. 467.

(4) 다. 그런데 우리 시대의 테크놀로지는 인체의 내적 구성요소로 변모했으며 이것으로 인해 인류는 인간과 기계의 혼합체라는 생각의 전환을 촉구하는 흐름을 만들어낸 것이다.8) 이러한 흐름으로 인 하여 인간과 인간 몸의 재구성을 통해 오늘날 인간은 무엇이며 무엇이 되어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 문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러한 질문에서 전통휴머니즘의 전제들과 해체, 포스트휴머니즘의 등장이 라는 논제가 생겨났다. 전통적 휴머니즘의 인간관은 이성, 자율성, 합리성의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본질과 선험적이고 불변하는 주체의 이념으로 인간중심주의 인간개념이다. 이는 다나 헤러웨이, 이 합 합산, 캐서린 헤일즈 등 포스트휴머니즘에 관한 철학의 등장으로 재 정의된다. 포스트휴머니즘. 에서 말하는 ‘포스트휴먼’은 전통 휴머니즘에서 정의하는 휴먼과는 다른 인간의 정의를 함축한다. 즉 ‘포스트휴먼’은 인간의 포스트휴먼화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인간의 비인간화, 탈인간화,. 탈경계화’를 내포한다. 1997년 최초로 ‘포스트휴머니즘’이란 개념을 비판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 합 합산이 사용하듯이 인간의 기술화와 사이보그화 그리고 광범위하게 보급되는 ‘기술문화’ 속으로 인간이 침잠하여 변화하는 것을 포스트휴먼화로 보아 그런 과정에 있는 인간을 포스트휴먼으로 이 해하는 것이다.9) 이러한 인간에 대한 하이브리드적 규정과 사이보그화가 오늘날 포스트휴먼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포스트휴먼화는 기술과의 관련 속에서 인간존재의 변형과 새로운 인간이 되어 감을 강조하며 철학의 대두를 토대로 예술계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하 는 흐름속에서 대두되고 있어 포스트휴먼의 미학적 재현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날의 작가들은 포 스트휴먼을 긴장 속에서 모험하고 작품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고 윌슨은 주장한다.10) 대표적인 예술. 가로는 호주 출신의 사이보그 전위 예술가 ‘스텔락’과 ‘나타샤 비타-모어’ 와 <그림 1>과 같은 신체의 변형을 강조하는 여성 신체 성형 행위 예술가 ‘생트 오를랑’과 같은 작가들은 뷰티의 잠재적 다양성. 을 통해 경계를 무시하고 실험을 통해 포스트휴머니즘의 미학적 재현을 표현해 주고 있다. 예술가 들은 이를 어떻게 작품에 발현시키고, 미디어 아트에서 매개되는 포스트휴머니즘적 신체의 의미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표현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활발히 담론화 하고 있다.. <그림 1> 성형수술 퍼포먼스 출처:http://blog.naver.com/hj880624?Redirect=Log&logNo=20153223431. 2.2.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은 같은 뜻으로 쓰일 때도 있지만 트랜스휴머니즘은 포스트휴머 니즘의 ‘사이보그’적 경향을 받아들인 흐름을 말한다.. 트랜스휴머니즘 사상가들은 인류가 더 확장된 능력을 갖춘 존재로 자신들을 변형시킬 것이라고 예 언하면서 이렇게 변형된 인간을 포스트휴먼으로 이름 붙였다.11) 그러나 포스트휴머니즘은 이와 반 대의 입장을 갖는다. 트랜스휴머니즘은 휴머니즘을 강화시킨 것이라면 포스트휴머니즘은 휴머니즘 이 갖고 있는 인간중심적 경향을 근본적으로 재 사유 하고자 한다.12) 트랜스휴먼이라는 말은 1957년에 생물학자 줄리안 헉슬리가 제일 먼저 사용하였다. 하지만 그 표현. 8) 조윤경, 「포스트휴먼과 포스트바디의 상상력」,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 38집.2011, p.310 9) 김운하, 「몸 문화연구소」 콜로세움 학술세미나, 2014.1 10) 김현주, 「미디어아트에서 매개되는 신체 이미지」, op, cit, p.30 11) 인터넷검색, 위키백과.검색어:트랜스휴머니즘, 검색일 4월 30일 12) 조윤경, 「포스트휴먼과 포스트바디의 상상력」,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 38집. 2011, p.312 468.

(5) 이 오늘날처럼 ‘테크놀로지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존재’ 라는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 은 1980년대에 이르러서이다. 트랜스휴머니즘은 인간 존재의 향상 혹은 강화 주의로 궁극적인 포스트휴머니즘의 한 극단이다. 이 는 과학과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하려는 지적, 문화적 운동이며 장애, 고통, 질병, 노화, 죽음과 같은 인간의 조건들을 바람직하지 않고 불필요한 것으로 규정한다.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생명과학과 신생기술이 그런 조건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즉, 트 랜스휴머니즘은 인간이라는 종의 현재의 발달 단계를 발달의 초기단계로 가정하고, 인간역량의 진 화를 통해 인간이 보다 확장 적으로 정체성을 가질 수 있음을 기초한 미래학이면서, 낙관적 포스 트휴머니즘이라 볼 수 있다.13) 트랜스휴머니스트의 전략은 휴머니즘의 이원론을 가져와 인간적인 특징과 능력을 증대시키고 확장 시 슈퍼휴먼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휴머니스트들과는 달리, 포스트휴머니즘은 계몽주의 휴머니즘과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이원론’을 대체할 수 있는 새. 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트랜스휴머니즘이 휴머니즘의 강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면서, 새롭게 인간을 보기 위해 다양한 이론화를 시도한다.14) 즉 포스트휴머니즘은 전통적 휴머니즘의 패러다임 자체를 비판적으로 극복하고 인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15) 또한 비판적 포스트휴머 니즘은 트랜스 휴머니즘의 기술결정론이나 기술 낙관주의를 경계하며 전통 휴머니즘의 이원론적인 패러다임 자체를 완전히 해체하고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험적이고 불변하는 초월적인 인간. 관 대신 ‘형성 혹은 되어감’ 으로서 인간을 보는 것, 즉 인간의 본질 주의적 정의를 거부하고 그것을 역사화 하기 때문에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은 기술-문화적 도전을 수용해야만 하고 포스트휴먼의. ‘장기지속’을 위해 ‘미래를 향해서’뿐 아니라 ‘과거를 향해서’ 포스트휴먼의 비판을 폭넓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16) 2.3. 몸의 이미지 몸은 생명의 근거지로 오랜 세월 끊임없이 다루어지는 최대의 관심사이다. 몸은 소통하는 장으로서 서로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더 나아가 몸을 통해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접 근을 가능하게 한다.17) 또한 세계를 경험하는 주관적인 감각인 동시에 그 세계 안에서 지각된 대상 이라는 인간존재의 모호함을 표현한다.18) 샤르트르는 (존재와 무)에서 수술대 위에 놓여있는 몸은 하나의 물체로서의 몸, 타인에게서의 몸일 뿐 나에게서의 나의 몸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몸을 바라보는 시각은 하나의 물체로 여겨진다. 몸에 대한 연구는 미학적 접근에서도 시도되었다. 과거 인상주의 작가 중 Edgar De Gas19) 나 Pierre Bonnard20) 작품을 보면 그 대상에 대한 내적 심상이나 정신성에 대한 내용보다는 빛과 색 의 조화, 대상과 면의 구성, 그리고 인체가 있는 주변의 풍경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프란시스 베이컨 의 작품은 신체의 기괴한 표현을 회화성에 구현하여 왜곡된 몸을 표현하여 새로운 조형성을 표현 하였다. 그 외 신디셔먼은 자신의 몸을 일부 변형하거나 분장하여 직접 자신의 몸을 오브제화 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21) 이와 같이 몸은 역사적. 미학적 흐름에서 논의되어 왔으나 현대로 올수록 몸 의 주체성과 그 자체로서의 예술성, 또는 왜곡과 변형, 기계와의 결합을 통해 창의적 형태의 예술로 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20세기부터 시작되었으며 2차 대전 이후 급속한 기술과 과학의 발 달, 테크놀로지의 기술발달과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사회적 관계의 영향 속에서 발생되었고 현재 포 13) 김현주, 「미디어아트에서 매개되는 신체 이미지」,op, cit, p.29 14) 김훈순,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 op, cit. p.319 15) 케서린헤일즈,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 플래닛, 2013 16) 슈테판 헤어브레히터, 『포스트휴머니즘』,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2, p.112 17) 정미경, 「신디셔먼의 작품에서 보여 지는 몸의 해체적 방법론 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0, p.6 18) 리처드 슈스터만, 『몸의 의식』, 서울: 북코리아, 2010, p.35 19) 에드가르 드가, 프랑스의 화가로 정확한 소묘능력과 화려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경마나 무희, 욕탕에 들어가거나 나오려는 여성의 한 순간의 동작을 즐겨 그렸다. 두산백과 참고 20) 피에르 보나르, 프랑스의 화가로 그의 작품은 풍부한 색채와 묘사가 표현되어 인상주의와 르누아르를 계승한 가장 뛰어난 구상작 가의 한 사람으로 지목된다. 미술대사전 참고 21) 박혜원, 「몸의 상징적 이미지를 통한 현 시대적 니힐리즘 고창」.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0 pp.3-4 기초조형학연구 Vol.15 No.6. 469.

(6) 스트휴머니즘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몸과 기술에 대 한 접근은 매우 정교히 이루어져야 하며 결국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어디에 두어야 하 는지 등의 논의는 포스트휴머니즘 논의와 포스트휴먼적 관점에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22). 3. 대중문화예술에 표현된 포스트휴머니즘 3.1. 대중문화 영상콘텐츠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포스트휴머니즘의 경향을 살펴 볼 수 있는 대중문화 매체로는 온라인을 통한 영상 사이트 유튜브(You Tube)가 있다. 유튜브는 미국의 동영상 전문 사이트로 현재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들의 영상을 공유하고 함께 소 통하는 사이트로 수 많은 종류의 동영상이 존재하며 사람들에 의해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유튜브에 서는 트랜스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아이디어가 구체적이고 매우 영향력 있는 방식이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보여준다. 유튜브에는 포스트 휴 먼을 다룬 공상물과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전문적인 동영상과 미디어물들이 많이 존재하며 점점 더 독자적인 권리를 지닌 콘텐츠 제공자로 발전하고 있다. 유튜브 에서는 포스트휴머니즘과 같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차원의 개요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예를 들면(사이버펑크 vl.0 cyberpunk v1.0)와 같은 동영상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 기동대)와 할리우드 영화 (매트릭스) 또는 (아이로 봇)이 한데 모아 편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대중문화로 표현되는 포스트휴먼을 자신들의 몸으로 직접 흉내 낸 것을 자랑하거나 기록한다. 그 예로 (심지어 안드로이드도 밝은 금속성 청색을 취한다)라는 메이크업 설명 동영상<그림 2>에서와 같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사이보그로 변형시키 는지에 대한 동영상 존재가 그 예이다. 그 외에 (괴짜)와 그들이 사이보그 환상을 풍자하는 패러디 섹시 사이보그와 음악 산업의 실체 폭 로-트랜스휴머니즘적 아젠다가 있다. 이 영상물들은 성적인 포스트휴먼과 사이보그 그리고 안드로 이드의 긍정적인 재현이 대중문화에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23). <그림 2> ~심지어 안드로이드도 밝은 금속성 청색을 취한다~, 김훈순, 인간과포스트휴머니즘 p.231. 3.2. 미디어 아트 20세기가 전자식 아날로그의 대중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소개하고 유포한다면 21세기는 디지털화 를 특징으로 한다. 이미 제 2의 미디어 시대가 임박해 있다.24) 21세기형 기술과 정보사회에서 신체가 가진 현대적 해석들과 작가들에 의해 작품화되는 미디어아 트는 1960년대 이후 전자 미디어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의 범주에서 매개되고 있는 신체와 이를 통 해 제시되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2) 김훈순(2013).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op, cit. p.328 23) 김훈순(2013).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 op, cit. pp.227-233 24) 슈테판 헤어브레히터, 『포스트휴머니즘』,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12, p.262 470.

(7) 1960년대 미술계에서는 비디오를 중심으로 하여 이미지의 조작이나 사실의 기록, 공간과 물리적 매체를 접목한 조각 및 설치와 비디오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발전해 왔다. 20세기 중 후반에는 새로운 몸 이미지를 생산해낸 많은 작가들이 있는데 그 중 비토 아콘치 작가 는 자신의 신체를 도구로 이용해 자아에 대한 탐구와 작가의 몸이 존재하는 개인적 공간과 공적 공 간과의 관계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림 3>은 게리힐(Gary hill)작가의 ‘그것은 항상 그리. 고 이미 발생하고 있기때문, 1990’ 작품이다. 작가 자신의 몸을 5개의 카메라를 통해 기록하며 그의 신체가 비디오라는 매개를 통해 기록되고 해체되며 다시 재조합되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러한 작가들의 작품에서 신체는 매체를 통해 해체와 조합을 반복하며 미디어에 의해서 새롭게 정의 되고 재탄생 하게 된다. 오늘날 미디어 아트는 초기 비디오 아트의 행위와 프로세스 중심성, 가변성, 가상성, 소멸성의 특징을 물려받으면서 21세기형 기술과 정보사회에서 신체가 가진 현대적 해석들 과 작가들에 의해 작품화된다. 이에 인체와 새로운 시각으로 나타난 포스트휴머니즘은 오늘날 미디 어 아트에 등장하며 작품 내부와 신체와의 정체성에 대한 많은 담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25). <그림3> 게리힐, 1990, 그것은 항상 그리고 이미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출처: http://www.dogtal.com/bbs/zero/zboard.php?id=text&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 ect_arrange=headnum&desc=desc&no=113&PHPSESSID=52747f44ac542288837ad4b69339bb3d. 3.3. 퍼포먼스 퍼포먼스는 미술가의 신체를 이용하여 표현하는 행위로 이 용어는 1970년대부터 널리 쓰이게 되었 다. 이는 신체에 의한 표현이라는 의미로 바디아트, 라이브아트로 불리기도 하였다. 1970년대 이후 에는 미술가에 의한 신체표현을 말하며 오늘날에는 미술가의 표현양식으로 공인되어 현대미술의 중요한 한 부분을 담당하는 장르로 정착되었다.26) 본 연구에서도 포스트휴머니즘의 논의가 예술적으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몸을 이 용하여 퍼포먼스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자 한다. 독일의 대표적인 여성작가인 레 베카 호른<Rebacca horn>은 1960년대 후반부터 퍼포먼스,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을 실험하였 고 영화, 문학, 연금술 등 외적인 요소들을 적극 도입하여 기존 미술의 장르적 경계를 뛰어넘는 복 합적이고 총체적인 작업을 보여주었다. 현재에는 미술의 한계를 어디까지로 보아야 할 것인가 하는 담론의 경계를 확장시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작가 중 한 사람이란 평을 받고 있다. 초기 레베카 호른의 퍼포먼스에서는 주로 깃털, 막대기, 천과 같은 아날로그적 도구들을 이용하여 얼굴, 손, 머 리, 어깨 등 신체의 일부분을 확장하는 신체확장으로 표현되고 있다. 퍼포먼스에서 호른이 추구하 고자 하는 바는 근본적으로 외부와의 소통이다.27) 1972년에 발표된<연필마스크> 퍼포먼스에서 호 른은 가로와 세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각각 꽂힌 연필마스크를 뒤집어 쓴 채 하얀 벽면에 그림을 그 리는 행위를 연출하고 있다. 기묘한 형상의 마스크로 얼굴을 옥죈 채 그 마스크에 부착된 연필로 주변 벽에 선을 긋는 레베카 호른의 모습은 얼굴이 손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퍼포먼스로 연출된 다. 포스트휴머니즘의 담론과 연관 지어 살펴볼 때 그녀는 <연필마스크>퍼포먼스<그림 4>를 통해 신체기능의 변화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몸은 고유한 속성뿐 아니라 인공적인 보철 도구를 통해 다른 기능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28) 70년대에 레베카 호른은 위의 퍼포먼스 처럼 의류나 장비를 이용하여 자신의 육체를 구속시킨 후 그 구속을 통해 도리어 육체를 해방시키 25) 김현주, 「미디어에서 매개되는 신체 이미지」, op, cit. pp.26-28 26) 인터넷 검색: 네이버 지식백과. 검색어: 퍼포먼스. 검색일: 5.13 27) 천현순, 「포스트휴머니즘 시대 인간과 기계 공존 가능성」, 한국브레히트학회.vol.27, 2012, p.361 28) 천현순, 「포스트휴머니즘 시대 인간과 기계 공존 가능성」, op, cit. p.364 기초조형학연구 Vol.15 No.6. 471.

(8) 는 이중적 행위를 감행하였다.. <그림 4>Pencil Mask, 1972 출처:http://cafe.naver.com/spacek0/2296. 3.4. 영화 기술과의 만남을 통해 재구성되는 신체를 보여주어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이나 기계장치는 SF영화 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어 왔다. 오늘날 사람들은 그러한 접촉에서 경계가 어떻게 통합 혹은 상호구성하게 되는가의 과정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29) 포스트휴머니즘과 관련된 영화에. 서는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아이로봇’<그림 5>과 2014년도에 개봉한 ‘트랜센던스’<그림 6>. <. 그림 7>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작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영화 ‘아이로봇’은 현재의 인간보다 훨. 씬 업그레이드된 육체적, 지적 능력을 갖게 된 ‘신인류’인 포스트휴먼을 로봇으로 등장시킨다. 로봇 은 더 높은 지능과 많은 기능을 갖추고 활동을 하게 된다. 영화 아이로봇은 생각하고 느끼는 로봇 을 등장시킴으로써 관객들에게 인간이 자행한 무수한 폭력과 파괴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또한 로봇의 진화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게 옳은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고, 궁 극적으로 로봇의 영역을 확장하는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30). <그림 5> 아이,로봇. naver영화. <그림 6> 트랜센던스. naver영화. <그림 7> 엣지오브투모로우. naver영화. 그동안 과학기술의 양면성을 다룬 작품들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A.I'. '아이로봇‘을 비롯하여 다각 도로 영화의 소재로 다루어졌다. 이들 영화 속 이야기는 아직 영화 속 이야기로 다루어진다. 하지만. ’트랜센던스‘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을 보았을 때 인간의 뇌를 대체하여 인간의 몸과 신체를 지배하는 영화 속 이야기에 현실성이 더해진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 리는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개발에 매진하던 월과 에블린은 연구에 커다란 성과를 내기 직전 반 과학단체 회원들의 습격으로 월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길어야 5주 안에 죽는다는 사 망선고를 받게 된다. 월을 너무나 사랑했던 에블린은 월의 뇌를 인터넷에 업로드 시켜 그의 정신만 이라도 살리려고 무던히 애를 쓰나 절친한 동료 맥스가 이를 반대하고 나면서 혼란에 빠진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와 ‘A.I’의 공통점과 같이 이 영화는 ‘휴머니티’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 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데 주력한다.31) 29) 김훈순,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 op, cit. p.250 30) 인터넷 검색, naver 지식백과. 느끼는 로봇과 생각하는 로봇.검색어: 아이로봇. 검색일:5.14 31) 인터넷검색, naver 뉴스.생활문화.훌륭헌 혹은 위험한 신세계 ‘트랜센던스’ .검색일: 5.13 472.

(9) <그림 5>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2014년 6월 개봉한 영화이다. 가까운 미래, 미믹으로 불리 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고 지구는 점점 황폐해져 가는데 당하고만 있 던 인류의 반박으로 인해 외계종족과의 전쟁 모습이 그려진다. 주인공 빌 케이지는 이러한 상황에 서 죽음을 맞이해도 다시 살아나 똑같은 전날로 돌아갈 수 있는 리셋이 가능한 능력을 갖게 되고 결국 작전 끝에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다. 영화에서 주인공만큼이나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은 전투 장비 이다. ‘엑소수트’는 외부(Exo)와 착용장비(Suit)를 결합한 의미로 사람의 몸에 착용하는 외형 기계장치를 뜻한다. 엑소수트는 70년대부터 영화에 등장하였고 오늘날에는 전투를 할 수 있을 만 큼 완벽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기계의 힘을 빌려 착용하는 사람과 하나가 되고 그 자체로서 포스트 휴머니즘의 인간과 기계의 발전 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4. 포스트휴머니즘에 표현된 몸 이미지 <표 1>은 포스트 휴머니즘에 표현된 몸 이미지 특성을 작가 오를랑의 작품을 포함한 총 5가지 로 나누어 특성이 도출될 수 있는 중심어를 정리하였다. <표 1> 포스트휴머니즘에 표현된 몸 이미지 특성. 4.1. 신체의 직접적‘변형’ 프랑스 예술가인 오를랑(Saint Orlan)은 여성인 자신의 몸을 예술의 매체로 사용하여 사회적, 정치 적, 문화적 이슈를 제기하는 페미니스트 신체 예술가의 계보 안에 있으면서 기존의 바디아트와 차 별화되는 ‘카널아트’를 주창하였다. 1965년 이래 사진, 비디오, 조각,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지속적. 인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다. 그녀는 성형수술 퍼포먼스와 현재에는 3D를 사용한 퍼포먼스에서 몸 을 통해 가상과 현실, 자연과 인공, 여성과 남성의 경계들을 무화시키는 작업을 함으로써 이 시대에 서 여러 가지 의미들을 추출할 수 있는 예술작품을 전개하였다. 여성의 신체를 주제로 삼은 것 중 에서 가장 파격적이면서 과격한 작품은 아마도 오를랑의 퍼포먼스일 것이다. 오를랑은 자신의 몸을. 예술의 재료로 사용하면서 성형수술 퍼포먼스와 재형상화 된 ‘다수'의 몸을 보여준다. 그녀는 1990 년대부터 성형수술을 감행하며 여성성의 외모와 주체성과 연관된 몸, 테크놀로지의 문제를 제기했 다. <성녀 오를랑의 환생 1990-1993> 프로젝트를 통해 옛 거장들의 명화 속 여성 인물들의 신체를 모방하여 얼굴을 고쳐 총 9회에 걸쳐 디자인대로 얼굴을 변형 시켰다. 그녀는 이 작업을 통해 자신 의 정체성을 잃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 자신을 절대적인 예술로 확언하고자 하였다. <그림 8> 을 통해 오를랑은 새로운 인간의 정의와 새로운 정체성의 확립을 지향한다.32) 32) 조윤경, 「포스트휴먼과 포스트바디의 상상력」. 프랑스문화예술연구제 38집, 이화여자대학교, 2011, pp.309-325 기초조형학연구 Vol.15 No.6. 473.

(10) 90년대 후반부터 오를랑은 디지털 합성을 이용하여 <자기교배>시리즈로 변화된다.<그림 9>은 자신 의 사진에 여러 요소들을 조합해 고대문명이나 아프리카 등 타 문명의 여인들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연출해 내었다. 이 시리즈에서 얼굴 즉 몸은 아름다움과 추함, 정상과 비정상의 범주를 초월하여 확 장에 이른다. 오를랑의 이 작업은 획일화 된 현재의 미의 기준과 달리 문화권 마다 달랐던 미의 기 준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또한 더 나아가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흉한 것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 괴물이나 영기를 넘어 고대의 것들과 사이버문화를 결합시킴으로써 몸이 만들어지는 과정 일체에 대하여 숙고하게 한다.33) 오를랑의 이런 작업을 통해 미래에는 포스트 휴머니즘의 배경 속에서 뷰티 예술분야에서도 몸에게 부여되던 구분과 경계가 사라지고 몸의 외부와 내부의 모습을 설정하게 되 는 다양한 작품을 시도하는 작가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한다.. <그림 8>성녀 오를랑의 환생 1990-1993>프로젝트 출처: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707/h2007073018522886330.htm. <그림 9> 자기교배 시리즈 http://blog.naver.com/cre_m?Redirect=Log&logNo=187547050. 4.2. 사이버 펑크 고도로 발달한 미래 세계와 인간의 삶을 그린 사이버펑크 장르는 사이버와 펑크의 두 단어가 합쳐 진 용어이다. 사이버는 고도로 발달한 인공지능 문명의 미래세계를 대변하는 단어로 사용되며 펑 크는 발달한 미래세계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디스토피아 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 인간과 기계의 결합으로 표현되는 <그림 10>은 신체 일부에 기계를 이식하거나 심지어 인 간과의 구별이 쉽지 않은 사이보그, 안드로이드들이 등장하며 정체성이 모호한 신체의 한 부분을 표현한 작품이다. 신체의 한 부분인 얼굴을 시각적으로 사이버적인 특성을 살려 표현한 위 <그림 11>은 기본적으로 디스토피아에 걸 맞는 어두운 톤과 네온컬러, 유광질감의 사용으로 현실과의 경 계가 무너진 특징을 나타내주고 있다. 왼쪽 그림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보던 메이크 업과 얼굴을 표현한 작품과는 달리 기계의 부분을 볼과 코 부분에 넣어 다른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작품이다. 오른쪽 그림은 최첨단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신체에 이식된 새로운 눈 이라는 의미에서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의 속성을 잘 나타내어주고 있다.. 33) 문유진, 「포스트휴먼 시대 사이보그 몸 이미지 연구」, 홍익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p.67 474.

(11) <그림 10>사이버 펑크 https://www.pinterest. <그림 11> https://www.pinterest.com/pin/512847476289299616/ com/pin/512847476289299616/. 4.3. 존재의 개방성 <그림 12>와 <그림 13>은 여성의 신체를 로봇과 같은 형상으로 표현하여 신체 전체가 작품으로 나 타나고 있다. 자기 자신의 고유한 존재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고 하는 존재방식을 의미하면서 자 신의 몸을 사이보그적으로 만들고 살아있는 신체를 표현하고 있다. 포스트휴머니즘의 흐름에 맞추 어 작가는 레베카 호른의 작품세계와 같이 신체를 구속시키고 그 구속을 통해 도리어 신체를 해방 시키는 이중적인 행위를 나타낸다. 인간의 신체는 다른 사물들과 달리 존재의 개방성을 자신의 지 향성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세계의 시선에 자기의 시선을 맞추어 작품으로 표현한 다.34) 이러한 측면에서 포스트휴머니즘의 특성으로 존재의 개방성은 21세기형 기술과 정보사회에 서 신체가 가진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포스트휴먼 이라는 변화된 휴머니즘 가치를 주장한다. 새로 운 표현방법과 매체에 의해 확장된 공간에서 많은 미적체험과 행위를 통해 포스트휴머니즘에 적합 한 행위를 보여주고 있다.35). <그림 12> 존재의 개방성robot-0014 https://www.. <그림 13> 이불 I '사이보그 작품1. pinterest.com/pin/190417890465389626/. (Cyborg W1)' http://blog.ohmynews. com/seulsong/tag/Via%20Negativa. 4.4. 재현성. 대중성 포스트 휴머니즘은 디지털혁명과 함께 발전하면서 기계의 적극적 개입이 이루어졌다. 예술가가 기 계를 예술의 영역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대중매체가 광범위하게 확 대되어 나타났다. <그림 14>, <그림 15>와 같이 뷰티예술 분야에서도 이러한 현실 상황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실의 재현과 모방으로 인하여 인간과 기계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고 있다. 21세기 미학 내에서 예술을 둘러싼 담론은 예술, 존재, 진리, 정신, 아름다움 등의 개념들을 중심으 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적 범주만으로 지금의 매체예술을 분석하기는 어렵다. 지금의 문 화 속에서 대중화 되고 있는 것은 하나의 매체를 통해 다양한 지각적 체험이 가능해 졌고 예술가의 창조성이나 의도에 대한 예술작품의 객관적 분석보다는 수용자에게 어떻게 지각되고 체험되는가 34) 인터넷검색, naver영화 매거진 무비QnA, 검색일:2014.04.29 35) 이병창, 『현대사상사』, 서울:먼빛으로, 2009, p.86 기초조형학연구 Vol.15 No.6. 475.

(12) 하는 문제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트휴머니즘과 관련된 예술품은 작품을 바라보는 대 중들에게 감성적 지각과 새로운 문화코드를 일깨워 줄 수 있다.36). <그림 14> 재현성,대중성. <그림15> 포스트 휴먼 http://blog.daum.net/_blog/. http://www.pinterest.com/. BlogTypeView.do?blogid=09cJj&articleno=16898419. 4.5. 해체와 조합. 재구성 디지털화를 특징으로 하는 21세기는 새로운 신체의 이미지를 생산해 내어 자신의 신체를 도구로 이용해 자아에 대한 탐구와 작가의 신체가 존재하는 개인적 공간과 공간과의 관계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림 16>과 같은 미디어 아트의 한 장면처럼 구성되어 얼굴의 해체와 조합으로 인 해 사이보그와 같은 새로운 정체성으로 탄생되고 있다. 아래 작품 에서 보여 지는 <그림 17>와 같은 해체와 조합은 신체의 완전한 해체를 통해 조금은 기괴하게 나타나는 조합이 아닌 신체 자체의 해 체성 보여주지만 하나의 사이보그적 조합으로 인해 완성된 새로운 신체와의 정체성으로 작품화 된 다. 여기에서 표현되는 해체는 신체라는 자연적인 요소와 기술과 기계의 융합으로 경계를 통한 해 체성으로 표현되며 시·공간의 혼재, 대중화의 혼재를 보여주고 있다. 신체성은 고정된 것 이라기보. 다는 다른 것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통해 형성되며 그것을 결정하는 그 기술에 의해 재 매개 되고 있는 자아를 스스로 인식할 때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이 작품과 함께 다루고 있 는 것들은 신체 내부에 개입되는 기술 및 장치와 그 결과로서의 신체성이 반영된 경계 존재로서의 특징과 의미를 제공한다.37). <그림 16> 해체와조합, 재구성. <그림 17> 해체와 조합, 재구 성 ht tp://blog.. ht tp s://w w w.pintere s t .com/. 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 pin/514254851174002710/. =0BdEG&ar ticleno=12520& _ blog home_ menu=recenttext. 36) 심혜련, 『20세기의 매체철학: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서울: 그린비 출판사, 2012, p.296 37) 방기정, 「하이브리드 탈 장르화를 응용한 메이크업 디자인에 관한 연구」,성신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0, p.43 476.

(13) 5. 결론 본 연구는 신체와 기계, 인간 사이의 경계성이 표출되는 미학적 재현을 수용하고 표현하는 포스트 휴머니즘 작품들의 표현특성을 살펴봄으로써 뷰티예술분야 작품의 창작적 표현 확대를 위한 기초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의와 목적을 가지고 연구하였다. 연구방법은 각종 문헌을 통한 포스트휴머니즘과 신체 이미지에 관한 이론적 고찰을 위해 각종 문 헌, 사진, 영상, 미디어 자료들의 사진 분석을 통해 실증적 고찰을 병행하였으며 분석을 통해 연구 한 특성들을 파악하여 정리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포스트휴머니즘에 표현된 몸 이미지의 특성으로 신체의 직접적 변형을 나타낸 작가 오를랑의 작품에서는 자신의 몸을 통해 재 형상화된 몸을 보여주며 새로운 정체성의 창조를 나타낸다. 사이버펑크는 신체와 기계의 구성으로 인하여 현실과의 경계가 무너진 다른 정체성이 나타난다. 존 재의 개방성은 신체를 해방시키는 이중적 행위를 통하여 세계의 시선이 맞추어진 작품이 표현된다. 재현성·대중성은 메이크업과 함께 나타난 현실의 재현과 모방으로 아름다움의 창조성을 새롭게 재 현하고 있다. 해체와 조합·재구성은 기술과 기계의 융합으로 자연적 요소인 신체와의 해체와 조합 으로 인하여 경계를 통한 재구성이 표현된다. 둘재, 과학기술과 디지털화로 발달되고 있는 현재와 미래 시대에 포스트휴머니즘 이라는 새로운 주 체의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뷰티디자인 분야에서도 앞으로의 작품 구상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한 발상의 원천이 되어 예술적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 셋째, 예술과 대중매체의 맥락 속에서 표현되고 있는 포스트휴머니즘과 신체와의 재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들과 관련한 뷰티 디자인의 창의 적 기법으로 적용하여 창작활동확대를 모색하게 하였다. 제언점으로는 아직은 포스트휴머니즘의 개념과 이에 관련된 표현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 구에 조사된 작가의 작품과 대중문화 예술 속에 표현된 상황들을 분석한 특성표현을 통해 뷰티예 술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을 이용하여 다른 형태와의 경계를 허물고 이질적인 것들 간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다원주의적 해석의 가능성이 있을 포스트휴머니즘과 관련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참고문헌 김훈순, 『인간과 포스트휴머니즘』,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13 리처드 슈스터만, 『몸의 의식』, 서울: 북코리아,2010 심혜련,『20세기의 매체철학: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서울: 그린비 출판사, 2012 슈테판 헤어브레히터, 『포스트휴머니즘』,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2 이병창, 『현대사상사』, 서울:먼빛으로, 2009 케서린헤일즈, 『우리는 어떻게 포스트휴먼이 되었는가』. 플래닛, 2013 김현주, 「미디어아트에서 매개되는 신체 이미지 -포스트휴머니즘을 중심으로」, KGIT한독미디어대학원, 한국영 상학회논문집, no.4,2012 문유진,「포스트휴먼 시대 사이보그 몸 이미지 연구」, 홍익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6 방기정, 「하이브리드 탈 장르화를 응용한 메이크업 디자인에 관한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0 박혜원, 「몸의 상징적 이미지를 통한 현 시대적 니힐리즘 고창」,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0 정미경, 「신디셔먼의 작품에서 보여 지는 몸의 해체적 방법론 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0 조윤경, 「포스트휴먼과 포스트바디의 상상력」,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 38집.2011 천현순, 「포스트휴머니즘 시대 인간과 기계 공존 가능성」, 한국브레히트학회.vol.27, 2012 인터넷검색, 위키백과.검색어:트랜스휴머니즘, 검색일, 2014.4.30 인터넷검색, naver영화 매거진 무비QnA, 검색일, 2014.04.29 인터넷검색, naver 뉴스.생활문화.훌륭헌 혹은 위험한 신세계 ‘트랜센던스’, 검색일, 2014.5.31 인터넷검색, naver 지식백과. 느끼는 로봇과 생각하는 로봇.검색어: 아이로봇. 검색일, 2014.5.14 김운하, 「몸 문화연구소」 콜로세움 학술세미나, 2014.1. 기초조형학연구 Vol.15 No.6.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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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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