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후 지속되고 있는 엔화 약세로 인해 우리 수출중소기업의 어려 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연구원은 수출 중소기업 3 2 2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함.
○ 실태조사 결과, 그 동안 진행된 엔화 약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 서 가격인하를 단행한 일본기업이 예상보다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품질 및 기술경쟁력을 갖고 있는 일본기업들의 가격인하 가능성도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됨.
- 다만, 일본으로 수출하여 수출대금을 엔화로 결제받는 중소기업은 엔 화 약세가 기업의 채산성 악화로 직결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증대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그렇지만 향후 엔화 약세 추세가 지속 또는 가속화되는 경우, 우리 수출 중소기업은 일본의 품질경쟁력과 중국의 가격경쟁력 사이에서 활로를 찾 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너트크래커(Nutcracker)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향후 엔화 약세가 수출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 련 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교육을 강화함과 아울러, 해외 신시장 개 척 및 수출마케팅 지원 활동 강화, 수출지원자금의 규모 확대 및 활용도 제고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임.
수출중소기업,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 양극화
산업경제정보
제96호 (2002-11) 200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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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아직 가격경쟁력에 변화 없어
○ 산업연구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2월 4일부터 2 3일까
지 3 2 2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그 동안 진
행된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가격인하를 단행한 일본 기업들이 아직은 예상보다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품질 및 기술경쟁력 을 갖고 있는 일본기업들의 가격인하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남.
○ 그렇지만 향후에도 엔화 약세 추세가 지속될 경우, 우리 수출중소기업 의 일본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은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1 , 0 0 0원/ 1 0 0엔 내외가 손익분기점
○ 엔화 약세와 연계한 우리 수출중소기업의 손익분기점은 대체로1 , 0 0 0원/
1 0 0엔 내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됨.
○ 현재와 같은 엔화 환율(9 8 0원대/1 0 0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 들이 채산성을 유지하면서 수출을 지속할 수 있는 기간에 대해서는,
2 8 . 2%의 기업이‘2년 이상’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다음으로‘6개월~1
년 정도’(2 4 . 7%), ‘1~2년 정도’(2 4 . 3%), ‘3~6개월 정도’(1 5 . 7%) 등의 순으로 나타남.
- 이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더라도 우리 수출중소기업의 2/3 정도가 수출대금을 달러로 결제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채산성을 유지하며 수출활동을 계속할 수 있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그렇지만 일본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전체 수출기업 수의 1/3 정도) 은 엔화 약세가 채산성 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엔화 약세가 지속 또는 가속화될 경우 지속적인 수출활동을 영위하는데 한계가 따를 것으로 나타남.
2 0 0 2년도 중기 수출, 지역간 양극화 심화
○ 금년도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감소‘(1 9 .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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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변화 없을 것’(6 . 4% )이라는 응답보다‘증가할 것’(7 4 . 0% )이라 는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남. 다만, 일본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은 엔 화 약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 예상 등으로 수출 감소를 예상하는 기업 이 비교적 높게 나타남.
- 이는 결국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과 일본 이외 지역 수출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하겠음.
○ 하지만 향후 엔화 약세 추세가 지속 또는 가속화되고 일본 수출기업 들이 가격인하 또는 각종 A/S 제공 등과 같은 비가격적 요인을 활용 하게 될 경우 해외에서 일본기업과 경합하는 우리 수출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저하되어 수출이 감소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채산성 악화가 가장 큰 애로요인
○ 향후 수출중소기업이 겪을 가장 큰 애로요인은 ‘채산성 악화’
(4 6 . 2% )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저가공세로
수출시장 유지 애로’(4 2 . 4%), ‘일본제품에 세계수출시장 상실’(8 . 0% ) 등으로 나타남.
○ 따라서 향후 엔화 약세 추세가 지속 또는 가속화될 경우, 우리 수출 중소기업은 일본의 품질경쟁력과 중국의 가격경쟁력 사이에서 활로 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너트크래커(N u t c r a c k e r)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엔화 약세에 대응함에 있어 겪을 단기적 애로요인에 대해서는, ‘수출시 장 다변화의 어려움’(3 5 . 3% )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환율변화에 대한 정보 부족’(2 3 . 9%), ‘외환위험 분산에 대한 대응 미흡’(2 0 . 6% ) ,
‘기술개발 및 품질수준 향상에 한계’(11 . 4%) 순으로 나타남.
환위험 관리 및 수출자금 활용도 낮아
○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환위험 관리’가 필요 하나, 환위험 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 5 . 4%에 불과한 반면, 실 시할 계획이 없거나 전혀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은 9 4 . 6%나 되 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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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배광선 편집인•김도훈 편집・교정•조계환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9 (우)130-742 TEL 3299-3114 FAX 963-8540 w w w . k i e t . r e . k r
○ 또한 각종 수출지원자금을 활용하고 있는 업체는 4 8 . 7%에 불과한 반 면, 활용한 적이 없는 업체는 5 1 . 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수출지원자금에 대한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남.
- 중소기업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수출 관련 정책자금은‘중소기 업 수출금융지원자금’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해외시장개척기 금’, ‘해외전시회 지원자금’등으로 나타남.
환위험 관리 및 수출지원자금의 활용도 제고 대책 긴요
○ 엔화 약세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교육을 강화함과 아울러, 시・도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수출지원센터에 환관리 전문가를 상 시 배치하여 중소기업들의 수요에 부응할 필요가 있음.
○ 중앙 및 지방정부는 수출중소기업들의 해외 신시장 개척 및 수출마 케팅 지원 활동을 강화함과 아울러, 수출지원자금의 활용도 제고대책 을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임.
- 특히 수출자금의 지원조건과 관련하여, 지난 몇년 동안 저금리 추세 가 지속되어 오면서 수출 관련 정책자금과 일반 시중은행 자금간 금리 차가 거의 없어 해당 수출자금의 활용도가 낮은 수준에 머물 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정부는 향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수 출, 기술개발, 정보화와 같은 분야에 대해 대출금리 인하 방안 등을 검토하여 수출지원자금의 활용도를 제고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임.
※ 본 자료는 산업연구원 홈페이지 www.kiet.re.kr을 통하여 항상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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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현 봉 외 (연구위원・중소・벤처기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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