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중심 포용적 인터넷 지수 2020 비교
□ 2020년 3월 6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社은 ‘포용적 인터넷 지수(Inclusive Internet Index, 3i) 2020’
을 발표한 바, 아세안 회원국 및 한중일 중심으로 그 결과를 알림
가. 포용적 인터넷 지수(3i) 개요
○ 3i는 2017년부터 Facebook社로부터 의뢰(commissioned)되어 이코노미 스트 인텔리전스 유닛社*에 의해 작성되고 있음
*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社는 영국 시사·경제주간지 ‘The Economist’
의 계열사로 1946년에 설립되었으며, 200여 개의 각 국가별 경제, 정치 전반 에 대한 분석, 중장기 예측 및 각종 국가 거시경제/산업지표를 제공하는 국제 적 신뢰도가 높은 기관임
- 3i 작성을 통해 각 국가 인터넷의 유용도(availablity), 가용도(affordability), 관련도(relevance)와 사람들의 준비도(readiness)를 평가하고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함
- 즉, 3i는 서로 다른 인구 그룹 간의 차이를 식별하고, 정책담당자와 다른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인터넷 포용성 상황에 대한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노정하고자 함
- 3i는 10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들 국가는 전 세계 인구의 91%, 전 세계 GDP의 96%를 차지함
○ 3i 지수는 4개 부분에 걸쳐 평가되며, 이들을 통해 인터넷 포용성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제공하게 됨
- 유용도(Availability): 인터넷 사용의 접근성과 수준을 위해 필요한 가용 인프라의 질과 폭(breadth) → usage, quality, infrastructure, electricity
- 가용도(Affordability): 소득 대비 접근비용과 인터넷 시장에서 경쟁 수준 → price, competitive environment
- 관련도(Relevance): 지역-언어(local-language) 콘텐츠 및 관련 콘텐츠
의 존재여부 및 그 정도 → local content, relevant content
- 준비도(Readiness): 기술, 문화적 허용도 및 지원 정책을 포함한 인터넷 접근 역량 → literacy, trust & safety, policy
※ 2개 첨부자료 및 웹사이트(theinclusiveinternet.eiu.com) 데이터 참조
○ 3i 2020은 4번 째 결과물이며, 이번에 각 지수에 대한 정보를 보강하기 위해 ‘2020 인터넷 가치 조사(2020 Value of the Internet Survey)’도 병행됨
- 올해 조사결과는 세계에서 각 개인이 어떻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지(디지 털 경제 참여를 중점적으로)에 대한 추가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음
나. 3i 주요 결과(일반)
○ 3i 2020 소득 그룹별 상위 10개국(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 세계적 인터넷 포용성
① 인터넷 접근성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가별 큰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고, 저소득 국가에서 성장 추이가 느려지고 있음
- 고소득 국가에서는 88.5% 가구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데에 반해, 저소득 국가는 9.9%만이 가능함
② 저소득 그룹에 있어 모바일 데이터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왔으나, 여전 히 사용 비용이 너무 비쌈
- 조사대상 국가들의 유선 인터넷 비용은 평균 월 소득 대비 18.6%인데 반해, 모바일 데이터의 경우 선불제인 경우 2.9%, 후불제인 경우 3.9%
로 훨씬 가격이 저렴함
- 그러나 저소득 국가들에서는 소득 대비 유선 인터넷 비용이 평균 140.1%, 선불 모바일 약정 비용이 11.5%로 매우 비싼 편임
③ 인터넷 접근성에서 성별간의 차이는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광범위 하게 남아 있음
- 평균적으로 남성은 여성 대비 12.9%정도 인터넷에 접근하기 쉬우나, 저 소득 국가들에서는 34.5%(전년 대비 4% 감소)로 나타남
④ 모바일 기기의 확산은 긍정적인 동향이기는 하나 세계의 극도로 가난한 여성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음
- 세계적으로 남성이 여성 대비 6.3% 더 모바일 폰에 접근하기 쉽고, 모바 일 접근에 대한 평균적 성별 차이도 1% 이하로 줄어들었으나, 저소득 국가에서는 상황이 반대로 악화되고 있음
○ 재정적 포용성(인터넷 가치 조사결과)
- 인터넷은 사람들의 금전·재무관리 및 더 큰 경제로의 참여를 가능토록 함
- 인터넷의 사용은 개인에게 금융관련 기회를 확대하며, 이는 개발도상 국 가들에게서 확연함
- 모바일로의 연결성은 재정적으로 동등하게 만드는 수단(financial equalizer)이 되고 있음
○ 노동(직업)과 사회 변화(인터넷 가치 조사결과)
- 사람들은 미래의 기술집약적 직업들을 준비하기 위하여 온라인을 활용하 고 있음
- 밀레니얼(1981~2001년 출생자)들은 즉각적 업무 목적으로 인터넷을 훨씬 많이 이용함
- 다양한 자기계발을 위해 인터넷이 넓게 채용되고 있음
- 그러나 인터넷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감소하고 있음
나. 3i 주요 결과(아세안 회원국, 한중일 중심)
○ 아세안 회원국 및 한중일 3i 순위표
○ 한국
- 100% 가까운 가구의 인터넷 연결, 유무선 통신의 고품질 등 유용도 면 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관련도와 준비도 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 음
- 유용도: Usage 2위, Quality 3위, Infrastructure 16위, Electricity 1위 - 가용도: Price 21위, Competitive environment 17위
- 관련도: Local contents 53위, Relevant contents 6위 - 준비도: Literacy 32위, Trust & Safety 74위, Policy 6위 ○ 일본
-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17위, 아시아 5위이며, 유용도(13위)와 준비도(13 위) 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Literacy(digital literacy, web accessibility)가 중요한 강점임
국가 Overall Availability Affordability Relevance Readiness
한국 6 1 15 37 25
일본 17 25 13 39 13
말레이시아 35 38 43 33 3
중국 36 34 58 9 19
태국 39 29 24 60 69
베트남 50 50 48 41 44
인도네시아 57 55 61 62 40
필리핀 63 57 82 59 59
미얀마 67 74 47 69 57
캄보디아 73 66 71 77 92
라오스 78 75 73 89 91
○ 말레이시아
- 아시아 8위, 전 세계 35위로 전체적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는 잘 해나가고 있음
- 특히 준비도(policy, trust & safety) 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반면, 가용 도(postpaid mobile data and smartphones) 면이 주된 약점임
○ 중국
- 관련도 (9위)면이 중국의 강점 영역이며, 로컬 콘텐츠와 로컬 웹사이트가 광범위하게 가용하며, 인터넷 사용자들이 e-commerce, e-finance 및 e-health 사이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음
○ 베트남
- 세계 50위에 위치하고 있는 베트남은, 조사대상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중간 순위에 맞게 이행하고 있음
- 준비도(trust & safety)와 관련도(local content) 면에서 최고점을 보이 지만, 유용도·가용도의 낮은 점수로 인해 전체적 성과를 낮추고 있음 ○ 인도네시아
- 인구가 많은 이 동남아시아 국가는 인터넷 포용성을 높이는 데 있어 trust & safety 영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경 험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는 예를 들어 유무선 통신의 가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인 데, local content의 유용도 제고가 더 많이 요구됨
○ 필리핀
- 필리핀은, 지역 내 있는 26개국 중 19위에 위치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 듯이 인터넷 포용성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스마트폰과 모바일 데이터의 가용도 수준이 세계적으로도 낮은 수준이 며, 모바일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통신 속도가 부담이 되고 있음 ○ 미얀마
- 미얀마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보다 국민들의 인터넷 접근이나 인터넷 으로부터의 혜택 면에서 모두 부족한 상황임
- 다만, 가용도 면에서만 세계 48위로 상대적으로 우수함
- 다른 약점들 중에서도 digital literacy의 낮은 수준과 relevant content 부족이 그 성과를 제한하고 있음
○ 캄보디아
- 캄보디아는 조사대상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인터넷 포용성이 낮은 국가 에 해당함(26개국 중 23위)
- 가장 큰 약점으로는 정책개발 부족, 국민들에게 가용한 relevant local content와 전자정부서비스의 결핍, 그리고 1인당 소득 대비 높은 스마트 폰과 데이터의 가격임
○ 라오스
- 정책 프레임워크가 개발되지 않았고(100개국 중 97위), 4G 모바일 네트 워크 커버리지도 좁으며, relevant local content와 전자정부서비스도 부족함
- digital literacy의 낮은 수준도 중요한 장애요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