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저자: 김정호,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419
132-714,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Tel: 02-901-8304,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8년 3월 19일, 게재승인: 2008년 3월 31일
행복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전공
김 정 호
The Effects of Happiness on Health
Jung-Ho KimDepartment of Psychology, Duksung Women's University
본 논문에서는 행복과 건강의 관계를 다룬 대표적 연구를 개관하고 행복과 건강의 관계를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필요한 관점에 입각해서 다음과 같이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건강은 가급적 객관적으로 측정하며, 개인차를 고려해 야 하고, 단순상관연구보다 인과적 관계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행복의 구성요소별로 건강과의 관계를 다루고, 긍정정서를 측정할 때 부정정서와 독립적으로 측정하고 긍정정서도 유형별로 나누어 연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긍정정서를 연구할 때 특성정서와 상태정서로 나누어 다루는 것이 좋고, 정서의 강도 요소와 빈도 요소를 나누어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를 함께 다루어 이 둘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것이 바람 직하며, 건강을 위해 필요한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고, 긍정정서와 부정정 서가 건강에 미치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끝으로 행복과 건강의 관계를 연구함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행복을 정의하 는데 도입되지 않는 그밖의 마음의 긍정적 요소들과 행복이나 긍정정서의 관계를 함께 다룰 때 건강과의 관계를 더 분명하게 밝힐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Korean J Str Res 2008;16:123∼141)
Key Words: 행복, 건강, 웰빙, 긍정정서, 안녕
서 론
심리학과 의학이 몸과 마음의 밀접한 관계에 관심을 갖 게 된 이후로 이에 관한 연구는 주로 부정정서나 스트레스 와 같은 부정적 마음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다루 었다(김득희와 황경열, 2005; 전겸구, 2000; Fredrickson, 2000;
Richman, Kubzansky, Maselko, Kawachi, Choo, & Bauer, 2005).
많이 연구된 정서와 면역과의 관계에서도 주로 부정정서 와 면역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Marsland,
Pressman 및 Cohen(2006)은 PsycINFO를 검색한 결과 “우울 과 면역”에 관한 연구가 “행복과 면역”에 대한 연구보다 거의 100배나 더 많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Pressman과 Cohen (2005)은 PsycINFO를 조사한 결과 우울과 건강의 관 계에 관한 연구가 행복과 건강에 관한 연구보다 20배 이상 많았다고 하였다.
한편 자기개발서나 대중잡지 등에서는 긍정정서나 긍정 적 사고와 같은 긍정적 마음상태가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 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상당수가 그렇게 생각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믿음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최근 들어 연구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 긍정심리학 (positive psychology)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긍정정서나 행복의 이익에 대한 연구도 늘어나기 시작했다(김원, 2007;
박영민, 2007; Fredrickson, 2000, 2001; Fredrickson, & Losada,
2005; Lyubomirsky, King, & Diener, 2005; King, Hicks, Krull,
& Gaiso, 2006; Richman et al., 2005). 본 논문에서는 긍정정 서나 행복과 같은 긍정적 마음상태와 건강의 관계에 관한 연구를 개관하고 비판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한편 Richman 등(2005, p.423)도 지적하듯이 마음의 긍정 적 상태와 건강의 관계에 관한 많은 연구가 긍정정서와 다 른 유형의 긍정적인 심리적 요인(예: 낙관주의) 간의 구분 을 분명하게 하지 않고 있으며 무엇이 긍정정서인가에 대 해서도 제대로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 또한 행복에 대해 서도 여러 정의와 측정법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행복 (happiness)이 개인의 총체적 긍정적 상태에 대한 판단으로 인식되고 긍정정서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생각되지만 때로 는 행복(happy)이라는 용어가 정서의 한 개별적 유형을 나 타내는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한덕웅과 표승연, 2002;
Consedine & Moskowitz, 2007). 따라서 긍정적 마음상태와 건 강의 관계를 다룬 연구를 개관함에 있어서 먼저 긍정적 마 음상태를 대변하는 개념 혹은 용어로 사용되는 행복, 긍정 정서, 웰빙 등의 개념 혹은 용어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행복 관련 용어에 대하여
마음의 긍정적 상태에 대해서 언급할 때 일반적으로는 행복으로 총칭하며 학술적으로는 긍정정서, 긍정기분, 긍 정정동, 행복, 안녕, 안녕감, 행복감, 웰빙, 주관적 웰빙, 심 리적 웰빙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먼저 이들 용어에 대한 정리를 하도록 한다.
1. 행복, 웰빙, 안녕, 안녕감, 행복감
행복은 마음의 긍정적 상태를 나타내는 가장 보편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다. 행복은 모든 사람에게 자명하다고 생각되어 그냥 행복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방식으 로 행복을 정의하고 측정하는 경우도 있다. Andrews와 Withey (1976)는 “how happy you feel about how happy you are”
에 대해 ‘delighted’와 ‘terrible’ 사이의 7점 척도에 반응하도 록 했으며, Lyubomirsky와 Lepper (1999)가 개발한 주관적 행 복 척도(Subjective Happiness Scale, SHS)는 자기 자신의 행복 을 스스로 정의내리는 방식으로 측정하는데 4문항의 자기 와 관련된 진술에 대해 7점 척도로 답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Diener 등은, 행복이라는 용어가 너무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막연하다고 지적하며, 과학적 연구를 위해 주관 적 웰빙(subjective well-being, SWB)이라는 용어를 도입하여
주관적 웰빙을 인지적 요소와 정서적 요소로 개념화하였 다(Diener, Emmons, Larsen, & Griffin, 1985). 인지적 요소는 삶의 만족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로 측정하며 정서적 요소는 긍정정서(positive affect)와 부정정서(negative affect)로 측정한다. Diener 등은 삶의 만족이 높을수록 주관 적 웰빙이 높으며, 부정정서가 적고 긍정정서가 많을수록 주관적 웰빙이 높다고 보았다.
Bradburn (1969)은 행복이란 사람들이 긍정정서와 부정정 서를 비교해서 내리는 총체적 판단(global judgment)이며, 긍 정정서와 부정정서는 상호 독립적이라고 보았다. 그는 심 리적 웰빙(psychological well-be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행복을 긍정정서의 합에서 부정정서의 합을 뺀 점수로 나 타냈다(이때 사용한 ‘심리적 웰빙’은 뒤에 소개되는 Ryff 등 의 심리적 웰빙과 다르며 내용상 주관적 웰빙에 해당함).
이를 위해 그는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를 측정하는 10개 문 항으로 정서균형척도(Affect Balance Scale, ABS)를 개발하여 지난 몇 주 동안 특정 상황에서 해당 정서를 느꼈는지 느 끼지 않았는지를 평정하도록 했다(이때 빈도나 강도는 반 영되지 않음).
행복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자 할 때 주관적 웰빙처럼 단순히 주관적으로 평가되는 삶에 대한 만족으로는 개인 이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를 나타내지 못한다고 보고 인간 의 행복을 긍정적인 심리적 기능이 발휘되는 정도로 나타 내고자 하는 입장도 있다. 이러한 입장을 대표하는 Ryff 등 (김명소, 김혜원, 차경호, 2001; Ryff, 1989, 1995; Ryff &
Keyes, 1995; Ryff & Singer, 1998, 2000)은 행복을 심리적 웰 빙(psychological well-being, PWB)으로 정의하고 긍정적 심리 적 기능으로 자기수용(self-acceptance), 타인과의 긍정적 관 계(positive relations with others), 자율성(autonomy), 환경지배 력(environmental mastery), 삶의 목적(purpose in life), 및 개인 적 성장(personal growth)의 여섯 가지를 제안하고 있다. 여 기에 Keyes (1998)는 사회적 웰빙(social well-being)을 추가하 였고 Van Dierendonck (2004)는 영적 웰빙(spiritual well-being) 을 추가하고 있다. 사회적 웰빙은 주변 환경과 사회 내에 서의 기능에 대한 평가로서 긍정적인 사회적 건강(positive social health)을 반영하는데 사회적 통합(social integration), 사 회적 기여(social contribution), 사회적 정합성(social coherence), 사 회적 실현(social actualization), 및 사회적 수용(social acceptance) 의 다섯 가지 차원으로 구성된다. 영적 웰빙에는 ‘내적 자 원에 접근할 수 있음’과 ‘신 또는 지고의 힘(higher power)과 의 만족스러운 관계를 경험함’의 두 가지 측면이 포함된다.
참고로 국내에서 양명환 등(김덕진, 양명환, 2006; 양명 환, 1996, 2000; 양명환, 김덕진, 2006; 양명환, 김소연, 김덕 진, 2007)은 Ryff 등의 심리적 웰빙 척도의 일부와 다른 척 도를 차용하여 운동에 수반하는 긍정적인 인지적 및 정서 적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심리적 웰빙 척도를 개발하여 사용 하고 있다(초기에는 ‘심리적 행복감’이라는 용어를 사용함).
Ryan과 Deci 등의 자기결정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SDT)(Deci & Ryan, 2002; Ryan & Deci, 2000, 2001)에서는 Ryff 등과 유사한 관점에서 자율(autonomy), 유능(competence) 및 관계(relatedness)의 3가지 기본적인 심리적 동기의 충족이 심리적 성장, 통합, 웰빙 등에 중요하다고 본다. Ryan 등은 주관적 웰빙의 입장을 쾌락주의적 웰빙(hedonic well-being), Ryff 등이나 자신들의 입장을 자기실현적 웰빙(eudaimonic well-being)이라고 명명하고 3가지 기본적인 심리적 동기의 충족은 자기실현적 웰빙뿐만 아니라 주관적 웰빙을 증가 시킨다고 하였다(Ryan & Deci, 2001, pp.146-147).
김정호 등의 동기상태이론(motivational states theory, MOST) 에서는 정보처리 관점에서 스트레스와 웰빙 모두를 동기 의 상태로 정의하였다(김정호, 2000a, 2000b, 2002, 2005, 2006, 2007; 김정호, 김선주, 1998a, 1998b, 2000; Kim, Kim,
& Kim, 1999). 동기상태이론에서는 어떤 동기든 간에 동기 의 충족상태(동기충족)와 동기충족이 예상되는 상태(동기 충족예상)는 웰빙으로, 동기의 좌절상태(동기좌절)와 동기 좌절이 예상되는 상태(동기좌절예상)는 스트레스로 정의된 다(김정호, 2006; 김정호, 김선주, 1998a). 좌절되거나 좌절 이 예상되는 동기의 유형에 따라 스트레스의 유형이 달라 지고, 충족되거나 충족이 예상되는 동기의 유형에 따라 웰 빙의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김정호, 2000a, 2000b; 김정호, 김선주 1998b). 동기상태이론의 관점에서는 Ryff 등의 심리 적 웰빙을 구성하는 6가지 긍정적 심리적 기능은 인간이 충분히 잘 기능하기 위해 목표로 삼아야 할 동기들과 관련 된다(김정호, 2006, p.467). 또한 동기상태이론에서는 개별 적인 동기의 충족이나 충족예상을 의미하는 웰빙은 국지 적 웰빙(local well-being)으로, 전반적인 동기의 충족이나 충 족예상을 의미하는 웰빙은 총체적 웰빙(global well-being)으 로 구분하고 총체적 웰빙의 증진을 위해서는 동기의 조화 로운 충족이 중요하다고 보았다(김정호, 2006; 김정호와 김 선주, 1998a). 이렇게 볼 때 Diener 등의 주관적 웰빙(특히 삶의 만족)은 동기충족예상에 대한 부분이 결여되어 있지 만 총체적 웰빙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Ryff 등의 심 리적 웰빙을 강조하는 입장이나 자기결정이론은 총체적
웰빙의 구성에 있어서 모든 동기가 아니고 일부 중요한 동 기들의 충족으로 제한하고 있고 동기충족예상 부분은 충 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eligman, Steen, Park 및 Peterson (2005)은 행복의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기 위해 스틴행복지표(Steen Happiness Index, SHI)를 도입하였다. Seligman 등은 행복을 즐거운 삶(즐거움 을 경험하고 즐김), 몰두하는 삶(활동에 몰두해서 자신을 잊어버림), 및 의미 있는 삶(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함)의 3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데 SHI는 20문항으로 이것들을 측정 한다. 각 문항은 가장 부정적인 상태부터 가장 긍정적인 상태까지 기술하는 5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참여 자들은 현재 자신을 잘 기술해 주는 문장을 고르면 된다.
일주일 동안의 SHI 점수의 변화는 긍정적 및 부정적 사건 의 자기보고를 민감하게 반영한다고 하였다. 동기상태이 론의 관점에서 Seligman 등의 행복은 다양한 동기의 충족을 3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그 충족정도를 측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안녕, 안녕감, 또는 행복감 등이 well-being에 대 한 번역어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 일반인들에게 웰빙 이 스트레스처럼 일상용어에서 사용되므로 최근에는 학문 적으로도 안녕 또는 안녕감 대신에 웰빙이라는 용어를 사 용하기도 한다(김덕진, 양명환, 2006; 김정호, 2006, 2007;
박주언, 2007; 양명환, 김덕진, 2006; 채정호, 2007). 본 논문 에서도 안녕이나 안녕감 대신에 웰빙이라는 용어를 사용 할 것이다. 따라서 주관적 안녕/안녕감/행복감이나 심리적 안녕/안녕감/행복감은 주관적 웰빙이나 심리적 웰빙으로 표현할 것이다. 행복과 웰빙은 경우에 따라 혼용해서 사용 하고자 한다. 다만, 국내에서 개발한 척도의 이름에 안녕이 라는 용어가 사용된 경우에는 그대로 써주었다.
2. 정서, 기분, 정동
행복의 핵심적인 요소는 긍정정서인데 이와 관련해서 정서(emotion), 기분(mood), 정동(affect) 등의 용어에 대한 차 이를 다루도록 한다.
먼저 정서와 기분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정서와 기분이 서로 다르지만 정확하게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심리학자 들의 공통된 의견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 부분의 심리학자들도 이들을 정확하게 정의내리고 구분하 는 것이 쉽지 않다(Gray & Watson, 2001). 그러나 일반적으 로 정서는 환경적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빠르게 나타났다 가 사라질 수 있는 좁은 범위의 느낌(focused feelings)이고,
기분은 매우 확산적이고(pervasive) 환경의 여러 가지 작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기조(general tone)를 유지하는 것으로 본다(Compton, 2005, p.31). Reeve (2001, p.427)는 정 서는 생활환경에 대한 평가에서 오지만 기분은 잘 정의되 지 않거나 때로는 알 수 없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또한 정 서는 수초 혹은 수분 동안 지속하는데 반해 기분은 몇 시 간 혹은 그 이상 지속한다고 보았다. 요컨대 정서는 구체 적인 대상이나 사건에 대한 판단으로부터 발생하고 좀 더 구체적인 느낌이며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존재하지만, 기 분은 분명한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좀 더 막연한 느낌이며 외부상황의 변화에 덜 민감하고 긴 시간 동안 지속한다.
정서와 기분의 구분에 비해 정동과 기분 또는 정동과 정 서의 구분은 심리학에서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다. 정동은 기분의 유형을 구분해서 언급할 때 긍정정동(positive affect) 과 부정정동(negative affect)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경향이 있 다(Reeve, 2001, 429). 이와 유사하게 Fredrickson (2001, 218) 은 다음과 같이 3가지 관점에서 정서와 정동을 구분한다:
첫째, 정서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상황에 관한 것이지만, 정동은 종종 자유롭게 떠다니거나 대상이 없다; 둘째, 정서 는 짧게 존재하고 다중요소체계(주관적 경험, 안면표현, 인 지적 처리, 및 생리적 변화)를 의미하지만, 정동은 더 길게 지속하고 주관적 경험수준에서만 분명하다; 셋째, 정서는 두려움, 분노, 기쁨, 흥미 등과 같은 정서유목(emotion families) 의 개별적 범주에 적합하지만 정동은 쾌-불쾌와 활성화의 두 가지 차원으로만 변화하는 것으로 개념화된다. 아울러 Fredrickson (2001, 219)은 정동을 정서의 3가지 다중요소체 계 중 주관적 요소로 본다. 즉, 그녀는 긍정정서가 긍정정 동의 요소를 포함한다고 언급하면서, 자신의 확장-확립이 론(Broad-and-Build Theory)을 설명하면서 긍정정동이 접근 행동을 촉진하며 긍정정서가 긍정정동의 요소를 포함하므 로 접근행동을 촉진한다고 보았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 이 정서가 정동적 현상(affective phenomenon)의 광범위한 분 류의 하위집합이라는 심리학의 공통된 의견을 따르는 것 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소 모순되어 보이지만, 정동이 쾌- 불쾌의 차원에서 구분된다는 점에서 다양한 정서들은 이 러한 정동의 쾌-불쾌의 차원 중 한 곳에 속하기 때문에 정 동의 하위차원으로 본 것이고, 정동의 주관적 특성을 강조 해서 보면 정동이 정서를 구성하는 한 요소인 주관적 요소 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 기 때문에 Fredrickson도 긍정정서의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
를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확장-확립이론을 소개하는 논문 에서 긍정정서(positive emotions)와 긍정정동(positive affect)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요컨대 정서와 기분의 구분은 위에서 정리한 바와 같고 정동은 정서나 기분의 주관적 측면에 초점을 둘 때 사용하 는 용어로 보면 되겠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정서, 기분, 정동을 총괄하는 현상에 대해 정서를 대표적인 용어로 사용하면서 상황에 따라 세 가지를 서로 바꿔가며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겠 다(예: Diener & Lucas, 2000; Pressman & Cohen, 2005). 본 논 문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따르되 ‘정동’이 일상에서 잘 사 용되지 않는 용어이고 국내에서 ‘affect’가 ‘정서’로 번역되 는 경향이 있으며(예를 들면 정봉교와 김지연(2006)에서는 positive affect(PA)를 긍정정서라고 번역) 용어상의 혼란이 없으므로 이를 따르도록 했다. 아울러 본 논문에서는 이상 의 세 가지 용어의 대표로 정서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경우 에 따라 기분과 정서를 서로 혼용해서 사용하고자 한다.
행복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가?
행복이 건강에 주는 영향을 살펴볼 때 행복을 무엇으로 측정하였는가 하는 점이 중요한 것처럼 건강을 무엇으로 측정하였는가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측정에 따라 행복과 건강의 관계에 대한 주장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대상에 따라 행복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다를 수도 있다. 즉, 대 상의 성(남성, 여성), 연령(아동, 성인, 노인), 질병 유무(정 상인, 환자) 등에 따라 행복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효과는 질병의 유형에 따라서도 달 라질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행복과 건강에 관한 연구를 개관함에 있어서 행복에 대한 측정뿐만 아니라 연 구대상자의 특성과 건강에 대한 측정방법도 가급적 분명 히 하고자 하였다.
아래에서는 건강 중 신체적 건강에 초점을 둘 것이고 신 체적 건강의 측정에 있어서 주관적으로 자신의 전반적인 신체적 건강상태를 평정하게 한 연구는 ‘건강지각’에서, 구체적인 신체적 증상이나 신체적 질병에 대한 평정을 하 게 한 연구는 ‘신체적 증상/신체적 질병’에서 개관하였다.
먼저 행복과 건강의 관계를 다룬 대표적인 연구를 소개 하고 나중에 전반적인 논평을 하였다. 가급적 우리나라 연 구를 포함하도록 하였으며 문제점을 논의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1. 건강지각
일반적으로 직접적인 측정을 통해 건강과 행복의 관계 를 다룬 연구보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기보고, 즉 건강지각과 행복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더 많다. 많은 연구에서 자기보고에 따른 건강상태와 행복간에 높은 상 관을 보고하고 있다. 즉,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이 더 건강 하다고 지각한다.
1) Lyubomirsky, Tkach, DiMatteo 및 Lepper (2006):
대규모 공공사업회사(a large utility company)의 은퇴자 621 명에 대해 우편으로 설문을 하였다. 응답자들의 연령은 51
∼95세였고 평균연령은 70세였으며, 80%가 남성이었다.
행복은 Lyubomirsky와 Lepper (1999)가 개발한 주관적 행 복척도(Subjective Happiness Scale, SH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 다. 주관적 행복 척도는 자기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정의 내리는 방식으로 측정하는데 자기와 관련된 진술 4문항에 대해 7점 척도로 답하게 되어 있다. 각 문항은 다음과 같 다: 1) 대체로 나를 생각할 때 전혀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다(1) ~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7); 2) 대부분의 내 주변사람 들과 비교할 때 나는 덜 행복하다(1) ~ 더 행복하다(7); 3) 어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행복합니다. 그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인생을 즐기며 모든 것으로부터 최대한을 얻어냅니다. 이러한 특성은 당신과 어느 정도 유사합니까?
전혀 아니다(1) ~ 매우 유사하다(7); 4) 어떤 사람들은 일반 적으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울하지는 않지만 결 코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당신과 어느 정도 유사합니까? 전혀 아니다(1) ~ 매우 유사하다(7).
건강지각은 Stewart, Hays, & Ware (1992)의 척도를 사용 했다. 이 척도는 현재의 건강상태를 묻는 4 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5점 척도로 평가하게 되어 있다.
이 연구에서 행복과 건강지각의 관계는 r=.44로 나타났다.
2) 이주일, 황석현, 한정원 및 민경환(1997): 대학생 310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들의 평균연령은 20.5세였다.
행복은 Campbell, Converse, & Rodgers (1976)의 주관적 웰 빙지표(Index of Subjective Well-Being)를 번안하여 사용하였 다. 주관적 웰빙지표는 보편적 웰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 로서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를 측정하는 1문항과 양극의 형용사 쌍으로 된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완전히 불만족스럽다’에서
‘완전히 만족스럽다’의 7점 척도이다. 양극의 형용사 쌍은 다음과 같다: ‘지루한-흥미로운’, ‘즐거운-괴로운’, ‘쓸모없
는-귀중한’, ‘친절한-외로운’, ‘알찬-공허한’, ‘낙담시키는- 희망찬’, ‘실망스러운-보람있는’, ‘불행한-행복한’, ‘최상의 기회를 주는-기회를 주지 않는’.
주관적 웰빙지표는 9문항의 형용사 쌍에서 선택한 점수 의 평균과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문항에 1.1의 가중치 를 둔 점수를 합하여 산출한다.
건강지각은 1문항으로 평정하도록 하였는데 주관적으로 느끼는 신체적 건강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자신의 건강상 태에 대해 매우 나쁘다(1), 나쁘다(2), 그저 그렇다(3), 좋다 (4), 매우 좋다(5)의 5점 척도로 답하였다.
이 연구에서 행복과 건강지각의 관계는 r=.34로 나타났다.
3) 한덕웅과 표승연(2002): 대학생 및 고등학생 1309명 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행복은 주관안녕척도를 개발하여 측정하였다. 주관안녕 척도는 주관안녕인지와 주관안녕정서로 구성된다.
주관안녕인지는 Campbell (1981)의 문항을 포함하여 최종 적으로 7문항으로 구성되는데 ‘지난 1주일 동안 자신의 삶 에서 느낀 대로 −3에서 3까지’ 7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 어 있다.
주관안녕정서는 10개의 정서쌍으로 구성되는데 ‘지난 몇 달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3에서 3까지’ 7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10개의 정서용 어 쌍은 다음과 같다: 지루하다/재미있다, 비참하다/즐겁 다, 쓸모없다/가치있다, 외롭다/화목하다, 공허하다/충만하 다, 비관적/낙관적, 보람없다/보람있다, 운이없다/행운이따 른다, 실망스럽다/보람있다, 불행하다/행복하다.
건강지각을 측정하기 위해 새로 척도를 개발하여 사용 하였는데 3개의 예비문항을 사용하여 최종적으로 2개의 문항을 선정하여 사용했다. 이 척도에서는 ‘지난 1주일 동 안 자신의 삶에서 느낀 대로 −3에서 3까지’ 7점 척도로 응답하도록 했는데 문항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신체는 얼마나 건강합니까?’, ‘당신 주위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서 자신의 신체건강이 어느 수준입니까?’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도 포함하여 연구하였다. 한덕웅과 강혜자(2000)가 정리한 834개의 정서용어 가운데 정서를 나타내는 용어로 적절성이 높은(M=3.20~6.87) 381개를 사 용했는데 ‘지난 1주일 동안 생활하면서 각 정서 혹은 기분 을 얼마나 자주 느꼈는지 실제로 경험한 정도에 따라서 0 (전혀 못 느낌)부터 6 (극히 많이 느낌)까지’ 7점 척도로 응 답하도록 하였다. 이중에서 선행연구들을 참고로 주관안 녕과 신체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할 수 있는 정서들
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정서는 크게 긍정정서(46문항)와 부 정정서(77문항)로 구분되는데 긍정정서는 기쁨(12문항), 애 정(14문항), 자부심(8문항), 유쾌감(5문항), 우애(7문항)로 구 성되고 부정정서는 분노(12문항), 적개심(8문항), 불안(12문 항), 우울(15문항), 슬픔(8문항), 공포(10문항), 자책감(12문 항)으로 구성된다.
각 정서와 건강지각의 상관은 다음과 같으며 모두 통계 적으로 유의했다: 긍정정서는 기쁨(.21), 애정(.08), 자부심 (.21), 유쾌감(.18), 우애(.16)이고, 부정정서는 분노(−.14), 적 개심(−.17), 불안(−.19), 우울(−.25), 슬픔(−.17), 공포 (−.17), 자책감(−.11)이었다.
중다회귀분석 결과에 따르면 12개 정서들이 건강지각의 12.1%를 설명했다. 각 정서별로 나누어 살펴보기 위해 동 시회귀분석과 단계회귀분석을 하였다. 두 분석에서 일관 되게 건강지각을 유의하게 예측한 정서는 우울, 자부심, 공 포, 우애였다: 동시회귀분석과 단계회귀분석 모두에서 각 각 β=−.21, β=.15, β=−.12, β=.08이었다.
남자대학생, 여자대학생, 남자고등학생, 여자고등학생으 로 나누어 건강지각을 예측하는 정서들을 살펴본 결과는 서로 조금씩 상이했다. 남자대학생에서는 적개심, 불안, 애 정, 우애가, 여자대학생에서는 우울과 자부심이, 남자고등 학생에서는 우울과 공포가, 여자고등학생에서는 공포와 자부심이 유의하게 건강지각을 예측했다.
4) 한덕웅과 박준호(2003): 대학생 363명을 대상으로 조 사했다.
행복은 한덕웅과 표승연(2002)이 개발한 주관안녕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주관안녕인지의 경우에 한덕웅과 표 승연(2002)에서와는 달리 지난 1주일 동안 자신의 삶에서 느낀 대로가 아니고 ‘현재 당신의 삶은 전체적으로 얼마나 행복합니까?’에 대해 응답하도록 하였다.
건강지각은 한덕웅과 표승연이 개발한 건강지각척도를 사용하였다.
건강지각과 전체주관안녕과의 관계는 r=.31이었고, 주 관안녕인지와는 r=.33, 주관안녕정서와는 r=.25였다.
5) 한덕웅, 박준호 및 김교헌(2004): 대학생 392명을 대 상으로 조사하였다.
행복은 한덕웅과 표승연(2002)이 개발한 주관안녕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주관안녕인지의 경우에 한덕웅과 박 준호(2003)에서와 같이 ‘현재 당신의 삶은 전체적으로 얼마 나 행복합니까?’에 대해 응답하도록 하였다.
건강지각은 한덕웅과 표승연(2002)이 개발한 건강지각척
도의 2문항에 8문항을 더하여 총 10문항으로 구성한 후 문 항분석결과 최종적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된 4문항을 제외하고 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응답은 한덕웅과 표승연 (2002)에서 처럼 −3에서 3까지 7첨 척도로 응답하였다.
건강지각과 전체주관안녕과의 관계는 r=.36이었고, 주 관안녕인지와는 r=.34, 주관안녕정서와는 r=.31이었다.
6) 한덕웅과 박준호(2005): 대학생 1,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행복은 한덕웅과 표승연(2002)이 제작한 주관안녕척도를 사용하였다.
건강지각은 한덕웅 등(2004)에서와 같은 절차를 거쳐 총 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응답은 한덕웅과 표승연(2002)에서 처럼 −3에서 3까지 7첨 척도로 응답하였다.
건강지각과 전체주관안녕과의 관계는 r=.35였고, 주관 안녕인지와는 r=.39, 주관안녕정서와는 r=.26이었다.
7) 박군석, 한덕웅 및 이주일(2004): 60세 이상 노인 20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들은 평균연령은 71.17 세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1:1 면접조사를 통하 여 자료수집을 했다.
행복은 노인의 심리적 웰빙을 측정하기 위해 Lawton (1987)이 개발한 Philadelphia Geriatric Center Morale Scale (PGCMS)을 사용하였다. PGCMS는 총 17개 문항으로 3개의 하위척도(불안, 노화에 대한 태도, 고독감-불만족)로 구성 되며 5점 척도(1=전혀 아니다, 5=매우 그렇다)로 응답하 게 되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요인타당도와 신뢰도를 고려 하여 주관안녕이라고 명명한 8개 문항만 사용하였는데 이 들은 각각 다음과 같다: 대개 나는 사는 것이 힘들다; 나는 슬퍼할 일들이 많다; 현재의 내 인생에 만족한다;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때때로 인생이 살만한 가치가 없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젊었을 때만큼 행복하다; 올해 는 사소한 일들로 괴로움이 많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 점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
건강지각은 신체건강을 주관적으로 측정하는 3개 문항 을 사용하였다(점수가 낮을수록 건강). 3개 문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본인의 건강에 대한 지각을 묻는 문항 (1=매우 건강하다, 5=매우 건강하지 못하다); 비슷한 나이 의 다른 노인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건강지각을 묻는 문항 (1=더 건강하다, 3=덜 건강하다); 노인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상태를 100으로, 상상할 수 있는 최저의 상태 를 0으로 표시한 100점 수치척도 눈금에 오늘의 건강상태 를 평가하는 문항. 마지막 문항의 경우에 100점 척도에 표
시한 반응을 10분의 1로 나누어 11점 척도로 재조정하여 역채점하였다.
건강지각과 행복의 관계는 r=−.50이었다(이 연구에서 건강지각은 점수가 낮을수록 건강하다고 지각하는 것임).
2. 신체적 증상/신체적 질병/장수
대부분의 연구에서 행복한 사람들은 더 적은 신체적 증상 /신체적 질병을 보고하고, 통증을 적게 보고하며, 장수한다.
1) Lyubomirsky, Tkach, DiMatteo 및 Lepper (2006):
연구대상자와 사용한 행복척도는 위에 기술한 바와 같다.
신체적 증상은 Sherbourne, Allen, Kamberg, & Wells (1992) 의 척도를 사용했다. 이 척도는 지난 4주 동안 경험한 증상 을 묻는 12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점 척도로 응답하 게 되어 있다.
신체적 증상과 행복의 관계는 r=−.29였다.
2) 이주일, 황석현, 한정원 및 민경환(1997): 연구대상 자와 사용한 행복척도는 위에 기술한 바와 같다.
신체적 증상은 Pennebaker (1985)의 광범한 신체증후목록 중 일부를 발췌하여 King과 Emmons (1990)가 사용한 신체 적 증후지표를 사용하였다. 신체적 증후지표는 두통, 감기, 몸살, 설사, 변비, 구토, 호흡장애의 7가지 사항에 대해 지 난 1년 동안 경험한 빈도를 측정했다. 빈도는 없음(1), 1∼2 번(2), 3∼4번(3), 5번 이상(4) 중에서 선택하였다.
신체적 증상과 행복의 관계는 r=−.112였다.
3) 강혜자(2000): 연구대상자는 247명의 대학생(남학생 112명, 여학생 135명)이었으며, 평균연령은 20.76세였다.
긍정정서는 8개 문항으로 측정하였는데 구체적으로 어 떤 긍정정서가 포함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신체증상은 한덕웅, 전겸구, 탁진국, 이창호 및 이건효 (1993)의 신체증상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현재 겪고 있는 다양한 신체증상들을 측정하는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없다’, ‘약간 있다’, ‘웬만큼 있다’, ‘꽤 심하 다’, ‘아주 심하다’의 5점 척도로 응답한다. 신체증상척도 는 4개 하위척도로 이루어지며 각각은 다음과 같다: 두통(4 문항), 불면증(4문항), 심장질환(8문항), 소화증상(8문항).
신체증상별 긍정정서와의 상관에서 소화증상(r=−.14)과 불면증(r=−.16)이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두통(r=−.12) 과 심장증상(r=−.12)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4) 한덕웅과 표승연(2002): 연구대상자와 사용한 행복 척도는 위에 기술한 바와 같다.
신체질병에 대한 척도는 질병유무, 진단유무, 치료유무
를 측정하는 3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문항에 대해 ‘예’ 혹은
‘아니오’로 응답하였다. 구체적인 문항은 다음과 같다: ‘나 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는 최근 의사로부 터 질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나는 현재 앓고 있는 신체질병이 있다’.
각 정서와 신체질병의 상관에서는 건강지각에서와는 달 리 일부 정서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이 관찰되었 다. 긍정정서에서는 자부심(.06)과 유쾌감(.07)만 신체적 증 상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부정정서에서는 공포(−.07)만 이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남자대학생, 여자대학생, 남자고등학생, 여자고등학생으 로 나누어 신체질병을 예측하는 정서들을 살펴본 결과는 서로 조금씩 상이했다. 남자대학생에서는 신체질병을 유 의하게 예언하는 정서가 없었고, 여자대학생에서는 적개 심, 애정, 유쾌감이, 남자고등학생에서는 유쾌감이, 여자고 등학생에서는 공포가 신체질병을 예측했다.
5) 한덕웅, 박준호 및 김교헌(2004): 연구대상자와 사용 한 행복척도는 위에 기술한 바와 같다.
신체적 증상은 한덕웅 등(1993)이 개발하고 강혜자(2000) 가 수정하여 사용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현재 겪고 있는 다양한 신체증상들을 측정하는 24문항으로 구 성되어 있으며 1에서 5까지 5점 척도로 응답한다. 이 연구 에서는 문항분석을 통해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된 7문항 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7문항을 선정하여 사용하였다.
신체증상척도는 4개 하위척도로 이루어지며 각각은 다음 과 같다: 심혈관계증상, 두통증상, 소화기증상, 수면증상.
신체증상과 전체주관안녕과의 관계는 r=−.26이었고, 주관안녕인지와는 r=−.21, 주관안녕정서와는 r=−.25였다.
신체질병은 원래 현재 겪고 있는 신체질병의 정도를 측 정하는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문항분석결과 적절 하지 못하다고 판단된 3문항이 제외되고 최종적으로 6문 항이 선정되었다. 각 문항에 대해 0에서 6까지 7점 척도로 응답하게 되어 있다.
신체질병과 전체주관안녕과의 관계는 r=−.22이었고, 주관안녕인지와는 r=−.17, 주관안녕정서와는 r=−.22였 다.
6) 한덕웅과 박준호(2005): 연구대상자와 사용한 행복 척도는 위에 기술한 바와 같다.
신체증상은 한덕웅 등(1993)이 개발한 신체증상척도를 일부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한덕웅 등(1993)의 신체증상척 도는 현재 겪고 있는 다양한 신체증상들을 측정하는 24문
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에서 5까지 5점 척도로 응답한 다. 이 연구에서는 문항분석을 통해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 단된 4문항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20문항을 선정하여 사 용하였다. 신체증상척도는 5개 하위척도로 이루어지며 각 각은 다음과 같다: 심혈관계증상, 두통증상, 소화기증상, 수면증상, 가슴통증.
신체증상과 전체주관안녕과의 관계는 r=−.30이었고, 주관안녕인지와는 r=−.27, 주관안녕정서와는 r=−.25였 다.
신체질병은 한덕웅, 박준호 및 김교헌(2004)에서 사용된 신체질병척도를 수정하여 5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0 (전 혀 심각하지 않다)에서 6 (매우 심각하다)까지 7점 척도로 응답한다.
신체질병과 전체주관안녕과의 관계는 r=−.20이었고, 주관안녕인지와는 r=−.21, 주관안녕정서와는 r=−.15였 다.
7) 박군석, 한덕웅 및 이주일(2004): 연구대상자와 사용 한 행복척도는 위에 기술한 바와 같다.
신체적 건강을 측정하기 위해 앞에서 소개한 건강지각 외에 신체활동 별로 객관적 신체기능을 측정하였으며 점 수가 낮을수록 건강함을 뜻한다. 신체활동은 다음과 같이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첫째, 신체활동(가정)은 최근 1주간 가정에서 일상적으 로 이루어지는 주요활동 6개 영역(옷입기, 세수하기, 화장 실 사용, 식사하기, 목욕, 대소변 조절)에 대해 3점 척도(1=
혼자 한다, 3=전적으로 타인에 의존한다)로 응답한다.
둘째, 신체활동(외출)은 최근 1주간 외출에서 이루어진 주요활동 4개 영역(근거리 외출, 이동, 교통수단이용, 물건 사기)에 대해 앞의 둘에 대해서는 3점 척도(1=혼자한다, 3=전적으로 타인에 의존한다), 뒤의 둘에 대해서는 4점 척 도(1=혼자 한다, 4=하지 않는다)로 응답한다.
셋째, 신체활동(기능)은 신체적 기능에 관한 개인의 평가 로서 6개 문항에 대해 2점 척도(0=아니오, 1=예)로 응답한 다. 6개 문항은 다음과 같다: 동작이 느려지거나 둔해지고, 걸음걸이가 나빠졌으며 몸의 균형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 고, 손이 떨린다; 신체가 마비되거나, 힘이 없거나, 신체적 감각에 이상이 있다; 예전에 즐겨하던 취미나 흥미에 대해 서 관심을 잃었거나 자발적으로 하려하지 않는다. 또는 사 회활동을 피하거나 귀찮아 한다; 발음이 어눌하거나 불분 명하다; 듣거나 보는데 어려움이 있다; 신체증상(예: 피로 감, 두통, 어지럼증, 가슴답답함, 이명, 오심, 구토, 손발저
림 등)이 있다.
PGCMS로 측정한 주관안녕과 신체활동(가정)과의 상관 은 r=−.145, 신체활동(외출)과의 상관은 r=−.203, 신체활 동(기능)과의 상관은 r=−.453이었다.
8) Watson (1988): 34명의 남자 대학생과 46명의 여자 대학생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6∼8주간 일일질문 지를 수행하였다. 매일 일일질문지를 통해 1) 기분, 2) 고통 받은 여러 가지 작은 신체적 문제, 3) 스트레스 수준, 4) 사 회활동하며 보낸 시간(친구와 보낸 시간), 5) 운동 여부 등 을 기록하였다. 그밖에 몇 가지 특성검사(일반적인 정서수 준, 건강문제의 빈도, 사회적 경향성 등)를 측정하였다.
참여자들은 또한 매일의 기분을 측정하였다. 기분은 24 개의 정서질문지로 측정하였는데 그날 각각의 기분상태에 대해 경험한 정도를 5점 척도(1=매우 약간 느낌 혹은 전혀 느끼지 못함; 5=매우 많이 느낌)로 평가하였다.
24개의 문항은 Watson와 Tellegen (1985)과 Zevon과 Tellegen (1982)의 요인분석에 기초하여 높은 부정정서(Negative Affect, NA) 혹은 높은 긍정정서(Positive Affect, PA)를 나타내주는 것으로 선정하였다. 높은 NA 지표로 선택된 14개 문항은 afraid, scared, nervous, jittery, irritable, hostile, guilty, ashamed, distressed, upset, scornful, contemptuous, disgusted, and revulsion 이었고, 높은 PA 지표로 선택된 10개 문항은 excited, enthu- siastic, inspired, interested, alert, attentive, active, strong, proud, and determined였다. PA와 NA 요인점수는 313명의 대학생 으로부터 얻은 점수가중치(Watson, 1986)를 사용하여 매일 계산하였다.
신체적 증상은 매일의 신체적 호소를 측정하였는데 매 일 18가지의 신체문제로부터 고통받은 정도를 5점 척도로 보고하도록 하였다. 18 문항은 Pennebaker (1982)가 개발한 신체증상척도인 Pennebaker Inventory of Limbic Languidness (PILL)에서 직접 가져왔거나 혹은 약간 변형시킨 것이었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신체적 호소(예: 두통, 목 아 픔, 흉통, 근육의 경직 혹은 아픔, 설사)로 구성되었다.
연구결과 부정정서와 신체증상은 r=.14, 긍정정서와 신 체증상은 r=−.18의 상관을 보였다.
9) Graham, Eggers 및 Sukhtankar (2004): Russia Longi- tudinal Monitoring Survey (RLMS)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 였다. 이 자료는 러시아에서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평균 13,000명에게 실시하여 수집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 는 1995년도와 2000년도의 조사 모두에 참여한 5269명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1995년도의 참여자 평균연령은 40.673
세(가장 어린 응답자의 나이는 10세), 2000년도의 참여자 평균연령은 45.677세(가장 어린 응답자의 나이는 15세)였 다.
행복은 다음과 같은 단일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대체로 현재 당신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십니까(To what extent are you satisfied with your life in general at the present time)?’ 문항 은 5점 척도(1=“결코 만족하지 못함(not at all satisfied)”
2=“약간 만족하지 못함(less than satisfied)” 3=“반반임(both yes and no)” 4=“약간 만족(rather satisfied)” 5=“완전히 만족 (fully satisfied)”)로 평정하였다.
신체적 건강은 건강지표(health index)로 측정하였는데 다 음과 같은 3가지 질문에 대해 “예”라고 답하면 각각 0.33점 부여하였다: “지난 30일 동안 어떤 건강문제가 있었습니 까?(Have you in the last 30 days had any health problems?)”;
“지난 3개월 동안 입원한 적이 있습니까?(Have you been in the hospital in the last 3 months?)”; “지난 30일 동안 질병으 로 인해 결근하거나 결석한 적이 있습니까?(In the last 30 days did you miss any work or study days due to illness?)”
행복과 건강지표의 상관에는 4524명의 자료가 분석되었 는데 1995년도에는 r=0.2744이었고 2000년도에는 r=0.4462 이었다.
또한 3,050명의 자료를 회귀분석했을 때 1995년도의 행 복정도는 2000년도의 건강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10) Richman, Kubzansky, Maselko, Kawachi, Choo 및 Bauer (2005): 도시와 교외의 180,000명의 성인의 데이 터베이스에서 55∼69세의 5,500명의 환자를 무선적으로 뽑아서 연구하였다. 이중에 의사의 동의를 얻은 4,027명에 게 우편으로 설문을 하여 1,041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27%의 응답률). 이들의 45%는 남성이고 55%는 여성이었 으며 평균 연령은 61.8세였다.
개별 긍정정서로 특성 희망(trait hope)과 특성 호기심(trait curiosity)을 측정했다. 특성 희망은 일반적으로 희망 (hopeful), 도전(challenged), 확신(confident), 기대(expectant)를 느끼는지를 묻는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llesworth와 Smith(1988)이 개발한 정서척도에서 채택한 것 이었다. 특성 호기심은 Spielberger의 상태-특성 성격검사 (State-Trait Personality Inventory)(Spielberger, 1998)의 특성 호 기심(Trait Curiosity) 하위척도로 측정하였다. 특성 호기심 하위척도는 사회적 환경에 참여하는 느낌을 얼마나 받는 지를 묻는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별 부정정서도 두 가지 측정되었다. 하나는 특성 불안
(trait anxiety)이고 다른 하나는 특성 분노(trait anger)였다. 두 가지 모두 Spielberger의 상태-특성 성격검사(State-Trait Perso- nality Inventory)(Spielberger, 1998)의 하위척도였으며 각각 10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체건강은 고혈압, 당뇨, 및 호흡기감염 질병의 발병률 (incidence)과 이환율(prevalence)로 측정했다. 고혈압과 당뇨 의 경우에 발병률은 설문실시 후 1년 동안 의사로부터 고 혈압이나 당뇨의 진단을 받았는지 여부를 나타내고, 이환 율은 설문실시 전 1년부터 설문실시 후 1년까지 2년 동안 고혈압이나 당뇨의 진단을 받았는지 여부를 나타낸다. 호 흡기감염의 경우에는 만성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설문실시 전 1년부터 설문실시 후 1년까지 2년 동안 진단을 받은 횟 수로 종속변인을 삼았다.
각 정서와 신체질병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희 망은 고혈압의 발병률을 줄여주는 효과에 있어서 유의수 준에 근접했다(p<.07). 호기심은 고혈압의 발병률을 감소 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 이환율에 있어서는 희망과 호 기심 모두 고혈압의 발병과 유의하게 부적 상관을 보였다.
희망이나 호기심 모두 당뇨의 발병률과는 상관이 없었 으나, 이환율에서는 희망과 호기심 모두 당뇨의 발병과 유 의하게 부적 상관을 보였다.
희망은 호흡기감염의 횟수를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나, 호 기심과 호흡기감염의 횟수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 다.
이상의 개별적 긍정정서가 보인 긍정적 효과는 불안과 분노의 부정정서를 고려했을 때도 변화하지 않았다. 이는 희망이나 호기심의 긍정적 효과가 불안이나 분노와 같은 부정정서와의 상관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11) Lyubomirsky, Tkach, DiMatteo 및 Lepper (2006):
연구대상자와 사용한 행복척도는 위에 기술한 바와 같다.
통증의 강도를 측정하였는데 Sherbourne, C. D. (1992)의 통 증측정(Pain Measures) 2문항을 사용하였다. 한 문항은 통증 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방해정도를 5점 척도로 평정하였고 다른 한 문항은 통증의 전반적인 강도를 6점 척도로 평정 하였다.
행복과 통증의 상관은 r=−.24였다.
12) Gil, Carson, Porter, Scipio, Bediako 및 Orringer (2004): 연구대상자는 18세∼71세(평균=36.6세)의 식클셀 질환(sickle-cell disease, SCD) 환자 41명(남자 18명, 여자 23 명)이었다.
연구대상자들은 평균 91일 동안 매일 긍정정서와 부정 정서를 6점 척도로 평정(0=전혀 없음, 5=매우 그러함)하 였다. 사용된 정서는 일일기분척도(Daily Mood Scale)(Diener
& Emmons, 1984; Emmons & Diener, 1985)였다. 긍정정서에 는 happy, enjoyment/fun, joyful, or pleased가 포함되었고, 부정 정서에는 depressed/blue, unhappy, angry/hostile, frustrated, or worried/anxious가 포함되었다.
매일의 일지에 대해 중다수준모형분석(multilevel model analyses)을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와 부정정서의 증가가 있을 때 같은 날의 통증(SCD 통증), 건강보호요청 (health care use), 결근도 증가하였다. 지연모형(lagged models) 으로 보면 통증과 부정정서 간에 양방향의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통증은 통증-기분과 통증-스트레스의 순환 을 개시하는 강력한 변인이라는 것이다.
한편 긍정기분이 증가하면 같은 날 및 이틀 후에 통증을 더 적게 보고하였으며 건강상담(health care contacts)도 감소 하였다. 이것은 긍정기분이 통증과 기타 질병증상의 부정 적 결과를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13) Stone, Cox, Valdimarsdottir, Jandorf 및 Neale (1987): 연구참여자는 30명의 치과대학 남학생이었다(여 학생은 생리주기에 따른 변화를 고려해서 배제함.).
연구참여자는 1주일에 3회씩 8 1/3 주 동안 기분을 측정 하였다. 기분은 Nowlis (1965)의 기분형용사 검토목록(Mood Adjective Checklist)의 12개 형용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3가 지로 반응하도록 하여 측정했다: 분명하게 오늘의 기분에 해당함, 약간 해당함, 혹은 해당하지 않음.
또한 연구참여자들은 귀밑샘(이하선)의 타액을 측정하여 분비성 IgA 항체를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부정기분이 많았을 때 면역반응도 낮았으며, 긍정기분이 많았을 때 면역반응도 높았다.
14) Labott, Ahleman, Wolever 및 Martin (1990): 건 강한 여대생에게 웃기는 비디오 또는 슬픈 비디오를 보여 주었다.
웃기는 비디오를 보고 난 후에는 S-IgA 수준이 증가했으 며(면역증진), 슬픈 비디오를 보고 난 후에는 감소했다(면 역억제). 이러한 결과는 감정을 밖으로 표출할 수 있게 했 을 때만 나타났다.
15) Friedman, Hayney, Love, Singer 및 Ryff (2007):
연구참여자는 135명의 여성으로 나이는 61∼91세(평균연 령 74.02세)였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집에서 질문지에 답을 하였고 3∼ 4주 후에 Wisconsin 대학의 일반임상연구센터
(General Clinical Research Cent, GCRC)에서 하루 머물며 건강 검진을 받고 여러 가지 생리지표를 측정했다. 귀가한 후 참여자들의 집에서 시토킨(cytokine) 분석을 위해 혈액채취 을 했다.
질문지를 통해 심리적 웰빙과 심리적 일빙(ill-being)을 측 정했으며 이밖에 건강문제의 히스토리, 건강행동 등의 평 가도 이루어졌다. 자기실현적 웰빙(eudaimonic well-being)으 로 Ryff(1989)의 심리적 웰빙 척도를 사용했다. 쾌락적 웰빙 (hedonic well-being)은 기분 및 불안 증상 질문지(Mood and Anxiety Symptom Questionnaire, MASQ)(Watson, Clark, et al., 1995)의 단축판 중 긍정정서척도(Positive Affect scale)로 측정 하였다. 이 척도는 긍정정서의 삶의 기쁨(joy-in-living)을 측 정하는 1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적 일빙(ill-being)은 MASQ 중 4가지 우울 및 불안 증 상 척도(Depressive Symptoms, Anxious Symptoms, Loss of Interest, and Anxious Arousal)로 측정하였다. 또한 특성분노와 특성 불안을 Spielberger (1983)가 개발한 척도로 측정하였는데 각 각은 1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관련 변인으로 혈액 내의 시토킨인 interleukin-6 (IL-6) 과 soluble IL-6 receptor (sIL-6R)를 측정했다. IL-6는 알쯔하이 머 질환,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심장혈관질환 및 몇 종류의 암 등과 같은 연령관련 질환과 연관이 있는 염증요 인군의 하나이다(Ershler & Keller, 2000; Papanicolaou, Wilder, Manolagas, & Chrousos, 1998; Volpato et al., 2001: Friedman 등, 2007에서 재인용). 또한 IL-6는 나이와 함께 말초혈액에 서의 농도가 증가하며, IL-6의 조절은 여러 가지 심리적 요 인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심리적 웰빙 척도 중 타인 과의 긍정적 관계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IL-6 수준이 더 낮았다. 심리적 웰빙 척도 중 삶의 목적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sIL-6R 수준이 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 한 사회인구학적인 요인과 건강요인을 통제했을 때도 동 일했다.
이러한 결과는 심리적 요인(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 와 의미있는 관여)과 노년기 염증과정의 선택적 연관관계 를 보여준다고 해석되었다.
16) Smith, Ruiz 및 Uchino (2004): 41명의 남학생과 41 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82명의 대학생이 연구에 참여하 였다. 이들은 사전에 Buss and Perry (1992)의 공격성질문지 (Aggression Questionnaire, AQ) 검사에서 공격성이 높게 나온
사람들과 낮게 나온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정서유도를 위해 절반은 지원적 관계 조건에 나머지 절 반은 우연한 관계 조건에 배정되었다. 전자에서는 자신에 게 매우 도움이 되는 가까운 사람을 떠올리고 이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하고 관련된 글을 쓰도록 했으며, 후자에서는 자주 보는 아는 사람이지만 친하지는 않은 사람을 떠올리 고 이 사람에 대한 생각을 하고 관련된 글을 쓰도록 했다.
전자는 후자에 비해 더 따뜻하고 덜 통제적이라고(warmer and less controlling) 평가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공격성 이 낮은 참여자에서 더 두드러졌다.
그 후에 평가를 위한 연설을 하고 그것을 녹음하였으며 연설 동안 심혈관반응을 측정하였다. 사전연구에서 평가 를 받기로 된 연설하기는 일반적으로 심혈관반응을 증가 시키고 부정정서를 높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Smith, Nealey, Kircher, & Limon, 1997).
연설 동안 지원적 관계 조건에서는 우연한 관계 조건에 비해 심박률과 혈압반응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공격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다른 반응을 기대했으나 그렇지 않았고, 다만 여학생의 경우에는 지원적 관계가 공격성이 낮은 여 학생에서만 확장기 혈압의 감소를 가져왔다. 실제로 낮은 공격성 집단의 지원적 관계조건이 높은 공격성 집단의 지 원적 관계 조건보다 더 따뜻하고 덜 통제적이라고 평가되 었다.
17) Moskowitz, Epel 및 Acree (2008): NHANES (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 1973) 연구의 추수연구인 NHEFS 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 자료는 25세에서 74세까지 14,407명의 미국내 거주자의 건강관련 주제에 관한 면접자 료를 포함한다. 이 연구에서는 이중에 당뇨진단을 받은 715명과 만성질환이 없는 2,673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정서는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CES-D) 척도(Radloff, 1977)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CES-D는 지난 1 주일 동안 나타난 우울 기분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척도 로 모두 20문항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은 4점 척도로 평 정한다: 0 (전혀 혹은 거의 그렇지 않다) ~ 3 (대부분 혹은 항상 그렇다) CES-D는 다음과 같이 4개 하위척도로 구성된 다: 긍정정서(Positive Affect), 부정정서(Negative Affect), 신체 증상(Somatic) & 대인관계(Interpersonal) (Ross & Mirowsky, 1984; Sheehan, Fifield, Reisin, & Tennen, 1995) 이중 긍정정서 를 측정하는 4문항은 각각 자존감(self-esteem), 희망(hopeful), 행복(happy), 삶을 즐김(enjoyed life)에 관한 것이다. 아울러 주관적 스트레스로 General Well-Being Schedule (Fazio, 1977)
에서 3문항을 사용하였다. 첫 번째 측정은 1982년도에 실 시하였다.
종속측정치는 1992년까지의 사망률이었다. 긍정정서와 사망률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먼저 당뇨환자의 경우에 전 체긍정정서가 낮은 사망률과 관련되었다(p=.04). 개별적인 긍정정서와 사망률의 관계를 보면 자존감은 상관이 없고 (p=.89), 행복은 유의했고(p=.02), 희망은 유의수준에 근접 했으며(p=.10) 삶을 즐김은 유의했다(p=.008). 부정정서를 통제했을 때의 개별적인 긍정정서와 사망률과의 관계를 보면 행복은 유의수준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삶 을 즐김은 여전히 유의했다. 일련의 중다변인모형을 수행 한 결과에서도 나이, 인종, 자기보고식 건강상태, 신체활동 등을 통제해도 삶을 즐김이 낮은 사망률을 유의하게 예측 하였다. 주관적 스트레스와 각각의 4가지 긍정정서의 상호 작용은 유의하지 않았고(all ps>.50), 부정정서는 유의수준 에 근접하게 높은 사망률과 관련되었다(p=.06).
한편 일반인의 경우에 긍정정서가 사망률과 관련이 없 었다. 다만, 65세 이상 집단에서는 전체긍정정서의 효과가 유의 수준에 근접하게 낮은 사망률과 관련되었다(p=.06).
긍정정서 중 희망과 삶을 즐김이 각각 p=.03, p=.04로 낮 은 사망률과 유의하게 관련되었다. 부정정서를 통제했을 때도 희망과 삶을 즐김이 낮은 사망률을 유의하게 예언하 였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들이 스트레스가 더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65세 이상이 주관적 스트레스에 서 더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정정서는 더 많았고 ‘삶 을 즐김’의 긍정정서에서 더 낮았다. 당뇨환자집단에서와 는 달리 4가지 긍정정서 모두 주관적 스트레스와 유의한 상호작용효과를 보였다. 즉, 긍정정서의 사망에 대한 긍정 적 예방효과는 높은 주관적 스트레스를 보고한 집단에서 더 뚜렷하였다.
장수와의 관계에서 부정정서(예: 우울) 연구가 대부분인 데 당뇨의 경우에도 그랬다. 이와 같이 볼 때 부정정서 등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을 통제하고도 긍정정서가 낮은 사망률과 관련됨을 보인 점에서 Moskowitz 등(2008)의 연구가 돋보인다.
3. 비판적 고찰
1) 건강지각 vs. 신체적 증상: 일반적으로 인지적으로 평 가하든 정서적으로 평가하든 행복할수록 자신을 더 건강 하다고 지각했고 신체적 증상이나 질병도 적었고 통증도 더 적게 보고했다. 다만, 행복은 신체적 증상이나 신체질병
보다 건강지각과 더 높은 상관을 보였다.
신체증상이나 신체질병의 경우에도 주관적 판단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으나 비교적 주관적 판단이 덜 개입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에 대한 주관적 판단과의 상관이 더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행복과 객관적인 건강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 악하기 위해서는 건강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 하다. 이런 면에서 일부 연구는 주목할 만하다. Richman 등 (2005)은 고혈압, 당뇨 및 호흡기감염을 본인이 아니라 의 사의 진단으로 평가했고 긍정정서가 이러한 질병의 발병 률을 낮춰줄 수 있음을 보고했다. Friedman 등(2007)은 건강 관련 변인으로 혈액내의 IL-6을 측정하였고 심리적 웰빙의 일부 하위척도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것이 IL-6의 감소 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Smith 등(2004)은 좀 더 따뜻 한 마음을 만드는 것이 객관적으로 측정한 심박률과 혈압 반응을 더 낮춰줄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2) 개인차: 행복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즉, 대상의 남녀차이, 연령차이, 성격이 나 기질적 차이, 질병의 유무, 스트레스의 차이 등에 따라 행복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다를 수 있다. 또한 행복이 나 정서의 인식과 표현은 문화적 영향을 상당히 받으므로 문화적 차이에 따른 개인차가 행복과 건강의 관계에 영향 을 줄 수 있다(문화요인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한덕웅 (2006)을 참조).
먼저 본 논문에서 살펴본 바로는 노인의 경우에 행복과 건강지각의 상관이 젊은이의 경우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Lyubomirsky 등(2006)에서는 평균연령 70세인 51∼95세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행복과 건강지각의 상관 이 r=.44였다. 박군석 등(2004)에서는 평균연령 71.17세였 던 60이상의 노인의 경우에 행복과 건강지각의 상관이 r=
−.50이었다(이 연구에서 건강지각은 점수가 낮을수록 건 강하다고 지각하는 것임). 이는 대학생 등 젊은 사람들을 대 상으로 한 경우(r=.30대였음)에 비교할 때 높은 상관이다.
이러한 차이는 젊은 집단에 비해 노인집단에게 행복이 건강에 더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일 수도 있고(‘행 복→건강’의 인과에서의 상호작용) 반대로 건강이 노인의 행복에 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건강→행 복’의 인과에서의 상호작용), 혹은 행복한 노인이 실제 건 강과 상관없이 자신의 건강을 더 긍정적으로 지각하기 때 문일 수도 있으며, 혹은 각 연구에서 대학생 집단과 노인
집단이 사용한 행복척도나 건강지각척도가 서로 달랐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Moskowitz 등(2008)에서 일반인의 경우에 긍정정 서가 사망률과 상관이 없었으나, 65세 이상의 노인집단에 서는 전체긍정정서와 낮은 사망률의 상관이 유의수준에 근접하였던 것으로 볼 때(p=.06) 긍정정서가 노인집단의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 다. 이 부분은 앞으로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Smith 등(2004)에서는 여자 대학생 집단에서만 평상시의 공격성향에 따라 따뜻한 마음의 유도가 혈압반응에 미치 는 긍정적 효과가 달랐다. 즉, 여대생의 경우 평소에 공격 성향이 낮은 집단에서 따뜻한 마음의 유도가 상태분노의 감소와 확장기 혈압의 감소를 가져왔다. 다만, 이 연구에서 는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따뜻한 마음을 유도한 집단에서 실제로 긍정정서가 증가 했는지에 대한 측정은 없었다.
Moskowitz 등(2008)에서 만성질병이 없는 일반인에서는 긍정정서와 사망률 간에 상관이 없었으나, 당뇨환자집단 에서는 전체긍정정서가 낮은 사망률과 관계가 있었다.
또한 Moskowitz 등(2008)에서는 만성질병이 없는 65세 이 상의 일반 노인집단에서 주관적 스트레스가 높은 집단에 서 긍정정서의 사망에 대한 긍정적 예방효과가 더 높게 나 타났다.
한덕웅과 표승연(2002)에서는 남녀 차이 및 대학생과 고 등학생의 차이에 따라 개별적인 정서가 건강지각과 신체 질병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3) 상관관계 vs. 인과관계: 행복과 건강 간의 관계에 관 한 연구 중 일부는 단순히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일 반적으로는 건강이 행복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 왔지만, 점점 더 많은 연구들이 종단적 연구와 실험연구를 통해 행 복이 건강의 원인임을 밝히고 있다.
Moskowitz 등(2008)은 실험연구는 아니었지만, 종단연구 를 통해 긍정정서가 사망률을 낮추는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였다. 그러나 엄밀한 실험연구 없이 종단연구 만으로는 인과관계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어렵다고 볼 수 도 있다. 예를 들면, 긍정정서의 사람들이 애초에 심리적 및 신체적 건강이 더 좋아서 이것이 나중의 심리적 및 신 체적 건강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이점은 정서적 차 이 이외의 사전적 차이점들을 통계적으로 통제하는 방법 으로 가능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사전에 측정하지 못한 어떤 차이점이 나중에 건강상태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실험연구를 통해서 긍정정서가 건강에 긍 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인 연구들이 돋보인다. Gil 등 (2004)은 실험연구를 통해 평균 91일 동안 매일 긍정정서와 부정정서를 평정하게 하고 아울러 통증도 함께 보고 하게 했을 때, 긍정정서의 증가가 동일한 날과 이틀 후의 통증 감소로 연결됨을 보임으로써 긍정정서가 통증감소의 원인 으로 작용함을 보여주었다.
Stone 등(1987)은 실험연구를 통해 8주 넘게 1주일에 3회 씩 기분을 측정하고 아울러 분비성 IgA 항체를 측정하여 긍정기분이 많았을 때 면역반응이 높음을 보임으로써, 또 Laboot 등(1990)도 실험연구를 통해 비디오의 내용으로 기 분을 긍정적으로 만든 것이 S-IgA의 증가를 가져왔음을 보 임으로써 긍정정서가 건강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을 보였 다.
또한 Smith 등(2004)도 실험연구를 통해 지원적 관계를 정신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정서유도를 통해 마음을 따뜻하 게 만드는 것이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심박률과 혈압반응 을 낮춰줌으로써 긍정정서가 신체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였다.
4) 행복의 인지적 요소 vs. 행복의 정서적 요소: 행복의 인지적 요소(예: 삶의 만족)와 행복의 정서적 요소(즉, 긍정 정서) 중 어떤 요소가 건강에 더 영향을 많이 줄까? 둘의 영향은 서로 독립적일까? 아직 이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살펴본 연구에서는 인지적 요소와 건강간의 관 계는 주로 상관관계를 통해 연구되었다. 예외적으로 Graham 등(2004)은 종단연구를 통해 비록 단일문항이지만 인지적 판단으로 측정한 행복에서 높은 점수를 보인 사람들이 5년 후에 더 건강했다고 보고하였다. 행복의 인지적 요소를 변 화시킴에 따라 건강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관한 실험연 구는 없었다.
Lyubomirsky 등(2005)은 긍정정서가 행복과 관련된 여러 가지 긍정적 특성의 원인일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이렇 게 본다면 자기실현적 웰빙인 심리적 웰빙이나 쾌락적 웰 빙인 주관적 웰빙을 구성하는 인지적 요소보다도 정서적 요소가 건강에 더 영향을 많이 주는 원인일 수 있다.
그러나 인지와 정서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할 때 쉽게 단 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정한 인지가 긍정정서를 유발하 고 지속시킨다면 결국 긍정정서의 긍정적 효과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인지의 조절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긍 정정서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긍정정서 자체의
효과인지 혹은 긍정정서를 일으킨 보다 근원적 변인이 긍 정정서와 건강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인지 아직 분 명하게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건강에 미치는 행복 의 인지적 요소와 정서적 요소 간의 차이를 분명하게 가리 기가 쉽지 않다.
여러 연구에서 행복의 인지적 요소와 정서적 요소는 비 교적 높은 상관을 보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독립성을 가 지고 있다면 행복의 인지적 요소와 정서적 요소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경우, 어느 한쪽에서만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경우 및 양쪽 모두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는 경우로 나누어 신체적 건강 등 종속변인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 지 연구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된다. 이와 같이 행복의 인 지적 요소와 정서적 요소에 대해 2*2의 연구설계를 적용할 때 정서적 요소를 구성하는 긍정정서와 부정정서 각각에 대해 행복의 인지적 요소와 2*2의 연구설계를 적용하는 것 이 필요할 것이다. 해석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으나 행복 의 인지적 요소,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각각에 대해 2*2*2 의 연구설계를 적용할 수도 있겠다. 여기서 행복의 인지적 요소와 정서적 요소 간의 비교를 할 때는 전자는 행복과 불행을 포함한 총체적인 행복에 대한 판단이고(김정호, 2006, 김정호와 김선주, 1998a) 후자는 긍정정서와 부정정 서 각각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의 빈도에 대한 판단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행복의 인지적 요소에서도 대부분의 연구가 현재 삶의 만족에 대한 판단을 주로 다루고 있지 미래의 삶의 만족의 예상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는 제대로 포함하지 않 고 있다(김정호, 2006, 2007). 동기상태이론에서 볼 때 동기 충족만이 아니라 동기충족예상도 웰빙이므로 대체적으로 전반적인 동기충족만을 측정하는 삶의 만족 검사에 전반 적인 동기충족예상을 측정하는 삶의 만족예상 검사를 포 함해야 행복의 인지적 요소를 제대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김정호, 2006, 2007). 즉, 행복의 인지적 요소의 측정에서 현재의 삶의 만족뿐만 아니라 미래의 삶의 만족에 대한 예 상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5) 전체긍정정서 vs. 개별긍정정서: 긍정정서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할 때 긍정정서 중 어떤 긍정정서 혹은 어떤 긍정정서들의 조합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 는가, 어떤 긍정정서 혹은 어떤 긍정정서의 조합이 어떤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가 등의 질문 을 할 수 있다.
전체긍정정서가 건강에 주는 영향을 다룬 연구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