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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장 인간의 생각을 들여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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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장 인간의 생각을 들여다 보기

체계적인 구조를 통하여 우리는 과거의 사회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생각까지 고려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70년대까지 이러한 과정고고학의 사조 속에서 사람들의 생각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것이 탈과정주의 고고 학 혹은 해석주의 고고학이다.

이번 장은 7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탈과정주의 고고학에 함유된 사상들을 살펴보는 장이다.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 는 많은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심층적인 질문들은 고고학 뿐만 아니라 인문과 학에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문제이다. 이 장에서는 인지에 관한 주제를 더 확대시켜서 인문 과학의 이론들이 이 문제를 다루어 온 몇몇 방식을 살펴볼 것이다.

생각을 들여다보기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들여다 보아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반대를 할 것이 다. 그 이유로는 검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가지 이유를 제시하였다.

1. 생각은 검증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과학의 영역 너머에 있다.

2. 우리는 인간의 행위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고학 자료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측면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다. 정신적 요인에 근거한 연구를 했을 때 정신주의자들의 설명에 존재하는 오류를 범할 것이다.

크리스토퍼 혹스는 상대적으로 매우 수월한 것에서부터 아주 어려운 추론에 이르기 까지 약 7단계의 고고학 추론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고고학 자료들은 우리에게 과거의 기 술에 대해 설명하는 데 있어서 적절한 확실성을 가지고 사용될 수 있다. 반면에, 문화, 종교 적 생활에 대한 추론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고고학자들이 어떠한 사조를 가지고 있던지, 과거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현재의 생각을 알기도 어려운데, 과거의 생각을 복원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사시대의 경우에 문서도 없이 물질자료만으로 이를 파악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과거의 관념체계를 알고자 하는가.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세 가지를 말한다.

1. 많은 고고학자들이 인간의 생각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하지만 연구를 하는데 있어서 정신 적인 태도에 대한 가정들을 ‘상식’으로서 슬그머니 포함을 시켜 연구를 진행한다. 이 문제는 무엇이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며 ‘일상적인’ 일인가 하는 전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인간의 행동의 다양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는 민족지 자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식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우리’에게 ‘상 식’적인 것이 ‘그들’에게 항상 상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과거의 여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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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지금 우리가 가진 상식과는 다른 상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가정하는 것이 논리적이다.

상식과 관련된 것으로는 본질주의와 자민족중심주의에 대한 신념이 있다. 본질주의 는 일반적으로 인간 혹은 특정한 성에 ‘자연스럽다’거나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특정한 태도 나 감정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적 보편성’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논쟁 이 된다.

자민족중심주의는 자기자신의 문화적 가치와 태도가 일상적이고 보편적이라는 믿음 이다. 서구사회를 기준으로 다른 부족이나 민족을 바라볼 때 생길 수 있는 오류들 이 존재 한다.(예: 주술, 마녀..)

2. 우리가 고고학적인 것을 문헌적인 증거와 결부시키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런 증거를 만 드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했을 정신적 태도와 사상에도 중요한 관심을 보여야 한다.

3. 앞 장의 체계론적 사유에 대한 비판에서 살펴보았듯이 정신적 개념을 언급하지 않고 인 간의 행동을 기술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위의 세 가지 이유에서 보이는 공통점은 생각이나 개념이 물질적 세계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 것이 바로 관념론이라 할 수 있다.

인지고고학(Cognitive Archaeology)

위에서 논의한 것의 대부분은 과정고고학의 틀 안에서 이루어 졌다. 초기 과정고고학은 사 람의 생각을 설명하지 못하며, 초기의 사조에 대해 한계를 인정하였다. 그 후 고고학자들은 인지를 과정주의의 일반적 전제들과 틀 안에서 바라보는 길들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인지 고고학을 지향하는 연구자들은 고고학 이론이 과학적 시각과 인지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 주장에는 아무런 모순이 없다고 주장했다. 켄트 플래너리와 조이스 마커스는

‘관념의 하위체계’와 문화적 하위 체계들의 다른 영역들 사이에 기능적 연결고리를 찾고자 했고, 그들의 작업이 생계와 거주지 분석과 상호 연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플래너리와 마커스는 우주관, 종교, 이데올로기, 도상학에 관한 연구는 인지적 분석 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에 대한 연구는 경험적으로 그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 다고 주장했다.

모든 연구자들의 주장은 과정주의적 접근방식의 본질적인 요소들, 첫 번째로 과학 적 객관성과 검증에 대한 신뢰와 함께, 느슨하게 체계적 모델을 고수하면서도 사유를 살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고고학자들은 사유를 살펴볼 필요가 과정주의고고학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를 삼는데 까지 이르게 했다고 주장한다. 구조주의와 마르크스주의가 위 의 문제에 대해 영향을 주었다.

구조주의(Structuralism)

기능주의자들에게 문화는 하나의 유기체와 같은 존재라면, 구조주의자에게 문화는 하나의 언어와 같은 것이다. 구조주의는 언어를 지배하는 규칙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 두뇌 아주 깊 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른 언어를 설명하고 싶다면 그 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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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만들어내는 숨겨진 인지적 규칙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이런 구조주의에 영향을 받 은 고고학자들은 고고학적 자료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물질적인 사물들도 언어와 같다고 보았다. 따라서 어떤 문화를 설명하고자 한다면 그 문화의 독특한 형식을 탄생시킨 숨겨진 인지적인 규칙을 찾으면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기능주의자들에게 문화는 기본적으로 적응하는 것인데 반해, 구조주의자에게 문화 는 기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숨겨진, 인지적 의미를 가진 하나의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마르크스주의(Marxism)

구조주의와 함께 고고학적 사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 학파는 마르크스주의이다. 이 장에서 저자는 마르크스주의의 몇 가지 부분만을 강조해서 살펴본다. 마르크스주의는 물질이 사상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본 역사는 인간이 지닌 생산력의 성장과정이며, 여기에서 생산력을 높이거나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성장과 몰락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또한 마르크스는 '인간 조재를 규정하는 것은 그의 의식이 아니라 반대로 인간의 의식을 규 정하는 것이 그 자신의 사회적 존재이다.'라고 하였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각각의 다른 생산양식을 각각 다른 종류의 계급간 적대감으로 결과된다고 주장한다.(오예와 주인, 농민과 봉견영주,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부르조아 계급) 마르크스에 의하면 생산양식은 생산력과 생산의 사회적 관계로 나누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 요소들은 반드시 대립과 모순에 직면하게 되면서 인류는 항상 갈등이 있을 것이라고 본 다.

이러한 '고전적모델'은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고, 바 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세 가지 핵심요소를 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그의 이론은 공산주의 이론에 과학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에 영향을 받 은 학자들은 정치와 고고학을 뗄 수 없는 관계로 생각한다.

2.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적 변화 과정에 대한 모델은 변증법이다. 이는 체계론적 모델과 대 비되는데, 체계론적 사고에서는 변화는 완만한 증가와 적응의 과정으로 나타난다. 변증법적 모델 역시 모든 시대와 공간에 다 사실일 수 있는 사회적 범주와 정의가 과연 존재하는가 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3. 이데올로기의 개념이 마르크스주의가 일반적으로 인가와 고고학적 사유에 가장 큰 기여 를 하였다. 여기에 대해 밑에서 살펴볼 것이다.

이데올로기

후기 과정주의 고고학자들은 이데올로기의 역할에 대해 집중하였다. 사회구성체에 균열이 가고 사회가 점점 더 불평등해지고 불공정해지더라도 사람들의 신념은 그 균열을 호도하고 기존의 시스템이 여전히 합법적이고 정당한 것으로 보이게끔 한다는 것이다.

이데올로기는 첫 번째로, 중립화시키며, 두 번째로 편파적인 이익을 보편적인 것처 럼 호도한다. 마지막으로 실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은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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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에서 이데올로기에 대한 관심은 과거에 있었던 이데올로기를 살펴봄으로써 고대 사회에서 특정한 신념체계가 엘리트 계급의 지위를 어떻게 합법화시켰는지를 연구하고 자 하는 것이다.

결론

이 장에서는 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의 두 학파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다. 1980년대에는 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가 고고학 이론에 큰 영향을 준 사조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살펴본 내용들은 모두 1980년대의 새로운 이론적 흐름인 '후기 과정주의 고고학'으로 통합되었다.

과학적인 접근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규칙을 알아내도 왜 그러한 규칙이 생겼는지에 대해 서 심도 있게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고학은 과거 인간이 남긴 물질적 증거를 통해 그 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물질적 자료는 수단이지,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서 는 안 된다.

문제제기

1. 우리나라는 학문이나 기술적 측면 등 전 분야에서 서구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서구중 심주의의 자문화중심주의가 우리나라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 우리의 문화와 잘 융합되 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가?

2. 인지적 고고학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플래너리와 마커스는 경험적으로 그 토대가 마련되 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자 간의 경험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서로 연구 자료 를 사용하고 교환할 수 있는가?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개인의 영역에서만 연구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인가?

3. 구조주의자들에 따르면 그 문화를 알기위해서는 독특한 형식을 나타나게하는 인지적인 규칙을 찾으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지적인 규칙을 찾는데 있어서 인지적 오류 (흑백논리, 과잉일반화, 임의적 추론...)를 범할수 있지 않은가?

참조

관련 문서

: 그러나 모든 사회의 문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문화는 동시에 다양하다.. 문화의 특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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