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상장기업의 2015년 4/4분기 경상이익이 감소
1. 일본 상장기업의 실적 감소
ㅇ 1.29까지 발표된 일본 상장기업 438개사*의 4-12월 결산을 집계한 결과, 일본 상장기업의 2015년 4/4분기 경상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하는 등 수익 성장이 둔화를 보이고 있음(3/4분기 +14% → 4/4분기 △5%).
* 전체 상장기업의 28%, 시가총액 31%에 해당
- (원인) △중국 등 신흥국 경기 침체, △자원 가격 하락, △엔화약세 효 과 축소 등이 영향(이하 수치 2015년 4/4분기의 전년동기대비 경상이익 률)
※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침체) △(일본 중장비업체 고마츠) 신흥국의 건 설기계 시장 부진으로 인해 세전 이익 2% 감소, △(로봇 전문 기업 화낙) 중국의 공업생산 저조로 인해 경상이익 38% 감소
※ (자원 가격 하락) △(철강기업 JEF홀딩스) 중국 등의 수요 감소로 강재 시황이 악화되어 경상이익 81% 감소, △(해운업체 니혼유센) 물동량이 줄어 경상이익 46% 감소
※ (엔화약세 효과 축소)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 북미 등지의 판매가 늘었음에도 불구, 달러 및 신흥국 통화 환율변동으로 인해 약 190억엔 의 이익이 줄면서 세전이익 24% 감소
- 그러나 수익 성장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안정적인 북미 경기, △방일외국인 증가로 인한 인바운드 소비 확대 등으로 인해 2015 년도 전체의 경상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엔화약세 효과로 인해 2015 회계년도 상반기 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 문으로, 기업 실적 계획을 집계하면 2015년도 경상이익은 전기대비 5%
증가
2.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우려에 대한 일본 언론보도
ㅇ (아베노믹스에 대한 영향) 그간 일본 상장 기업은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에 따른 엔화약세에 힘입어 2015.3월기까지 3분기 연속 수익 증가를 기
록해 왔으나, 기업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 '기업 실적 호조→임금 인상·
국내 설비투자 촉진→디플레이션 탈출'이라는 아베노믹스의 디플레이션 탈출 시나리오의 전제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음.
ㅇ (엔화약세로 인한 기업수익 증대는 향후 축소) 그간 양적완화에 따른 엔 화약세로 인해 기업실적이 크게 확대*되어왔으나, 최근 세계 경제 불안으 로 인해 엔이 매입되면서 2015년 말 시점 환율은 2014년 말과 동수준까 지 엔화 강세가 진행되어 엔화약세 효과는 거의 제로로 축소된바, 향후 엔화 약세로 인한 기업수익 증대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됨.
* 엔화 약세 효과가 큰 자동차 대기업 7개사의 2015년 2/4분기-3/4분기의 엔화약세효과는 총 7,000억엔 이상
3. 민간 경제연구소 2015년 4/4분기 GDP 감소 전망
ㅇ 상기 관련,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내각부 발표(2.15)에 앞서, 2015년 4/4 분기 GDP 속보치 예측을 발표,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GDP는 평균 전기 대비 연율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이는 예년보다 겨울이 따뜻하여 소비가 저조하였으며 설비투자에 대한 신중한 태도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가 보합세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으로, 주요 10개 경제연구소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 로 전망
- 이에 더해 2016년 초 이후에는, 중국 경제의 불투명성 및 저유가 등을 바탕으로 주가하락·엔화강세가 진행되어 소비 및 투자에 악영향을 미 칠 가능성도 있는바, 일본은행이 1.29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경 기를 어느 정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지가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