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은 전신의 말초동맥 한 개 이상에서 부분 혹은 완전 폐색을 의미한다.1) PAD는 나이가 들 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데, 40세 이후부터 시작되어, 흡연 또는 당뇨 병의 과거력 등이 있는 경우에 유병률이 더 증가한다.2) 현재 세계적 으로 2억명 이상의 PAD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3) PAD의 병태생리는 동맥경화(atherosclerosis)에 기반하고 있고, 전반적인 동맥경화 질환의 표지자가 된다.4) 심혈관 질환(cardiovas- cular disease, CVD)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등이 또한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들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인자들이 PAD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보고하였다.5,6)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들에 대한 연구들 중에서 일부 연구는 고요 산혈증이 동맥경화성 질환의 위험인자로서, 동맥벽에 염증을 유발 시켜 혈관내피 기능 부전을 야기해 동맥경화 진행을 가속화 시킨다 고 보고하였다.7) 혈중 요산은 CVD발생 및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 증, 고혈압과 같은 CVD 위험인자들과의 연관성을 보여주었고 PAD 발생과도 관련이 있음을 보고하였다.8,9)
발목상완지수(ankle-brachial Index, ABI)는 PAD 진단과 동맥경화 의 심각한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Received July 19, 2018 Revised August 22, 2018 Accepted March 13, 2019
Corresponding author Seon Yeong Lee Tel: +82-2-950-1150, Fax: +82-2-950-1153 E-mail: [email protected]
ORCID: http://orcid.org/0000-0002-8274-3654
Copyright © 2019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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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
https://doi.org/10.21215/kjfp.2019.9.2.167 eISSN 2233-9116
Korean J Fam Pract. 2019;9(2):167-172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KJFP
한국인 성인 남성에서 혈중 요산 농도와 발목상완지수와의 관계
신덕현, 조성문, 정지인, 이선영*, 김규남, 김종우, 백정기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교실
The Relationship between Serum Uric Acid and Ankle Brachial Index in Korean Men
Deok Hyun Shin, Sungmoon Cho, Jiin Jung, Seon Yeong Lee*, Kyunam Kim, Jongwoo Kim, Jeongki Paek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Sanggye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Background: Elevated serum uric acid (UA) level is a known risk factor for atherosclerotic diseases, including peripheral arterial disease (PAD). PAD is easily diagnosed by determining the ankle-brachial index (ABI). The relationship between serum UA and subclinical atherosclerotic diseases remains controversial. We therefore aimed to explore an independent association between UA and ABI in healthy Korean men.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conducted in 664 male participants aged ≥19 years who visited our Center for Health Promotion. The ABI and serum UA were determined for all participant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parameters and between ABI and other variables was assessed with th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determine an independent correlation between serum UA and ABI after adjustment for certain variables. Analysis of covariance was employed to identify a trend in the ABI relative to UA quartiles.
Results: The ABI correlated inversely with UA and variables such as body mass index, diastolic blood pressure, heart rate,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s, and low-density lipoprotein-cholesterol. UA showed an independent inverse correlation with the ABI after serial adjustment for these variables (β=
-0.265, P<0.001). A decreasing trend in the ABI was observed with increasing UA quartile (P<0.001).
Conclusion: UA shows an independent inverse correlation with ABI in healthy Korean men.
Keywords: Uric Acid; Peripheral Arterial Disease; Atherosclerosis; Ankle Brachial Idex
Deok Hyun Shin, et al. The Relationship between Serum Uric Acid and Ankle Brachial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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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가 낮을수록 PAD 발생이 증가하여 예측인자로서 이용된다. 이 러한 관계를 토대로 혈중 요산과 ABI에 관한 연구들이 존재하지만, 정확한 인과관계의 병인은 아직 논란이 많으며 한국에서 이에 관한 연구 또한 많지 않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서울 시내 일개 대학병원의 종합건강증진센 터에 내원한 검진자 중 비교적 건강한 성인 남성에서 혈중 요산 농도 와 발목상완지수(ABI)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1. 연구 대상
2014년 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서울 소재 일개 대학병원 종합건 강증진센터를 방문하여 혈중 요산을 측정하고 동일한 검사일에 발 목상완지수(ABI)를 측정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 3,4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1) 심뇌혈관 및 말초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자, 2) 고혈 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요산혈증 진단을 받거나 이에 대한 약 물을 복용중인 자, 3) 통풍으로 진단받은 자, 4) ABI >1.5인 경우, 5) 문 진표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여 총 664명의 남성을 대 상으로 하였다. 생활습관(음주, 흡연), 과거병력 및 약물 복용력(고혈 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통풍, 이상지질혈증)과 나이 및 성별은 자가 문답식 설문지를 통해 확인하였다. 신장과 체중은 신장-체중 자동 측정기(Inbody BSM330; Biospace, Co., Seoul, Korea)를 이용하여 측정 하였고, 측정수치를 토대로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 kg/
m2)를 계산하였다. 혈압은 측정 전 10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5분 간 격으로 2번 자동혈압기(BPBIO320, Dinamap ProCare 100; GE Health- care, Milwaukee, WI, USA)로 측정하였다. 이 연구는 인제대학교 상계 백병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SGPAIK/
2018-04-004).
2. 생화학적 검사
혈액학적 검사는 최소 10시간 이상 금식한 후 공복 상태에서 정맥 혈을 채혈하여 공복혈당(fasting glucose), 당화혈색소(HbA1c), 총 콜 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TC), 중성지방(triglyceride, TG), 고밀도 지 질단백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 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 요산 (uric acid, UA)을 자동 생화학 분석기(AU 5400; Beckman-Coulter, Brea, CA, USA)로 측정하였다.
3. 동맥 경화지수 측정(ABI)
동맥 경화지수의 표지자인 발목상완지수(ABI)의 측정은 수검자
에게 10분 정도 안정을 취하게 한 후 누운 상태에서 자동혈압계 (Omron, VP-1000; Victoria, Australia)을 이용하여 사지 혈압을 측정 하였다. 각각 왼쪽, 오른쪽 ABI는 왼쪽, 오른쪽 다리의 수축기 혈압과 왼쪽, 오른쪽 팔의 수축기 혈압의 비율로 측정을 하였다. 왼쪽과 오 른쪽 ABI 중 더 낮은 수치를 채택하였다. ABI가 1.5 이상인 경우는 심 각한 동맥 경직(arterial stiffness)으로 간주하여 분석에서 제외하였 다.
4. 통계 분석
통계 분석을 위하여 IBM SPSS version 24.0 (IBM Co., Armonk, NY, USA)를 이용하였고 95%의 유의수준(P=0.05)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평가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특징을 분석하기 위하여 연속변수 통계 수치들은 평균±표준편차와 빈도를 구하였고, 명목변수 통계 수치는 숫자(백문율)로 나타내었다. 발목상완지수(ABI)와 혈중 요산 및 다 른 위험인자들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Pearson’s correla- tion 분석을 이용하였다. 혈중 요산수치와 ABI와의 독립적인 연관성 을 보기 위해 model I, II, III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ABI 관련 인자들 을 보정한 후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혈청 요산 수치를 사분위수로 나눈 후 연령 보정 후 공분산 분석(analysis of co- variance, ANCOVA)을 시행하여 혈중 요산에 대한 ABI의 평균값을 그래프로 나타내었고,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이용하여 선형 대 선형 결합(linear by linear association)을 구하여 혈중 요산과 ABI 의 경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자의 임상적 특성
남성 66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5.40±8.38세이고, 평균 요산 수치는 6.14±1.06 mg/dL, 평균 ABI는 1.12±0.79, 평균 수축기 혈압은 122.33±11.84 mmHg, 이완기 혈압은 78.99±10.04 mmHg, 평균 총 콜레스테롤은 193.81±33.29 mg/dL, 중성 지방은 145.14±86.86 mg/dL,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48.56±
11.02 mg/dL,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121.20±24.94 mg/dL, 평균 공복 혈당은 90.28±13.14 mg/dL, 흡연자는 242명으로 36.4%이고, 주 당 4잔 이상의 음주한다고 대답한 남성은 415명으로 62.5%였다(Ta- ble 1).
2. 혈청 요산을 포함한 각 변수들과 발목상완지수(ABI)와의 상관관계
Pearson correlation을 이용한 상관분석에서 동맥경화지수의 지표
신덕현 외. 혈중 요산 농도와 발목상완지수와의 관계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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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ABI와 상관관계를 보인 인자는 나이, 혈중 요산, BMI, 이완기 혈 압, 심박수,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로 나타났으며, 그 중 혈중 요산은 상관계수 -0.332 (P<0.001)로 ABI와 의 미 있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수축기 혈압과 공복혈당은 각 각 P=0.531, P=0.699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다(Table 2).
3. 발목상완지수(ABI)와 변수들의 다변량 회귀분석
다변량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ABI의 독립적인 영향 인자를 분석 하였다. 단순상관 관계에서 ABI와 상관관계에 있는 인자들을 model I, II, III로 보정한 후 혈중 요산이 ABI에 독립적인 영향 인자인지 파 악하였고, model I (adjusted for age, smoking, alcohol intake), model II (adjusted for Age, BMI, DBP, HR, smoking, alcohol intake), model
III(adjusted for Age BMI, DBP, HR, T-chol, TG, LDL, HDL, smoking, al- cohol intake)에서 각각 β=-0.292 (P<0.001), β=-0.273 (P<0.001), β=-0.265 (P<0.001) 통계적으로 유의한 독립 인자로 확인되었다(Table 3).
4. 혈중 요산 농도에 따른 ABI의 경향성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ABI가 감소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혈중 요산 농도를 사분위수로 나누고, 연령을 보정한 후 공분 산 분석(ANCOVA)을 시행하여 혈중 요산에 대한 평균 ABI값을 살 펴보았다. 혈중 요산 농도가 1구간에서 4구간으로 증가할수록 평균 ABI의 값은 감소하였고, 그 경향성(P for trend <0.001)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igure 1).
고 찰
본 연구는 심혈관 질환(CVD) 및 심혈관 질환의 고 위험으로 알려 진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기저질환 과거력이 없는 건 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혈중 요산 농도가 동맥경화지표인 발목 Table 1. Baseline characteristics (n=664)
Characteristic Value
Age (y) 45.40±8.34
ABI 1.12±0.79
Uric acid (mg/dL) 6.14±1.06
BMI (kg/m2) 24.65±2.94
Systolic blood pressure (mmHg) 122.33±11.84 Diastolic blood pressure (mmHg) 78.99±10.04
Heart rate (bpm) 64.07±10.36
Total cholesterol (mg/dL) 193.81±33.29
Triglyceride (mg/dL) 145.14±86.86
HDL cholesterol (mg/dL) 48.56±11.02
LDL cholesterol (mg/dL) 121.20±24.94
Fasting blood glucose (mg/dL) 90.28±13.14
Smoking 242 (36.4)
Alcohol drinkers 415 (62.5)
Values are presented as mean±standard deviation or number (%).
ABI, ankle-brachial index; BMI, body mass index;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LDL, low density lipoprotein.
Table 2.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ABI and variables
Variable R* P-value†
Age (y) 0.208 <0.001
Uric acid (mg/dL) -0.332 <0.001
BMI (kg/m2) -0.133 0.001
Systolic blood pressure (mmHg) 0.531 0.531
Diastolic blood pressure (mmHg) -0.120 0.002
Heart rate (bpm) -0.230 <0.001
Total cholesterol (mg/dL) -0.158 <0.001
Triglyceride (mg/dL) -0.085 0.031
HDL cholesterol (mg/dL) -0.030 0.444
LDL cholesterol (mg/dL) -0.136 <0.001
Fasting blood glucose (mg/dL) -0.015 0.699
ABI, ankle-brachial Index; BMI, body mass index;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LDL, low density lipoprotein.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P-values were calculated by Pearson’s correla- tion analysis.
Table 3. Regression analysis of relationship between UA and ABI
Model β SE P-value*
Model I -0.292 0.003 <0.001
Model II -0.273 0.003 <0.001
Model III -0.265 0.003 <0.001
Model I: adjusted for age, smoking, alcohol intake. Model II: adjusted for age, smoking, alcohol intake, BMI, DBP, HR. Model III: adjusted for Age BMI, DBP, HR, T-chol, TG, LDL, HDL, smoking, alcohol intake.
UA, uric acid; ABI, ankle-brachial Index; SE, standard error; BMI, body mass in- dex; DBP, diastolic blood pressure; HR, heart rate; T-chol, total cholesterol; TG, triglyceride; LDL, low density lipoprotein; HDL, high density lipoprotein.
*P-values are calculated by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igure 1. ANCOVA of ABI according to UA quartile. ABI values are pre- sented as mean. P for trend was calculated by chi-square test, age-ad- justed.
ABI, ankle-brachial index; UA, uric acid; I, UA (≤5.4 mg/dL); II, UA (5.5–6.2 mg/dL); III, UA (6.3–6.9 mg/dL); IV, UA (≥7.0 mg/dL).
ABI
I II III IV
P for trend<0.001
Uric acid quartile group (mg/dL)
1.14 1.13 1.12
1.08
Deok Hyun Shin, et al. The Relationship between Serum Uric Acid and Ankle Brachial 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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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완지수(ABI)에 독립적인 위험인자일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하였 다. 본 연구에서 혈중 요산은 동맥경화지표인 ABI와 Pearson correla- tion에서 음의 관계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더욱이 다중회귀분 석을 통해 전통적으로 알려진 CVD 위험인자들(나이, 흡연, 음주, BMI, 콜레스테롤)을 단계적으로 보정 후에도 요산은 다른 위험인자 들보다 더 독립적인 ABI와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혈중 요산을 사분위수로 나누고, 혈중 요산 농도에 따른 ABI의 변화를 살펴보았 는데,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할 수록, ABI 평균값이 감소하는 경향성 을 보여주었다. 이는 삼분위수의 세 개의 혈중 요산 군으로 나누고 ABI를 비교했을 때 혈중 요산이 증가할수록 낮은 ABI 값을 갖는다 는 Shankar 등10)의 연구 결과와 비슷하고, 혈중 요산을 삼분위수로 나누었을 때 요산 농도가 가장 낮은 군을 참고치로 한 경우 요산 농 도가 증가할수록 ABI의 감소를 보여준 Sotoda 등11)의 연구 결과와도 비슷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혈중 요산을 삼분위수 혹은 사분위수 로 나누고, 그에 따른 ABI<0.9로 정의한 PAD의 발병 위험도 및 평균 ABI를 비교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혈중 요산과 ABI를 연속적인 변 수로 설정하고 두 변수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혈중 요산의 증가는 통풍을 발병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만 알려 져 있지만 고혈압 발생12)및 심혈관 질환(CVD)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 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다.13,14)
CVD 위험인자로서 요산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어왔으 며,13) 혈중 요산의 증가는 CVD 위험인자뿐만 아니라 CVD의 위험인 자들을 동시에 갖고 있는 대사성 질환의 발병에도 영향을 주는 것 이 증명되었다.15) 또한 국내에서도 혈중 요산과 관상동맥경화증(cor- onary artery atherosclerosis)의 정도를 나타내는 관상동맥석회화 점 수(coronary artery calcium score, CACS)와도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었고, 이 연구에서는 대상을 CACS=0 (비석회화군)과 CACS>1 (석회화군)인 두 그룹으로 나누었고 석회화군에서 더 높은 혈중 요 산 농도를 보였고, 또한 혈중 요산이 증가할수록 관상동맥 석회화의 위험도가 더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하였다.16,17)
혈관질환은 혈중 요산에 의한 동맥 혈관벽의 혈관내피 기능 부전 으로 야기된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요산은 산화 질소(nitric oxide)의 생성을 감소시켜 혈관 저항성을 증가시키며, 요산이 증가함에 따라 동맥벽에 Xanthine oxidoreductase의 활성화로 혈관벽에 산화적 스트 레스를 지속적으로 가속화 시킴으로 혈관벽에 염증을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된다.7,18) 결국 동맥경화는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PAD의
병리생태도 이러한 동맥중상경화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PAD는 전 반적인 동맥경화성 질환의 표지자가 된다.4,18,19)
혈중 요산과 PAD 발병 및 혈중 요산과 PAD의 지표로 사용되는 ABI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연구 중,
Shankar 등10)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는 3,987명을 대상으로 혈중 요산과 PAD 발병과의 관계를 연구하 였고, PAD의 발병은 ABI가 0.9 미만을 정의로 하였다. 혈중 요산을 50% 미만, 50%–75%, 75% 이상으로 삼분위수로 나누었다. 혈중 요산 이 증가할수록, 평균 ABI는 각각 1.12, 1.11, 0.94 (P=0.001)로 점점 낮아 짐을 보였고, PAD 발병은 각각 4.6%, 6.4%, 7.6% (P=0.009) 증가하는 경 향이 관찰되었다. 50% 미만의 가장 낮은 요산 수치를 참고치로 하고 혈중 요산이 증가할수록 PAD 발병의 odd ratio를 살펴본 결과 50%–
75%와 75% 이상에서 각각 1.50, 1.62배(P-trend=0.015)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Sotoda 등11)의 연구는 PAD를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 였으며, 혈중 요산을 삼분위수로 나누고 혈중 요산 농도에 따른 ABI 의 평균값과 운동 후 ABI의 변화량을 분석하였다. 다른 심혈관계 위 험인자와 달리 요산만이 ABI와 상관관계(r=-0.292, P<0.01)가 있었으 며, 가장 낮은 삼분위수를 참고치로 했을 때, 요산이 가장 높은 분위 수에서 ABI가 낮을 가능성이 4.44배(P<0.01) 증가함을 보였고, 운동 후 ABI 감소율도 4.31배(P<0.01)로 높은 결과가 나왔다.
Li 등20)이 중국인 무증상 55–84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혈중 요 산을 사분위수로 나누고, PAD 발병률을 비교한 연구에서, 1분위수 에서 4분위수로 증가할수록 PAD의 발병률이 P=0.13으로 통계적으 로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각각 2.3%, 3.3%, 3.6%, 4.5%로 증가하는 추 세를 보였다. 또한 혈중 요산을 7 mg/dL 이상을 고요산혈증으로 정 의를 하고, 고요산혈증과 정상 요산 수치군 간의 PAD 발병률을 비 교한 결과, 고요산혈증(5.2%)이 정상 요산 수치군(2.8%)보다 약 2배 정도 더 증가함을 보였다(P=0.04).
기존 연구들이 CVD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PAD 환자를 대상 으로 혈중 요산과 PAD 발생 위험도 및 ABI 관계를 연구한 것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비교적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는 PAD를 간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면에서 예방적인 의의가 있겠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로, 단면연구(cross-sec- tional study)로 혈중 요산과 ABI 수치와의 인과관계를 설명하지 못했 다. 더 장기적인 연구로 시간경과에 따른 ABI 감소에 혈중 요산의 역 할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둘째로, 연구 대상을 남성으로 한 정하여 모든 사람을 대표하는 것으로 일반화할 수 없고, 혈중 요산 과 ABI 관계에 있어서 성별 관련 차이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지 추 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셋째로, 연구 대상자들의 생활 습관을 적용 시키지 못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운동력, 식사습관, 비만을 BMI 외에도 복부 지방 등으로 변수를 설정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마지 막으로, 연구 대상자들은 자가 기입 설문방식으로 설문지를 작성하 여 기저질환과 약 복용 여부 기입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음주력과 흡연력 부분에서도 정확한 음주량 및 흡연량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신덕현 외. 혈중 요산 농도와 발목상완지수와의 관계 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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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그래서 음주력과 흡연력은 연구결과의 신뢰성의 우려로 단순 상관관계에서 제외시켰지만, 다중회귀분석에는 두 변수 모두 보정 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ABI의 정상범위를 1.1–1.4로, 남성에 있어서 정상 요산 을 7 mg/dL 미만으로 정의한다.21) 본 연구에서는 네 번째 quartile에서 평균 요산 7 이상이었으며 평균 ABI 1.07이었으며, 이는 요산이 7 mg/
dL 초과하면 낮은 ABI의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어, 고요산혈증을 보이는 환자에 있어서 ABI 측정을 권고해 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겠다. PAD는 대체적으로 무증상 동맥죽상경화를 반영한다.18,19) PAD는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뇌졸중과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고위험 인자이다.22,23) 하지만 무증상 동맥죽상경화증을 인지 하기는 쉽지 않아 임상에서 CVD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일은 어렵다.
그러므로 PAD 조기 발견하여 PAD의 위험인자를 줄이게 되면 PAD 진행이나 심혈관계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역할이 가 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혈중 요산은 건강한 한국인 남성에서 ABI와 역의 관 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혈중 요산을 사분위로 나누었을 때, 요산이 7 mg/dL 이상인 군에서 낮은 ABI를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서 혈중 요산을 측정하는 것이 PAD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편리한 대체 표시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향후에는 혈중 요산과 ABI의 인과관계뿐만 아니라 혈중 요산의 정확한 병태생리를 확립하 기 위하여, 더 많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전향적 연구가 실 행되어야 하겠다.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요 약
연구배경:
혈중 요산의 증가는 말초동맥질환을 포함한 동맥경화질 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발목상완지수로 쉽 게 측정해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혈중 요산과 무증상 동맥경화 질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이 있다. 본 연구는 건강한 한국인 남성에서 혈중 요산과 발목상완지수와의 연관성을 알아보 고자 하였다.방법:
본 연구는 서울 소재 대학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 방문한 검진자 중 혈중 요산과 발목상완지수를 측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 로 연구하였다. 발목상완지수와 상관 있는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Pearson correlation을 실시하였고, 다중회귀분석으로 시행하여 ABI와 혈중 요산의 독립적인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결과:
발목상완지수는 요산과 체질량지수, 이완기혈압, 심박수,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지질단백 콜레스테롤과 같은 변수와 단순 연관성을 보였고,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요산이 발목상완지수 과 가장 독립적인 음의관계를 갖고 있음을 확인하였다(β=-0.265, P<0.001). 추가적으로 요산을 사분위수로 나누고 발목상완지수의 평균값을 확인하였고, 요산이 증가할수록 발목상완지수의 평균값 을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하였다(P for trend <0.001).결론:
건강한 한국성인에서 발목상완지수와 혈중 요산은 음의 상 관관계를 보였다.중심단어:
혈중 요산 농도; 말초동맥질환; 동맥경화; 발목상완지수 ORCID신덕현, https://orcid.org/0000-0001-5772-1982 조성문, https://orcid.org/0000-0002-8877-9682 정지인, https://orcid.org/0000-0003-3007-3676 이선영, https://orcid.org/0000-0002-8274-3654 김규남, http://orcid.org/0000-0003-4168-4616 김종우, https://orcid.org/0000-0001-7317-8748 백정기, https://orcid.org/0000-0002-5837-0106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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