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저자: 한대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
463-746,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가공ㆍ유통연구본부 Tel: 031-780-9246,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07년 6월 7일, 게재승인: 2007년 7월 25일
심박변이도 측정에 의한 한국인의 스트레스 상태 분석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가공ㆍ유통연구본부, *네추럴 F&P 중앙연구소
한 대 석 ㆍ정 나 라 ㆍ김 동 우 *ㆍ김 영 언 ㆍ이 창 호
Analysis of Stress Level of Korean by Heart Rate Variability Measurement
Daeseok Han, Nara Jeong, Dong-Woo Kim*, Young Eon Kim, and Chang Ho LeeKorea Food Research Institute, Food Material Processing Tec., *Natural F&P Research Center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analysis of stress level of Korean people on heart rate variability (HRV) in 20∼50 age adults.
Stress levels of 238 layman in Korea were analyzed by measuring HRV with autonomic balance analyzer. Parameters of time domain and frequency domain analyses were generally in a normal range. This is an apparent result, since each parameter value is an average of all volunteers who are normal, under stress and in good state. Stress of individual obtained from the data of autonomic balance report showed that 69 persons (29%) were in bad state, 33 persons (14%) were in a border of normal and stressed out, and 136 persons were normal. Considering that stress is uncomfortable, and in some cases, it may lead to diseases like hypochondria, it is not the second to none to find a solution to stress reduction. Authors recommend our society to invest more effort and research activity on stress reduction. (Korean J Str Res 2007;15:163∼169)
Key Words: Stress, Stress of Korean, Heart rate variability, Autonomic nervous system, Autonomic balance report
서 론
스트레스란 본래 개체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물리적 힘 을 가리키는 것으로 물리학에서 흔히 사용되다가 인체에 적용되면서 압박감이나 근육의 긴장과 같은 신체적 반응 처럼 정신과 신체간의 관계에서 예측할 수 있는 흥분상태 를 의미하게 되었다. 스트레스 연구의 선구자인 Selye H (1958)는 스트레스를 어느 요구에 대한 신체의 비특이적 반 응이라 정의하였다. 즉, 스트레스란 우리 심신에 자극이 가 해지면 우리의 심신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긴장하는 상태
를 말한다. 이때 해로운 인자나 자극을 스트레서(Stressor)라 하고, 이때의 긴장상태를 스트레스라 한다. 최근에는 스트 레스를 개인에 의해 의미 있는 것으로 지각되는 외적 및 내적 자극으로 보고 이것이 감정을 야기 시키고 마침내 건 강과 생존을 위협하는 생리적 변화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스가 일정한 정도로 지속될 때에는 우리의 심신 에 있는 항상성(homeostasis) 원리가 작용해서 심신을 일정 한 균형 상태로 유지하므로 약간의 긴장과 같은 적절한 스 트레스는 삶의 원동력이 되며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주 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인체에 유익한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 또는 내적 자극을 한 개인이 감당할 능력이 약화되거나, 이러한 상태에 오랫 동안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자율신경계의 활성을 저 하시키고 그 균형을 깨뜨리며, 정서적으로 불안과 갈등을
Table 1. Time domain analysis of Korean in everyday life by HRV.
Time domain analysis (n=238)
Mean HRT (bpm) 76.11±9.11
SDNN (ms) 44.09±14.44
PSI 39.69±36.61
Mean HRT: mean heart rate, SDNN: the standard deviation of the NN interval, PSI: psysical stress index or pressure index.
일으키고, 자율신경계의 지속적인 긴장을 초래하여 결국 정신적 또는 신체적인 기능장애나 질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잘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건강 유지 및 증진에 반드시 필요하다.
영국 TUC (Trades Union Congress)가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과 위험에 관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근로자는 직장 에서의 위험요인으로 스트레스와 과로를 1순위로 꼽았고, 분야별 작업장에서 받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1, 2위를 차지 하는 문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스트레스와 과로로 조사 (TUC, 2006)되었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 다.
일련의 실험에서는 스트레스 상태분석 시 설문이나 상 태 조사 등 개인의 의견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기 때문에 스트레스 정도를 느끼는 개인차에 의해 객관화된 신체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좀 더 과 학적이고 객관화 되어있는 분석을 위하여 심박변이도 (HRV; Heart rate variability)분석을 사용하였는데 이 방법은 자율신경계 기능 상태와 일치하는 심장박동의 변화도를 측정할 수 있고, 신뢰성과 재현성이 있으며, 감정 상태와 스트레스 상황을 짧은 시간에 나타내는 비침습적이고 유 용한 방법으로 최근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대상자
연구의 피검자로 자원한 사람은 만 20∼50대의 남녀로 본 실험에 동의하는 자를 선정하였다. 사전검사 대상자 중 에서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를 나타내는 경우와 이상 심박 동수가 5회 이상 발견되는 등 실험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 단되는 경우는 실험에서 제외시켰다. 실험 자원자들은 실 험 전날의 음주 및 실험 2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 료와 흡연 등을 금하도록 하였다.
2. 실험 방법
스트레스 분석은 외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실내 온도를 23oC 정도로 유지하였고, 조명은 밝게 유지하 였다. 외부의 소음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였으며, 동일한 의자를 사용하고 가급적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주의 하였고, 측정 시간대를 일정하게 하여 신체 상태가 매일 유사한 상태에서 수행하였다. 검사를 준비하면서 실험에 대해 최소한 5분간 설명하면서 피검자가 자연스럽게 안정
을 취한 후에 측정에 응하도록 유도하였다.
3. 심박변이도 측정
심박변이도는 자율신경검사기(SA-3000, Medicore Co., Ltd., Seoul, Korea)을 이용하여 좌우 손목과 발목에 전극을 부착 하고 5분간 측정하였다. 얻어진 자료는 기기에 내장된 시 간영역분석(time domain analysis)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통계 처리한 데이터이다.
4. 통계분석
본 실험의 결과에 대한 자료 분석은 SAS T-test를 이용하 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 자 중 재검사에도 이상 심박동수가 5회 이상 발견된 20명 을 분석 자료에서 제외시킨 238명의 측정 결과를 통계처리 하였다.
결 과
우리나라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받고 있는 스트레스 정 도를 자율신경 검사기를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를 아래에 나타냈다. Table 1에서 238명의 피검자를 대상으로 한 일상 생활에서의 평균 심박동수는 76.11로 나타났는데, 이는 성 인의 일반적인 평균 심박동수가 60∼90 범위에 있음으로 평균치는 정상임을 의미한다.
심전도의 한 주기의 패턴은 차례로 P-Q-R-S-T파로 구성 되는데, R피크 사이의 간격을 N-N간격이라고 한다. N-N간 격의 변화율을 일정 표준편차 범위 내에서 계속 변화하는 것으로 RRV Tachogram으로 나타내며, 이를 분석한 것이 심 박 변이율로, 시간영역 분석법은 통계 분석법과 위상 분포 분석법으로, 주파수영역 분석은 파워 스펙트럼 분석을 통 하여 여러 가지 변수로 추출된다.
전체 N-N 간격의 표준편차(SDNN)는 기록 시간 동안에 심박동의 변화가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Table 2. Frequency domain analysis of Korean in everyday life by HRV frequency domain analysis (n= 238).
Time domain analysis (n=238)
TP (ms2) 1547.38±1013.27
LF (ms2) 474.84±422.64
HF (ms2) 378.61±343.15
LF/HF 2.13±2.15
TP: total power, LF: low frequency, HF: high frequency, LF/HF: low frequency/high frequency.
Table 3. Autonomic balance report of Korean in everyday life based on HRV data.
Autonomic balance report (n=238)
Autonomic activity 93.08±11.99
Autonomic balance 50.26±37.25
Stress resistance 94.82±13.79
Stress index 96.79±11.95
Fatigue index 107.88±14.84
Electro-cardiac stability 94.79±17.76
평균 44.09로 나타나 피검자 전체의 평균치는 정상 범위 안에 있었다. SDNN (the standard deviation of the N-N in- terval)이 큰 경우에는 심박 변동 신호가 그만큼 불규칙하다 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의 경우 심박 변동 신호가 단조롭 다는 의미이다. 건강할수록 HRV 신호가 불규칙하고 복잡 한 점을 고려하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일상생활에 서의 스트레스가 평균적으로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육체적 스트레스 지표(physical stress index, PSI)는 조절 시스 템에 가해지는 압력(pressure)인데 전체 평균 39.69는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었다. PSI의 경우 표준편차가 크게 나타 났는데 이는 개개인의 상태가 서로 크게 다르기 때문에 나 타난 결과이지 측정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 단된다.
시험 자원자의 주파수범위분석 결과를 나타냈다(Table 2). 분석 시간 5분간 TP는 1,547.38이어서 전체 평균적으로 는 자율신경계 조절능력이 건강한 상태에 있다는 의미이 다. LF (low frequency)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활동 을 동시에 반영하나 대부분 교감신경 활동의 지표로 활용 되며 스트레스의 증가는 LF의 증가로 나타난다. 이러한 변 화는 지진, 대학시험 등의 일상생활에서 급성 스트레스 및 만성화된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상태에서도 나타나게 된 다. 이 값은 474.84였고 표준편차가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개인의 급성 및 만성 스트레스 정도의 차이가 큰데 기인한 다고 볼 수 있다.
HF (high frequency)는 부교감신경계(미주신경)의 활동에 관한 지표인데 심장의 전기적인 안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령이 많아지거나 심폐 기능이 노화되어 있으면 HF 가 낮게 나타나는 점으로 미루어 자원자들의 HF 평균값 378.61은 지속적인 stress, 공포, 불안 상태에 있지는 않다는 의미이다. 계산하면 나타나지만 자율신경 전체의 균형을 반영하는 LF/HF비율은 평균 2.13으로 비교적 자율신경의 균형이 평균적으로는 잘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심박변이도 측정치를 바탕으로 데이타 처리를 거쳐 분 석기에 자동적으로 기록되는 항목을 나타냈다(Table 3). 자 율신경 활성도는 90 이상, 자율신경 균형도는 50 이하가 정상범위인데, 자율신경 활성도 93.08, 자율신경 균형도 50.26을 나타냈다. 이는 신체 불균형 상태를 교정하고 평형 을 담당하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으로 이루어진 자율 신경 활성도는 정상이나 균형도가 정상 경계 범위 이하라 는 것을 나타낸다. 자율 신경 균형도가 불균형 하다는 것 은 신체 불균형 상태를 교정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불균형 해진다는 것인데 교감이 우세 할 경우 불안, 격노, 주의 산만 등이 우려 되고 부교감이 우세 할 경우 무기력, 만성 신경 쇠약, 우울 등이 우려된다.
스트레스 저항도 90 이하, 스트레스 지수 110이상, 피로 도가 110 이상이 스트레스 상태로 스트레스 저항도 94.82, 스트레스 지수 96.79, 피로도 107.88로 스트레스 상태도 평 균치는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로도의 경우 107.88로 정상 범위의 경계에 가까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심장 안정도는 94.79로 정상범위 를 나타냈다. 스트레스가 높으면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저 하시키고, 이는 심장의 안정도를 떨어뜨려 각종 질병을 야 기하게 되는데 90 이하의 범위가 심장안정도가 떨어졌다 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자원자 전체적으로는 심박변이도 측정 평균값 이 거의 정상 수준에 있기 때문에 일견 우리나라 사람은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으나 이는 모든 데이터의 평균값으로 표시하는 데서 비롯된 오해이 다. 실제로 개개인의 스트레스 정도를 분류하고자 SDNN 수치를 나누어 표시한 결과를 Fig. 1에 나타냈다. 그림에서 30 미만은 심한 스트레스 상태를 의미하며, 30∼40은 경계 에 있는 스트레스 상태를 의미하고 40을 초과하면 정상 상 태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 연구대상자 238명의 개인별 스트레스는 일상생활에서 69명(29%)은 심한 스트
Fig. 1. Classification of the volunteers by SDNN.
Table 4. Classification of the volunteers by autonomic examination.
0 0 Electro-cardiac
Autonomic activity Stress resistance Stress index Fatigue index
stability
Very bad 3 10 5 4 15
Bad 106 27 17 42 87
Normal 116 191 190 91 106
Good 11 7 26 92 22
Very good 2 3 0 9 8
Autonomic activity, Stress resistance, Electro-cardiac stability: Very bad 50∼70, Bad 71∼90, Normal 91∼110, Good 111∼130, Very good 131∼150, Stress index, Fatigue index: Very bad 150∼130, Bad 131∼110, Normal 111∼90, Good 91∼70, Very good 71∼50.
Fig. 2. Classification of the volunteers by mean HRT.
Fig. 3. Classification of the volunteers by autonomic balance.
레스 상태에 있으며, 33명(14%)은 정상과 스트레스 상태의 경계에 있고, 나머지 136명(57%)은 정상 상태인 것으로 나 타났다.
238명 개개인이 자동 검진 결과 시 어떤 범위에 포함 되 어 있는지를 표로 나타내었다(Table 4). 자율신경활성도의 경우 자율신경계의 조절능력을 반영하며, 만성 스트레스 나 질병의 경우 자율신경계의 조절능력 저하로 많이 감소 하게 되는데 약 43%의 범주에 해당하는 109명이 매우 나 쁘거나 나쁜 상태를 보였다. 이는 238명의 수치를 평균으 로 나타냈을 때 자율신경 활성도가 93.08로 정상 범위에 해당 하였지만, 개인별로 상태를 파악해보면 약 43%정도 가 만성 스트레스로 의심이 되거나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심박동수를 나타내었는데 109명만이 정상 범위에 해당하고 나머지 128명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비정상 범위를 나타내었다(Fig. 2). 정상 심박동 수보다 높은 수치 에 해당하는 빈맥의 경우 스트레스나 불안 초조한 경우가
원인이 될 수 있는데 47명이 빈맥을 보였으며, 정상 심박 동 수 보다 낮은 수치에 해당하는 서맥은 운동선수가 아닌 정상인에게는 피로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81명이 서맥을
나타내었다.
248명 개개인의 자율신경 균형도 해당 범주를 나타내었 다(Fig. 3). 자율신경 균형도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불균형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정신적, 육체적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약 42%에 해당하는 103명이 불균형하거나 매우 불균형한 상태를 나 타내었다.
고 찰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된 각종 질병에 대해서는 의학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 에 대해서는 의학적 접근도 거의 없이 대중요법 또는 자가 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Pyun KH(2002)가 지적했 듯이 스트레스는 용어의 정의가 여러 가지로 제시되어 있 고 내용이 추상적인 면이 많고 너무 광범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측정과 진단에 객관적인 방법이 별 로 없어 우울증 같은 질병으로 진행되어야 진단이 가능하 며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비롯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가 벼운 스트레스를 측정할 마땅한 지표가 없다는 문제가 있 었으나 최근 심박변이도를 분석하여 스트레스 정도를 판 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됨으로써 기기를 이용한 객관적 인 스트레스 판정의 새로운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HRV란 심장의 리듬은 내/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시시 각각 변화하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받는데 이러한 시간 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즉, 하나의 심 박 주기로부터 다음 심박 주기 사이의 미세한 변이를 뜻한 다. Task force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and the North American society of pacing and electrophysiology는 HRV 의 표준측정법, 생리적 해석과 임상 응용에 관해 일목요연 하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으며(1996), Choi WS(2005) 은 스트레스 평가방법으로서의 HRV의 이용에 관해 정리한 바 있다. HRV 분석은 HRV의 시간범위 분석과 주파수 범 위 분석을 이용한다. 첫째, 시간 범위 분석에서는 기록시간 동안의 N-N interval 변화 정도를 통계 처리하는 방법으로 mean heart rate (HRT), SDNN, RMS-SD를 기록한다. 둘째, 주 파수 범위 분석에서 N-N interval의 변화를 각 주파수 대역별 파형으로 분리하여 분석하는 방법으로 total power (TP), very low frequency (VLF), LF, HF, normalized HF, normalized LF, LF/HF ratio를 기록하며 신뢰성과 재현성이 있고 감정 상태 와 스트레스 상황을 짧은 시간에 나타내는 비침습적이고
유용한 방법으로 최근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연구가 활발 하게 진행되고 있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거나 그로 인하여 발병하는 질환 이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 하다는 것은 일련의 연구에서도 볼 수 있는데 Kiecolt-Glaser et al.(1985)은 인체연구와 동물연 구 모두에서 스트레스가 DNA복구 기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명의 새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그리고 아직 치료 받지 않았고 이전에 항 정신병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는 정신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DNA복구 정도를 조 사 하였다. 그 결과 스트레스가 심한 집단과 스트레스가 낮은 집단에서 DNA복구 정도가 현저한 차이를 보였는데 심한 스트레스 집단에서 DNA복구 정도가 매우 불량 하였 고, 이러한 결과는 동물 실험에서도 같았다. 또한, 스트레 스는 당뇨병 발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 구결과도 발표 되었는데 Wing et al.(1985)은 정상인들을 대 상으로 탄수화물음식을 준 직후 암산, 단어게임, 비디오게 임과 같은 경쟁 적인 스트레스를 부과한 집단에서는 탄수 화물 처리 능력에 이상을 보였고, Stein et al.(1971)의 연구 결과에서도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 진단 전에 중요한 가족의 상실 등을 많이 경험 하는 것으로 보 고되었으며, Kimball(1982)의 연구에서는 개인에게 충격적 인 사건이 아니라도,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스트레스가 제대로 해소 되지 못하고 쌓일 때 개인의 방어 능력이 떨 어져 이들 환자들이 무력감, 절망감,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들어 이에 따른 생리적인 변화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는 면역체계, 호르몬 분비 등의 이상 등에 영향을 주고 신체의 기능을 떨어지게 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 약 43%가 불편을 겪고 있 고 위에서 지적한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임 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실정 이다.
한편, 영국 TUC(b)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작업장에서 부 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스트레스라고 하였으며, 2006년 조 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58%가 작업 중 가장 압박을 받는 요 소가 스트레스라고 하였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작게는 실망감이나 졸음이 오고 심하면 우울증 같은 질병과 자살 에 이르게 한다. 육체적인 스트레스는 작게는 식욕을 잃게 하거나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심하면 심장에 문제가 있고 심장발작을 일으킨다. 요약하자면, 스트레스는 오래 쌓아 두면 병이된다는 말이 있다.
Ipsos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
나다, 호주,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등 10개국에서 성인 1천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는 응답자 가운 데 스트레스 호소가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 해 조사대상 10개국 가운데 스트레스 호소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고도로 분화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치 열한 경쟁 속에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며, 가계 형편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사실, 우리 성인은 IMF를 겪으면서 실직 및 실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으며 현재 도 진행 중이고, 어린이는 방과 후 각종 학원, 중고등 학생 은 학교생활과 입시 스트레스, 젊은 층은 구직 스트레스, 가정주부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에 집 한 칸 마련하기 위한 스트레스 등 어려서부터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고속성장에 수반하는 사회적 동요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Ha MN 등의 조사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총 254개 사업체 근로자 6,9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 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건강군은 단지 5%인 반면 잠재 적 스트레스군 73%와 고위험군 22%를 포함한 95%의 조사 대상자가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하였다. Yoon SH 등 의 연구에서는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과 우울증상으 로 인한 음주나 흡연 등 비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 EK의 연구는 주부들 도 취업 유무와 관계없이 가사, 자녀, 부부 문제와 자신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였으며, Lee JY의 연구에서 는 청소년의 자살관련 병인 중에서 연구자들의 관심을 가 장 많이 받는 변인이 스트레스였다. 우리 국민의 경우 스 트레스 자체도 문제이지만 스트레스 관리법도 낙제점이라 는데 문제가 더 심각해 보인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 과학교실 Ko KB는 "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정치, 경 제, 사회적으로 단기간에 큰 변화를 겪었다"며 정부가 스 트레스 '전염병'을 적절하게 다루지 않을 경우 이 문제는 생산성에 영향을 미쳐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TUC(a)에서 발표한 HSE (Health and Safety Executive's)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노동자의 스트레스로 인해 국가가 치르는 사회적 비용이 한해에 £37억에 달한다 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라고 판 단한다. 낙천적인 기질을 지닌 멕시코 인들의 스트레스 호 소 응답률 45%와 비교하면 우리가 치르는 사회적 비용이 불필요하게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로 보아 국내 성인의 43%가 육체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심박수가 불안정 하거나 자율신경균형도나 활성도가 불균
형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나 손실 을 생각하게 될 때 질병의 범위가 아닌 일반적인 스트레스 를 해소하기 위해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 하지만 정부 차원 의 연구 정책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반드시 약물을 개발 하려는 연구가 아닐지라도 대체요법 등 스트레스 해소 방 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겠다.
감사의 글
본 연구는 농림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에 의해 이 루어진 것으로 이에 사의를 표합니다.
참 고 문 헌
Choi WS (2005) Heart rate variability and the measurement of stress.
Korean J Stress Res 13:59-63.
Ha MN, Jang SJ, Go SB, et al. (2001) 2000 Occupational Disease Research Service Report : The project research about the business stress of Korean and the effect on health. Korea Occupational Safety & Health Agency Occupation Safety & Health Research Institute.
Kamath MV, Fallen EL (1993) Power spectral analysis of heart rate variability: a noninvasive signature of cardiac autonomic function.
Crit Rev Biomed Eng 21:245-311.
Kiecolt-Glaser JK, Stephens RE, Lipetz PD, et al. (1985) Distress and DNA repair in human lymphocytes. J Behav Med 8:311-320.
Kimball CP (1983) The biopsychosocial approach to the patient.
PP161-174. Williams & Wilkins, Baltimore, USA.
Kim JS, Hwang W, Bae KT, Nam SS, et al. (2004) Effect of acu- puncture for mental stress on short-term analysis of heart rate variability (HRV). J Korean Acupuncture & Moxibustion Society 21:227-239.
Ko KB (2002) Stress & psychosomatic medicine. PP3-21. Iljogac, Seoul, Korea.
Lee JY, Kim HC, Hyun MH (2005) The relationship of stress, Par- ent-adolescent Communication and suicide ideation among ado- lescent. Korean J of Health Psychology 10:375-394.
Lipsos (2006) AP/Ipsos Poll: stress knows few boundaries for those living in industrial democracies. http://www.ipsos-na.com/news/
pressrelease.cfm?id=3311.
No authors listed (1996) Heart rate variability. Standards of measure- ment, physiological interpretation, and clinical use. Task Force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and the North American Society of Pacing and Electrophysiology. Eur Heart J 17:
354-381.
Park EK (1997) A study on stress and social education of urban housewives. J Education 6:84-104.
Pyun KH (2002) Current concept of stress evaluation and manage- ment. Korean J Stress Res 10:1-6.
Selye H (1958) Stress of life. Toronto Longmans. Green and Co.
PP1-50.
Stein SP, Charles E (1971) Emotional factors in juvenile diabetes mellitus: a study of early life experience of adolescent diabetics.
Am J Psychiatry 128:700-704.
Task force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and the North
American society of pacing and electrophysiology. (1996) Heart rate variability: standards of measurement, physiological interpre- tation, and clinical use. European Heart J 17:354-381.
Trades Union Congress (2006) Stress still the biggest problem at work. http://www.tuc.org.uk(a).
Trades Union Congress (2006) Stress still the biggest problem in UK workplaces. http://www.tuc.org.uk(b).
Wing RR, Epstein LH, Blair E, et al. (1985) Psychologic stress and blood glucose levels in nondiabetics subject. Psychosom Med 47:558-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