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의 거실중심의 개방적 공간구성 – 한국 공동주택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 서구: 거실, 식당 등 가족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인 침실을 영역적으로 분리하여 구성
– 일본: 주거공간이 좁고 긴 평면 형태 속에 칸막이에 의해 분리, 내부복도에 의해 연결되는 방식
– 우리나라 전래의 주거양식과 외래적인 주거양식들 사이에서 상당한 기간 동 안의 갈등과 변용과정을 거치면서 정착된 것
– 거실중심의 개방적 공간구성에 영향을 미친 것
• 1930년대 전후의 도시형 한옥
• 1940년 조선주택영단 표준설계에 의한 주택
• 1950년 중반 대한 주택영단에 의해 건설된 외인주택
단위주택계획의 변천
• 도시형 한옥
– 1930-60년경에 이르기까지 민간주택업자들에 의해 건설된 유형(도시인구 집 중과 주택수요 증가)
– 전통한옥이 도시주거지라는 새로운 구조 속에서 자생적으로 형성된 도시형 주택의 한 유형(송인호, 1990)
– 공간구성상의 핵심: 마당
• ㄷ 자 ㅁ 자형으로 마당을 둘러싸고 마당을 향해 개방
• 마당의 기능:
– 외부공간
– 대청과 함께 모든 실들의 동선을 연결하는 중심적 생활공간 – 각 실들에 일조와 시각적 개방감 확보
• 1950년대 외인주택
– UN 군 및 외국 원조기관 근무자 가족용으로 정부가 긴급건설토록한 주택 – 1층 단독 및 2층 연립으로 건설
– 거실영역과 침실분리하여 집중형으로 구성하는 전형적인 서구적 주거공간형식으로 설계
– 서구식 주거공간은 이후 주택설계가 서구식 거실공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 는데 영향을 미침
• 1960년대 거실 구성방식에 대한 갈등 과정
– 거실중심구성: 단독주택에서 정착된 마루공간 중심의 개방적 공간구성방식이 아파트 평면에 적용
– 거실영역과 침실영역 분리구성
• 외인주택에서 나타난 방식, 서구적인 주거형식인 아파트를 서구적인 계획규 범으로 대응하려는 설계자들의 의식개입
-거실영역과 침실영역 분리구성방식은 중대형에서 주로 나타남(공간 여유) -두 방식은 1970년대 중반까지 혼재
-이후에 거실중심으로 한 개방적 구성방식이 정착됨
-분석: 우리나라 거실공간 성립은 서구와 달리 주택 내부의 개방적인 공간감 확보에 기인
거실중심 구성방식과 침실 집중식 구성방식
• 거실중심 개방적 구성이 정착되면서 단위주택 공간 구성방식은 2가지의 방 향으로 진전
– 공적공간의 연계 및 통합구성
• 우리나라 거주자들 특유의 ‘개방적 공간감에 대한 욕구’가 주도적요 인
• 난방 방식의 진전도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 작용(연탄온돌 난방에서 중앙난방으로 변화)
• DK 가능, 점차적으로 거실과 연계하여 LDK 가능
DK구성 방식
거실중심 개방적 구성방식의 정착
• 마포아파트 건설이전:
– 1-2개동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동주택에는 온돌난방방식이 사용
• 1950년대 이후 정부차원에서 주택공급정책 추진 – 재래식 주거의 위생문제 개선 필요성 제기
– 서구식 위생시설과 편리함을 갖춘 주택을 건설에 대한 인식확산온돌 방 개선문제, 공간별 가구사용문제에 대한 논의 진행
– 대한 건축학회 인사대상 설문조사: 한식주택은 비위생적, 생활이 불편, 개선 필요성 제시
– 대한건축학회 중산층 여성대상 설문조사(1958년)
• 90%이상 한식보다 절충식 선호, 온돌폐지에 대한 요구는 10%
• 입식생활, 침대생활에 대해 미혼여성(67, 78%)이 기혼여성(34, 45%) 보다 선호
– 한식주택의 비위생성, 불편함 개선요구, but 온돌난방방식 자체는 지 속되기를 원함. 입식, 침대 생활선호, 적극적인 수용태도는 보이지 않음
온돌난방방식의 지속과 기거양식
– 초기의 주요아파트 단지: 라디에이터 난방방식으로 계획
• 이유: 당시 계획가들이 아파트를 서구적인 생활양식에 적합한 주거형식으로 인식하는 경향(서구화와 근대화를 동일한 것으로 인식)
• 1967년 한남동 외인아파트: 중앙난방에 의한 라디에이터 난방방식으로 계 획 외국인을 위한 주택에는 온돌난방방식이 부적합
• 영동 AID 아파트 : 침실, 거실을 라디에이터 방식으로 계획 입주 후 거주자들 이 바닥난방방식으로 개조
– 초기의 온돌난방 vs. 라디에이터 난방방식 갈등은 온돌난방방식 일반화로 정리 됨
• 1970년대 중반 대부분의 아파트의 침실은 온돌난방방식으로 계획 – 침실 이외의 공간(거실, 식사실, 부엌)
• 라디에이터 난방방식 채용
– 이유: 거실공간은 서구적인 입식생활의 중심공간으로 인식 – 거실바닥재료: 목재
– 1980년대 초반까지: 거실, 식사실은 라디에이터 난방, 침실은 온돌난방 – 이후에 주택전체에 온돌난방 방식 계획 보편화
• 이유: 온돌난방방식은 좌식생활, 입식생활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난방방식 이다 (라디에이터는 좌식생활에 부적절) 죄식과 입식생활을 선택적으로 혼용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기거양식에는 온돌난방방식이 적합함
• 아파트 도입초기
– 안방: 거실과 영역적으로 격리된 사적 공간으로의 특성을 갖도록 계획 – 결과:안방 복합적 기능 수행
• 안방을 거실과 함께 가족생활의 중심적 공간으로 계획-우리나라 특유의 계획현상
– 거실과 안방을 주택 전면에 배치
• 가족공용공간 기능이 안방과 거실에 중복됨: 비효율적인 공간사용 초래 – 거실이 없는 소규모 주택의 안방: 사적공간 + 가족공용공간 (다기능)
– 거실이 있는 주택의 안방: 2개의 경우가 혼재
• 사적공간 + 가족공용공간
• 가족공용공간은 거실, 사적공간은 안방
• 문제점: 안방을 부부전용공간으로만 사용하는 경우 주택전면배치필요에 대한 고민
온돌난방방식의 지속과 기거양식
안방이 북향에 배치되거나 부엌이 남향에 배치된 예외적 사례 이와 같은 사례는 사라지면서 안방, 거실이 남향 배치된 평면이 범용적인 평면으로 고착화
1957-1978년 주공 공급한 아파트 평면 안방:
-거실과 함께 전면 배치
-거실과 함께 면적이 가장 크고 일조가 좋은 곳에 배치
예외) 한강아파트(1970), 반포주공(1974): 안방이 북향 배치, 부엌 남향 배치 -안방 거실이 남향 배치된 평면이 범용적인 평면으로 정착
-안방계획 방식
안방, 거실은 남향배치, 부엌 식사실, 작은 방은 북향배치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착화 의미: 남향선호의식, 전통적인 가부장적 생활양식, 안방의 공간사용상의 특성(가장의 공간 + 가족공용공간) 결합된 결과
• 안방전용욕실 설치
– 부부침실 기능 충실화로 해석 가능
– 주택에 2개의 욕실을 확보함으로써 가족 전체의 욕실 사용 편리성 증대 의미 가 능성
– 1990년 전후 85m2까지 안방욕실설치, 1990년 중반이후 60m2에도 안방욕실설 치
• 안방과 별도로 부부침실 계획
– 안방을 가족공용공간으로 인식하는 우리나라 거주자의 주의식 반영 – 거실과 안방 모두 가족공용공간
• 거실 : 입식생활공간, 안방: 좌식생활공간
• 안방을 주택 후면에 배치하는 계획사례
– 부부전용 공간으로만 간주하는 계획방식 – 낮 동안 사용하는 빈도, 시간 고려
• 자녀방, 노인방을 전면배치
• 식사실, 부엌 전면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