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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두 외국 여성환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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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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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

현대 과학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목걸이형 MP3에는 수백 곡의 음악이 저장되고 차 안에서 목적지를 말하면 인 공위성을 통해 가는 길을 안내 받기도 합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과학의 발전은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의료분야에도 이러한 과학의 발전으로 초정밀, 최첨단 장비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 첨단 의료장비의 역할은 의약 품, 의료기술과 더불어 의료서비스 혁신에 큰 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도 많은 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선 정확하 고 빠른 진단을 위한 3.0테슬라 MRI, 64채널 MDCT, PET-CT, 캡슐내시경 등이 있으며 수술 및 치료분야 의료장비로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비롯하여 감마나이 프, 복강경 수술장비와 동양최초로 도입한 첨단 방사선 치료장비인 래피드아크 등이 있습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최신의 의료기술, 친절한 서비스로 환자여러분의 건강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목 차

2

포커스

국내 거주 두 외국 여성환자에게

「희망」선물 3

선인재 칼럼

회상 4

질병 정보 1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이…

복합부위통증 증후군 6

만나고 싶었습니다

나눔 바이러스 전파하는 정윤석 교수 8

내 생애 특별했던 수술

젊은 새신랑의 위암수술 9

특집

똑똑똑해해진진 첨첨단단 의의료료장장비

22질병 정보 2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24잊을 수 없는 환자

할아버지, 그곳에서는 행복하신 거죠?

25내가 꿈꾸는 의료인

옷 벗겠습니다!

26Zoom & Zoom

대한야뇨증학회장에 배기수 교수 취임

28통합의학센터 소식

전립선암 예방의 최신지견 30아의선생

아주대학교병원의 최전방을 지키는 간호사

32AMC News

35협력병원 탐방

희망찬 병원 36의료원발전 후원명세

38전문클리닉 진료시간표

39외래진료 시간표

2009

통권 제169호 / 발행일: 2009. 2. 1. / 발행인 겸 편집인: 朴起賢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443-721)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산 5 전화: 1688-6114

2

첨단 의료장비와 최신 의료기술이 만났습니다

(2)

자기 찾아 온 질병의 고통과 감당하기 어려운 치료비 때문에 실의 에 빠져 있던 두 외국 여성이 최근에 아주대학교병원과 대우재단의 도움으로 희망을 갖게 됐다.

이번에 아주대학교병원과 대우재단의 도움을 받게 된 이들은 필리핀 여성 조안(26세)과 몽골 여아 아즈자야(9세)로, 조안 씨는 발달장애가 있 는 둘째 자녀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혼자 한국에 입국했다가 4개월 도 채 안돼 급성백혈병으로 진단,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되어 골수이식까 지 필요한 상태로 악화됐으며 앞으로 치료를 계속하지 못하면 1개월 이 내 사망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태다. 몽골인인 아즈자야 양은 우리나라에 서 고학하며 수업이 없는 날 일용직 노동을 하는 부모와 생활하다가 어 느 날 의식변화 후 심장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이후 소장이 폐쇄 돼 3차례의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 중이다.

조안 씨와 아즈자야 양, 그 가족들은 모두 타국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 고 생활하다가 갑작스레 얻은 질병에 대한 충격과 각 천만 원을 넘긴 치 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현재 절망과 극심한 우울감에 빠져 있어 후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침「국내 다문화 가족 및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지원사

업」을 시작한 아주대학교병원과 대우재단이 이들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 함에 따라 우선 두 환자가 진료비 3백만 원씩을 지원 받게 된 것이다. 이 에 1월 15일 오후 3시 30분경 조안 씨의 병실을 방문해 진료비를 전달한 소의영 아주대학교병원장은『타국에서 질병과 싸우느라 힘들고 외롭겠지 만 희망을 버리지 말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 우리 의료진이 최선을 다할 테니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아주대학교병원과 대우재단의「국내 다문화 가족 및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지원사업」은 다문화 가족 구성원에 보건의료를 지원하고 베트 남, 캄보디아, 중국, 몽골 등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 수준을 전 파하여 사회이익에 기여하고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그 첫 활동으로 지난해 12월 21일 수원시 인계동에 있는 은 혜와 진리의 교회에서「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

를 실시하기도 했다.

국내 거주 두 외국 여성 환자에게「희망」선물

포커스

소의영 병원장이 병실에서 조안씨에게 진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3)

난 1월 8일, 9일 양일에 걸쳐 의사국가고시가 있었다. 학교에서 응 시생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 고사장에 가서 재학생 응원단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모두 합격하기를 응원하고 기원하였다.

겨울이 되면 이런저런 일종의 통과의례와 같은 시험들이 여기저기서 치러진다. 우리 과 전공의 4년차들도 1월 8일 전문의 고시 1차 시험을, 1 월 17일에는 2차 시험을 치뤘다. 나도 의사 국가고시와 전문의 고시를 통 과했음이 분명한데 그 날의 기억은 마치 꿈속에서 안개에 쌓여 있는 것 같이 흐릿하다. 그럼에도 내가 학력고사를 치른 날 아버지와 함께 한 술 자리는 시간이 오래 흘러 모두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직도 선명한 몇 몇 장면들이 내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다.

(*학력고사: 요즘 수능시험과 같은 시험으로 당시에는 본고사 없이 학 력고사 성적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아버지는 성인이 되는 아들을 위한 통과의례로 주도를 가르쳐주고자 하셨다.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술을 마시는 사 람의 불문율과 같다. 그러나 그날 내가 아버지에게 배운 것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모호해지는 것 같다. 마 치 내 기억처럼.

포장마차에 들어선 아버지는 모든 종류의 안주를 주문하고 나서 주인 아저씨에게 4홉들이 소주 두 병을 사다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리고는 내 앞에 한 병 아버지 앞에 한 병을 두고는 마치 술 시합을 하는 사람들처 럼 각자 자기 앞의 소주병을 비웠다. 그 날 아버지가 해 주셨던 말씀들은 명확하지 않지만, 술자리를 마치고 일어날 때 어질하여 비틀거리는 내 어 깨를 치며 하셨던 말씀만은 명확히 기억한다.

『젊은 놈이~』

술을 마시고 평소와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은 술주정이라는 아버지의 지론에 따르자면 나는 술에 취해 주정을 한 것이었다. 그날 나 는 보도 불록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똑바로 걸어가기 위해 무진 애를 쓰며 집까지 걸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는 먼저 집 으로 돌아가셨지만, 나는 아버지에게 똑바로 걷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정 말 열심히 걸었고 집까지는 정말 먼 길이었다. 그 겨울밤 불었던 매서운 바람이 정신을 차리게 해주지 않았더라면 집에 가지도 못하고 길에 쓰러

졌을지도 모른다.

그날 이후로 아버지는 나를 어른으로 대우해주셨다. 아버지는 나에게 특별한 주도를 가르쳐주려고 했다기보다 술자리를 통해 내가 성인이 되 는 통과의례를 베풀어주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날 이후 나는 어른이 되었다.

우리 학생들도, 우리 전공의들도 그 날의 나에 비하면 한참 어른임에 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 학생도, 우리 전공의도 어른으로 대우해주고 있지 못하다. 내 탓일까 세상 탓일까? 연구실 창밖에서 매서운 소리를 내는 겨 울바람에 문득 해 보았던 생각들이다. 날은 춥더라도 우리 학생들과 전공 의들이 의사국가고시와 전문의 고시에 전원 합격하여 따뜻한 겨울을 보 내기 바란다.

회 상

선인재 칼럼

오영택 교수 / 교무부학장

(4)

52

세의 여자 환자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어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은 잘 되었지만 수술 며칠 후부 터 오른쪽 다리가 화끈거리면서 아프기 시작했고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다리가 붓고 피부색이 불그스름하게 변하기도 하였다. 「아파야 낫는다」는 옛말도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통증을 참아 보 았지만 통증은 줄어들기커녕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해지며 허벅지 쪽으 로 확산되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은 흔히 CRPS라는 병으로 불린다. 이 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름이 의미 하는 바를 알아야 한다. 한 가지 증상이 아닌 통증을 포함한 여러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되기 때문에 복합, 통증 부위가 국소적인 곳에 그치지 않고 넓은 부위에 걸쳐 존재한다고 하여 부위, 통증이 주요한 증상이 되므로 통증, 여러 증상들의 집합체라고 하여 증후군이라고 불린다. 즉 CRPS란 외상 후에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만성적 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통증을 말한다.

CRPS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CRPS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CRPS 역사의 시작은 1864년 미국남부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쟁 중 주요 신경이 손상된 군인들에서 화끈거리는 양상이 지 속되는 통증을 발견하고「작열통」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 뒤 1946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신경손상이 없는 환자에서도 작열통과 유사한 통증 이 있음을 발견하고「교감신경위축증」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후 1994 년 국제통증연구학회에서는 작열통과 교감신경위축증을 합쳐서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라고 하였으며 과거 교감신경위축증이 현재의 CRPS 1형, 작열통이 CRPS 2형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CRPS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부터 CRPS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 었으며 2005년부터「희귀난치성질환본인부담금 산정특례」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한 해 만도 CRPS라는 병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만 명에 이른다고 하며 자 신의 병을 알지 못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까지 포함한다면 잠정

적으로는 더 많은 환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CRPS의 증상

CRPS는 주로 손, 발과 같은 사지에 잘 생긴다. 특징적인 증상들로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발생하고 지속되는 자발통, 무엇에 닿거나 옷이 살 짝 스치기만 해도 아픈 이질통, 보통 사람에서는 통증을 일으키지 않을 약간의 자극에도 몹시 아픈 통각과민이 있으며 그 외에도 통증 부위의 부종이나 피부색깔의 변화(불그스름해지거나 푸르스름해진다) 등의 증상 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 부위에 힘이 빠지는 것과 같은 근력저하 현상이 나 손이 떨리는 등의 진전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정상적인 부위와 비 교하여 피부의 온도가 낮아지거나 올라가는 소견을 보이며 이러한 부위에 땀의 분비량의 변화나 손톱이 자라는 속도 등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CRPS의 발병 원인

CRPS는 발목 염좌와 같은 크지 않은 손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외 상(골절, 타박상), 수술, 염증, 감염, 정맥주사, 척수나 뇌손상 후에 유발 될 수 있으며, 이 중 10~23% 환자에서는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CRPS의 진단

1994년 국제통증연구학회에서 이 질환의 진단기준을 정하고 현재까지 임상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기는 하나 CRPS를 진단하기 위한 객관적인 검사 방법은 현재까지는 없는 상태이며 이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냉수부하 적외선체열촬영검사, 삼상골스캔검사, 근전도검사 등의 방법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CRPS의 치료

통증이 시작되는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CRPS로 진행하 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또한 이행하였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넘어가게 된다. 즉 가능한 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치료 및 경구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심리치료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질병이 만 성 및 난치성 질환으로 이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는 경구약물요법, 신경블록요법(교감신경절블록, 경막외강블록, 성상신경 절블록 등), 정맥내 리도카인 주입법 이나 정맥내 케타민 주사요법, 척수 신경근블록 및 말초신경블록 등의 치료 방법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에도

건드리기만 해도 통증이… 복합부위통증

질병 정보 1

(5)

증후군

박은정 교수 / 마취통증의학교실

부종(팔) 치료 전 부종(팔) 치료 후 부종(다리) 치료 전 부종(다리) 치료 후

이럴럴 때때 의의심심해해 볼볼 수수 있있다

·증상이 있는 부위가 처음 손상 받은 부위보다 더 넓다.

·예상된 치료 기간보다 타는 듯한, 화끈거리는, 칼로 찌르는 듯 한 양상의 통증이 더 오래 지속된다.

·손상 부위를 사용 시 또는 사용 후에 증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손상 받은 부위가 정상 부위와 비교하여 온도 차이가 있다

·손상 받은 부위에 피부색깔 변화가 나타나거나 부종 등의 변화가 관찰된다.

통증의 호전이 없다면 척수전기자극술이나 척수강내 이식형주입기 등의 시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통증 부위가 주위로 확산되어 가며 통증이 악화 될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6)

젠가 한 신문 사설에서 우리 사회의 극심한 이기주의는 가정과 교 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출세와 물질적 풍요를 위해 공부하 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물론 남을 위해 공부 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안녕과 풍요가 공부의 목적이 되어서 는 안 될 것이요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 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라는 취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그저 자신의 삶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 칠 수 있다면, 나아가 세상의 불평등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최근에 아주대병원에서 그런 사람을 만났다. 남을 돕기 위해 진료하고 연구한다 는 의사, 그것도 부족해 직접 봉사회를 조직한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다.

어릴 적 공부를 곧잘 하던 정윤석 교수는 텔레비전 휴먼드라마에 나 오는 멋있는 의사나 과학자를 꿈꿨다. 그러다 중학교 다닐 때 누나가 질 병으로 돌아간 것이 의사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부친이나 동 생의 오랜 지병도 그 길을 선택하는 데 한 몫 거들었으리라 짐작이 되 고, 아마 이것이 정 교수가 환자를 대할 때 보이는 깊은 배려심의 근원 이지 싶다.

정 교수의 세부전공은 골다공증과 뇌하수체 질환이다. 1994년 아주대 병원에 부임한 후 내과, 산부인과, 외과, 가정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구 성된 연구모임에 참여하면서 당시만 해도 새로운 영역이었던 골다공증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됐고 1996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즈 음 석사와 박사학위 논문을 성장호르몬으로 연구한 경험이 있는 정 교 수는 신경외과의 협진 요청으로 뇌하수체질환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했 고, 점점 이 분야야말로 진정한 내분비질환이라는 생각과 함께 뇌하수체 질환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뇌하수체」가 전신의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 고 생식과 발육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극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교수는 병명을 모르고 5 년 동안 심한 저체중에 낮은 체온, 성기능 저하 등으로 고통 받던 한 여

나눔 바이러스 전파하는 정윤석 교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정윤석 교수의 외래 진료 모습(위), 지난해 12월 다문화가정을 위 한 의료봉사에서 환자를 돌보는 모습(중간), 지난해 7월 방문한 캄 보디아에서 원주민을 진료하는 모습(아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다니면서도 정작 주치의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어떤 진료 철학이 있는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등 가끔은 주치의에 대해 궁굼한 게 사실이다.

주치의의 삶을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며 아주대학교병원 의사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에는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를 소개한다.

(7)

인이 쉬한증후군(분만 시 과다 출혈로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는 병)임 을 알아내 호르몬 치료를 한 후 몰라보게 건강해졌던 모습을 떠올리며 이 분야가 환자의 만족도도 높고 의사로서의 자부심도 커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가 진료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골다공증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 성질환자여서 자칫하면 정기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약 처방하는 사무적 진료 형태가 되기 쉽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서 정 교수는「지금 환자의 입장은 어떨까」를 자주 생각한다. 장기간 병원을 다니는 환자들이므로 자 신이 평생주치의가 되어 환자의 건강을 살펴야 한다는 신념으로 환자의 사소한 얘기라도 끝까지 경청하고 찬찬히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이 때문 에 더러 오전 진료가 오후 2시, 오후 진료가 저녁 6시가 돼야 끝나지만 그를 잘 아는 환자들은 이해하고 불평 없이 기다린다.

무엇보다 정윤석 교수에 대해 말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봉사」

다. 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던 1992년 몽골 의료봉사에 참여한 일을 시작 으로 그에게 봉사는 일상이 되었다.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교회 등에서 봉사를 하고 병원에서는 사회사업팀이나 기독신우회가 주관하는 봉사에 꾸준히 참여했다. 사회에서 소외된 환자들을 만나면서 정 교수에게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열망이 생겼고, 2005년에 기독의 료인 봉사단체인 서울지역 그린닥터스(현 유니크펄닥터스)의 국내 의료 봉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그 열망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정 교수가 소속 된 그린닥터스 경기지부가 서울지부와 함께 두 달마다 서울 및 경기도 지역 빈곤층 주민이나 외국인 노동자를 찾아다니며 무료진료를 했는데, 그 때 다진 아주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의 팀워크가 2007년에 의료봉사동

아리를 조직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 봉사회는 독거노인이나 맞벌이 저 소득층 자녀를 위해 의료봉사, 구강검진, 학습지도, 영양지도를 하는 한 편 캄보디아 프놈크롬 마을(수원시의 자매마을) 의료봉사, 베트남 의료봉 사 등 활동이 활발하다. 매월 의료봉사회와 그린닥터스 경기지부 봉사를 번갈아 하고 있는 정 교수는 실제 준비하는 기간까지 계산하면 한달의 반은 봉사와 관련되어 있는 셈이다. 이쯤 되면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하는 봉사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이 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정 교수는 연구 실적도 국내 상위권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일이 즐겁다는 그는 매년 6~7개 정도의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탱자나무 열매(지실) 추출물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 구를 하고 있으며 좀 더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좋은 약을 개발하는 게 그의 꿈이다. 그뿐 아니라 의과대학에서 임상종합실습운영TFT 위원장과 통합교육과정으로 임상실습입문 책임교수를 맡아 학생들에게 실제적 교 육이 되는 임상실습 및 술기, 통합교육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2001년부터 정기적으로 골다공증 건강강좌와 무료골밀 도검사 행사를 열고 있다.

환자 진료와 회진, 의과대학생 교육과 임상연구, 그리고 삶의 일부가 된 봉사.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함 없이 훌륭하게 이끌어가는 정윤석 교 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기본적인 마음가 짐이 중요하다」는 그의 말 속에 자신의 인생철학이 담겼으리라.

< 정리: 신미정 / 홍보팀 >

(8)

랫동안 위암수술을 해온 나로서는 환자 한분 한분의 수술이 모두 특별했다. 수술은 항상 위험을 동반하는 치료지만 철저하면서도 안 전하게 수술을 진행하여 퇴원 후 정상인으로서 생활을 영위하며 완벽하 게 사회에 복귀하게 하는 것이 나의 목적이다. 그동안 여러 부류의 위암 환자들, 즉 나의 친척은 물론이고 동료, 친지 혹은 소위 높은 분들의 수술 과 노인에서 젊은 사람까지 다양한 위암환자들의 수술이 모두 특별했다.

평균 수명이 늘고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요즈음은 예전에 비하여 노인 환자가 많이 늘어났다. 노인의 수술은 여러 장기가 약해진 몸으로 견딜 만한 수술이어야 하고, 또 수술 후 기력이 없는 사람에게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막는 데 신경을 써야한다. 20~30대의 젊은 사람들은 앞으로 30~40년 이상 오랜 시간 살아야 할 사람들이고, 또한「세상이 어찌 긴 목숨만으로 산다고 할 수 있나!」하는 생각으로 현대와 같은 경쟁시대에 뒤지지 않게 불편 없이 살게 하여야 하기 때문에 사실 나로서는 이런 젊 은 위암환자가 오면 수술 전부터 수술이 끝나는 순간까지 많은 스트레스 를 받는 편이다. 수술이란 것이 한 번 끝나면 다시 바꿀 수가 없으니 말 이다. 모든 환자에게는 자기의 인생이 있고 가족은 물론이고 세상을 살아 가면서 나누는 주위의 애틋한 삶이 있기에 나는 수술하는 한사람 한사람 에게 모두 예민해진다. 다행히 수술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무사히 잘 지내 고 있다.

이런 내 성격으로 특별했던 환자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 도 무심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이 개원 한지 얼마 안 된 1995년 초에 진료실을 찾아온 아주 상큼하게 생긴 20대 의 미남미녀다. 당시 남자는 국내 유수의 기업체에 다녔는데, 얘기를 들 어보니 5일 전에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였다. 행복에 부풀어 있던 결혼 식 직후 신랑이 검은색 변을 보자 신부가 추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소 화기내과에서 내시경검사를 하였다. 신랑은 궤양이 심했고, 더구나 추후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었다. 즉 암성 궤양으로 인한 출혈이었던 것이다. 남편이나 아내의 암 수술 때문에 젊은 부부들을 많이 만나 상담 해보면 그 애틋한 관계에서 여러 반응을 보게 되는데, 그 신부는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베니스의 상인」의「포샤」를 연상시키는 재색을 겸비한 새댁으로서 어려운 순간에 과감하고도 침착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우리나라 특유의 여성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었다. 오히려 예 민하고 어려운 설명을 준비하던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환자의 빈혈을 교정하고 여러 검사를 신속하게 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데, 위에 언급한 내 특유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나이가 젊어 노인보다는 암세포가 좀 더 빨리 퍼지니, 소위 의사들 표현에「왕창 자른다」는 말처 럼 좀 더 많이 절제해야 했다. 또 젊은 사람이 앞으로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야하니 부작용이 적어야 하고, 또 잘 먹어서 영양이 튼실해야 신혼 생활은 물론이고 가족부양과 사회생활도 정상인처럼 할 수 있어야 하겠 다는 문제이다. 이는 전문적인 문제로 쉽게 말하면, 많이 자르면 암세포 의 박멸 가능성은 높으나 기능이 적게 남고, 적게 자르면 기능이 많이 남 으나 암세포가 남을 수 있다는 상반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위의 둘 사이 를 각 환자마다 결정해나가는 것이 예술이다. 이를 적정수술이라고 한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수술이 끝났을 때 목적을 이루었다는 것 을 알았다. 조금 어려운 얘기지만 광범위 절제 후 위를 조금 남기고 역류 방지책을 썼다. 그 새신랑은 종양내과에서 6개월간의 항암요법을 마치고 사회에 건강하게 복귀하였다. 우리가 할일은 모두 끝났고 본인의 자질과 운으로 인생을 헤쳐 나갈 것이다.

그 후 그 부부는 건강한 아들과 딸을 낳았고 10여년이 훨씬 지난 요즘 은 매년 한 번씩만 진료를 받고 있는데 직장도 그대로 다니고 있고 자녀 들은 학교에 잘 다니며 큰 불편 없이 잘 살고 있단다. 고생 끝에 낙이라 고 젊을 때 어려우면 나중이 좋다. 인생은 공평하다. 그 부부의 행복과 건강을 다시 한 번 기원한다.

젊은 새 신랑의 위암 수술

내 생애 특별했던 수술

조용관 교수 / 외과학교실

(9)

첨단 의료장비

똑똑해진

목 차

10

첨단 의료장비의 진화

11

고행상도의 뛰어난 영상으로 정밀진단 가능 - 3.0T MRI

12

3차원 영상을 쉽고 정확하게 - 64채널 MDCT

13

한 번의 검사로 전신 암을 찾는다 - PET/CT

14

고통없이 소장까지 촬영 가능 - 캡슐 내시경

15

절개없이 작은 구멍으로 수술가능 - 복강경 수술장비

16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암을 정복한다 - 수술로봇

Da Vinci

17

흉터를 남기지 않는 무흉터 수술 - NOTES

18

뇌혈관 질환의 획기적 치료에 크게 도움 - Angiography

19

심혈관 치료의 획기적 발전 - Cardiac-Angiography

20

반점과 피부암을 수술없이 치료 -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와 광역동

21

정밀한 종양치료 가능 - RapidArc

Special

T h e m e

(10)

대 의료에서 첨단의료장비는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오는 의약 품과 함께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지난 수세기 동안 의료서비스는 질병 발생 후 진단 및 치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는 최신의 컨버 전스(convergence), 즉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생명공학기 술(Biology Technology), 나노기술(Nano Technology)간의 융합기술과 의공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시간 입체영상인 4D 초음파진단기, 무선 캡 슐내시경, 다중채널 전산화 단층촬영(MDCT), 고자장 MRI, 단일광자방 출 전산화 단층촬영(SPECT-CT),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 등의 첨단 영상진단장비와 복강경 수술기, 로봇수술기, 감마나이프, 사이버나 이프 등의 최소 침습 또는 비침습적인 수술/시술 장비와 래피드아크 및 토모 세라피 등의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나아가 원격진료장치의 개 발로 의료수준의 혁신을 이루어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라는「Early Health」단계로 진입하게 되었다. 여기서 Early Health는 질병이 발생하 기 이전부터 개인의 유전자, 단백질, 세포분석 등을 통하여 개인별로 체 질을 분석하고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광범 위한 과정을 말한다.

최근에 컴퓨터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한 IT 기술 분야가 급속도 로 발전하면서 의료기기 분야에서 IT 기술과의 접목이 활발히 진행되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컴퓨터보조진단(CAD)시스템과 컴퓨터보조시술 (CAS) 장치 등이 개발되었다. CAD 시스템은 MRI, CT, 엑스선 영상, 초 음파 영상 등 각종 의료영상에 나타난 병변을 자동 또는 수동으로 검출 하여 병변의 위치, 크기, 성질 등을 임상의사에게 알려주는 보조진단 소 프트웨어로 흉부 CT 영상에서 폐결절 검출, 디지털 유방 엑스선 영상이 나 초음파 유방 영상에서 종양의 양성/악성 판별 등은 CAD 시스템의 대 표적인 예다. 다음으로 실시간 영상 유도를 통한 CAS 장치는 네비게이 션 보조 로봇과 같은 장치로 로봇 위치제어 기능과 영상 처리 기술을 중 심으로 하여 수술 부위와 수술 도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수술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아주대학교의료원 에는 디지털 흉부엑스선 촬영기, 디지털 유방 엑스선 촬영기, MDCT등에 컴퓨터보조진단(CAD)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임상에 활용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미세수술시 수술현미경과 컴퓨터보조시술(CAS)장치인 수술용 네비게이터를 연결 사용하여 수술의 정확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의 첨단의료장비는 고해상도 3D 영상과 실시간 입체영상인 4D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형 고해상도(High Resolution) PET- CT 및 PET-MRI 장비와 초정밀 분자영상기술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인 체를 세포단위, 분자단위의 수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자기공명력현미경 등의 진단장치의 개발과 나노, 마이크로 전기정밀장치 및 바이오기술과 고분자기술, 광학기술, 생물학기술 등이 융합된 초정밀 센서 및 유전자칩 등의 바이오 칩, 초소형 액체렌즈를 장착한 내시경용 카메라의 출시가 가속화 될 예정이고, 나노/마이크로 전기정밀장치 기술의 발달로 마이크 로 로봇을 이용한 초정밀 생체계측시스템과 인간의 세포크기인 나노 로 봇을 이용한 암치료기,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의 접목으로 인공지능형 로봇 수술기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의 첨단의료 장비는 IT-BT-NT 등의 융합기술과 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질병의 조 기발견과 조기치료라는 완전한「Early Health」단계로 진화할 것으로 보 인다.

황인렬 팀장 / 의용공학팀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첨단 의료장비의 진화

IIN NTTR RO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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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명영상장치는 방사선 피폭의 우려가 없다는 점과 연부조직의 대조도가 높다는 장점 때문에 현대의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진단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에서는 종래 의 1.5테슬라 자기공명영상장치뿐만 아니라 3.0테슬라 자기공명영상장치 를 2007년 10월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MRI는 자장을 이용해 영상을 얻기때문에 매우 강력한 자석이 필요하 다. 자기장의 세기를 표시하는 단위는 G(가우스)와 T(테슬라)가 있는데 1만 G가 1T(테슬라)이다. 자력의 세기가 강할수록 자기공명영상촬영 시 신호대잡음비(SNR)가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고도로 전문화 및 세분화되어가는 현대의학에 발맞추기 위한 고해상 고대조도의 의료영상 획득에 필수적인 장비이다.

3.0T MRI의 가장 큰 특징은 짧은 촬영시간, 기존 장비보다 두 배이상 뛰어난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심장검사에서 관상동맥 영상뿐만 아니라 심근의 변화까지 관찰이 가능해졌고, 미세한 혈관 영상 과 뇌의 기능적 영상도 훨씬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짧은 검사시 간으로 응급환자, 폐쇄(협소)공포증 환자의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특히 1회 검사로 전신 촬영이 가능하여 한 번의 검사로 암이 다른 장기로 전 이됐는지 여부와 전신성 질환의 진행 상태까지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아주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운영 중인 3.0테슬라 자기공명 영상장치에는 인체의 각 부위별로 최적화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코일(접촉식 영상획득장치)을 함께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적화한 영상을 얻기 위하여 인체의 부위별로 적합하게 디자인된 다양한 코일은 매우 고가의 주변장치로서, 자기공명영상장치 본체의 성능 못지않게 의 료영상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주변장치며, 단순히 3.0테슬라 자기공명 영상장치만을 보유한 기타 의료기관들과 비교해 볼 때 비교우위에 있는 부분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최신예 첨단의료기기 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약속하고 있다.

곽규성 교수 / 영상의학교실

3.0테슬라 자기공명영상장치로 촬영한 62세 남자 환자의 뇌관류 영 상에서 좌측대뇌반구에 뇌종양(다형성 교모세포종, 화살표부분)을 진단 한 예다.

3.0테슬라 자기공명영상장치와 무릎전용 코일을 이용하여 촬영한 45세 남자환자의 슬관절 연골 자기공명영상에서 관절연골의 손상부위 가 잘 나타나고 있다 (화살표 부분).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33..00TT M MR RII

고해상도의 뛰어난 영상으로 정밀진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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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64채널 MDCT는 지난 2005년 이 후 개발되어 사용하고 있는 장비로 64개의 다중 검출기를 사용하여 0.4초 1회 촬영으로 64개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으며, 모든 인체 부위를 10초 이내 촬영하는 최첨단장비이다. 종래 CT 장비보다 훨씬 해상도가 월등하고, 모든 검사의 3차원 영상을 쉽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으며 촬영 시간도 대폭 짧아졌다.

이런 고도의 기술은 관상동맥질환의 진단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64 채널 MDCT는 한번 방사선 조사에 64장의 사진을 찍으면서 종래 CT장 비에서는 불가능했던 심장과 같이 움직이는 장기의 촬영이 가능하며, 입 체영상과 동영상까지도 만들어낼 수 있어 질병을 입체적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0.5mm 두께의 정밀 촬영을 통하여 종래 CT로는 판명이 어려웠던 작은 병소까지 찾아낼 수 있게 되어 급성 심근 경색, 대동맥박리, 협심증, 폐색전증 등의 응급을 요하는 심장 질환도 한 번의 촬영으로 빠르게 진단하는 장비이다.

종래의 관상동맥조영술(Coronary Angiography)을 대신할 만큼 좋은 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조영술처럼 도관(catheter)을 몸 안 혈관에 넣고 하는 공격적 검사방법이 아니므로 건강검진이나 관상동맥 우회수술 후의 상태 판정을 위해서 간편하고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

다. 또한 혈관벽의 석회화의 정도를 정량화하여 심장질환을 예측하고 예 방하는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그 외 뇌혈관, 말초혈관 질환 및 근골격계질환(척추디스크 및 뼈의 골 절) 또는 흉부와 복부 장기의 정밀 진단도 64채널 MDCT의 높아진 영상 화질(quality)로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64채널 MDCT 를 이용한 CT-대장경(CT-Colonoscopy)으로 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대장 에 넣지 않아도 피검사자는 단지 침대에 누워서 CT를 촬영하여 간편하 게 대장 전체를 한번에 평가 할 수 있게 되었다.

과학의 발전으로 많은 의료장비가 개발 또는 향상되고 있으며, 영상의 학과는 이를 선도하고 있다. 수 년 전에는 상상만 하던 기술 장비가 현실 화되고 있어 거의 매년 새로운 장비가 나오는 추세다. 영상의학과는 이러 한 상황에 대처하여 훌륭한 진단과 정보 제공으로 아주대학교의료원이 높은 의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모든 인체부위를 10초 이내에 촬영할 수 있는 64채널 MDCT

김재근 교수 / 영상의학교실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6644채 채널 널 M MD DC CTT

3차원 영상을 쉽고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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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란 인체의 구성물질인 C-11(탄소), O- 15(산소), N-13(질소), F-18(불소)등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 여 인체의 각종 대사, 혈류 등 기능적인 변화를 영상화하는 최신 기법으 로, 최근 PET/CT의 도입으로 병소의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찾을 수 있어 악성종양의 진단 및 병기결정, 조직검사나 수술, 방사선 치료 후 평 가, 재발 유무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PET/CT는 건강검진 목적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데도 이용되고 있으며 1회 검사로 전신의 암을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사진1).

뇌 PET영상은 뇌혈관 질환, 간질, 치매, 뇌종양, 파킨슨씨병 등 각종 뇌질환의 진단, 치료 후 평가 등에 이용되며, 특히 해부학적 영상에서 변 화가 없는 경우에도 뇌 기능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사진 2).

그 밖에 심장 PET영상은 관상동맥 질환에서 심근의 생존능력 평가에 이용되고 있다.

윤준기 주임교수 / 핵의학교실

(사진 2) 45세 남자 환자로 교통사고 후 발생한 불면증, 의욕상 실, 우울증상으로 실시한 뇌CT상 이상소견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뇌 PET영상에서 양측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 우측 시상 및 양측 소뇌 부위에 당대사 저하가 관찰되었다.

(사진1) 59세 남자로 건강검진 목적으로 실시한 전신 PET/CT에서 우측 대장부위에 강한 섭취를 보이는 소견(화살표)이 관찰되었다. 암표 지자 검사는 정상이었으나 이후 실시한 대장내시경에서 악성 종양으로 확인되었다.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P

PE ETT//C CTT

한 번의 검사로 전신 암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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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어렸을 때 간혹 자신의 몸 크기가 아주 작게 변해 우리 몸속 으로 들어가서 인체 탐험을 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이렇게 어릴 때 상상하던 것이 지금 현실화 된 것이 캡슐 내시경이다.

캡슐 내시경은 대략 2.6cm 의 캡슐에서 촬영한 영상을 무선으로 외부 로 전송하고 외부의 컴퓨터를 이용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동하는 캡 슐의 영상 화면을 해석하는 방식이다. 우리 몸의 음식물은 식도, 위, 소장 을 거쳐 대장을 통해 변으로 배출되는데, 의학적으로 상부 위장관 내시경 을 통하여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을 관찰할 수 있고 대장 내시경을 통하여 대장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었으나 소장은 그 동안 해부학적 위치로 인 하여 직접적인 관찰이 어려워서 고작 조영제를 먹고 나서야 엑스레이를 이용해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캡슐 내시경의 개발로 그 동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소장의 질환 및 생리를 알 수 있는 획기적인 개발이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 캡슐내시경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질환은 원인불명의 위장 관 출혈을 찾는 데 있다. 원인불명의 위장관 출혈이란 상부 및 대장 내시 경으로도 출혈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인데, 이때 대부분의 경우 출 혈의 원인은 소장에서 기인한다. 과거 소장 출혈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검사가 없어 우선적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소장내 시경으로 정확하게 진단한 후 혈관 촬영술 혹은 이중풍선 소장 내시경을 이용하여 지혈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내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아직은 캡슐 내시경이 진단만 가능한 단계나 앞으로 과학기술이 발전 함에 따라 자체 판단이 가능한 인공지능형 캡슐 내시경이 개발되어 출혈 이 있을 경우 자체적으로 지혈하는 것이 상상 속에서만 머물지는 않으리 라 생각한다.

신성재 교수 / 소화기내과학교실

소장 캡슐 내시경의 구조 소장 캡슐 내시경으로 촬영한 소장의 출혈 소견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캡 캡슐 슐 내 내시 시경 경

고통없이 소장까지 촬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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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

복강경이란 말 그대로 복부 속을 들여다보는 카메라로서 복벽을 관통 하게 되면 사람의 복부 내부를 맨 눈으로 직접 보는 것처럼 모니터를 통 해 볼 수 있다. 복강경 수술이란 투관침을 이용하여 카메라 및 각종 기구 (복강경용 겸자, 봉합기구, 전기소작기, 초음파 소작기, 클립)들을 복강내 에 삽입하여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스 주입이 필요하고 주로 인체에 무 해한 이산화탄소를 사용한다. 종래의 개복술에서는 사람의 손이 들어가 야 하고 환부가 잘 노출되어야 하므로 절개선이 25~30cm 정도로 길었 는데, 복강경은 사람의 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0.5~1.2cm 정도의 구멍 2~6개 정도 필요하거나 절개선도 2~5cm 정도로 최소화된다. 따 라서 개복술은 통증이 심하고 수술에 따른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클 수밖에 없는 반면, 복강경 수술은 상대적으로 통증이 덜하고, 인체 손상 반응도 적을 뿐 아니라 흉터가 최소화되는 미용효과도 있다. 기존 개복수 술로 치료받은 환자는 수술 후 1~2주가 지나야 퇴원할 수 있지만 복강 경 수술은 3~6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 손에 따른 자극을 없애고 기구 에 의한 최소한의 움직임만 있기 때문에 장유착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 다. 초음파 소작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미세한 혈관손상이 적고 출혈양도 상대적으로 적다.

치료와 진단 가능

복강경 수술은 1980년대 처음으로 담낭절제술에 소개된 이후 급격한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복강경으로는 감 히 시도를 하지 못하였던 수술 분야들이 이제는 외과의 거의 모든 수술 에 적용될 정도로 적응증이 확대되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이제 담낭 질환의 표준 수술로 자리 잡았고, 암질환에도 영역을 넓혀 위암, 대장암 에도 복강경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배 뒷부분(후복막)에 자리 잡은 췌 장이나 부신 뿐 아니라 간, 비장 등 해부학적으로 어렵던 위치에 있거나 접근이 곤란했던 장기의 수술도 이제는 복강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치료 목적뿐 아니라 진단 목적으로도 복강경의 역할은 눈부시다. 결핵성 복막 염이나 임파종증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되었고, 영상진단으로 잡 아내지 못하는 부분도 알아낼 수 있으며 조직 채취도 가능하다.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수술 가능

불과 3~4년 전만 하더라도 중증 폐질환 등은 복강경 수술의 금기였지

만 현재는 오히려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에 비해 폐 관련 합병증을 줄 일 수 있어 폐활량이 좋지 않은 분에게는 복강경 수술을 더 권유하고 있 다. 심혈관 질환도 마찬가지다. 과거 흉부대동맥류로 개흉 수술을 받은 위암환자의 경우 개복술을 시행할 경우 수술 후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고 회복도 느릴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복강경으로 위절제술을 받았으며 아 무런 합병증 없이 7일 만에 퇴원하였다. 만약 개복 위절제술을 받았을 경 우 수술 후 중환자실을 거쳐야 할 뿐만 아니라 2~3주 입원은 필요한 상 황이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고 있어 노인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노인은 대부분 당뇨, 고혈압, 폐질환등의 질환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이러 한 환자에게 복강경으로 시술할 경우 개복술 보다 유의하게 좋은 수술 성적이 보고 되고 있으며, 비만 환자의 경우도 개복술 보다는 복강경 수 술이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고도의 숙련된 기술 필요

복강경 수술의 안정성과 우월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개복술에 비 해 성적이 우수함을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성적은 학습곡선을 극복하 여 많은 경험을 쌓은 수술자에 의해 시행되어야 함을 중요한 전제로 하 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강조하여야 할 점은 복강경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야 하고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다. 아주대학교병원에서는 복강경 전용 수술실을 갖추어 복강경 수술에 서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복강경 수술을 다른 병원보다 일찍 도입하여 여러 수술 분야에서 학습곡선을 이미 일찍 극복하였다. 위암의 경우 500예 이상 성공적으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를 권위 있는 학회지에 보고하기도 했다.

한상욱 교수 / 외과학교실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복강 강경 경 수 수술 술장 장비 비

절개없이 작은 구멍으로 수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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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씨(여성/32세)는 대기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두 자녀를 키우 고 있는 슈퍼우먼이다. 회사생활도 열심히 한 덕분에 최근 대리에 서 과장 승진을 앞둔 상태로 야근 등의 업무가 점점 과중해지고 있었다.

요즘 부쩍 피로감이 심해져 과로로 인한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 으나 올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갑상선의 종괴가 발견되었다.

정밀 검사상 갑상선 암으로 진단받았고 갑상선의 측경부 임파선 전이 가능성이 있으므로 목에 흉터 크기가 일반적 갑상선 절제술인 5~6cm 보다 2배 이상 긴 수술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들었다. 윤 모씨의 피부는 켈로이드 체질로 과거 제왕절개술의 흉터도 아직 보기 싫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켈로이드성 피부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두껍고 붉은 흔적을 남기는 경우로 수술 등으로 인한 피부의 흉터가 오랫동안 눈에 띄게 보 기 흉하게 남는 체질이며 흉터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커 평생 상 처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윤 모씨는 수술의 회복시간이 길 어져서 회사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 종래 내시경으로 불 가능하였던 임파선 전이가 있는 갑상선 암 수술도 로봇수술을 하면 겨드 랑이를 통해 정확하고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윤 모씨는 갑상선 뿐 아니라 경부 임파선까지 로봇으로 제거하였고 눈 에 띄지 않는 겨드랑이 아래에만 수술 흉터가 남았으며 수술 후 3일째 건강하게 퇴원하였다. 현재도 회사와 가정생활 모두 씩씩하게 잘 해나가 고 있으며 일등 엄마, 촉망받는 과장 역할을 하고 있다.

로봇 수술은 내시경(복강경)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술에서 가능하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외과의사의 정교한 손놀림이 그대로 반영됨에 따라 좁은 공간에서 정교하게 진행되는 수술에 특히 효과적이다. 따라서 전립 선 수술, 갑상선 수술 등에서 종래 내시경 수술에서 불가능하였던 시술 및 문제점 등이 대부분 해결된다. 또한 위암, 대장암, 자궁암 등 복강경으 로 가능하였던 수술이 HD 3차원 입체 영상과 정밀한 수술 기구에 의해 최대 16배까지 확대됨으로써 더욱 정교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내시경 수술에서 숙련된 외과의사가 아닌 경우에는 수술도구 사용에 제한점이 많아 미세한 동작이 힘들고 손 떨림이 있을 수 있지만 수술로 봇은 외과의사의 정밀한 손놀림까지 그대로 반영할 수가 있어서 직접 수 술하는 것보다 수술에 대한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다. 즉, 손 떨림 제어기 능으로 손 떨림이 보완되고 일정한 영역에서 갑자기 과도한 움직임이 있

으면 이에 대해 경고도 한다.

최대 단점은 고가 기계와 고가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비용을 포 함한 치료비용이 보통 3~4배 이상(질환 및 수술에 따라 다르다) 필요하 다는 것이다. 하지만 향후 수년 이내 개복수술로 시행되는 거의 모든 분 야에서 로봇 수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며, 첨단 미래의학 분야의 주 분 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보험 적용 문제 등 환자의 부담 을 줄이고자 여러 기관에서 노력하고 있다.

갑상선 로봇 수술의 우수성은 첫째 전통적인 갑상선 절제술에서 생기 는 경부의 긴 흉터를 피할 수 있어 미용적으로 매우 우수하며 사회생활 의 복귀가 빠르다. 둘째 삼차원의 수술 시야와 상하좌우 360도 외과의사 의 손과 똑같이 움직이는 로봇팔로 반회 후두신경 보존 및 부갑상선 보 존이 훨씬 용이하다. 셋째 정교한 지혈이 가능하여 출혈 및 통증이 적어 회복기간이 단축된다.

이잔디 교수 / 외과학교실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수 수술 술로 로봇 봇 D Daa V Viinnccii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암을 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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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의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은 전통적인 개복술과 같은 범위의 수술을 하면서 복부절개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만 복부 절개 자체를 없애지 못한다는 큰 제약이 있어 새로운 수술 방법 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소위 자연 개구부를 통해 복강에 접근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이른바 NOTES(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의 개념이 도입되어 다양한 수술에 대한 동물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최초로 인체에 대해 질경유 담낭절제술이 성공적 으로 실시돼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NOTES가 종래의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두드러진 장점은 복부 절개를 피함으로써 통증, 복벽탈장, 창상감염과 같은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 앞으로 기대되는 장점으로는 마취의 필요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과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유연내시경 검사장비를 이용하여 위벽에 천공을 하고 복강 내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진단적 탐색, 간생검, 담낭절제술, 비 장절제술, 난관결찰술 등의 수술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가 보고되었다. 복강 내의 수술을 마치면 내시경을 위 안으로 다시 끌어당기고 위벽에 만든 천공부위를 봉합한다. 위 이외의 자연 개구부, 즉 항문, 질을 이용하여 복강 내에 접근할 수도 있다. 특히 여성환자에서 질을 통한 담낭절제술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 이 러한 NOTES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언젠가는 복부 외과를 좀 더 혁명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다.

현재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는 자연개구부를 통한 무흉터 수술인 NOTES는 종래의 수술과는 달리 내시경과 복강경의 장점을 모두 가진 수술이다. 절개창을 완벽하게 봉합할 수 있는 기구의 개발과 NOTES를 위하여 적합한 내시경을 개발하는 과제가 의료장비업체와 연구자들의 협 력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NOTES에 대해서는 몇몇 그룹에 서 활발하게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물에서 시행한 수술로는 담 낭절제술, 충수절제술, 난관절제술, 난소절제술, 부신절제술 등이 있다.

서광욱 교수 / 외과학교실

개복 담당절제술 복강경 담당절제술 NOTES를 이용한 담당절제술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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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를 남기지 않는 무흉터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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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조영술 및 혈관 내 수술의 발전은 혈관질환의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뇌혈관 조영술은 팔이나 다리의 혈관에 볼펜 심 크기의 구멍을 내어 작은 도관을 혈관에 넣어 조영제를 주사하여 혈 관의 모양을 보는 방법이다.

혈관 조영술은 뇌질환, 심장질환 뿐 아니라 전신의 혈관과 관련된 질 환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뇌혈관 질환은 현재 국내에서 단일질환으로 서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뇌혈관 질환은 크게 출혈과 폐색으로 나타나게 된다. 출혈은 혈관의 파열이나 손상으로 피가 혈관 밖으로 나오 는 병이고, 폐색은 혈전 등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과거 뇌혈관 조영술 및 혈관이 개발되지 않았을 때에는 뇌출혈 시 개두술이 유일한 치료방법이었다. 그러나 개두술은 수술 난이도가 높고 수술로 접근이 불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장시간의 마취와 수술로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였다. 혈관 내 수술은 개두술로 접근이 불가능한 부 위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수술시간도 단축되었다. 혈관 폐색의 경우에 도 과거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어 혈관 내로 혈전용해제를 투여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혈관 내 수술의 발전으로 폐색부위에 직 접 혈전용해제를 주입하기도 하고 기계적으로 혈전을 파쇄하기도 하여 이전보다 혈관 재개통의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

혈관 내 조영술 및 혈관 내 수술은 특히 뇌혈관 질환의 치료에 획기적 인 전환점이 되었으며 과거 쉽게 치료하지 못했던 많은 질환을 혈관내 수술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으로 현재도 계속적으로 더 좋은 기구와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많은 심각한 질환을 더욱 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선용 주임교수 / 영상의학교실

자발성 뇌출혈의 중요한 원인인 동맥류에 대해 혈관 내 도관을 삽입 하여‘코일’이라는 금속성 물질로 동맥류를 막고 있다. 뇌동맥류는 파 열될 경우 뇌출혈을 일으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무서운 질환이다.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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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 치료에 크게 도움

경동맥 협착증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혈관이 노화되고 동맥경화가 진행하면서 발전하며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과거 경동 맥을 절제하여 협착의 원인 물질을 제거하였으나 이러한 수술은 심각 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혈관 내 수술을 이용한 경동맥 성형술 및 스텐트를 시행하여 좀 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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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던 55세의 남자 환자가 최근 1~2일 전부터 발생한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심전도 소견에 서 협심증(심장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 의심 되어 관동맥(심장혈관) 조영술을 시행하였다. 협심증을 유발할 정도의 심 한 협착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동맥 경화증이 의심되는 부위가 발견 되어 혈관 내부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광학적 가간섭성 단층촬영 검사법(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 영상검사를 하기로 하였 다. 검사에서 심한 협착 소견은 없었으나 관동맥 조영술로는 관찰할 수 없었던 혈관 내피 파열과 혈전(피떡)을 확인하여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진단했고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었다(그림 1).

급성 심장성 사망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급성 관동맥 증후군 (acute coronary syndrome, ACS)은 심근경색증, 불안정형 협심증을 포 함하는 용어다. 이러한 급성 관동맥 증후군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취약형 죽상경화반(vulnerable plaque)의 파열에 의한 혈전 형성으로 알 려져 있다. 취약형 죽상경화반의 파열(vulnerable plaque rupture)은 죽 상경화반 합병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급성 심장 사건을 초래하는 기전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이런 병변은 죽상동맥경화가 점차로 심해지다가 관동맥이 완전히 폐쇄되는 것이 아니라 혈관의 협착 정도가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죽상경화반이 파열되면서 갑자기 혈전을 형성하여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던 사람에서도 급성 심장 사건을 초래하게 된다.

이와 같이 치명적인 급성 관동맥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취약형 죽상경 화반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심장혈관 내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x-ray 그림자를 보는 관동맥 조영술만 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 기 위해 혈관내부의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영상장비가 이용되

고 있다. 혈관내 초음파는 1~2mm 굵기의 작은 도자 끝에 초음파 변환 기를 달아서 혈관내부 및 혈관 주변조직의 영상을 얻는 방법으로 컴퓨터 로 재구성한 2~3차원 영상을 이용하여 관동맥 질환 및 협착 정도를 정 확히 평가하고 죽상반의 형태와 성분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특히 최근 도입된 Virtual Histology 혈관내 초음파 검사법은 죽상경화반의 조 직 성분 및 특성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취약형 경 화반의 진단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그림 2).

또 다른 첨단 영상 장비인 광학적 가간섭성 단층촬영 검사법(OCT)의 경우 현재까지 개발된 혈관 내 영상장비 중 가장 해상력이 좋으며(약 10

㎛까지 구별), 취약형 죽상경화반의 발견은 물론 죽상경화반의 파열이나 혈전의 유무 및 스텐트 삽입 후 시술을 평가하는 데에도 매우 우수한 성 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첨단의 혈관내 영상장비는 급성 관동맥 증후군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취약형 경화반의 규명뿐 아니라 관 동맥질환의 기초적 병태생리 연구, 관동맥 질환의 진행 및 예방에 관한 연구, 재협착 연구, 중재술 전후의 평가, 시술방법의 결정 등 여러 목적으 로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홍석 교수 / 순환기내과학교실

(그림 1) 광학적 가간섭성 단층촬영 검사법(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을 이용한 취약형죽상경화반의 진단.

(그림 2) Virtual Histology(VH) 혈관내 초음파 검사법을 이용한 취약 형 죽상경화반의 진단.

첨단 의료장비똑똑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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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치료의 획기적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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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주부 K씨는 어제 주민등록증 사진을 새로 찍었다. 1년 만에 완 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결혼을 해서 10살 난 아들을 둔 주부가 되었지만 어릴 적부터 있었던 왼쪽 눈 주위와 광대뼈 주변의 푸른색 반점 때문에 사춘기시절에 겪었던 열등감과 스트레스, 두 꺼운 화장을 하지 않고서는 남들 앞에 나서지 못하던 처녀 시절의 기억 들을 떠올리면 눈물이 난다. 치료를 마친 그녀는 이제 화장기 없는 얼굴 을 드러내는 데 조금의 주저함이 없는 자신감이 생겼다.

K씨의 얼굴에 있던 반점은 다름 아닌「오타 모반」.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세포가 피부 깊이 분포하는 색소질환으로 눈 주위, 관자놀이, 이마, 광대뼈 부위에 회청색, 흑청색의 반점으로 나타난다. 오타모반의 치료는 큐스위치 레이저의 개발 이후 만족할만한 탁월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큐스위치 레이저란 레이저의 열에너지로 인한 피부손상을 최소화하기 위 해 멜라닌 색소의 흡수 파장대의 빛을 매우 짧은 조사시간(1억분의 1초) 에 조사하여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다. 큐스위치 레이저 중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는 통증이 적고 시술 후 발생 가능한 저색소증 등의 부작용이 적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큐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 이저는 오타모반뿐만 아니라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 반점, 문신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아주대학교병원에 구비되어 있는 Candela Alex TriVantage 레이저는 세 가지 흡수파장의 빛을 방출하여 다양한 색소를 가진 문신의 제거 치료에 적용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주근깨, 기미, 잡티, 밀크커피색 반점 등의 치료에도 이용되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오타모반이나 문신 제거에서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8~12주 간격으로 5~10회의 반복 시술이 필요하고, 통증 감소를 위해 치료 30분~1시간 전 국소 마취제를 바르며 레이저 치료 시간은 약 15~20분 내외다.

올해 환갑을 맞은 임 모씨는 얼굴에 있던 점을 치료하기 위해 아주대 학교병원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단순한 점인줄 알았는데 의사는 피부암이 의심된다는 것이었다. 피부과에서 조직검사를 한 후 진 단된 것은 기저세포암. 암이라면 무조건 수술과 항암치료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던 임씨에게 의사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광역동 치료라는 새로운 치료법을 사용하면 수술하지 않고 외래에서 치 료하는 것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임씨는 광역동 치료를 하 기로 하고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외래에서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조직검사 를 받았다. 더 이상 암세포는 없다고 했다. 완치된 것이다.

광역동 치료는 최근 뛰어난 미용적 효과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저세포 암과 보웬병 같은 피부암을 비롯하여 광선각화증과 같은 피부암 전단계 병변의 일차적인 치료로 권장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광역동 치료에 있어 국내 최고의 경험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서도 다양한 치료경험을 논문을 통해 활발히 발표하고 있다. 치료는 광감 작제를 바른 후 3~4시간 동안 약제가 흡수되기를 기다렸다가 광역동 치 료기로 빛을 쬐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빛을 쬐는 시간은 10~20분 정도 다. 피부암의 경우 3~4주 간격으로 치료를 반복하고 적게는 한두 번 만 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치료 후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 하고 필요한 경우 반복해서 치료한다.

김유찬 교수 / 피부과학교실

김유찬 교수가 광역동치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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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점과 피부암을 수술없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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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인 래피드아크(RapidArc)를 도입하여 설치 완료단계에 있으며 곧 국내 최초로 래피드아크를 사용한 Volumetric Modulated Arc Therapy(VMAT)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래피드아크는 21세기적 치료라고 각광받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 (IMRT, 병변의 위치 및 체적, 주위 정상장기의 위치에 따라 방사선의 강 도를 변조하여 정교하게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기술)와 영상유도방사선 치료(IGRT, 치료해야 할 부위를 좀 더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도록 방사 선치료기에 장착된 컴퓨터 단층 영상기를 통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얻고 이를 치료에 반영하는 치료방법)가 기본적으로 통합되어 있고 여기에 2007년에 개발된 좀 더 발전된 형태의 새로운 치료기술인 VMAT를 수 행할 수 있는 첨단 치료 장비다. VMAT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방사선 치료기가 Varian사 및 Elekta사에서 개발되었지만 현재까지 미국 식약청 의 허가를 받아 임상에서 환자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장비는 Vrian사의 래피드아크가 유일하다.

VMAT 기술은 종래 토모테라피보다 한 단계 진보한 형태라 할 수 있 다. 토모테라피는 방사선이 나오는 기계장치가 전산화 단층촬영(CT scan)을 할 때처럼 환자 주변을 나선형으로 연속 회전하면서 각각의 단 층(slice)에 방사선을 조사하게 된다. 즉 종양 전체를 한꺼번에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회전할 때 한 개의 단층을 치료하고 다음 회전에서 다음 단층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전체 종양을 치료하게 된다. 이에 비해 VMAT 기술은 치료기가 환자 주변을 회전하는 것은 같지만 치료표적(종 양) 전체를 한꺼번에 인식하여 한 번에 치료한다는 점이 다르다. 따라서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정밀치료를 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 방식이다. 또한 종양 개수가 여러개인 경우에도 한번의 회전으로 모든 종양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래피드아크는 영상유도기술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치료표적(종양)을 조 준한 후 방사선치료기가 환자 주변을 한번 회전하는 동안 연속적으로 세 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종양 내 선량 분포를 최적화 하면서 동시에 정상장기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고 복잡한 치료의 정밀도 를 유지하면서도 여타의 방사선치료 장비보다 빠르게 치료를 마칠 수 있 어 환자의 편리성까지 향상시킨 장비다.

래피드아크는 신체 각 부위에 발생한 원발성 종양뿐 만아니라 전이성 종양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종양 주변에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가 위 치해 있어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경우, 그리고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부위에 종양이 재발한 경우에 좀 더 효과적이다.

강승희 교수 / 방사선종양학교실

동양 최초로 도입된 Rapid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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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appiiddA Arrcc

정밀한 종양치료 가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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