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 방안
기본연구 2014-8 보안등급 일반과제
박 동 박천수 이종선
머 리 말
최근 우리 경제는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경제국들의 빠른 추격으로 인해 제조업 부문 전반에 걸쳐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괜찮은 일자리가 급감하고 새로운 고용흡수력이 제고되지 못함에 따라 심각한 청년 고 용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기술혁신을 통해 제조업 부문의 기술력 을 제고시켜 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산업 등 신산업을 부 흥시켜야만 하는 국가적 과제를 안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00년 벤처 붐이 지속성을 갖지 못하고 위축된 이후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 근 경제 전반이 성장 활력을 잃어 감에 따라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를 주창하면서 벤처기업의 재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창업생태계가 굳건하게 구축되지 못함에 따라 신산업 창출에 장 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초기 창업가들은 한 번만 실패해도 재기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혁신기업 창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의지조차 갖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창업 도전 문화와 환경을 구비해 나가려면 무엇보다 대학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위한 교육훈련 생태계를 형성시켜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창업교육훈련 생태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할 경우 청년들은 대안 없는 스펙쌓기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현재에도 공식적으로 50만 명이 넘는 취업준비생들이 매년 취업을 위해 도서관과 고시원 등을 전전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특히 대학 내에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우리 청년들은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업 등 기존의 안정적 노동시장 에 안주하려 하고 있다.
이 연구는 정부의 대학 창업교육훈련 관련 정책 현황 및 해외의 창 업교육훈련 사례 분석,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한 실태 분석 등을 통해 대학 내에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를 보다 내실 있게 일구어 나감과 동시에 이러한 노력이 청년창업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는 방 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이 연구는 한국직업능력개 발원 박 동 박사가 연구책임자로서 박천수 박사(제2장 제1절, 제3절 집필), 이종선 박사(제3장 제1절 집필)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는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관련 연구 및 사업을 추진 하고 있는 다수의 대학교수 및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졌다.
연구 수행 과정에서 관련 자료 수집과 면담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무쪼록 이 연구보고서가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구축 관련 연 구자 및 정책입안자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고, 나아가 이 연구 에서의 분석 결과가 정책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이 연구보고서에 수록된 내용은 연구진의 의견이며 본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둔다.
2014년 10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 장 이 용 순
차례 i
제목 차례
요 약 제1장 서론_1 제1절 연구 필요성과 목적 ··· 3제2절 연구 내용 ··· 8
제3절 연구 방법 및 분석틀 ··· 9
제2장 대졸 창업과 정부의 창업교육훈련 지원정책 현황_23 제1절 청년층 노동시장 이행과 창업 ··· 25
제2절 정부의 창업교육훈련 관련 지원정책 현황 ··· 31
제3절 대졸 창업 현황 ··· 59
제4절 소결 ··· 86
제3장 주요국의 대학 창업교육훈련 사례 분석_91 제1절 미국 MIT대학의 창업교육훈련 사례 분석 ··· 93
제2절 독일 엑지스트 창업교육훈련 사례 분석 ··· 110
제3절 주요국 사례의 정책적 시사점 ··· 115
ii
제4장 대학 창업교육훈련 실태 분석_121
제1절 조사 개요 ··· 123 제2절 조사 결과 분석 ··· 131 제3절 분석의 시사점 ··· 177
제5장 정책제언_181
제1절 교내 벤처 창업 촉진으로 성공창업 롤모델 창출 ···· 183 제2절 학생 등 수혜자 중심 창업교육훈련으로 전환 ··· 185 제3절 사업계획서 경연대회 등 창업훈련의 강화 ··· 187 제4절 실전 지향의 창업교육 확충 및 창업교육의
이론화 지양··· 189 제5절 청년창업 단계별 정부지원 프로그램의 체계적 확충 ··· 190
제6장 결 론_193
SUMMARY_197
참고문헌_201
부 록_205
표 차례 iii
표 차례
<표 2-1> 15~29세 청년층의 학력 수준별 실업률 ··· 26<표 2-2> 15~29세 청년층의 학력 수준별 고용률 ··· 27
<표 2-3> 청년층의 학력별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 ··· 29
<표 2-4> 성별 분야별 노동시장 이행 ··· 30
<표 2-5>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 지원사업 현황(2013년 기준) ··· 32
<표 2-6> 산학협력선도대학 1단계 사업(’12~’13년) 4년제 대학 주요 성과··· 36
<표 2-7> 산학협력선도대학 1단계 사업(’12~’13년) 전문대학 주요 성과··· 36
<표 2-8> 입소형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지원 사항 ··· 38
<표 2-9> 연도별 창업보육센터 지원 규모 ··· 39
<표 2-10> 창업보육센터의 운영 성과 ··· 40
<표 2-11> 창업보육센터의 중장기 고도화 방향 ··· 41
<표 2-12>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사업 창업동아리 및 창업강좌 실적 ··· 42
<표 2-13> 창업대학원(석사과정) 설치 현황 ··· 42
<표 2-14> 창업대학원 졸업생 및 취・창업 실태 (2010년 3월 말 기준, 누계) ··· 43
<표 2-15> 캠퍼스 CEO 발굴 지원사업 유형별 주요 사항 ··· 44
<표 2-16> 캠퍼스 CEO 육성사업 교육수료생 배출 실적 (2013년 12월 31일 기준) ··· 45
<표 2-17> 청년창직인턴제 예산안 현황 ··· 46
iv
<표 2-18> 청년창직인턴제 사업 성과 ··· 47
<표 2-19>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 과제별 실천계획 ··· 54
<표 2-20>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 57
<표 2-21> 창업 대졸자의 창업 이유 ··· 60
<표 2-22> 대졸 창업자 분포 ··· 62
<표 2-23> 성별 분야별 평균 창업비용 ··· 64
<표 2-24> 자금 확보의 어려움 ··· 66
<표 2-25> 기술 확보의 어려움 ··· 67
<표 2-26> 인력 확보의 어려움 ··· 68
<표 2-27> 행정적인 절차의 어려움 ··· 70
<표 2-28> 업종 선정의 어려움 ··· 71
<표 2-29> 사업장 위치 선정의 어려움 ··· 72
<표 2-30> 창업정보 수집의 어려움 ··· 74
<표 2-31> 전공지식의 도움 정도 ··· 75
<표 2-32> 이전 일자리 경험의 도움 정도 ··· 76
<표 2-33> 동호회 활동 경험의 도움 정도 ··· 77
<표 2-34> 정부 창업지원의 도움 정도 ··· 79
<표 2-35> 민간 창업 컨설팅의 도움 정도 ··· 80
<표 2-36> 창업보육 과정의 도움 정도 ··· 81
<표 2-37> 고용구조에 따른 대졸자의 임금비교 ··· 83
<표 2-38> 청년창업가로 좋은 점 ··· 84
<표 2-39> 청년창업가로 힘든 점(학교 유형별) ··· 85
표 차례 v
<표 3-1> MIT대학 창업 관련 강의 ··· 95
<표 3-2> MIT대학 벤처 멘토링 서비스 현황(2000~2007년) ··· 103
<표 3-3> MIT대학 역대 $100K 경쟁자들의 기업 주식상장 가치 ···· 109
<표 4-1> 조사 설계 개요 ··· 124
<표 4-2> 조사 내용 ··· 125
<표 4-3> 문항신뢰도 검정 결과 ··· 127
<표 4-4> 세부 문항 신뢰도 분석 결과 ··· 128
<표 4-5> 응답자 특성 ··· 129
<표 4-6> 대학특성별 창업교육훈련 응답자 특성별 결과 ··· 135
<표 4-7> 연구중심대학 응답자 그룹별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결과 검증··· 137
<표 4-8> 창업선도대학(4년제) 응답자 그룹별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결과 검증··· 139
<표 4-9> 산학협력선도대학 응답자 그룹별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결과 검증··· 140
<표 4-10> 창업선도+산학협력선도대학 응답자 그룹별 창업 교육훈련 차원별 결과 검증··· 142
<표 4-11> 창업선도대학(2년제) 응답자 그룹별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결과 검증··· 143
<표 4-12> 대졸 청년들의 안정적 일자리 취업 선호에 대한 평가 ···· 144
<표 4-13> 대학의 핵심전략으로서 청년창업 추진에 대한 인식 ··· 145
vi
<표 4-14> 창업 관련 지식 및 훈련 축적에 따른 취업가능성
향상 여부··· 146
<표 4-15> 창업활동 및 추후 창업 실패에 대한 위험감수 의사 ··· 146
<표 4-16> 친구, 동료의 창업에 대한 지지의 정도 ··· 147
<표 4-17> 대학의 혁신과 창업활동 주력에 대한 의견 ··· 148
<표 4-18> 가까운 시일 내 창업계획 여부에 대한 인식 ··· 148
<표 4-19> 소속대학의 창업교육 활성화 정도에 대한 인식 ··· 149
<표 4-20> 소속대학의 창업교육이 침체된 이유 ··· 150
<표 4-21> 소속대학의 창업교육이 활성화되기 위한 요건 ··· 151
<표 4-22> 소속대학의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마련 정도에 대한 인식 ·· 151
<표 4-23> 창업교육 참여 학생 수의 정도에 대한 인식 ··· 152
<표 4-24> 창업교육 과정과 내용의 충분성에 대한 인식 ··· 153
<표 4-25> 대학 창업교육의 실질적인 창업에 도움 정도 ··· 153
<표 4-26> 창업(전공)동아리 활동의 필요성 ··· 154
<표 4-27> 창업(전공)동아리 참여 또는 지도 경험 ··· 155
<표 4-28> 창업(전공)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수준 ··· 155
<표 4-29> 학생 창업(전공)동아리 활동이 침체된 이유 ··· 156
<표 4-30> 학생 창업(전공)동아리의 활성화 요건 ··· 157
<표 4-31> 창업(전공)동아리 참여 학생 수에 대한 인식 ··· 157
<표 4-32> 창업(전공)동아리 활동을 위한 지원의 충분성 ··· 158
<표 4-33> 창업보육센터의 활성화 정도 ··· 159
<표 4-34> 창업보육센터의 침체된 원인 ··· 159
<표 4-35> 창업보육센터의 활성화를 위한 요인 ··· 160
표 차례 vii
<표 4-36> 청년창업 희망 학생의 창업보육센터 입주 정도 ··· 161
<표 4-37> 창업보육센터 입주의 실질적 창업 도움 정도 ··· 161
<표 4-38> 교내 창업지원기관의 활성화 정도 ··· 162
<표 4-39> 교내 창업훈련 제도의 활성화 정도 ··· 163
<표 4-40> 교내 창업훈련 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 ··· 163
<표 4-41> 교내 창업훈련이 활성화되기 위한 요인 ··· 164
<표 4-42> 교수,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등의 청년창업을 위한 멘토링 정도··· 165
<표 4-43> 성공한 청년창업가와의 만남 경험 빈도 ··· 165
<표 4-44> 소속대학의 청년창업 훈련 실시에 대한 적극성 ··· 166
<표 4-45> 창업훈련이 실질적인 청년창업에 도움 정도 ··· 167
<표 4-46>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외부로부터의 자본투자 활성화 정도··· 167
<표 4-47> 실제 창업활동을 위한 외부투자액의 충분 정도 ··· 168
<표 4-48> 아이디어 창업의 성공 가능 여건 조성 정도 ··· 169
<표 4-49> 실제 청년창업을 통한 매출기록 빈도 ··· 169
<표 4-50> 실제 청년 창업활동에 대한 교수, 선배의 경험, 정보의 공유 정도··· 170
<표 4-51> 청년창업을 위한 인근 산업단지, 연구기관과의 협력 정도··· 171
<표 4-52> 소속대학 출신의 청년창업 성공사례 정도 ··· 171
<표 4-53> 우리나라 청년 창업활동의 수준 ··· 172
<표 4-54> 청년 창업활동 수준이 낮은 이유 ··· 173
viii
<표 4-55> 정부지원 창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청년창업 활성화 기여 정도··· 173
<표 4-56> 청년 창업활동을 위한 환경개선에서 필요한 요건 ··· 174
<표 4-57> 청년 창업활동의 각 차원 간 상관분석 결과 ··· 175
<표 4-58> 7개 차원과 우리나라 청년 창업활동 수준 간
상관관계··· 176
<표 4-59> 청년 창업활동 수준에 대한 창업생태계 차원별
영향 요인··· 177
그림 차례 ix
그림 차례
[그림 1-1] 창업생태계 세부 영역 및 구성 요소 ··· 12[그림 1-2]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예시) ··· 18
[그림 1-3]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의 구성 요소 ··· 19
[그림 2-1]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 개관 ··· 49
[그림 2-2]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 개관 ··· 52
[그림 2-3] 벤처 창업 투자 자금 선순환 효과 ··· 53
[그림 2-4]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본방향 ··· 56
[그림 3-1] MIT대학 TLO 특허 사용 신규기업 추이 (1998~2007년) ··· 100
[그림 4-1] 창업교육훈련 결과(전체 평균) ··· 131
[그림 4-2] 응답 대상별 창업교육훈련 결과 ··· 132
[그림 4-3] 연구중심대학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및 응답자 그룹별 결과··· 136
[그림 4-4] 창업선도대학(4년제)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및 응답자 그룹별 결과··· 138
[그림 4-5] 산학협력선도대학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및 응답자 그룹별 결과··· 140
x
[그림 4-6] 창업선도+산학협력선도대학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및 응답자그룹별 결과··· 141 [그림 4-7] 창업선도대학(2년제) 창업교육훈련 차원별 및 응답자
그룹별 결과··· 143
요약 xi
요 약
1. 연구 개요
최근까지 우리나라는 휴대폰,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고, 시장 점유율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조선, 자동차 등의 분 야에서도 세계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제조 강국으로 평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조 부문은 기술 변화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 며,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한 상황에서 창조적 전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오히려 인력 채용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더구나 중국 등 신흥경 제국의 빠른 추격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 고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기존 제조업의 융・복합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이루어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일이 필수적으로 요청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창업생 태계가 너무도 취약하기 때문에 활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학을 창업의 전진 기지로 활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 내에서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창업교육과 실전적 창 업훈련을 병행하는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를 조기에 조성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 청년들은 창업을 기피하고 공무원이나 대기업
xii
취업 등 기존의 안정적 노동시장에 안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 다. 청년들이 비창의적이고 안정 위주의 전략을 추구할 경우, 새로운 노 동시장 형성이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제성장 의 핵심요소로 대두하는 미래 사회에서 국가의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창업생태계 전반에 대한 분석보다는 대학 내 창 업교육 및 각종 창업활동에 한정하여 창업교육훈련의 전반적 실태를 살 펴보고, 국외 사례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청년들의 창업 교육만이 아니라 창업훈련을 망라하는 굳건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를 조기에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창업에 대한 의지를 가진 청년들이 실질적 창업활동에 나설 수 있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청년들이 창업교육만이 아니라 실전창업 활동에 나서는 데 필요한 실효 성 있는 대안 모색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목표하에 이루어졌다.
첫째,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여기서는 기존의 이론 중심의 청년창업 논의보다는 살아 있는 체험에 근거한 실전적 창업교육훈련에 대한 새로운 논거를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창업교육만이 아니라 창업훈련을 망라하는 창업 교육훈련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교실에서의 창업강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창업활 동에 종사하는 창업훈련의 중요성을 확인시킴으로써 실효성 있는 청 년창업 활성화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창업강좌 중심의 창업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창업가 육성 을 위한 창업교육훈련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요약 xiii
둘째, 안정 위주, 스펙 중심의 직업선택 및 고용관행을 타파할 수 있 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현재 우리 청년들의 선호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의료 분야 등의 취업에 지나칠 정도로 집중되어 있다. 대부분 의 청년들이 안정적인 기존의 취업 시장을 중심으로 진로를 설정함에 따라 청년고용률이 점차 하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청년층 노동시장 형성도 지체되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대학 창업교육훈 련의 활성화를 통해 청년들로 하여금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도록 함으 로써 국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에 일조하고자 하였다.
2. 연구의 내용과 방법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연구의 내용 및 연구 방법 그리고 지속 가능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에 있어 필수 적인 구성 요소들을 중심으로 연구의 분석틀을 제시하였다. 창업생태계 는 생성-성장-확대-‘회수’(exit)가 순환적으로 이루어지는 체계를 가리 키는 것으로서, 동 생태계 내에서 지식・정보・인력・자금 등이 상호작용 을 하게 된다. 특히 창업생태계는 개별 기업과 자원환경, 그리고 정부의 정책환경 등이 긴밀하게 연계하여 발전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이러한 창업생태계의 환경 체계 중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내리고 이를 실태 분석 등에 활용하도록 하였다.
제2장에서는 대졸 창업 현황 및 정부의 대학 창업교육훈련에 대한 재정 지원 현황 등을 살펴보고, 이것이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에 대해 갖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특히 정부 여러 부처에서 현재 추진
xiv
중인 창업교육훈련 사업,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 보고, 정책 추진상의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제3장에서는 주요국의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사례를 분석하였다. 특 히 스타트업 아메리카를 주창하며 창업을 통한 경기활성화 정책을 적 극 추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 등의 사례 를 살펴보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제4장에서는 대학의 창업교육훈련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전국의 15 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제시하였다. 특히 창업교육훈 련 생태계의 각 구성 요소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학들의 창업교육 훈련 생태계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창업교육훈련 생태 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제5장에서는 한국형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방안들 을 제시하였다.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는 그것을 구성하는 다양한 개체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들 요소들 간의 상호작용 모색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를 구성하는 개체 요소별 발전 방안은 물론이고 모든 개체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전체 생태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이 연구에서 사용한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대졸 창업 현황을 살펴보고, 기존 창업생태계 및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관련 연구 자료들을 정리하였다. 대졸 창업 현 황 분석에는 GOMS 데이터 등 통계 자료를 활용하였다.
둘째, 전국의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창업교육훈련 관련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창업교육훈련의 각 구성 요소들이 어느
요약 xv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셋째, 창업교육훈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실시하였다. 정책담당자,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창업교육훈련 관련 정책 현황과 개선 방안, 새로운 정책 대안 등을 모색하였다. 특히 창업교육 훈련 관련 조사 결과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위해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넷째, 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업 성공자와 실패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면접을 실시하여 창업교육훈련이 창업에서 실제로 미치는 영향과 대학 의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를 통해 특히 정책 방안의 현실성과 영향력 등을 검토하였다.
다섯째, 주요국의 창업교육훈련 사례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이의 정 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여기서 미국 사례는 현재 미국에 상주하고 있는 공동연구자가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작성하였고, 독일 사례는 과거 연구책임자가 확보한 자료를 최근 인터넷 자료를 통해 업그레이드 하 는 방식을 통해 정리하였다.
3. 실태 분석 결과
이 연구에서는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대학생과 교수 그리고 교내 창업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동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첫째,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통해서 우리는 청년 창업활동 수준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대학 내 실제 창업의 활성화 정도가 가장 중요한
xvi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대학의 학생창업에 대한 재정지원 정도도 다른 차원들에 비해 청년 창업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대학 내에서 창업 성공 롤모델을 확산시키고 학 생들의 창업활동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둘째,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해서 대학 교수 및 전문가 집단과 대학생 집단 사이에 심각한 ‘해석의 차이’(interpretation gap) 가 존재하고 있었다. 대학 내 창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전문가 집단은 다소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반면에 청년 창업생태계의 실질적 주 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은 거의 전 분야에 걸쳐 매우 낮은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이는 사실상 대학 내에서 창업과 관련한 각종 사업을 전문가 집단이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혜자인 학생들의 다수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개방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한 실정이다.
셋째, 이 조사에서 비교집단으로 설정한 5개 특성을 갖는 대학들 중 연구중심대학이 창업 마인드셋을 비롯한 대학 창업생태계의 7개 차원 모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연구중심대학 구성원들이 상대적으로 청년 창업활동에 소극적인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 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식기술창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현실을 타 개해 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장애물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연구 중심대학들이 청년창업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
요약 xvii
넷째, 이 조사의 5개 비교집단 중 특히 창업선도대학사업에 참여하 고 있는 대학 구성원들은 서로 매우 상이한 사고를 하는 것으로 밝혀 졌다. 전체적으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점수가 전체 평균 수준이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문가 집단이 학생 집단에 비해 최고 32.8점이나 높게 평가하는 등 창업교육훈련 전문가들과 대학생 집단 사이에 커다란 간극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는 창업선도전문대학의 경 우도 비슷한 실정이다. 이는 창업선도대학사업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앞으로 창업선도대학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섯째,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기보다 여전히 안정적 일자리를 선호하고 있으며,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여전히 부족하고 실패에 대해 재정적・물리적으로 큰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으로 밝혀졌다. 이에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도전 정신 함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각종 롤모델 창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창업에 한 번만 실패하면 인생 낙오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경험이 부족한 다수의 청년 들이 창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 내에서 다양한 창업활동을 통해 비용 이 들지 않는 실패 경험을 반복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청년들이 창업 실패에 따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정부나 대학이 지원하는 대학 내에서의 각종 창업활동을 통해 작은 실패를 경험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복기를 통해 상호 경험을 공유해 나갈 수 있는 제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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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성공의 롤모델은 많지만 실제로 수 많은 성공자들은 성공보다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패 모델을 통해 더 많은 경험을 획득해 나갈 수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청년들이 창업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학습하여 동일한 실패 를 반복하지 않도록 제도 및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정부가 수많은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여전히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창업교육은 실전 창업보다는 이론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창업 교육이 실제 창업과 연계되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 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창업동아리 활동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할 것이다. 창업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도 전문가 집단은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에 학생들은 지원이 불충분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은 동아리 활동에 대해 새롭게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음 을 말해 준다. 아울러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가 청년창업에 중요한 기여 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학생들에게 더욱 가 까이 다가갈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해 나갈 필요가 있다.
4. 정책제언
가. 교내 벤처 창업 촉진으로 성공창업 롤모델 창출
이 연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창업활동은 실제로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교내에 얼마나 많은 성공
요약 xix
창업의 롤모델이 존재하느냐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 다. 아울러 아이템 구현을 위한 재정지원도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MIT대학이나 독일의 엑지스트 프로그램에 준하 는 방식으로 학생 주도의 교내 벤처 창업을 촉진하고 이를 성공적인 학생창업의 롤모델로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교내 벤처 창 업 촉진을 위해 대학 내에 본격적인 창업 이전 단계의 다양한 인큐베 이터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과 독일 주요 도시들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수백 개의 공공, 민간 인큐베이터 를 통해 청년들이 창업활동을 수행 중에 있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 독 일 정부는 창업생태계상 최초 단계(pre-seed)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 주도의 창업 시스템은 대학 내(간) 창업동아리를 통해 1차 검증을 거쳐 인큐베이터에 입주하도록 하고, 이후 본격적인 벤처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 학생 등 수혜자 중심 창업교육훈련으로 전환
이 연구의 분석 결과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대학생 집단과 전문가 집단 사이에 커다란 ‘해석의 차이’가 존 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대학 내 전문가 집단에서는 각종 교 내 창업교육훈련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반면, 대학 생 집단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창업교육훈련 관련 프로그램 이나 정부지원 사업들이 수혜자인 학생들보다는 사업집행자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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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 다.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이러한 점이 확인된 바 있다. 이 경우 학 생들은 청년창업 정책의 주체라기보다 대상으로 전락하기 쉽다. 그러 므로 대학 내에서 창업교육훈련의 생태계가 제대로 조성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혜자인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보 다 개방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창업선도대학사업의 경우 전문가 집단과 대학생 집단 간 인식 이 매우 상반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업 전반에 걸쳐 수혜자 중심 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창업선도대학사업은 짧은 기 간 내에 아이템 구현에서부터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성과를 창출해 야 하기 때문에 아직 시장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미성숙한 아이디어 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갖기 어려운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대학 생들이 창업선도대학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것은 이같은 이유에 기인한 바 크다.
다. 사업계획서 경연대회 등 창업훈련의 강화
이 연구에서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중 학생들의 창업활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는 창업훈련으로 나타났다. 창업 훈련은 대학 내 각종 창업경진대회, 창업・창직인턴제, 캡스톤디자인, 시제품 제작, 실험실 창업 등 실전적 창업교육 위한 활동들을 포괄한 다. 아울러 교수,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등의 멘토링, 선후배 청년창업 가와의 교류 등도 창업훈련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의 MIT대학에서는 창업훈련 중 사업계획서 경연대회가 매우
요약 xxi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젠버그(2011)의 창업생태계에서도 비 정부제도로서 사업계획서 경연대회 개최 유무가 매우 중요한 구성 요 소로 지적되고 있기도 하다. 사업계획서 경연대회, 사업 개요 경연대 회 등은 모두 미래의 선도 기업을 창출하기 위한 재능과 아이디어를 겨루는 장으로서 입상자에게는 사업을 개시할 수 있을 정도의 상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대학 내에서 각종 창업훈련 프로그램의 확충만이 아니라 학생들과 장기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벤처 멘토링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학 교수나 창업보육 매니저 등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 활동 을 하였을 때 제공되는 인센티브가 거의 없다. 대학 내 전문가들이 학 생들에 대한 지도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해도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 기 때문에 이들이 굳이 학생들의 멘토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할 필요 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멘토 교수나 전문가들 에 대해서는 교수 업적 평가나 수업 시수 감면 등 현재보다 더욱 확대 된 방향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라. 실전 지향의 창업교육 확충 및 창업교육의 이론화 지양
이 연구의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기된 우리나라 창업 교육의 고질적 문제점 중 하나는 창업교육이 실질적 창업으로 이어지 는 통로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창업강좌와 창업 교육 프로그램들이 확충되고 있지만 이러한 교육들의 상당수가 이론화, 형식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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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T대학에서는 다양한 전공자들을 4~5명 단위의 팀으로 묶어서 교육에 참여하도록 하는 ‘혼합 팀 프로젝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창업교육 자체를 통해 창업을 위한 팀을 구성하도록 고안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창업 실험실 프로젝트, 글로벌 창업 실험실 프로젝트, 혁신 팀 프로젝트 등도 모두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통로로서 기능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창업교육의 이론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창업에 관한 단순한 지식 축적보다는 생생한 체험 중심의 실효성 있는 청년 창업교육을 촉진해야 한다. 교실에서의 창업강좌만이 아니라 실전적 창업강좌를 위한 컨설팅 등 학생에 대한 직접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한 교수 및 창업전문가 대상의 창업교육 연수 등이 필요하다. 또, 대학 내에 새로이 설치되어 운영 중인 대학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각종 창업교육을 활성 화함으로써 창업정신 고취를 위한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대학에서 창업문화를 꽃피우려면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질문과 토론이 가능한 교육 여건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마. 청년창업 단계별 정부지원 프로그램의 체계적 확충
대학 내에서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려면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나아 가기 이전 단계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 단계는 수익을 추구하는 벤처 자본의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장 실패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영역이 다. 따라서 정부가 앞장서서 이러한 시장 실패를 만회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
요약 xxiii
미국의 MIT대학 사례나 독일의 엑지스트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요국들에서는 창업 이전 단계에서부터 창업가들을 위한 다양한 프 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에는 혁신적 청년 창업 가들에 대한 지원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대학을 혁신 창업의 전진 기지로 만들려면 아이디어에서 창업교육, 그리고 창업보육 및 초기 창 업 등으로 이어지는 창업 단계별로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 는 일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초기 창업가들에게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보유 한 특허나 연구개발 콘셉트, 각종 정부 데이터 등을 청년 창업가들에 게 공개함으로써 창업 초기 단계에 필수적인 아이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에도 예비창업자들이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다 쉽 게 획득할 수 있도록 대기업이나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교수 등이 보유한 미사용 특허, 콘셉트 노트 등을 정부가 중재기관 등을 활용하 여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 집합적 창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창업동아리를 비롯한 팀 활동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충해 나가야 한다.
제 1 장
서 론
제1절 연구 필요성과 목적 제2절 연구 내용
제3절 연구 방법 및 분석틀
제1장 서론 3
제1장
서 론
제1절 연구 필요성과 목적
정부에서는 2013년에 고용률 70%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국 가적 노력을 경주하였으나, 연간고용률은 전년과 대비하여 0.2%p 상 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청년고용률은 39.7%로 1999년 38.9%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2014). 2014년에 는 지표상으로 고용률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고용의 질 은 더욱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까지 우리나라는 휴대폰,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고, 시장점유율 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조선,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도 세계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제조 강국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2013).
그러나 이들 제조 부문은 기술 변화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 으며,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한 상황에서 창조적 전환점을 찾지 못함 에 따라 오히려 인력 채용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더구나 중국 등 신흥
4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 방안
경제국의 빠른 추격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고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기존 제조업의 융・복합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이루어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일이 필수적으로 요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제조업 보다 더 많은 고용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부문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비교에 있어서 특이할 만한 점은 우리나 라의 노동시장에서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너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제조업을 100 으로 할 경우 1990년 90% 후반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여 현재 는 50%대에 불과하다(http://stats.oecd.org/Index.aspx?DataSetCode=STAN08BIS).
이는 ICT, 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이 매우 취약한 현 실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IT 부문만 해도 제조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IT 서비스 분야는 OECD 국가 중 하위그룹에 속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창업 전문가 및 연구자들이 스타트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10만 개의 신규창업 데이 터를 분석해서 세계 20대 창업생태계 클러스터를 선정하였는데, 대부 분 ICT,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다 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인도의 뱅 갈로르 지역이 포함된 반면, 우리나라는 어느 한 지역도 포함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Startup Genome, 2012).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정부에서는 그동안 ‘청년 취업・창업 활성
제1장 서론 5
화 및 해외진출 지원’을 국정과제(15)로 채택하고 ICT,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의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한다 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청년창업이 중요한 이유는 서비스산 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노동시장을 형성해야만 청년고용률 제고라는 근본적 문제를 해소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에서는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2013년5월),
‘창조경제 실현 계획’(2013년 6월) 등의 정책 방안을 순차적으로 제시 해 왔다. 그리고 2013년 8월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 방안’
을 제시한 데 이어, 9월에는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2013~2017 년)을 통해 창업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도 하 였다. 또, 2013년 12월에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법」의 일부 개정을 통해 산업교육의 개념에 창업교육을 포함시키고, 청년창 업가 양성을 위한 특별과정의 설치・운영을 지원하며, 산학연 협력을 촉 진하는 교육개편 및 청년창업 양성 지원 등의 조항을 신설하였다.
이처럼 정부가 청년창업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대학 을 중심으로 청년층의 창업활동에 대한 관심이 제고(박동 외, 2013)되 고 있 으 나, 정 부 의 창 업 교 육 에 대 한 지 원 규 모 가 학 생 들 의 자 발 적 창 업을 활성화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글 로벌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되고 저성장에 따른 실업이 구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청년층의 고용률 제고를 위해서는 창업교육에만 그 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 창업경험을 체득할 수 있는 창업훈련을 병행 해 나가야 하며, 궁극적으로 청년들의 창업을 극대화하기 위한 창업교 육훈련 생태계 조성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창업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창출하여 경제
6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 방안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창업 활성화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각종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 EU 등 선진국의 경우에는 성장률 감소에 따른 고실업의 해소와 새로운 일 자리 창출의 필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창업정신 함양 및 실질적 청년창 업 촉진을 위한 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GEM Report, 2012).
우리가 이러한 창업선진국들을 빠르게 추격해서 청년창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창업교육과 실전적 창업훈련을 병행하는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을 조기에 이루어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 청년 들은 창업을 기피하고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 취업하는 등 기존의 안정적 노동시장에 안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다. 청년들 이 비창의적이고 안정 위주의 전략을 추구할 경우, 새로운 노동시장 형성이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로 대두하게 될 미래 사회에서 국가의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창업생태계 전반에 대한 분석보다는 대학 내 창업 교육 및 각종 창업활동에 한정하여 창업교육훈련의 전반적 실태를 살펴 보고, 국외 사례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청년들의 창업교 육만이 아니라 창업훈련을 망라하는 굳건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를 조기에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창업에 대한 의지를 가진 청년들이 실질적 창업활동에 나설 수 있는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이는 청년들이 창업교육을 받는 것뿐만이 아니라 실전 창업활동에 나 서는 데 필요한 실효성 있는 대안 모색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 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목표하에 이루어졌다.
제1장 서론 7
첫째,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보고 자 하였다. 여기서는 기존의 이론 중심의 청년창업 논의보다는 살아 있는 체험에 근거한 실전적 창업교육훈련에 대한 새로운 논거를 제시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창업교육만이 아니라 창업훈련을 망라하 는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교실에서의 창업강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창업활동에 종사하는 창업훈련의 중요성을 확인시킴으로써 실효성 있 는 청년창업 활성화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창업강좌 중심의 창업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창업가 육성을 위한 창업교육훈련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안정 위주, 스펙 중심의 직업선택 및 고용관행을 타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현재 우리 청년들의 선호는 공무원이 나 대기업, 의료 분야 등의 취업에 지나칠 정도로 집중되어 있다. 대 부분의 청년들이 안정적인 기존의 취업시장을 중심으로 진로를 설정 함에 따라 청년고용률이 점차 하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청 년층 노동시장 형성도 지체되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대학 창업 교육훈련의 활성화를 통해 청년들로 하여금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도 록 함으로써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에 일조하고자 하였다.
8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 방안
제2절 연구 내용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연구의 내용 및 연구 방법 그리고 지속 가능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에 있어 필 수적인 구성 요소들을 중심으로 연구의 분석틀을 제시하였다. 창업생 태계는 생성-성장-확대-‘회수’(exit)가 순환적으로 이루어지는 체계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동 생태계 내에서 지식・정보・인력・자금 등이 상호 작용을 하게 된다. 특히 창업생태계는 개별 기업과 자원환경, 그리고 정부의 정책환경 등이 긴밀한 연계를 통해 발전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이러한 창업생태계의 환경 체계 중 일부를 차지하고 있 는 학교를 중심으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내리 고 이를 실태 분석 등에 활용하도록 하였다.
제2장에서는 대졸 창업 현황 및 정부의 대학 창업교육훈련에 대한 재정지원 현황 등을 살펴보고, 이것이 대학 내 창업교육훈련에 대해 갖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특히 정부 여러 부처에서 현재 추 진 중인 창업교육훈련 사업,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 벤처・창업 자 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정책 추진상의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제3장에서는 주요국의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사례를 분석하였다. 특히 스타트업 아메리카를 주창하며 창업을 통한 경기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 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 등의 사례를 살펴 보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제4장에서는 대학의 창업교육훈련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전국의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제시하였다. 특히 창업교육훈련
제1장 서론 9
생태계의 각 구성 요소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학들의 창업교육훈 련 생태계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제5장에서는 한국형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는 그것을 구성하는 다양한 개체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들 요소들 간의 상호작용 모색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를 구성하는 개체 요소별 발전 방안은 물론이고 모든 개체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전체 생태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제3절 연구 방법 및 분석틀
1. 연구 방법
이 연구에서 사용한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연구를 통 하여 우리나라 대졸 창업 현황을 살펴보고, 기존 창업생태계 및 창업 교육훈련 생태계 관련 연구 자료들을 정리하였다. 대졸 창업 현황 분석 에는 GOMS 데이터 등 통계 자료를 활용하였다.
둘째, 전국의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창업교육훈련 관련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창업교육훈련의 각 구성 요소들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셋째, 창업교육훈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실시하였다. 정책담당자, 학
10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 방안
계,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창업교육훈련 관련 정 책 현황과 개선 방안, 새로운 정책 대안 등을 모색하였다. 특히 창업 교육훈련 관련 조사 결과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위해 자문회 의를 개최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넷째, 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업 성공자와 실패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면접(FGI: Focus Group Interview)을 실시하여 창업교육훈련이 창업 에서 실제로 미치는 영향과 대학의 창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에 필요 한 사항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특히 정책 방안의 현실성과 영향력 등을 검토하였다.
다섯째, 주요국의 창업교육훈련 사례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이의 정 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여기서 미국 사례는 현재 미국에 상주하고 있는 공동연구자가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작성하였고, 독일 사례는 과거 연구책임자가 확보한 자료를 최근 인터넷 자료를 통해 업그레이드하 는 방식을 통해 정리하였다.
2. 분석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혁신을 통한 창업정책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 들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핵심 정책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혁신을 통한 창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창 업생태계(entrepreneurship ecosystem) 조성에 보다 많은 정책적 관심 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실리콘밸리, 보스턴의 루트 128,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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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년창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된 배경도 이들 지역이 타 지역과 다 른 독특한 창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종선, 2004; 박동 외, 2013).
주요 OECD 국가에서 청년창업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형으로 설 정함에 따라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론적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따 라서 여기서는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한 개념화 및 분석을 위해 먼저 창업생태계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그러고 나서 창업생태계 의 구성 요소들 중 창업교육훈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을 추 출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이 연구에서 창업생태계와 관련하여 주목하는 주요 논의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창업생태계와 관련하여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다니엘 아이젠버그(Daniel Isenberg)의 이론적 논의를 참조하였다.
둘째, 스타트업 게놈과 텔레포니카(Telefonica)에서 수행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 대한 평가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ECD 에서 각국의 창업생태계를 비교 분석할 때 활용하고 있는 6가지의 창 업 결정 요인들을 검토하였다.
먼저, 미국의 뱁슨 창업생태계 프로젝트(BEEP)를 이끌고 있는 다니 엘 아이젠버그는 전 세계의 창업사례 분석에 기초해 창업가들이 자신 들에게 필요한 인적자원, 금융, 그리고 전문적 지식 자원에 대한 접근 이 용이하며 정부정책이 창업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환경 속에서 창업 이 가장 성공적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네 트워크를 창업생태계로 정의하고 있다(Isenberg, 2010; 2011).
아이젠버그는 창업생태계를 크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으로 정 의하고 있다. 첫째, 아래의 [그림 1-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창업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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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창업을 추동하는 문화, 창업을 가능케 하는 정책과 리더십, 적절한 재원 및 자금의 유용성, 질 높은 인적자본, 벤처기업에 우호적인 시장, 다양한 제도 및 하부구조 지원 등 크게 6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 다는 것이다(Isenberg, 2010; 2011). 또, 아이젠버그는 창업생태계의 6 대 영역을 다시 50개의 주요 구성 요소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그림 1-1] 창업생태계 세부 영역 및 구성 요소
자료: Isenberg(2011).
우선, 창업생태계의 문화적 영역에서는 창업의 위험부담(risk) 및 실 패를 관용하는 사회적 문화규범과 실제 창업 성공 신화 등 창업문화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으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창업생 태계의 정책 요소 및 리더십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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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투자 지원제도 및 연구개발(R&D), 신규기업 자금지원, 세제혜택 등 규제 차원에서의 재정지원 및 규제틀, 인센티브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정책을 구사할 수 있다.
창업생태계에서 정부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는 창업에 대한 확 실한 지원, 창업전략과 사회적 책임, 위기 대처능력과 도전 정신을 갖춘 정치지도자 또는 창업가의 리더십이다. 무엇보다 창업이 성공하기 위 해서는 소액대출(micro-loans), 벤처 자본 기금, 엔젤투자자, 공적재원 시장 등 금융자본 영역에서의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 하지만 창업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질 높고 풍부한 고급 인적자원 이다. 아울러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을 배출하는 우수한 교육기관과 창 업훈련 프로그램, 전문가 집단, 그리고 창업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는 지역 내 숙련 또는 미숙련 노동자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요소들이다.
창업생태계에서 또 다른 중요한 영역으로 초기 고객, 즉 우수 혁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초기 구매자 집단과 창업가 네트워크 및 상호 협력 시스템을 갖춘 시장적 요소를 들 수 있다. 이 밖에 법률, 회계, 투자은행가, 기술 전문가·자문가 등 전문 창업 서비스 집단, 전화, 수 송, 물류지원(logistics), 에너지, 인큐베이션 센터, 클러스터 등의 창업 생태계 하부구조, 그리고 사업계획서 경연대회, 비영리 창업 홍보 등 각종 비영리 창업지원 제도 및 활동 등도 빼놓을 없는 창업생태계 요 소이다.
둘째, 위에서와 같이 창업생태계의 주요 영역 및 구성 요소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한 지역 내에서 창업활동이 본격화되기 위 해서는 이들 구성 요소 간의 고차원적 상호작용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아이젠버그는 어느 한 지역 내에서 우연히 한두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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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한 경우, 이것이 실제 해당 지역의 창업생태계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예컨대 페어차일드와 휴렛 팩커드(HP)가 실리콘밸리의 창업생태계에 영향을 주었듯이, 최근 스 카이프(Skype)는 에스토니아의 창업생태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Isenberg, 2011).
셋째, 창업생태계는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자 기지속성을 갖는다고 말할 수 있다. 창업생태계의 각 요소가 충분히 강할 때 이들 구성 요소 간 상호작용을 통해 다시 강화하는 과정을 거 치게 된다. 따라서 한 지역 내에서 창업생태계 환경을 지속시키기 위 해서는 각종 창업 프로그램들이 자동적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고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넷째, 아이젠버그는 벤처 창업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 각국 정부가 창업가들로 하여금 창업을 지속시키기 위한 창업생태계를 만들 필요 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젠버그는 각국 정부가 자신들의 국가에 또 다른 실리콘밸리를 만들기 위한 모방을 도모하기보다 지역 여건에 맞는 창업생태계를 형성하고 그들을 유기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제도, 관료조직, 규제틀 등에 대한 개혁에 나설 것을 제안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아이젠버그는 “창업가적 경제를 창출하는 정확한 공식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실용적 로드맵이 존재할 뿐이 다”라고 지적하였다(Isenberg, 2010). 이상과 같은 아이젠버그의 창업 생태계 이론은 기존의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는 점에서 참조할 만하다.1)
1) 아이젠버그의 이론에 입각해 보면 우리나라는 기술에 대한 친화성에도 불구하고 창업문화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여전히 구축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창업생태계에서 중요한 것은 높은 기술 수준을 갖춘 인적자본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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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들에 기초하여 세계 각국의 5만 명 이상의 창업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게놈과 텔레포니카(Telefonica) 는 협업을 통해 글로벌 창업생태계의 순위를 평가하는 작업을 수행하 기도 하였다. 이들이 창업생태계의 순위를 매기는 데 사용한 주요 요 소들은 창업 산출, 재정지원, 기업 수행능력, 창업 마인드셋, 트렌드 세터 역할, 지원 체계, 우수 인재, 여타 창업생태계와의 차별화 정도 등 8가지이다.
이러한 요소들에 입각해 평가한 결과 실리콘밸리가 가장 잘 발달된 창업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 의 텔아비브, 미국의 로스엔젤레스, 시애틀, 뉴욕, 보스턴, 영국의 런 던, 캐나다의 토론토 순으로 나타났다. 20개 창업생태계 중 아시아에 서는 싱가포르(17위), 인도의 뱅갈로르(19위) 등이 포함되었다.
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창업공동체 내에서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기업들을 위한 가용 자본이 매우 희소한 상태였으며, 성공적 인 창업생태계에서는 정책 당국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개별 창업가당 멘토 수가 4.81명(미국 샌디에이고의 경우)에 달할 정 도로 많았다(Startup Genome, 2012).
끝으로, OECD에서는 창업생태계의 결정 요인으로 법적 틀, 시장조 건, 금융에 대한 접근, 지식의 창출 및 확산, 창업가적 능력, 창업문화 등 6가지를 들고 있다. 먼저, 법적 틀 지표는 정부규제 등 행정적 부 담, 파산규정, 생산 및 노동시장 규정, 법원 및 법적 틀, 사회보장 및 건강보장, 소득세 등, 사업 및 자본세제, 특허 시스템 등을 모두 포함 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창업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Arruda, Nogueira and Costa,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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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장조건 지표는 반트러스트법의 유무, 경쟁, 해외시장에 대한 접근, 공적 개입의 정도, 민간수요 등을 통해 측정된다. 금융에 대한 접근 지표는 부채금융에 대한 접근, 벤처 자본에 대한 접근, 주식시장 의 상태 등을 나타낸다. 지식의 창출 및 확산 지표는 연구개발 활동, 비상업적 지식의 이전, 기업들 사이의 협력 정도, 기술의 활용가능성 등을 통해 측정된다. 창업가적 능력 지표는 창업교육의 수준, 이민 등 으로 파악된다. 끝으로 창업문화 지표는 창업의도, 창업동기, 창업가 에 대한 태도, 실패 감수 정도 등에 대한 서베이 조사, 창업교육(마인 드셋)에 대한 서베이 조사를 통해서 양적으로 파악된다(OECD, 2011).
OECD에서는 2006년 이후 이상과 같은 ‘창업지표 프로그램’(EIP)을 통해 세계 각국의 창업 현상을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여기 서 더 나아가 창업가적 수행능력, 창업의 영향(impact) 등을 추가함으 로써 창업생태계에 대한 보다 엄밀한 분석틀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대학 내로 한정할 경우 창업생태계는 창업교육훈련에 중점을 둔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대학 내에서 개발된 기술, 지식 재산권의 사업화 및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이전 전담 조직(TLO)과 대학 내 기업연구단지로 기능하고 있는 리서치파크 등 을 포함하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MIT TLO, 2010).
이와 관련하여 브라운과 칸트는 미국 내 대학들이 바이오 창업가들 을 육성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Brown & Kant, 2008). 이 연구에 따르면 창업생태계가 잘 갖추 어진 지역에 위치한 대학일수록 더 많은 창업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창 업경진대회, 그리고 각종 학술행사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대학 창업생태계 속에서의 각종 창업교육훈련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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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이벤트들은 신규창업의 실패와 성공 과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창업생태계가 한 국가 내에서 새로운 기업의 생성-성장-확대 -‘회수’(exit) 등이 순환적으로 이루어지는 체계를 가리킨다고 한다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는 창업생태계의 전체 순환과정상 ‘생성’ 이전 단 계(pre-seed)에 한정된다고 말할 수 있다. 아이디어 발굴 및 아이템 구 축 단계 등 창업의 초기 단계에서는 시장 실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데, 이 단계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지 않는다 면 새로운 창업기업이 활성화되기 어렵다.
이 연구에서는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대한 개념화를 위해 이를 크게 창업 마인드를 제고하는 단계, 초기 창업활동 단계, 창업 실행 단계 등 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위의 세 가지 창업생태계 논의에서 공통적으 로 발견할 수 있는 주요 요소들을 중심으로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를 구 성할 수 있는 핵심요소들을 추출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창업생태계 차원의 거시적 논의보다는 시장에 진입하기 이전인 새싹 이전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창업문화가 조성될 필 요가 있다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 또, 연구진은 창업생태계를 이루는 가장 미시적인 부분에서부터 여러 가지 구성 요소들이 잘 갖추어지고 이들 간에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져야만 창업생태계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먼저, 창업 마인드 제고 단계는 창업가 정신 교육, 실무교육 등으로 이루어진 창업교육이 핵심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초기 창업 활동 단계는 창업동아리 활동, 창업경진대회, 시제품 제작, 실험실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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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창직인턴제 등 각종 창업훈련을 실시하는 단계를 가리킨다. 창업 교육이 주로 이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창업훈련 단계에 서는 실제적으로 창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을 중심으로 행 해진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창업 실행 단계는 예비창업 또는 창업 보육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을 실행하는 단계에 해당한다.
[그림 1-2] 대학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예시)
위의 [그림 1-2]에서 잘 보여주고 있듯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의 각 단계에서 정부 각 부처들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범정부적 협업 체제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스타트업 아 메리카’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부 각 부처 간 협력과 조정을 중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는 창업생태계를 이루는 여러 단계의 한 부분 에 불과하지만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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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아래의 [그림 1-3]은 아이젠버그의 논의, 스타트업 게놈 등의 연 구, OECD의 개념 구분 등에 입각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된 요소들을 연구진이 추출하여 구성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창업교육훈련 생태계는 청년창업 마인드셋, 창업교육 실태, 대 학 창업(전공)동아리 활동, 대학 내 창업지원기관, 대학의 창업훈련 정 도, 대학의 창업재정 지원, 대학 내 실제 창업 정도, 국가적 청년 창업 생태계 등 8가지 구성 요소로 세분화해서 살펴볼 수 있다.
[그림 1-3] 창업교육훈련 생태계의 구성 요소
첫째, 창업 마인드셋은 창업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대학 관계자들의 의지와 대학 내 구성원들의 창업에 대한 태도, 도전을 감수할 수 있는 정도 등을 보여주는 요소이다. 여기서는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기존의 안정적 일자리를 어느 정도로 선호하는지 여부, 창업 실패에 따른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