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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경제활동 특성과 정책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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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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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말

노후의 경제활동은 사회참여를 통한 능력발 휘라는 기능과 소득창출이라는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다. 특히 노후소득보장제도의 구축이 늦 은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에게 있어 경제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경제활동을 통하여 창출된 근로 소득이 부족한 노후소득을 보충할 수 있는 중요 한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현 재의 경제활동 유무와 직종 및 종사상의 지위, 일하는 이유와 만족도 등과 같은 현재의 경제활 동 상태를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향 후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관련 욕구와 의사를 살 펴보고, 이러한 조사결과에 기초하여 정책적 함 의를 도출해보고자 한다.

2. 경제활동 참여 및

비참여 노인의 일반적 특성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현재 34%가 현재 경 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56.7%가 경제활 동 경험은 있으나 현재는 하고 있지 않은 것으 로, 그리고 9.3%가 경제활동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노인에 비해 읍면부의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비율이 높 게 나타났다. 반면 도시지역의 노인들 가운데 다수(63.7%)는 일을 한 경험은 있으나 현재는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별 노인의 경제활동 실태를 살펴보면 남성

노인의 경제활동 특성과

정책과제

Labor Participation Characteristics of Korean

Older Adults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34%는 노인이 된 현재에도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그 중 50.1%가 30년 이상 일한 최 장기 종사 직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다수는 농림어업 중심의 저숙련, 저임금 등 열악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 노년기 경제활 동이 인생 이모작의 실현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경제활동 이외의 사회참여 출구가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노인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고령사회에 노인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인의 경제활동을 질적으로 발전시키 고 다양한 계층의 사회참여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책 방향 설정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이소정 남서울대학교 노인복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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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43%가 현재에도 일을 하고 있는 반면 여성 의 경우 그 비율이 27.2%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는 연소 고령층일 수록 현재 일을 하고 있는 비 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65~69세의 연소 고령층 의 46.4%가 현재에도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 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혼 상태 별로는 배우 자가 있는 노인의 39.8%가 현재 경제활동을 하 고 있는 반면 배우자가 없는 노인의 경우 그 비 참여하고 있는 비율 이 높음을 알 수 있 다. 배우자 유무와 마찬가지로 가구형 태별 분석 결과에서 도 노인부부가구가 기타 형태의 가구에 비해 현재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비율이 높 게 분석되었다. 노인부부가구의 경우 41.8%가 현재에도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으며 노인 독거가구의 경우 25.6%, 자녀동 거 가구의 경우 그 비율이 26.1%에 불과해 배우 자의 존재 여부가 노년기 경제활동 참여 또는 지속에 주요한 동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수준별로 살펴보면 교육수준이 높은 노 그림 2. 소득수준별 경제활동 참여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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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다 낮은 노인층에서 현재 경제활동에 참여 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 나고 있다. 무학(글자해독 가능) 노인의 32.2% 가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전문대 이 상의 학력을 소유한 노인의 21.8%만이 노후에 도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수준의 측면에서 경제활동 참여실 태를 검토해 보면 가구소득 1분위의 저소득 가 구와 5분위의 고소득 가구의 경우 경제활동 참 여 비율이 각각 28.1%, 22.3%로 유사한 수준이 지만 오히려 가구소득 3분위의 경우 43.5%가 현재에도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그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구소득 2분위와 4분위 가구의 현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각각 37%, 39%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소득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양 극단의 계층보다 중간층에서 노년 기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은 역U자형 분포를 보 인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3. 노년기 경제활동의 주요 특성

현재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3,583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종사직종 등 제 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현재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 가운데 절대 다수(52.9%)는 농림어업숙련종사 자이다며 단순노무직의 비율이 26.1%로 그 다 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노년기 경제 활동 참여 가운데 절대 다수는 농림어업 분야와 단순노무 분야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으며 두 가지 직종을 합하면 노년기 경제활동의 총 79% 를 설명한다. 이러한 분포는 특히 지역별로 나누어 보았을 때 동부 중심의 도시지역 경제활동 참여 노인 가운데 43.4%가 단순노무직, 읍면부 중심의 농 어촌지역 경제활동 참여 노인 가운데 81.7%가 농림어업숙련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농림어업숙련종사자 의 비율이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남성 51.6%, 여성 54.5%) 연령이 높은 후기 고령층으로 갈 수록 농림어업숙련종사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 났다. 특히 연령별로 보았을 때 연소고령층과 85세 이상의 최고령 집단에서 관리자, 전문직, 기능직 종사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현재 경 제활동을 하고 있는 85세 이상의 최고령층 가운 데 34.8%는 단순노무직에 종사해 타 연령집단 에 비해 그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 비해 배우자가 없는 경 우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비율이 확연히 높게 나타났으며(40.7%) 유배우 가구 또는 노인부부 가구의 경우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의 비율이 타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학력수준이 낮을 수록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 났으며 단순노무직의 경우 중고등학교 학력층 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1.2%로 학력집단 중 가 장 높았다. 반면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노인의 경우 31.3%가 전문가 및 관련직에 종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수준과 종사직종간에 체계적인 연 관성이 명확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소득수 준이 높을수록 관리자 및 전문가 종사자의 비율 이 높고 가구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농림어업숙 노인생활실태 및 정책과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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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 나고 있다. 종사상 지위의 경우 전체 노인의 47%가 자 영업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그 밖에 무급 특성 전체1) 34.0 23.8 55.5 43.0 27.2 46.4 38.3 26.9 17.0 7.3 39.8 21.9 25.6 41.8 26.1 34.0 28.6 32.2 38.4 34.9 21.8 22.3 37.0 43.5 39.0 28.1 1.0 2.0 0.1 1.7 0.1 1.4 0.7 0.6 0.5 2.2 1.1 0.5 0.2 1.1 1.3 0.0 0.0 0.1 0.1 0.9 14.4 0.0 0.0 0.3 0.4 4.9 2.0 4.0 0.3 3.3 0.6 2.4 2.4 0.5 1.5 4.3 2.5 0.3 0.4 2.1 3.0 2.4 0.0 0.1 0.3 1.8 31.3 1.5 0.4 1.9 1.7 5.4 0.3 0.5 0.1 0.4 0.2 0.3 0.2 0.3 0.5 0.0 0.3 0.0 0.0 0.4 0.3 0.0 0.0 0.3 0.1 0.3 1.9 0.0 0.0 0.2 0.7 0.2 4.3 6.2 2.7 3.5 5.3 6.2 3.1 2.8 3.0 6.5 3.8 6.5 7.5 3.8 3.9 3.0 3.4 2.8 3.5 7.0 5.0 1.9 2.7 4.1 6.4 6.1 7.4 12.2 3.1 5.9 9.2 9.0 6.3 5.3 9.6 4.3 6.9 9.5 9.6 6.4 9.1 6.1 4.3 6.1 7.6 9.8 3.8 5.5 6.1 6.1 8.4 11.4 52.9 20.9 81.7 51.6 54.5 44.4 56.3 64.2 60.4 43.5 56.6 39.1 41.0 60.0 39.7 58.2 62.8 59.0 62.1 36.6 18.8 51.7 62.5 59.3 47.8 38.5 3.2 5.6 0.9 4.2 1.8 4.8 2.5 1.4 0.0 4.3 3.2 2.9 2.8 2.7 5.0 1.8 0.3 2.0 2.5 5.7 5.6 0.2 2.0 2.8 3.9 6.3 2.8 5.1 0.7 4.9 0.3 5.2 1.5 0.5 1.5 0.0 3.5 0.4 0.4 3.2 3.5 2.4 0.0 0.7 1.9 6.6 3.1 0.2 0.6 2.1 5.9 4.4 26.1 43.4 10.5 24.5 28.0 26.4 26.9 24.4 22.8 34.8 22.2 40.7 38.2 20.3 34.2 26.1 29.3 28.7 21.8 31.2 16.3 38.9 25.6 23.2 24.8 22.9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3,583) (1,701) (1,884) (1,957) (1,630) (1,462) (1,234) ( 643) ( 197) ( 46) (2,834) ( 751) ( 534) (2,141) ( 745) ( 165) ( 328) ( 703) (1,439) ( 955) ( 160) ( 470) ( 784) ( 913) ( 826) ( 590) 지 역 성 연 령 결혼 상태 가구 형태 교육 수준 연 가구 소득 동부 읍・면부 남자 여자 65~69세 70~74세 75~79세 80~84세 85세 이상 배우자 있음 배우자 없음 노인독거 노인부부 자녀동거 기타 무학(글자모름) 무학(글자해독)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전문대학 이상 제1오분위 제2오분위 제3오분위 제4오분위 제5오분위 겯제 활동 참여율1)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 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판매 종사자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직종 장치, 기계 조작 및 조립종사자 단순 노무 계 (명) 2) 주: 1) 본인응답자 10,544명을 분석대상으로 함. 2) 본인응답자 10,544명 중 현재 일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를 분석대상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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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종사자(19.5%), 일용근로자(10.2%), 임시근 로자(8.5%)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읍면부 중 심의 농어촌지역은 자영업자의 비율이 59.1% 인 반면 동부 중심의 도시지역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3.5%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 다. 도시지역 노인의 경우 상용근로자(5.8%), 임 시근로자(16.1%) 등 근로자의 비율이 읍면부에 비해 높은 반면 폐휴지 줍기(동부 6.8%, 읍면부 0.6%), 일용근로자(동부 13.7%, 읍면부 7.2%)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지역 과 무관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의 경우 다소 열악한 고용상태에 있으나 동부에 거주하 느냐 또는 읍면부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다소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자영업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고(남성 64.4%, 여성 25.9%) 반면 여성의 경우 무급가족종사자 의 비율이 40.9%로서 남성의 1.7%에 비해 월 등히 높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무급가족종사(23.3%), 임시근로자(9.1%)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배우자가 없는 경우 폐휴지(7.9%), 일용근로자 (19.6%)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유사하게, 노인 독거가구에서 폐휴지(6.0%), 일용근로 (20.5%)의 비율이 타 가구형태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며자녀동거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 로 상용근로(4.8%), 임시근로자(11.4%)의 비율 이 높다. 교육수준과 가구소득에 따른 경제활동 참여 노인의 종사상 지위 차이는 더욱 명확하게 드러 나서, 교육수준과 가구소득수준이 낮은 경우 폐 휴지, 일용근로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다음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의 현 직종 종사기간을 분석해 보면, 24.7%는 5년 미 만의 짧은 근로경력을 갖고 있는 반면 50.1%는 30년 이상의 장기 종사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일하고 있는 노인들 의 경우 생애 최장기 종사 직종이 계속되고 있 거나 아니면 새롭게 구한 직종의 경우 상대적으 로 근로 경력이 짧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동부 지역에서 41.7%가 5년 미 만의 짧은 기간동안 종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읍면부 지역의 경우 73.1%가 30년 이상의 장기 근로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 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65~69세의 연소고령 층의 경우 5년 미만의 짧은 근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는데(2.3%) 이는 최장기 종사직종으로부터의 이직이 비교적 연 소고령층에게서 더욱 용이하게 나타나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우자가 없을 수록 단기 근속의 비율이 높았으며(무배우 노인의 34.8%가 5년 미만 근 로) 반대로 배우자가 있는 경우 52.4%가 30년 이상의 장기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배우자 특성은 가구특성과 연결되어 가구형 태가 노인부부가구일수록 현직에 30년 이상 장 기 근속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 고 있으며 노인독거 가구와 자녀동거 가구에서 5년 이하 단기 종사자 비율이 각각 31.9%와 34.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수준의 경우 전문대학 이상 및 중고등학 교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에서 5년 이하의 단기 근로 비율이 각각 37.1%와 31.1%로 높게 나타 노인생활실태 및 정책과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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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며 학력 수준이 낮은 무학과 초등학교 졸업의 경우 모두 50% 이상이 30년 이상 장기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구소득수준별로 보았을 때 5년 이하의 단 기종사의 경우 1분위의 저소득층(32.6%)과 5분 위의 고소득층(29%)에서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 게 나타나며 반면 30년 이상 장기종사자의 비율 이 상대적으로 낮다(1분위 48%, 5분위 39.9%). 특성 전체1) 지역 성 연령 결혼 상태 가구 형태 교육 수준 연가구 소득 동부 읍・면부 남자 여자 65~69세 70~74세 75~79세 80~84세 85세 이상 배우자 있음 배우자 없음 노인독거 노인부부 자녀동거 기타 무학(글자모름) 무학(글자해독)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전문대학 이상 제1오분위 제2오분위 제3오분위 제4오분위 제5오분위 폐휴지 3.5 6.8 0.6 2.5 4.9 2.0 3.6 4.4 9.1 17.8 2.4 7.9 6.0 2.1 5.8 4.2 8.9 6.0 2.6 1.6 3.1 10.2 3.8 2.1 1.8 2.7 47.0 33.5 59.1 64.4 25.9 44.5 45.7 51.6 56.9 48.9 47.0 46.7 53.8 47.8 39.1 48.8 38.2 39.0 49.5 53.8 35.6 45.4 48.4 47.5 50.4 40.3 1.3 2.1 0.5 1.9 0.6 2.5 0.6 0.2 0.0 0.0 1.6 0.3 0.4 1.2 2.0 1.8 0.0 0.0 0.3 1.9 13.8 1.7 0.0 0.1 0.1 5.9 19.5 10.2 27.9 1.7 40.9 18.5 20.9 20.5 17.3 11.1 23.3 5.1 1.1 25.2 16.2 20.5 29.1 28.3 24.0 6.1 0.6 11.3 23.1 22.7 19.2 16.9 3.3 5.8 1.1 5.4 0.9 4.8 3.6 0.3 1.0 0.0 3.7 1.7 1.1 3.5 4.8 1.8 1.2 0.9 1.5 7.1 11.9 0.0 1.4 2.4 5.9 6.3 8.5 16.1 1.5 11.4 4.9 13.1 7.0 3.4 1.0 4.4 9.1 6.0 5.3 8.3 11.4 8.4 0.6 4.1 5.8 16.5 19.4 1.5 2.9 10.0 11.6 14.7 10.2 13.7 7.2 7.3 13.8 10.0 11.7 8.6 8.1 11.1 7.8 19.6 20.5 7.8 10.9 5.4 17.1 13.2 9.4 7.4 8.1 16.1 11.2 10.5 6.9 8.5 6.7 11.8 2.1 5.5 8.2 4.7 6.8 11.0 6.6 6.7 5.1 12.8 11.8 4.2 9.8 9.0 4.9 8.5 6.9 5.5 7.5 13.8 9.2 4.7 4.0 4.6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3,583) (1,699) (1,883) (1,956) (1,627) (1,462) (1,236) ( 643) ( 197) ( 45) (2,834) ( 750) ( 533) (2,138) ( 745) ( 166) ( 327) ( 703) (1,439) ( 955) ( 160) ( 471) ( 785) ( 913) ( 825) ( 590) 자영업자 고용주 종사자 근로자 근로자 근로자 기타 계 (명) 주: 1) 본인응답자 10,544명 중 현재 일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를 분석대상으로 함. 2) 선택지에 폐휴지와 기타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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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분위의 중간소득층의 경우 5년 이하의 단 기종사 비율이 19.3%로 가장 낮은 반면 30년 이상의 장기종사 비율이 57.1%로 가장 높게 분 포되어 있다. 이는 소득수준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노인들의 현직 종사기간 특성이 양 극단 계 층과 중간계층이 서로 대비되는 특성을 보임을 알 수 있다.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들의 경제활 동 사유를 살펴보면 역시 생계비 마련을 위한 목적이 전체의 79.3%를 차지해 가 장 압도적으로 높 다. 다음으로 6.8% 의 노인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5.5%는 건강유지를 위해서, 4.4%는 시 간을 보내기 위해서 등의 목적으로 응답 했다. 경제적 목적을 위한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노인의 비율은 동부 지역 에 비해 읍면부 지 역에서 더욱 두드 러지게 나타난다. 읍면부에 거주하는 노 인 의 83.4%가 ‘생계비 마련을 위 해서’라고 응답한 반면 동부지역 노인의 경우 그 비율이 74.9%이 다. 그러나 동부지역 노인이 읍면부지역 노인에 비해 경제활동의 목표를 생계보다는 단순히 ‘용돈벌이’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으며(동부 9.2%, 읍면부 4.6%) 이는 같은 경제적 목적이라 하더라도 그 인식 정도에 있어 지역간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생계비 마련을 위한 목적 노인생활실태 및 정책과제 (2) 그림 4. 노인의 경제활동 참가 사유 (단위: %) 그림 3. 현직종 종사기간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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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상태별로 배우자가 있는 노인의 경우 81.2%가 생계비 목적으로 응답한 반면 배우자 가 없는 경우 72.5%가 그렇게 응답했다. 교육수준별로 살펴보면 무학, 초등학교 졸업 등 저학력층에서 생계비 목적의 경제활동 응답 비율이 높았으며 전문대학 이상의 고학력자의 경우 생계비 목적의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비율 이 48.4%에 불과했다. 오히려 고학력자의 경우 ‘능력발휘’(18.5%), ‘경력관리’(10.8%) 등 커리 어 관리의 측면에서 현재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 별 분포도 교육수준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 저소 득 층에서 생계비 목적의 경제활동 수행 비율이 높았으며 고소득층의 경우 용돈(10.1%), 건강유 지(9.2%), 경력관리(4.4%) 등의 응답 비율이 상 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현재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 의 9.4%는 일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42.3%는 만족하는 편으로 응답해 노인의 절 반 이상이 현재 경 제활동에 대해 만 족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 면 동부지역이 읍 면부 지역에 비해 현 경제활동에 대 한 노인의 만족도 로 보인다. 여성에 비해 남성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남 성의 경우 58.7%가 만족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43.4%가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대 별로는 65~69세의 연소고령층에서 매우 만족 하는 비율이 10.4%, 만족의 비율이 44.6%로 현 재 경제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타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배우자가 있는 노인이 배우자가 없는 노인에 비해 경제활동에 대한 만족도하는 사람의 비율 이 52.4%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가구형태별 로 살펴보면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가구의 경제 활동에 대한 만족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육수준이 전문대졸 이상으로 높은 경우 현 경제활동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응 답한 비율이 30.6%로 가장 높았으며 만족의 응 답률도 42%로서 72.6%가 현 경제활동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타 집단 그림 5. 경제활동 만족도 (단위: %)

(9)

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로서 학력과 경제활동 특성이 긴밀히 연관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 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가구소득별로 살펴보 았을 때도 5분위 이상의 고소득층에서 상대적으 로 현 경제활동에 대한 만족률이 높은 반면 1분 위의 저학력층의 경우 만족도 수준이 가장 낮다. 현재 일하고 있는 노인의 88.5%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의향을 갖고 있었으며 일을 완전히 그만두고 싶은 사람의 비율은 9.6%에 불과해 우리나라 노인들의 일에 대한 높은 의지 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일에 대한 의지는 지역별로 두드러 진 편차는 없었으며 성별로 보았을 때 여성에 비해 남성이, 연령별로 보았을 때 연소고령층이 후기고령층에 비해 경제활동 지속의 의지가 높 게 나타났다. 중고등학교 졸업(91.6%), 전문대졸 이상 (94.9%)의 고학력자에게서 현 경제활동에 대한 지속 의지가 높게 나타나 앞서 살펴본 일에 대 한 만족도와 연결되어 고학력자들이 일에 대한 만족도과 이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사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구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학력분포와 유사한 패턴으로, 고소득 층에서 현 경제활동에 대한 지속의사가 높게 나 타났다(91.8%).

4. 소결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34%는 노인이 된 현재에도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OECD 평균 고령 자 경제활동 참가율 12.7%(OECD Statistics) 보 다 월등히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분석결과에 비추어 보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65세 이후에 경제활동 을 하고 있는 노인들의 다수는 저숙련, 저임금 등 열악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노년기 제2 의 커리어 실현이라는 의미의 달성과는 거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 가운데 50.1%가 30년 이상 일한 최장기 종사 직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며 그 가운데 다수는 농림어업 등 종사자라는 사실 이 그러한 점을 대변한다. 비록 저임금 저숙련 직종에의 종사 비율이 높 긴 하지만 현재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노인 들의 과반수 이상이 경제활동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측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아직까지 경제활동 이외에 노인의 자원봉사, 여가 등 포괄적인 사회참여가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비록 저임금 저숙련 직 종이라고 하더라도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삶에 일정정도 만족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노인의 경제활동을 질적으로 발전시키고 보다 다양한 계층의 경제활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 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 하겠다. 노인생활실태 및 정책과제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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