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캐나다의 공훈선양 프로그램 이해
3. 해외 공훈선양사업의 배경
가. 캐나다의 전쟁참여와 전사자 관리
1) 캐나다의 전쟁사
캐나다는 연방정부 수립이후 국내전쟁경험이 전무한 나라이다. 1차 대전, 2차대전, 한국전쟁까지 모두 영연방의 일원으로 유럽과 아시 아, 아프리카에 이르는 전세계 70여 개국에 캐나다의 전쟁 역사와 전사자를 두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전사자 공훈선양프로그램이나 현
충시설에 대한 관리는 캐나다 영토내로 국한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 려 영연방 국가연합에 의한 관리시스템하에서 예산에 대한 역할 분 담을 하면서 참여자로서의 관리 입장을 두고 있다. 대신에, 각종 기 념행사 거행시 캐나다의 국제적 위상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뽐낼 수 있는 지역과 장소로 그들의 전적지를 활용하고 있다. 국외에서 5 년 또는 10년 주기로 거행되는 행사의 규모는 대통령 방문행사와 맞 먹을 수준으로 성대히 치러지며, 국민들에게도 더 깊이 있는 이해와 자긍심을 주는 행사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위치한 부산 UN 기념공원에도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한 캐나다 군인의 묘역이 조 성되어 있고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인 2010년도에는 캐나다 전사자 들을 위한 대규모 기념행사가 대한민국 땅에서 거행되기도 하였다.
2) 캐나다의 전사자 관리
전쟁기 전사자에 대한 안장지원제도를 보면 캐나다 단독의 입장이라 기보다는 당시 모국이었던 영국의 정책을 영연방 국가 모두가 통합 하여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원칙적으로 해외에서 유해봉환을 금지하 는 정책이 캐나다 내에서도 1965년까지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캐나 다가 국가차원에서 관리해야하는 묘지의 영역은 국내에 국한될 수가 없었으며, 보훈의 영역에서 보다 광범한 관리정책을 펼 수밖에 없었 다. 유해봉환의 원칙적 금지에 대해서는 세심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 아 다음과 같이 조사된 자료를 언급한다.
<영연방 국가의 해외전사자 관리 원칙>
1차 대전이 계속됨에 따라, 당시 영연방 군인들의 전사지에서 묘지를 관리하고 있던 적십자 소속 묘지관리이사회의 임원들은 전쟁 후에 묘비의 운명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었다. 영국군의 제안에 따라, Edward, Prince of Wales가 의장을 맡고, 전사 자 무덤 관리를 위한 국가 위원회가 1916년 1월에 탄생되었는 데 이 위원회는 전사자 무덤을 관리하기 위해 제1차 대전이 끝 나고 무덤 등록 및 요청에 대한 위원회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 해 만들어졌다. 영국 정부는 당시 존재했던 정부 기관보다도 특
별하게 임명된 조직에서 이일을 수행하는 것이 더욱 알맞다고 생각했고 1917년 초기에 위원회의 위원들은 공식적인 대영제 국의 조직이 무덤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었다고 한다.
Edward, Prince of Wales의 도움으로 Ware는 1917년에 제국 전쟁 협회(Imperial War Conference)가 Royal Charter에 의 해 조직되어야한다고 제안했고 제안은 받아들여져서 1917년 5 월 21일에 제국 전쟁 위원회는 Royal Charter(로얄 헌장)에 의 해 세워졌다. 의장은 Edward, Prince of Wales가 맡았고, 부 의장은 Ware가 맡았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마자 위원회 의 일은 시작되었다. 묘지와 추모비를 위한 땅이 할양되었고, 전사자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위한 엄청난 양의 작업이 시작되 었다. 1918년까지 587,000개의 묘비가 확인되었고, 559,000명 의 사망자가 무명 무덤으로 등록되었다. 영국 박물관의 이사인 Frederic Kenyon의 지휘아래 위원회는 1918년 11월에 묘지가 어떻게 개발되어야하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이 보고 서의 두 가지 중요한 요소는 사망자의 유해는 본국으로 송환되 어서는 안되며, 기념비는 계급적 차별 요소를 없애야만 한다고 는 점이다. 이렇게 많은 수의 유해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은 운송에 있어서 악몽이나 다름없었고 모든 전사자 간에 형성된 형제애와 충돌된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였다. 이 두 가지 주제에 대해서 공개 토론이 이루어졌고 결국 1920년 5월 4일 의회에 서 격렬한 논의로 이어졌다. 사안은 결국 Kenyon의 제안대로 결정되었다.
나. 해외 현충시설
1) 해외 현충시설의 건립 및 관리
캐나다의 전쟁사와 전사자관리에서 보았듯이 전사자에 대한 현지관 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기념하고 상징화하는 현충 시설 또한 현지에 건립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공훈선양 프로그램이 국외에서 거행되어야 하는 명분을 제공한다. 영연방 국가의 해외시설
물이나 묘지를 실제 관리하는 것은 국가연합 파트너쉽 형태의 영연 방묘지관리위원회(CWGC)이지만 부지의 할양, 시설물의 건립 및 보 수 등의 계획과 기본 업무는 해당 국가가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인 력 또한 본국에서 파견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1차 대전 관련 해 외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프랑스에 9개, 벨기에에 4개, 영국에 1개를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요시설이 프랑스 북부지역에 건립 되어 있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에서는 캐나다 보훈부 공훈선양국 내 에 별도의 과를 프랑스에 두어 인근 시설들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정부는 시설물 건립지역의 영토와 시설물 관리를 캐나다 정 부에 할양하였으며, 프랑스 내의 또 하나의 캐나다 국립 기념물로서 공훈선양은 물론 관광 명소로 시설물들을 홍보하고 있다.
2) 공훈선양프로그램 추진관련 주요 해외 현충시설
캐나다의 해외 현충시설 중 의미있는 행사의 주최지이자 전사에 기 록된 곳은 대부분 프랑스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프랑 스 북부지역에 위치한 비미(Vimy)와 썸(Somme) 지역이 가장 중요 한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따라서 캐나다 정부는 비미지역에 1개 파 견 과를 두고 있으며 과장 1명과 2명의 메니저, 3명의 직원 및 15명 의 학생 봉사자들이 일하게 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 100주년 프로 젝트가 캐나다 정부 및 영연방 국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다음 의 두 지역은 주요 행사개최지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가) Canadian National Vimy Memorial(프랑스 비미 기념물)
(1) 캐나다의 국립현충시설로 프랑스 북부 Arras(아하) 지역에 위치 하고 있으며, 1차 대전당시 독일과 실제 전쟁을 수행했던 전적 지(벙커, 토굴 등) 117헥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2) 이 곳에는 대형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는데 기념비 하단을 4면 으로 둘러 11,285명의 프랑스 지역내에서 전사한 캐나다 군인 의 이름이 알파벳 순으로 각인되어 있고 무명용사의 무덤이 형 상화 되어 있다
(3) 기념비 이외에 두 개의 캐나다 전사자 묘지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 곳은 다른 해외 묘지와 마찬가지로 영연방전사자묘지위원회 (CWGC)가 관리하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무명용사의 묘비에는 하느님만이 그를 안다 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다.
(4) 현대식으로 건립된 방문객 센터에는 당시 비미전투의 치열함과 캐나다 군인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동영상과 유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하 벙커와 토굴도 가이드의 인솔하에 개방하고 있다.
(5) 연간 7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영국정부는 영 국 학생들의 비미지역 답사를 공식 커리큘럼화 함으로써 그 수 요는 증가 추세에 있다.
(6) 비미지역 시설물 관리에서 특기할 사항은 매년 9명의 캐나다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육한 후 2월부터 11월까지 이 시설물에 대한 안내와 투어를 제공케함으로써 실천적인 애국심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급여와 숙소가 제공됨)
나) Beaumont Hamel Newfoundland Memorial(프랑스 Somme) (1) 이 곳은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지역의 캐나다 군 전사자를 위
한 기념시설로 1차 대전당시 뉴펀들랜드는 캐나다 연방이 아니 었다. 비미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은 80헥타에 이르는 실제 전 투지였으며 참호와 전투지가 당시와 똑같이 보존되어 있다.
(2) 이 지역 중앙에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뉴펀들랜드 출신 무
명 참전용사의 이름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3) 버몬트 하멜 기념시설의 입구에는 방문객 센터가 있으며, 이 곳 에서 뉴펀들랜드의 참전과 공헌 그리고 희생에 관한 전시물들 을 관람할 수 있다.
(4) 해마다 15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6명의 캐나다 학생들이 안내와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4. 캐나다의 공훈선양프로그램 소개
가. 조직구성 1) 개요
캐나다 보훈부는 장관급 부처로 실무는 차관을 중심으로 3개 조정관이 수행하고 있다, 공훈선양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상위 조직은 보훈정책, 대외협력, 보훈선양을 총괄하는 조정관이며, 보훈선양국이 실제 공훈 선양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 조직구성
가) 해외기념사업과(European Operation)
1,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유럽의 현충시설과 기념행사를 담당 하는 부서로 프랑스 아하(Arras)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나) 국내 기념사업과(National Capital Region)
현충일 및 전국 단위의 참전기념행사를 담당하는 부서로 수도인 오타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다) 선양정책과(Planning & Coordination)
공훈선양프로그램에 대한 정책기획 및 조정업무를 담당하는 부 서로 캐나다 샬롯 타운의 보훈부 본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라) 공훈선양과(Program Operation)
묘지, 현충시설 및 해외 대표단 파견 행사 등을 수행하는 부서로 캐나다 샬롯 타운의 보훈부 본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마) 나라사랑교육과(Web & Learning)
학생, 교사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하는 교육자료 제작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샬롯 타운의 보훈부 본부에 사무실을
학생, 교사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하는 교육자료 제작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샬롯 타운의 보훈부 본부에 사무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