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5.3.1 대응 전략

통일이후 국립중앙도서관이 한반도 도서관계의 통합을 선도하고 국가도서관의 역할 및 위상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조직 및 인력, 장서 개발, 국가서지 표준화, 전산화, 정보서비 스, 건축 및 리모델링, 내적 통합 총 7개 부문 26개 대응 전략을 제시하였다. 통일 후, 남한 국립중앙도서관과 북한 인민대학습당이 ‘한반도국립중앙도서관(가칭)’으로 통합된다는 가 정 하에, 국립중앙도서관은 한반도국립중앙도서관 ‘서울본관(가칭)’, 인민대학습당은 ‘평양 분관(가칭)’으로 명명하였다.

가. 조직 및 인력

1) 한반도국립중앙도서관을 위한 TF팀 설치, 발전계획 수립 및 실행(1차년도~) 통일 후 남북 국가도서관이 통한된 국립도서관 명칭으로 ‘한반도국립중앙도서관(가칭)’을 정하고, 남한 국립중앙도서관과 북한 인민대학습당의 관장, 부서별 책임자 및 실무자를 중 심으로 TF팀 구성하여 조직 및 업무 통합 준비를 실시한다. 국가도서관 핵심 업무를 중심 으로 조직 및 업무 통합 방안 수립, 조직 개편에 따른 직제를 변경한다. 미래 한반도국립중 앙도서관 발전을 위한 부서별 중장기 목표와 추진 계획 수립하고 시행한다.

2) 조직 구조 개편 및 업무 통폐합(1~3차년도)

일반적인 조직 통합 방식은 지역적으로 상당한 거리를 둔 독일국립도서관의 경우처럼 각 각 업무 수행을 위한 필수 부서를 그대로 두고 공통된 조직만을 통합하는 방안과 지역적으 로 상당히 가까운 베를린국립도서관의 경우처럼 전체적으로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하는 방 안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인민대학습당은 남북으로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국립도서관으로 자료 수집, 정리, 보존 등의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 록 병렬조직체제로 개편하고 한반도국립중앙도서관장 아래 서울본관과 평양분관에 부관장 을 두어 업무에 자치성을 부여한다. 병렬조직구조 개편을 통해 두 개의 지역에서 각각 서비 스를 제공하면서, 총괄적인 국립도서관으로의 업무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2개 지역에서 국립도서관의 특성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조직의 개편이 필요하다. 국립중 앙도서관은 정보기술 및 데이터 처리의 경험이 많고, 디지털도서관 구축기반 노하우를 가 지고 있으며 국제적인 데이터 교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디지털도서관 구축, 연구 및 교육 기능 강화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평양분관은 자료보존 기능을 강화하여 보 존서고와 자료보호(산성화 방지, 보호, 마이크로필름화, 디지털화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북한의 곳곳에 흩어진 고전적 및 고문서를 평양분관에서 수집하여 보관한다. 이외에도 사 회주의사상 특수컬렉션 수집을 주로 담당한다. 따라서 자료수집, 국가서지, 자료운영, 연속 간행물로 공통으로 두고, 서울본관에는 디지털도서관구축과 자료보존복원센터를 특화 부서

로 설치한다. 총무, 전산화/IT, 사서교육문화, 국제교류홍보, 도서관연구소는 공통부서로 하 나의 통합된 부서로 서울본관에 설치한다.

3) 인력 재배치(1~3차년도)

한반도국립중앙도서관의 모든 직원은 공무원신분으로 공무원정년제도를 준용하고, 임금 은 국가적인 임금 결정에 따른다. 남북한 사서 인력 재배치를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훈련과 정, 사서직 경력을 중심으로 한반도국립중앙도서관과 다른 유형의 도서관에 효율적으로 재 배치하도록 한다. 특히, 평양분관의 사서 이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사 서 재교육을 통해 적절한 인력 배치를 실행한다. 또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평양분관 사서 를 대상으로 서지데이터 구축, 디지털도서관구축, IT 기술, 최신정보검색 기법에 대해 재교 육을 실시하도록 한다.

나. 장서개발

1) 한반도국립중앙도서관 장서개발정책 수립(1~2차년도)

서울본관과 평양분관은 남북한 출판물의 망라적 수집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수 집대상 자료는 개화기 이전의 고서적뿐만 아니라 개화기 이후 출판물, 남북한 출판사가 출 판한 자료, 이외에도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서 외국어로 출판한 자료, 우리나라 및 우리나 라 사람에 관해 외국에서 출판한 자료, 한글과 조선말로 출판된 자료를 수집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 남북 국가도서관 선정도서리스트 및 서평자료 발간(2차년도)

평양분관의 편중된 장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편적 장서개발이 필요하고, 서울본관에 서도 북한 장서의 수집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선정도서 리스트 및 남한 및 북한 도서 및 연속간행물에 대한 서평자료를 발간하여 각 국가도서관에서 필수 장서, 양서자료를 선정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장서 구성을 통해 북한 주민은 남한의 문화, 생활 등을 파악할 수 있 고, 남한 주민은 북한에 관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3) 주체사상 등 이데올로기 관련 장서 이관(2~3차년도)

북한에서 그동안 수집된 주체사상, 사상 선전 자료와 같은 자료는 연구 및 보존을 위해 특수 자료로 분류하여 정해진 장소로 이관 후 별치 보관한다.

4) 고전적 및 아카이브 수집(2~3차년도)

고전 자료 수집 역할을 분담하여 평양분관은 발해, 고구려, 고려시대 중심의 자료를, 서 울본관은 백제, 신라, 조선시대 중심의 고전 자료 수집한다.

5) 평양분관의 장서 확충 사업 추진(2~5차년도)

북한 쪽 도서관의 장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장서개발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 이다. 통일 초기에는 장서개발 기금을 제공하여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산 이 허용하지 않는다면 실질적으로 국내 도서관이나 출판사, 개인의 기증을 통해 자료를 입 수하도록 하고, 서울본관이 복본을 소장한 경우 이를 이관하도록 한다.

6) 국내외 출판 자료의 수집 역할 분담 및 상호 교환(1차년도~)

남북한 출판물에 대한 포괄적 수집을 위해 서울본관과 평양분관이 역할을 분담하여 수서 한다. 납본을 담당하는 각 지역의 두 개 국립도서관이 해당 출판지에서 출판되는 자료를 중 심으로 4부 수집하고, 이 중 2부를 상호 교환하여 보존한다.

다. 국가서지 표준화

1) 한반도 국가서지 작성(1차년도~)

수집된 출판물에 대한 국가서지는 기본적으로 각각의 도서관에서 해당하는 서지데이터를 구축하고 필요시 이를 통합하여 인쇄본이나 CD-ROM, 전자 형태로 출판하도록 하며, 국가 서지 작성의 주된 기능은 서울본관의 ‘국가서지과’가 서지통정 기능의 총괄 역할 담당한다.

2) 한국십진분류법 남북한 통합판 개발(1~2차년도)

남북한 국가서지 데이터를 통합 구축하기 위해 가장 먼저 표준화에 관한 합의가 필요하 다. 북한의 인민대학습당분류표나 군중도서관용 도서분류표는 사회주의 사상과 김일성 주 체사상, 로동당에 관한 저술 등을 상위에 배치하고, 유물론적 사관에 입각하여 과학을 인문 학 보다 선치시키는 사회주의 문헌분류표이므로 남한의 한국십진분류표와는 그 체제가 매 우 상이하다. 따라서 양쪽 분류표의 분류 항목을 비교하여 한국십진분류표에 항목 추가가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북한 자료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균형 잡힌 문헌분류표가 될 수 있 도록 한국십진분류법 남북한 통합판을 개발해야 한다.

3) 한국목록규칙 및 한국문헌자동화목록 남북한 통합판 개발(1~2차년도)

북한의 목록기술규칙과 기계가독형목록의 특성과 RDA의 특성을 반영하여 한국목록규칙 및 한국문헌자동화목록의 남북한 통합판을 개발한다. 남북한이 구축한 데이터의 변환을 위 해 남북 기계가독형목록의 기술 요소를 분석하여 변환 방식을 구체화한다.

4) 디지털자료 구축을 위한 메타데이터 적용(2~3차년도)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 메타데이터 규칙인 MODS를 평양분관 디지털 자료에 적용 한다.

5) 서지도구의 통합판을 적용한 데이터 구축(3차년도~)

표준화된 데이터 구축을 위해 분류체계, 서지기술, 기계가독형목록, 디지털자료의 메타데 이터 등의 남북한 통합판 개발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데이터를 구축한다. 신규 데이 터는 한국십진분류법 남북한 통합판, 한국목록규칙 남북한 통합판, 한국자동화목록 남북한 통합판을 적용하여 서지데이터를 구축하고, 기존에 입력된 데이터는 새로운 형식으로 변환 이 필요하다. 분류기호 변환은 청구기호 수정과 관련되므로, 기존 분류기호는 유지하되 분 류기호 대응표를 마련하여 검색 시스템에서 연계 검색될 수 있도록 처리한다. 목록데이터 의 변환은 시스템을 이용하여 자동 변환을 실시하고 검증을 통해 오류 데이터를 수정한다.

6) 남북 도서관 통합 시소러스 및 전거데이터 협력 작성(3차년도~)

남북한 언어의 차이로 인한 검색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소러스를 구축하 고 기존에 구축해온 국립중앙도서관 주제명표목표와 인민대학습당의 열쇠어 목록을 통합 한다. 또한, 남북한이 상호적으로 전거데이터를 구축하여 한반도 전거데이터를 구축하여 VIAF(Virtual International Authority File)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라. 전산화

1) 기간시설 구축 및 컴퓨터 보급(1~2차년도)

인민대학습당에는 봉사기지, 목록검색실, 전자열람실이 설치되었으며, 이용자가 컴퓨터

인민대학습당에는 봉사기지, 목록검색실, 전자열람실이 설치되었으며, 이용자가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