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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벽시스템의 C/C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싱글트롤리형 C/C가 가지는 작업거리 증가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여기에는 장 비자체의 기계적인 성능 개선도 포함될 수 있겠으나, 선박이 대형화되면 작업 거리 또한 비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또한, 성능개선에 비해 생산성 달성효과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0) 2004년 터미널별 내부자료에 의하면 순작업생산성과 총작업생산성이 국내 터미널의 경우 각 각 27.9개/시간, 23.6개/시간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기계적생산성(45~50개/시간)에 비해 현 저하게 낮은 수치라 할 수 있음.

장비의 작업방식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볼 수 있 으며, 여기에는 트롤리의 선회작업거리를 2~3단계로 분담하는 장비기술들이 효 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C/C 작업거리를 분할하여 구조적으로 개선한 장비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듀얼트롤리형(Dual Trolley Type) 2) 더블트롤리형(Double Trolley Type) 3) 슈퍼테이너형(Supertainer Type)

상위의 3가지 개선된 장비유형은 예전부터 그 개념이 소개되었으나 적용된 사례가 매우 적었다. 그러나, 선박의 대형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최근들어 연 구․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다. 듀얼트롤리형 장비기술의 경우에는 현재 일부 터 미널에 설치․운영중에 있어 상당부문 검증된 기술이라 할 수 있다11).

듀얼트롤리형 C/C는 본체 중앙부에 일정크기의 임시 공간(buffer platform)을 두고 해측(1번) 및 육측(2번)의 2개 트롤리가 전체 작업거리를 분담하는 형식이 며, 각 트롤리의 작업거리를 단축시킴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기술 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각 트롤리의 버퍼하역작업이 추가되며, 버퍼지역에서 의 트롤리간 작업간섭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유형의 장비기술은 C/C생산성측면에서 기존보다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12).

더블트롤형 C/C는 2개의 트롤리가 상호 독립적으로 하역작업을 하는 수행하 는 구조로 싱글트롤리형과 거의 동일한 설계구조를 가진다. 그러나, 이 C/C는 해측과 육측을 오가는 트롤리의 주행로인 붐 섹션(Boom section)을 2층 구조로 설계하여 2개의 트롤리가 상호 순환(Rotate)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기존 싱

11) 네덜란드(1991) ECT, 독일(2002) CTA 자동화 터미널에 설치․운영중에 있으며 ETC의 경우 레 일스팬사이에, CTA의 경우 백리치쪽에 이송차량의 주행레인이 설계되어 있음.

12) Noell사(독일), ZPMC(중국)에서 개발된 이 C/C는 이론적으로 시간당 60개 수준의 기계적생산 성을 가지며 기존 싱글형 C/C(50개/시간)에 비해 10%정도 우수한 것으로 판단됨.

글트롤리형과 차이점이다13). 이론적으로 계산하면, 이 유형은 싱글트롤리형의 2 배인 시간당 90회 이상의 반복선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높은 C/C 생 산성이 기대된다. 그러나, 터미널 하역시스템의 도입효과에 대해서는 사전 검증 이 필요한 장비기술이라 할 수 있다14).

1st Trolley

2nd Trolley Buffer

이송차량

<그림 3-2> 듀얼트롤리형 C/C 작업형태

1st Trolley 2nd Trolley

이송차량

Boom Section

<그림 3-3> 더블트롤리형 C/C 작업형태

13) 이 C/C는 (주)크리아텍(CreaTech)에서 테크노테이너(Technotainer)라는 이름으로 그 개념이 소개되었으나 실제 제작․운영은 되지 않았으며 기술적 검토 단계만 이루어진 상태임.

14) 해측(선박)과 육측(이송차량)지점에서 2개의 트롤리간 간섭비율을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이 송차량과의 연동작업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임

슈퍼테이너형은 2개의 트롤리와 1개의 트래버서(Traverser)가 장착되어 작업 을 분담하는 형식이다. 2개 트롤리는 해측의 선박과 육측의 이송장비간에 컨테 이너의 수직 운반을 전담하고, 트래버서가 두 지점간 수평운반을 하는 형태이 다. 결국, 전체 이동거리가 2개 트롤리와 1개 트래버서에 의해 3단계로 분리되 기 때문에 1회 작업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들며 기존 싱글트롤리형보다 생산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유형 역시 이론적으로 시간당 80~90개의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하지만 검증이 필요한 장비에 해당 한다고 볼 수 있다15).

Traverser 1st Trolley

2nd Trolley 이송차량

<그림 3-4> 슈퍼테이너형 C/C 작업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