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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02-110)

앞에서 살펴본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음식관광은 지역의 주요 산업이 될 수 있으며 관광객 증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음식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도는 다음과 같다.

가. 생산·소득·고용창출 효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의 산업구조 개선과 고용 확대 및 소득 증진을 목표로 한다.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광은 지역의 경제발전을 촉진 시킬 수 있는 산업이며,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관광산업이 지 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높아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지역의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 관광산업을 촉진하고, 관광객들의 증가 로 인한 그들의 소비지출은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고용 창출, 생활기반시설의 향 상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이 상승하게 되어 지역에 다 양한 분야에 걸쳐 경제적 효과를 창출시킬 수 있다. 또한 인근 지역과 교류 증대, 문화적 인프라 확보,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인재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 하는 역할을 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균형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지역 음식관광이 활성화되면 지역의 음식산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음식산업 의 발전을 촉진해 다른 관련 산업도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 광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5·18 다음으로‘음식’인 만큼 지역 음식을 산업으로 발전시켜 적극적 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주먹밥’을 통한 쌀소비 촉진 및 다양한 지 역적 특색을 살린 음식을 통한 관광은 일차적인 식자재의 소비뿐만 아니라 서비스 업의 비율이 높은 지역의 산업구조에 걸맞게 관광을 비롯한 관련 산업까지 활성화 할 수 있다. 이는 지역의 취업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의 고용효과를 가져오게 되

고, 매출 증대와 인구 유입은 음식점 및 주변 상가 매출로 이어져 실질적인 소득 증가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토대로 지 역의 특색을 지닌 음식관광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 부가가치 창출 효과

지역의 음식관광이 일회적인 방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의 특징과 음식이 결합하여 지속해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명도가 높아지고, 지 역이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 이러한 지명도는 관광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 고, 이를 통해 지역은 지역의 경쟁력을 상승시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고, 자원 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다.

경제적인 효과와 더불어 타지역과 문화 교류가 가능하고, 지역 문화 소개를 통 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문화적인 효과, 자연환경 보전 의식이 높아 져 지역의 소외되었던 관광자원의 발굴 및 생태 관광도 발전하여 환경적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효과를 통해 지역은 고유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에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음식과 축제는 있지만, 선례를 따라가 는 편의주의로 인해 지역적 차별성이 부족하고 문화 인프라 측면에서도 미흡하다.

지금은 개인의 취향이 콘텐츠가 되기도 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지역이라는 공간을 통해 즐거움과 미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 킬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문화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음식관광과 동시에 문 화관광까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개별적인 관광으로 분류되어 있어 이 두 가지 역할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일에 소극적이었다. 예를 들어 국립아시 아전당의 전시나 공연을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음식으로 연결될 수 있게 전 당 내 레스토랑에서‘주먹밥’등 지역 음식을 판매한다면 전당을 방문하는 관광객 들은 접근이 쉽고,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로 이어져 지역의 음식 브랜드가 형성될 수 있다. 음식을 통한 지역의 이미지 형성은 관광객의 관광지 선택에 영향을 주어 지역브랜드 형성과 더불어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제4장 결론

의식주의 기본인‘음식’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일차적 욕구 충 족의 대상으로 지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발달하여 왔다. 이렇게 발전된 음식 은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문화적 특징’을 지니게 된다. 음식의 재료를 선택하 고, 음식을 조리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어떤 음식이 완성되고, 누가 어떤 상황에 서 이러한 음식들을 먹고 마시는지 등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음식문화가 만들어진 다. 그러므로 지역마다 다른 음식은 서로 다른 문화를 만들어 지역의 정체성을 나 타낼 수 있는 문화적인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이는 곧 지역의 경쟁 력 향상을 위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는 미각 체험으로 이어져 음식관광으로 연결된다.‘음식관광’은 문화와 전통의 조화, 건강한 삶의 추구, 다양한 경험 등 관광산업의 전통적 가치와 새로운 트렌드 등이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음식관광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에 다양한 외부 유입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 성화와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등 관련 산업을 확장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앞으 로 음식관광산업은 관광시장 중에서도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한 분야로 더욱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음식은 문화적인 가치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음식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앙정부, 각 광역시·도 및 지방자치단체에 서는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음식문화 홍보 및 축제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 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한 성공사례에 기반을 둔 유사한 형태의 접근으 로 차별성을 드러내지 못해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차별화된 접근으로 개발 및 활용 가치가 높은 관광자원들이 소극적인 개발과 정책 수립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남보다 자연환경이 열악한 광주광역시는 상대적으로 전라남도보다 관광산업의 측면에서 열세에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음식관광을 통해 도시 관광을 활성화하고 도시경쟁력을 높 여 지역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주변 관광자원들과의 연계하여 지역의 경제 활 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첫째, 차별화를 통한 매력을 강화한다. 광주라는 지역의 공간성과 역사성, 상징 성을 강조한 음식인‘주먹밥’을 스토리텔링화하여 미적이고 감성적인 맛과 간편

식에 맞는 편의성, 더불어 포장에 사투리를 넣어 재미를 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 로 상품화시켜 광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특화시켜야 한다. 또한 광주의 유명한 음식인‘김치’나‘오리탕’등을 인스턴트 식품으로 개발하여 상품으로 판매하여 야 한다. 이러한 지역 음식의 판매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고, 음식을 통해 광주의 맛을 느끼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지역 음식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도시경쟁력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역의 랜드마크인 무등산과‘보리밥’의 연계, 국립아시아전당과 5·18민주광장 을 배경으로 한 충장축제와‘주먹밥’의 연계, 광주의 인기 관광지인 동명동과 양 림동의‘빵지순례’ 및‘카페투어’등을 통해 특정 지역과 특정 음식을 연계한 관 광코스개발과 특화 메뉴 선정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 사를 통해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주변 지역인 담양, 화순, 나주 등과 연계한 동선의 확장과 웰빙 트렌드에 맞춘 음식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

셋째, 음식문화 인력양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음식문화인재 풀을 가동해야 한 다. 인적 역량 강화에 앞서 음식업 종사자 및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이루어져야 하 고, 관광의 1차 소비자인 지역주민들의 충성도를 강화하고, 지역 대표 음식 판매 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음식의 문화재 지정 확대 및 육성, 음식관광 참여자들 간의 네트워크 강화, 음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식문화를 전달하는‘푸 드큐레이터 양성’, 지역의 교육기관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 단순히 조리법만 습 득하는 것이 아닌 음식의 기원과 생산방법 등의 교육을 통한 마케팅과 연구를 하 는 음식 전문가를 육성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음식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미각체험을 통한 음식관광 프로그램을 개 발해야 한다. 손맛이라 일컫는 눈대중이나 어림짐작의 모호한 레시피를 지양하고 계량화된 레시피를 구축하여 누구나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는 체계적인 광주의 맛 을 만들어가야 한다. 또한 음식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비해 이를 산업화하 기 위한 정책적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음식관광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단순한 관광 활성화 차원의 정책 지원만이 아니라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음식 관광 산업화 연구단’의 구성도 필요하다.

더불어 음식관광과 관련한 홈페이지 통합,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마가 있는 관 광상품과 연계한 음식관광 프로그램의 개발, 공모전을 통한 음식관광 프로그램 개 발 등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지역 전체의 관광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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