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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시의 공간변화특성 분석

❑ 멕시코·콜롬비아·파라과이 주요 도시권의 시기별 공간적 특성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위성사진 LANDSAT 분석을 시행함1)

∙ 중점협력국가의 수도권과 제 2 도시권을 중심으로 분석함

- 멕시코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와 과달라하라(Guadalajara), 콜롬비아는 보고타(Bogota)와 메데진(Medellin), 파라과이는 아순시온(Asuncion)과 시우다드 델 에스떼(Ciudad del Este) 등 6개 도시권을 대상으로 하였음

❑ 각 도시별 1980년대 중반과 최신(2015년 이후)의 LANDSAT 위성사진 2장을 비교·분석하여 도시 공간변화 특성을 분석함

∙ 대상도시의 urban footprint를 분석하여, 도시 밀집도와 도시 면적 변화를 비롯한 도시의 공간적 확산 특성을 분석하였음

- urban footprint는 시가화 면적 및 도로 면적 등 포장면적이 전체 토지중 차지 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개념으로 녹지 및 공지와 같은 용도의 토지가 얼마나 포장면적으로 전환되었는지를 평가함(Ramachandra et al., 2014)

∙ 도시의 공간적 밀집도를 기준으로 도시지역 변화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봄

- 도시 중심지역(urban core): 1980년대 이전부터 도시 중심 지역이었으며, 2015년 이후인 현재까지 도시 중심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임

- 도시 주변지역(infilled area):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도시중심지역의 주변에 위치하면서 밀집되어 개발되고 있는 지역임

- 도시 확장지역(dispersed area): 도시중심지역과 분리되어 분포하고 있으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임

1) 콜롬비아 외부자문기관인 MAPPA(Medio Ambiente Planeacion Patrimonio Arquitectura)와 협력하여 중남미 주요 도시의 위성사진을 이용한 원격탐사분석자료인 LANDSAT 자료를 활용한 분석을 시행함 (1980년대 후반, 2015-2016년 최근 사진). LANDSAT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지상관측 위성으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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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멕시코시티 수도권(Mexico City Metropolitan Zone)

❑ 멕시코시티 수도권은 인구 2천만 명 이상의 메가 도시(Mega City)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권임

∙ 멕시코시티는 연방정부의 행정수도이며, 멕시코시티 수도권은 세계 도시권 중 일본 도쿄 다음으로 거주인구가 많은 도시권임2)

∙ 1970년대부터 도시 확산(urban sprawl)이 일어났으며, 1990년에는 교외지역의 인구가 도심 거주인구를 넘어섬

∙ 도시인구뿐만 아니라 경제력 또한 멕시코시티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음 - 국가 제조업 생산량 및 노동력의 50% 이상이 멕시코시티 수도권에 집중 되어 있으며,

금융 거래액의 50% 이상이 멕시코시티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음(이왕건 외, 2001)

❑ 멕시코시티 수도권은 도시 기능상으로는 단일 도시권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행정 구역상으로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 멕시코 주(Mexico State), 히달고 주 (Hidalgo State) 등 세 개의 지역에 속해 있음

① 멕시코시티 용도지역(2016) ② 멕시코시티 인구변화율(2005)

출처: (좌) LANDSAT 분석을 활용한 저자분석 이미지,

(우) Erick Guerra. 2014. Suburban Land Use and Transit in Mexico City. p.4 그림 3-2 멕시코시티 용도지역과 인구밀도

2) 1928년에 멕시코정부는 멕시코시티를 독립 행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연방 지역(Federal District)로 선포함

❑ 위성사진 분석 결과, 1989년에서 2016년 사이 멕시코시티 인구는 1.3배 증가한 반면, 수도권 면적은 외연적으로 2.3배 확장됨

∙ 멕시코시티 인구는 1950년 300만 명에서 1989년 1,600만 명, 2016년 2천만 명 으로 증가하였음

∙ 도시 면적은 1950년에 240㎢에서 1989년에 865㎢로 증가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6년에는 2,024㎢의 면적으로 증가함

- 즉, 1989-2016년 사이, 멕시코시티 수도권의 면적은 총 1,158㎢ (연평균 43㎢) 증가함

① 1989년 ② 2016년

출처: LANDSAT 분석을 활용한 저자분석 이미지 그림 3-3 멕시코시티 수도권의 도시공간 변화

❑ 도시의 공간밀집도(urban intensities and density)는 감소되는 추세임

∙ 1989-2016년 동안, urban footprint는 57% 증가하였으나 도시 인구는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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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 수도권은 도시 외곽지역이 넓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임

∙ 1989년에서 2016년 기간 동안 도시면적 변화를 살펴보면, 도심중심지(urban core)는 798.4㎢의 면적이 증가하였음

∙ 도시중심지 주변에 위치하여 개발되는 도시주변지역(infilled area) 또한 860.6㎢의 면적이 증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대도시권으로 성장한 것을 알 수 있음

∙ 도시확장지역(dispersed area)을 살펴보면, 절대적인 면적 증가는 344.5㎢로 도시중심지 및 도시주변지역의 증가 면적에 비해 적음

- 그러나, 도시 확장지역의 공간 확산 범위인 urban footprint를 살펴보면 도시 중심지역 면적의 두 배 가량 확산된 것을 알 수 있으며, 도심 북쪽지역으로 파편화되어 확산되는 것을 알 수 있음

지역 유형 도시 중심지 주변지역 확산지역

면적 (km2) 798.4 860.6 344.5

비율 39.85% 42.95% 17.19%

출처: LANDSAT 분석을 활용한 저자분석 이미지

그림 3-4 멕시코시티 수도권의 공간적 확산 변화 (1989-2016년)

(2) 과달라하라 대도시권(Guadalajara Metropolitan Zone)

❑ 과달라하라 도시권3)은 경제력 잠재력이 가장 높고, 기업친화적인 중남미도시 중 하나임

∙ 멕시코의 제 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 도시권은 멕시코 제2의 상업중심지이자 제3의 공업도시이며, 몬테레이 도시권과 함께 멕시코시티 수도권의 기능을 보완하고 있음 - 1996년 이후 제조업 및 산업 활동이 활성화되었고, 미국 시장과 지리적 접근성

으로 인해 전자 및 기계제품 생산 산업이 발달함

∙ 또한, 과달라하라 도시권은 권역 내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개혁을 비교적 성공적 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할리스코 주(州) 정부가 과달라하라 도시권 개혁에 선두적인 역할을 함(OECD, 2015d)

❑ 과달라하라 대도시권의 중심인 과달라하라 시보다 외곽도시의 인구가 더욱 급속하게 증가함

∙ 1990년에는 과달라하라 시에 과달라하라 대도시권 인구의 57.5%가 거주하였으며, 외곽도시인 사포판 시(Zapopan)에 24.8%, 틀라케파케 시(Tlaquepaque)에 11.8%, 또날라 시(Tonala)에 5.9%의 인구가 분포하고 있음

∙ 2000년에 과달라하라 시의 인구분포비율은 49.8%로 상대적으로 감소한 반면, 사포판 시(28.2%), 틀라케파케 시(13.8%), 또날라 시(8.3%)는 증가함

그림 3-5 과달라하라 도시권의 인구 변화

출처: SEDESOL, HABITAT, CONAPO, INEGI. 2004. Delimitación de las zonas metropolitanas de México.

p.182.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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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과달라하라 시 사포판 시 틀라케파케 시 또날라 시

1990 57.5 % 24.8 % 11.8 % 5.9 %

2000 49.8 % 28.2 % 13.8 % 8.3 %

출처: SEDESOL, HABITAT, CONAPO, INEGI. 2004. Delimitación de las zonas metropolitanas de México.

p.185.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

표 3-4 과달라하라 대도시권 인구 분포

❑ 1989년과 2015년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과달라하라 도시권 면적은 외연적으로 2.9배 확장되었으며, 도시권 인구는 1.5배 증가함

∙ 과달라하라 도시권인구는 1989년에 3천만 명에서 2015년에 4,400만 명으로 1,400만 명(연평균 5.5만 명) 증가함

∙ 동기간동안 도시면적은 총 382㎢(연평균 15㎢) 증가하여 현재 586㎢임 - 인구밀도는 1989년 147명/ha에서 2015년 76명/ha 감소함

① 1989년 ② 2015년

출처: LANDSAT 분석을 활용한 저자분석 이미지

그림 3-6 과달라하라 도시권의 도시 공간밀집도 분석

❑ 도시의 공간밀집도는 감소되는 추세로, 저밀도 도시개발이 외곽지역에서 다수 발생함

∙ 1989-2015년 동안 urban footprint는 65% 증가하였으나 인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54% 증가하여, 도시의 공간밀집도가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과달라하라의 공간밀집도는 앞서 살펴본 멕시코시티 도시권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임

∙ 또한, 개발밀도에 따른 입지지역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고밀도 개발지역은 과달라하라 시 도심지역에, 저밀도 개발지역은 도시 외곽지역에 주로 분포함 - 다만, 도시권의 규모 상 멕시코시티 도시권만큼 원거리에 입지하지는 않음

∙ LANDSAT 분석 결과, 1989-2015년 동안 산림(146.9㎢) 및 공지(353.3㎢)가 사라져 환경보존 측면에서도 문제가 야기됨

❑ 과달라하라 도시권은 도시 외곽지역이 모든 방향에서 확산 양상을 보임

∙ 1989-2015년 사이의 도시면적 변화를 살펴보면, 도심중심지(urban core)는 156㎢, 도시중심지 주변에 위치하여 개발되는 도시주변지역(infilled area)은 178㎢의 면적이 증가함

∙ 또한, 저밀도 개발지역인 도시 확산지역(dispersed area)이 도시 주변으로 크게 확산되어, 절대적인 면적은 261.2㎢ 증가하였음

- 확산지역의 면적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여, 도시 기능권의 경계가 크게 넓어졌음

지역 유형 도시 중심지 주변지역 확산지역

면적 (km2) 156.0 177.9 261.2

그림 3-7 과달라하라 도시권의 공간적 확산 변화 (1989-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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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문별 주요 도시문제 분석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