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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콜롬비아

56

03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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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도시문제의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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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중점협력국가의 주요 도시문제 분석

1. 멕시코

1) 도시화 일반 현황

❏ 멕시코의 도시화율은 79.2%(2015년)이며, 도시화 정도가 높은 국가군에 속함

∙ 도시화율은 1960년대 54.5%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 증가속도가 둔화됨

- 멕시코는 지난 60년간 OECD 국가들 중 도시화가 가장 급속히 진행된 국가임

∙ 도시 인구는 2,411만 명(1960년대)에서 9,651만 명(2010년대)으로 2.8배 증가함 - 멕시코의 도시화율은 2020년에 80.6%, 2050년에 8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구분 1960 1970 1980 1990 2000 2010 2015

총 인구

(만 명) 3,817 5,203 6,933 8,561 10,281 11,862 12,702 도시인구

(만 명) 1,937 3,071 4,599 6,114 7,682 9,231 10,066 도시화율

(%) 50.8 59.0 66.3 71.4 74.7 77.8 79.2

도시성장 속도

(연간 %) 4.8 4.5 3.4 2.7 1.9 1.9 1.6

1인당 GDP

(US$) 342 683 2,803 3,069 6,650 8,861 9,009 표 3-1 멕시코 도시화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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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도시화율 전망 (%) 80.6 81.8 82.8 83.8 84.7 85.6 86.4 출처: World Bank. 2016. World Development Index 2016

표 3-2 멕시코 도시화율 전망

❑ 멕시코의 도시는 다른 중남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시 종주성(urban primacy)이 낮은 편임

∙ 20세기 중반까지 수도인 멕시코시티의 종주성이 높았으나, 이후 중소 도시권들의 성장으로 종주성이 상대적으로 경감됨

- 멕시코시티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15.8%인 2,011만 명이 거주함

- 과달라하라 대도시권에 두 번째로 많은 443만 명이 거주하고, 다음으로 몬테레이 도시권에 과달라하라와 비슷한 수준의 410만 명이 거주함

∙ 주요 도시권들은 멕시코시티를 포함하여 중서부 및 북쪽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면, 남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도시화 수준이 낮음

❑ 멕시코의 도시는 규모에 따라 5개의 도시권 단위로 구분됨(CONAPO, 2010)

∙ 세 개의 대도시권 중 첫 번째 도시권은 멕시코시티 수도권(Valley of Mexico MZ; Metropolitan Zone), 두 번째 도시권은 과달라하라 도시권(Guadalajara MZ), 세 번째 도시권은 몬테레이 도시권(Monterrey MZ)임

∙ 네 번째 도시권은 대도시권 다음으로 큰 규모로 멕시코시티 수도권과 인접한 뿌에블라 도시권(Puebla)과 톨루카 도시권(Toluca)이 있음

- 또한, 몬테레이 도시권과 연계된 살티요(Saltillo)와 레이노사(Reynosa), 치와와 (Chihuahua) 및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arez) 도시권이 있으며, 이들 도시권은 지자체 행정경계를 초월한 하위 도시체계로 각 도시권이 상호 보완 하여 하나의 도시권으로 작용하고 있음

- 이 밖에 티후아나(Tijuana), 레온(Leon) 등의 도시권이 있음

∙ 다섯 번째 도시권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도시권으로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이 도시권들이 멕시코 인구의 14.9%와 GDP의 15.8%를 차지함

주요 도시권역 인구수 (만 명) 도시권 인구밀도(명/ha) 도시권 인구 비율(%)

멕시코시티 대도시권(수도권) 2,040 160.1 15.84

과달라하라 491 124.4 3.49

몬테레이 482 109.1 3.23

뿌에블라-트락스칼라 234 76.6 2.15

톨루카 217 64.8 1.52

티후아나 179 85.0 1.38

레온 178 125.9 1.27

출처: INEGI. 2010. Metropolitan Zones by 2010 Population (http://www.inegi.org.mx/) 표 3-3 멕시코의 주요 도시권역

❑ 도시화에 따른 멕시코 주요 도시권 공간구조의 공통적 특성은 도시 확산(urban sprawl)임

∙ OECD(2015d)는 멕시코를 OECD 국가 중 지난 10년간 3번째로 넓은 도시 확산이 발생한 국가로 파악함

-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멕시코의 전체 59개 도시권역 중 46개 도시권에 등록 (National Housing Registry)된 주택의 70% 이상이 도시 외곽지역에 건설됨

∙ 멕시코 주요 도시권역의 인구밀도 변화를 살펴보면, 도심 반경 2.5 km이내 지역의 인구밀도는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도심 반경 10km 이내 지역의 인구 밀도는 증가하고 있음(그림 3-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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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반경 2.5km 이내 지역> <도심-반경 10km 이내 지역>

주: 거주 인구 50만 명 이상의 멕시코 도시의 인구밀도 변화(도심으로부터의 거리를 기준으로)를 보여줌

출처: OECD. 2015d. OECD Urban Policy Reviews Mexico Transforming Urban Policy And Housing Finance.

p.9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

그림 3-1 멕시코 주요 도시(인구 50만 명 이상)의 인구밀도 변화 (2000-2010년)

❑ 멕시코 주요 도시권역에 발생한 도시 확산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음

∙ ① 무분별한 주택 금융 완화: 모기지 대출, 주택 보조금 정책 등이 지가가 저렴한 도시 외곽 지역의 부동산 개발을 촉진시켜 앞서 언급한 것처럼 등록 주택의 70%이상이 도시 주변지역에 건설됨(2006-2013년)

- 이 중 약 90%의 주택이 공동 거주유형이 아닌 개별 주택임

∙ ② 토지관리 계획 부재: 멕시코의 대부분 도시들이 25년 이상이 경과된 토지 사용계획에 의거하여 토지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확장된 도시 공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

∙ ③ 정부 역량 및 도시개발 거버넌스 부족: 중앙 정부와 지자체, 시(市) 정부와 주(州) 정부 간 통합된 거버넌스의 부족으로, 도시 주변과 주 정부 관할지역의 경계에 무허가 거주지역이 난립․확산됨

2) 주요 도시의 공간변화특성 분석

❑ 멕시코·콜롬비아·파라과이 주요 도시권의 시기별 공간적 특성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위성사진 LANDSAT 분석을 시행함1)

∙ 중점협력국가의 수도권과 제 2 도시권을 중심으로 분석함

- 멕시코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와 과달라하라(Guadalajara), 콜롬비아는 보고타(Bogota)와 메데진(Medellin), 파라과이는 아순시온(Asuncion)과 시우다드 델 에스떼(Ciudad del Este) 등 6개 도시권을 대상으로 하였음

❑ 각 도시별 1980년대 중반과 최신(2015년 이후)의 LANDSAT 위성사진 2장을 비교·분석하여 도시 공간변화 특성을 분석함

∙ 대상도시의 urban footprint를 분석하여, 도시 밀집도와 도시 면적 변화를 비롯한 도시의 공간적 확산 특성을 분석하였음

- urban footprint는 시가화 면적 및 도로 면적 등 포장면적이 전체 토지중 차지 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개념으로 녹지 및 공지와 같은 용도의 토지가 얼마나 포장면적으로 전환되었는지를 평가함(Ramachandra et al., 2014)

∙ 도시의 공간적 밀집도를 기준으로 도시지역 변화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봄

- 도시 중심지역(urban core): 1980년대 이전부터 도시 중심 지역이었으며, 2015년 이후인 현재까지 도시 중심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임

- 도시 주변지역(infilled area):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도시중심지역의 주변에 위치하면서 밀집되어 개발되고 있는 지역임

- 도시 확장지역(dispersed area): 도시중심지역과 분리되어 분포하고 있으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임

1) 콜롬비아 외부자문기관인 MAPPA(Medio Ambiente Planeacion Patrimonio Arquitectura)와 협력하여 중남미 주요 도시의 위성사진을 이용한 원격탐사분석자료인 LANDSAT 자료를 활용한 분석을 시행함 (1980년대 후반, 2015-2016년 최근 사진). LANDSAT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발사한 지상관측 위성으로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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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멕시코시티 수도권(Mexico City Metropolitan Zone)

❑ 멕시코시티 수도권은 인구 2천만 명 이상의 메가 도시(Mega City)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권임

∙ 멕시코시티는 연방정부의 행정수도이며, 멕시코시티 수도권은 세계 도시권 중 일본 도쿄 다음으로 거주인구가 많은 도시권임2)

∙ 1970년대부터 도시 확산(urban sprawl)이 일어났으며, 1990년에는 교외지역의 인구가 도심 거주인구를 넘어섬

∙ 도시인구뿐만 아니라 경제력 또한 멕시코시티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음 - 국가 제조업 생산량 및 노동력의 50% 이상이 멕시코시티 수도권에 집중 되어 있으며,

금융 거래액의 50% 이상이 멕시코시티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음(이왕건 외, 2001)

❑ 멕시코시티 수도권은 도시 기능상으로는 단일 도시권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행정 구역상으로는, 멕시코시티(Mexico City), 멕시코 주(Mexico State), 히달고 주 (Hidalgo State) 등 세 개의 지역에 속해 있음

① 멕시코시티 용도지역(2016) ② 멕시코시티 인구변화율(2005)

출처: (좌) LANDSAT 분석을 활용한 저자분석 이미지,

(우) Erick Guerra. 2014. Suburban Land Use and Transit in Mexico City. p.4 그림 3-2 멕시코시티 용도지역과 인구밀도

2) 1928년에 멕시코정부는 멕시코시티를 독립 행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연방 지역(Federal District)로 선포함

❑ 위성사진 분석 결과, 1989년에서 2016년 사이 멕시코시티 인구는 1.3배 증가한 반면, 수도권 면적은 외연적으로 2.3배 확장됨

∙ 멕시코시티 인구는 1950년 300만 명에서 1989년 1,600만 명, 2016년 2천만 명 으로 증가하였음

∙ 도시 면적은 1950년에 240㎢에서 1989년에 865㎢로 증가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16년에는 2,024㎢의 면적으로 증가함

- 즉, 1989-2016년 사이, 멕시코시티 수도권의 면적은 총 1,158㎢ (연평균 43㎢) 증가함

① 1989년 ② 2016년

출처: LANDSAT 분석을 활용한 저자분석 이미지 그림 3-3 멕시코시티 수도권의 도시공간 변화

❑ 도시의 공간밀집도(urban intensities and density)는 감소되는 추세임

∙ 1989-2016년 동안, urban footprint는 57% 증가하였으나 도시 인구는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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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시티 수도권은 도시 외곽지역이 넓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임

∙ 1989년에서 2016년 기간 동안 도시면적 변화를 살펴보면, 도심중심지(urban core)는 798.4㎢의 면적이 증가하였음

∙ 도시중심지 주변에 위치하여 개발되는 도시주변지역(infilled area) 또한 860.6㎢의 면적이 증가하였으며, 이를 통해 대도시권으로 성장한 것을 알 수 있음

∙ 도시확장지역(dispersed area)을 살펴보면, 절대적인 면적 증가는 344.5㎢로 도시중심지 및 도시주변지역의 증가 면적에 비해 적음

- 그러나, 도시 확장지역의 공간 확산 범위인 urban footprint를 살펴보면 도시 중심지역 면적의 두 배 가량 확산된 것을 알 수 있으며, 도심 북쪽지역으로 파편화되어 확산되는 것을 알 수 있음

지역 유형 도시 중심지 주변지역 확산지역

면적 (km2) 798.4 860.6 344.5

비율 39.85% 42.95% 17.19%

출처: LANDSAT 분석을 활용한 저자분석 이미지

그림 3-4 멕시코시티 수도권의 공간적 확산 변화 (1989-2016년)

(2) 과달라하라 대도시권(Guadalajara Metropolitan Zone)

❑ 과달라하라 도시권3)은 경제력 잠재력이 가장 높고, 기업친화적인 중남미도시 중 하나임

∙ 멕시코의 제 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 도시권은 멕시코 제2의 상업중심지이자 제3의 공업도시이며, 몬테레이 도시권과 함께 멕시코시티 수도권의 기능을 보완하고 있음 - 1996년 이후 제조업 및 산업 활동이 활성화되었고, 미국 시장과 지리적 접근성

으로 인해 전자 및 기계제품 생산 산업이 발달함

∙ 또한, 과달라하라 도시권은 권역 내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개혁을 비교적 성공적 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할리스코 주(州) 정부가 과달라하라 도시권 개혁에 선두적인 역할을 함(OECD, 2015d)

❑ 과달라하라 대도시권의 중심인 과달라하라 시보다 외곽도시의 인구가 더욱 급속하게 증가함

∙ 1990년에는 과달라하라 시에 과달라하라 대도시권 인구의 57.5%가 거주하였으며, 외곽도시인 사포판 시(Zapopan)에 24.8%, 틀라케파케 시(Tlaquepaque)에 11.8%, 또날라 시(Tonala)에 5.9%의 인구가 분포하고 있음

∙ 2000년에 과달라하라 시의 인구분포비율은 49.8%로 상대적으로 감소한 반면, 사포판 시(28.2%), 틀라케파케 시(13.8%), 또날라 시(8.3%)는 증가함

그림 3-5 과달라하라 도시권의 인구 변화

출처: SEDESOL, HABITAT, CONAPO, INEGI. 2004. Delimitación de las zonas metropolitanas de México.

p.182.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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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과달라하라 시 사포판 시 틀라케파케 시 또날라 시

연도 과달라하라 시 사포판 시 틀라케파케 시 또날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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