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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일본은 모두 보건의료를 국가의 중점 분야의 하나로 하여 연구를 독려하고 있었다. 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보다 경제수준이 높고 사회문화적 환경, 과학기술수준 등도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으나, 보건의 료 분야 연구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진행되고 산업으로 이어진다 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주요 외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가연구개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유럽연합, 일본에서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었다. 미국 연방정부에서는 전체 연구개발예산의 22.4%인 320.5억불(2014년 기준)을 보건의료연구개발예산으로 책정하였으며, 건강 증진을 위한 의학 연구에 대한 지원 강화가 오마바 정부의 2013년 과학기술혁신 및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예산 10대 목표 중의 하나이다. 총 예산규모가 870억 유로인 유럽연합의 Horizon 2020 중 보건, 인구 변화, 복지에 약 91억 유로가 투자되었고, 일본 과학기술 예산 중 생명과학이 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계획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를 추진

하고 있었는데, 유럽연합은 호라이즌 2020이라는 과학기술 연구 및 혁신 을 위한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일본에서 도 과학기술종합계획에 기반을 두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다.

둘째, 보건의료 연구사업은 연구내용의 특성상 의학뿐만 아니라 약학, 생물학, 화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참여와 협력을 필요로 하 며 다양한 기관과 인력이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 는 전체 분야를 총괄하는 부서가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보건부 산하의 NIH에서 이러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유럽연합에서는 유럽연구위원회 (ERC)가 이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건강‧의료전략을 추진하 여 정책실시에 있어 자원을 중점적으로 투입해야 할 중점분야를 명확히 하고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수단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셋째, 유전자수준에서부터 임상 적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수준으로 연구개발이 실시되고 있었으며, 기초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중개과학 등 연구 성과를 질병의 진단,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화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미국은 암, 순환기질환, 당뇨병 등 주 요 질병을 목표로 하여 기초연구부터 임상까지 균형적으로 연구개발 투 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임상연구 예산이 높으며 중개연구를 전략적으 로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프레임워크 8 프로그램은 건강결정요인부 터 진단,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기초연구결과가 임상연구를 거쳐 실용화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제1절 개요 제2절 부처별 현황 제3절 중분류별 현황 제4절 소결

구분 2011 20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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