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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자 미상, 「전우치전(田禹治傳)」

문서에서 이 책의 구성 (페이지 137-140)

“전공의 높은 재주를 모르고 그릇 죄를 범하였노라.”

하고, 왕연희가 수없이 감사 인사를 하니, 우치가 다시 당부하되,

“너를 구하고 내가 돌아간 후에 집안이 시끄러울 것이니 여차여차하라.”

하고는 남서부로 가니라.

- 작자 미상, 「전우치전(田禹治傳)」

적용 학습 고전 산문 09

산 , 궐 , 내당 을 중심으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산’에서 우치가 중을 응징한 일로 인해 우치는 ‘궐’로 잡혀간다.

② ‘산’에서 태수에게 잡힌 우치가 ‘궐’에서 한 행위로 임금은 난감해한다.

③ ‘궐’에서 왕연희가 임금에게 한 말은 우치가 원한을 품는 계기가 된다.

④ ‘궐’에서 달아난 우치를 사로잡기 위해 왕연희는 ‘내당’으로 가게 된다.

⑤ ‘내당’에서 우치는 왕연희의 계략에 휘말려 위험한 고비를 맞게 된다.

01

20001-0123

㉠~㉤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자신이 겪은 지난 일을 언급하며 사건의 경위를 밝히고 있다.

② ㉡: 자신의 정체를 노출하여 주위 사람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있다.

③ ㉢: 자신이 겪는 상황의 심각성과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④ ㉣: 자신들 앞에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내고 있다.

⑤ ㉤: 자신의 본모습이 탄로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해 내고 있다.

02

20001-0124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중이 변하여 전우치가’ 된 장면에서 전우치가 사용한 도술은 악한 세력을 징치하는 영웅적 과업을 수행하는 데 쓰인 것임을 확인할 수 있군.

② ‘각 도와 읍에서 전우치를 잡아들인 것이 삼백육십 명이’나 되어 지배층이 겪는 혼란과 곤경 에서 도술이 체제 저항의 수단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군.

③ ‘요괴가 이처럼 장난하니, 종사를 어찌 보전하겠는가?’라는 임금의 말에서 전우치가 임금과 의 갈등 관계 속에서 도술을 사용하여 저항하고 있음을 알 수 있군.

④ ‘몸을 왕연희로 바꾸고 궐문을 나’온 전우치의 모습에서 일상의 평범한 존재는 할 수 없는 일 을 도술로 해내는 것을 보고 독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될 수 있군.

⑤ ‘왕연희가 변하여 구미호가 되’었을 때, 전우치가 나라에 고하여 변고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 에서 도술로써 충의 이념을 지키려고 하는 전우치의 체제 순응적 영웅의 모습을 엿볼 수 있군.

「전우치전」에서 전우치는 어려움에 빠진 백성들을 돕기 위해 악한 세력을 징치하고, 지배층에 맞 서는 체제 저항적 영웅이면서 동시에 충효의 이념을 지키는 체제 순응적 영웅이기도 하다. 전우치 는 영웅적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변신술, 분신술 등과 같은 다양한 도술을 사용한다. 이러한 도술은 다양한 인물들의 갈등과 맞물려 있고, 갈등이 첨예할수록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일상 의 평범한 존재는 할 수 없는 일을 주인공이 행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제 공한다.

03

20001-0125

<보기>의 기록을 토대로 윗글이 만들어졌다고 할 때, 윗글의 전우치[A]와 <보기>의 전우치[B]를 비교 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A]와 [B]는 모두 조정에서 적대시한다는 점에서 서로 일치하는군.

② [A]와 [B]는 모두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서로 일치하는군.

③ [B]는 [A]와 달리 초현실적 존재의 보호를 받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군.

④ [B]는 [A]와 달리 여러 책에 박식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군.

⑤ [B]는 [A]와 달리 지방 관리와 친분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군.

「전우치전」은 실존 인물의 행적이 여러 기록이나 입으로 전해 내려오다가 소설화된 작품이다.

『어우야담(於于野談)』의 다음 기록은 전우치의 행적을 간략히 보여 준다.

전우치는 송도의 술사(術士)로 기억하지 못하는 책이 없었다. 가업(家業)을 일삼지 않고 산수 간 에 마음껏 노닐며 둔갑술과 몰귀술(沒鬼術, 귀신이 되는 술법)을 얻었다. …(중략)… 이때 박광우가 재령 군수가 되었는데 전우치가 여러 책에 박식한 것을 사랑하여 아주 친하게 지냈다. 하루는 관아 동헌에 마주 앉아 있는데 박광우에게 편지와 공문이 전해졌다. 이것은 감사가 보낸 비밀한 일이었 다. 박광우는 그것을 뜯어 보고는 얼굴색이 변하여 급히 자리 밑으로 감추었다. 편지의 내용은 조 정에서 전우치의 요술을 무척 시기하여 기필코 우치를 잡아 죽이려 한다는 것이었다. 전우치가 무 슨 일인지 계속 묻자 박광우는 그 내용을 이야기하고 전우치에게 달아날 것을 청하였다. 전우치는 웃으며 “내 알아서 마땅히 처리하겠소.”라고 말한 후 그날 밤 목을 매어 자결하였다. 박광우는 전 우치의 장례를 후하게 치러 주었는데, 2년 후 전우치가 찾아와 자신의 지팡이를 찾아갔다. 지금도 재령군에는 전우치의 묘가 있다.

04

20001-0126

문서에서 이 책의 구성 (페이지 137-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