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 요지: 중국 곤륜산에 있는 못으로 신선이 살았다고 함

문서에서 이 책의 구성 (페이지 133-136)

[A]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할미는 소아가 겪어 온 인생 역정을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② 할미는 이선의 의지를 가늠해 보고자 소아의 결함을 나열하고 있다.

③ 할미는 이선의 부친이 보일 태도에 대한 예측을 설득의 근거로 삼고 있다.

④ 이선은 소아가 지은 죄를 인정하지 않고 소아의 결백함을 변호하고 있다.

⑤ 이선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경우에 대한 보은을 약속하며 할미를 설득하고 있다.

02

20001-0120

적용 학습 고전 산문 08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숙향과 이선 모두 천상의 죄인으로 그려지면서도 선녀가 선군에게 금단을 훔쳐다 준 죄로 적강하게 되었다는 것에서 죄의 근원을 여성에게서 찾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군.

② 숙향은 부모를 잃고 거지가 되며 빈천하게 그려지지만 이선은 상서 댁의 귀공자로 그려지는 것에서 지상의 신분에서 나타나는 여성 열세, 남성 우위의 구도를 확인할 수 있군.

③ 숙향은 수놓기 같은 여성으로서 할 일을 감당하며 이선을 직접 찾아 나서지는 않는 반면 이 선은 숙향을 직접 찾으러 다니는 등 능동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군.

④ 숙향은 물에 빠지고 화재를 만나는 등 심한 고난을 당하는 반면 이선의 고난은 숙향과 만나 지 못한 채 떠나야 하는 수준에 머문 것에서 고난의 정도에서 차이가 남을 확인할 수 있군.

⑤ 숙향과 이선이 천상계의 사람을 만나는 비현실적인 서사임에도 가부장제의 인식에 충실하 여 숙향과의 혼인을 고집하는 이선의 모습에서 당대 독자들의 현실 인식이 나타남을 알 수 있군.

「숙향전」 에는 가부장제의 남녀 차별적인 인식이 여러 측면에서 나타난다. 천상의 월궁선녀였던

‘숙향’과 태을선군이었던 ‘이선’은 천상에서 지은 죄로 적강(謫降)한 처지라는 점에서 공통되지만, 그 죄의 근원은 여성에게 두고 있다. 또한 지상에서 두 주인공은 신분에서 여성 열세, 남성 우위의 구도에 놓이게 되며, 두 인물이 겪는 고난의 빈도와 정도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여자 주인공 숙 향은 목숨을 위협받을 만큼 심한 고난을 당하면서도 단지 여성으로서 할 일을 감당하며 소극적으 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에 반해 남자 주인공 이선이 겪는 고난은 환상적이고 유희적인 여행이나 모험에 가까우며 그 고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남녀 차별 적인 위상은 당대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비현실적인 서사임에도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수 용될 수 있었던 한 요소가 되었던 것이다.

03

20001-0121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이선이 숙향이 있는 ‘낙양 동촌 이화정’에 가는 것은 「춘향전」에 ⓐ와 같이 수용되어 이 도령 이 춘향을 만나러 가는 상황을 빗대는 표현으로 나타나는군.

② 이선이 ‘천 리를 가는 노새’를 타고 다니는 것은 「춘향전」에 ⓐ와 같이 수용되어 청노새 말을 타려고 하는 이 도령의 모습으로 나타나 두 인물을 동일시하는 효과를 얻고 있군.

③ 할미가 ‘저희 집 술이 바야흐로 잘 익었’다며 이선을 반기는 것은 「춘향전」에 ⓑ와 같이 수용 되어 이 도령을 환영하는 춘향 어미의 모습과 동일시되어 나타나고 있군.

④ 할미가 이선에게 숙향이 ‘어디 있는지 자세히 모’른다고 하는 것은 「춘향전」에 ⓑ와 같이 수 용되어 춘향 어미가 이 도령을 이선에 빗대어 돌려보내려 하는 장면으로 나타나고 있군.

⑤ 이선이 숙향을 ‘하늘이 정해 주신 배필’로 여기는 것은 「춘향전」에 ⓒ와 같이 수용되어 이 도 령이 춘향과의 연분을 강조하는 수사적 효과를 거두고 있군.

「숙향전」이 당시 대중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역시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던 「춘 향전」의 이본들에 「숙향전」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내용이 다양하게 삽입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춘향전」의 이본은 「숙향전」과 연관된 내용을 인물의 대화나 서술자의 말에 짤막한 어 구 형태로 적극 수용하였다. 이를 통해 「숙향전」의 인물이나 작중 상황에 빗대어 춘향과 이 도령의 연분을 강조하는 수사적 효과를 거두거나 「춘향전」의 인물이나 사건을 「숙향전」의 그것과 동일시하 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몇 가지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춘향 집에 가자스라. 이 도령 소세하고 퇴반 후에 방자 불러 분부하되 가 진 안장 지어 좋은 말 들여라. …(중략)… 남양 땅 이선이가 숙 낭자를 보려고 이화정 찾아가는 청노새 말을 들여라.”

ⓑ “나도 탐화 유객으로 할미 집 술이 좋다는 말을 듣고 술 먹자고 찾아왔네.” 춘향 어미 이 말 듣 고 대답하여 이르는 말이 “낙양동 술 파는 마고 선녀 나는 아니오. 이선의 고혼인가 숙 낭자 여 기 없으니 어서 바삐 가오.”

ⓒ “우리 둘의 사랑 연분 어느 곳에 비길쏘냐. 대순과 아황 여영 천상배필 만난 연분 이선 숙향 마 고가의 월노사로 맺는 연분 김생 여영 이생 상사동 만난 연분 우리 연분 당할쏘냐.”

04

20001-0122

문서에서 이 책의 구성 (페이지 133-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