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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및 산전・후 관리경험

서 론

1. 임신・출산 및 산전・후 관리경험

여기서는 응답대상인 영유아 어머니의 임신․출산 관련 경험과 산전․산후관리 경 험에 대한 설문 응답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임신 및 산전관리 경험, 출산 및 산후관리 경험으로 순차적으로 제시하였다.

가. 임신 및 산전관리 경험

1) 영유아 부모의 출산 자녀의 특성

먼저 영유아의 어머니가 출산한 자녀 중 난임 시술(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등의 보조생식술)을 통해 임신한 자녀가 있는 경우는 14.9%에 해당하였다. 이러한 결과 는 어머니의 나이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서, 30대 이하인 경우 는 13.2%였으나 40대 이상인 경우 19.1%로 어머니의 연령이 높은 경우 임신의 어려움으로 난임 시술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결과를 보였다 (<표 Ⅳ-1-1>참조).

94) 본 장에 제시된 결과는 고려했던 다수의 변인 중 유의한 변인을 중심으로 간략화하여 정리함.

한편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지만 농어촌 지역 거주 어머니의 경우 대도시, 중소도시 등 도시 지역 거주 어머니에 비해 난임 시술을 통한 임신 경험이 낮게 나타났으며, 취업중인 경우 어머니가 미취업상태인 경우에 비해 난임 시술을 통한 임신 경험이 높게 나타났는 바, 난임 시술에 대한 지역적 접근성의 차이, 취업 모의 임신의 어려움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다음으로 출산한 자녀 중 출산직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가 17.0%로 응답되었다. 이는 결코 적은 비율로 볼 수 없으므로 출생 후 집중치료실 의 치료를 요하는 위험 상황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여 위험요인이 있는 임산부와 태아의 경우 출산 전부터 주시하여 집중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은 자녀의 비율은 자녀 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 미한 차이를 보여, 자녀가 많을수록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의 치료를 받은 자녀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 었지만 어머니가 취업중인 경우 미취업중인 경우에 비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 료받은 자녀를 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물론 어머니의 취업 상태는 현재의 취업 상태로 자녀를 출산한 당시의 취업 상태와는 다를 수도 있으나, 취업모의 업무 스 트레스와 불충분한 휴식 등이 건강한 출산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결과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표 Ⅳ-1-1> 출산한 자녀 중 난임시술 및 신생아집중치료실 자녀 유무

단위: %(명)

구분

난임시술(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등) 통해 임신한 자녀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 받은 자녀

있음 비율 (수) 있음 비율 (수)

전체 14.9 (120) 17.0 (137)

연령

30대 이하 13.2 ( 86) 17.1 ( 98)

40대 이상 19.1 ( 34) 17.0 ( 39)

(df) 4.486(1)* 0.002(1)

자녀 수

1명 17.4 ( 56) 11.0 ( 64)

2명 12.8 ( 50) 21.1 ( 57)

3명 이상 12.9 ( 14) 26.9 ( 16)

(df) 3.319(2) 20.012(2)***

자료: 영유아・임산부 건강지원사업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 조사

*p <.05, **p <.01, ***p <.001.

2) 산전진찰 경험

다음으로 가장 최근 출산한 자녀(막내 자녀)의 산전관리 경험을 살펴보았다.

가장 최근 출산한 자녀의 임신을 최초로 확인한 첫 진찰의 시기를 살펴보면 임신 5~10 주 이내인 경우가 71.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5주 이내가 25.0%, 10주 이 후인 경우가 3.9% 순으로 나타났다. 즉, 대부분 임신 10주 이내 첫 진찰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제 특성별로 임신을 확인한 첫 진료 시기를 살펴본 결과, 자녀 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자녀 수가 많을수록 가장 최근 출산한 자녀의 임신 확인을 위한 첫 진료 시기는 늦어져서, 1명일 경우 임신주수 5.4주에 확인한 반면, 2명인 경우 5.7주, 3명인 경우 5.8주에 첫 진료를 받은 것으로 응답되었다.

<표 Ⅳ-1-2> 임신을 처음으로 확인한 첫 진찰 시기

단위: %(명), 주

구분 5주 이내 5~10주 10주 이후 계(수) 평균(표준편차)

전체 25.0 71.1 3.9 100.0 (804) 5.6 (2.0)

자녀 수

1명 27.5 69.5 2.9 100.0 (374) 5.4 (2.0)

2명 22.8 73.6 3.6 100.0 (337) 5.7 (2.0)

3명 이상 22.6 68.8 8.6 100.0 ( 93) 5.8 (2.1)

F 3.6*

지역규모

대도시 27.4 67.7 4.8 100.0 (310) 5.6 (2.2)

중소도시 23.9 73.6 2.5 100.0 (360) 5.5 (1.8)

농어촌지역 22.4 72.4 5.2 100.0 (134) 5.8 (2.0)

F 1.0

자료: 영유아・임산부 건강지원사업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 조사

*p <.05.

구분

난임시술(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등) 통해 임신한 자녀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치료 받은 자녀

있음 비율 (수) 있음 비율 (수)

자녀 연령

영영아 16.7 ( 30) 19.2 ( 35)

영아 18.9 ( 44) 16.5 ( 50)

유아 9.9 ( 45) 16.1 ( 52)

(df) 10.266(2)** 0.922(2)

한편, 임신을 처음 확인한 후 임신 기간 중 산전 진찰을 어느 정도 받았는지를 살펴보 았는데, 모든 응답자가 임신확인을 위한 진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산전 진찰을 받은 것으 로 응답하였다. 이중 권고하는 정기검진 만큼 받은 경우가 8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권고하는 정기검진보다 적게 받은 경우와 오히려 많이 받은 경우가 모두 9.8%로 동일하게 응답되었다.

이러한 임신 기간 중 산전 진찰을 받은 정도는 자녀 수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자녀수가 적을수록 권고하는 정기검진보다 많이 받는 경향이 나타나며, 자 녀수가 많을수록 권고하는 정기검진보다 적게 받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권고하는 정기 검진보다 많이 받는 경우가 자녀수 1명인 경우 13.9%인 반면 3명 이상인 경우 3.2%로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이전의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임신기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이에 따라 궁금증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통로로 정기검진 에 대한 기대와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외 어머니의 연령, 자녀 연령, 지역 규모, 취업여부, 가구소득에 따른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구소득에 따른 결과에서 300만원 미만의 저소득 가구의 어머니 중 권고하는 정기검진 만큼 받지 않은 비율이 13.9%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산전 진찰의 비용 부담 때문은 아닌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표 Ⅳ-1-3> 임신 기간 중 산전진찰 여부

단위: %(명)

자료: 영유아・임산부 건강지원사업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 조사

***p <.001.

구분

권고하는 정기검진보다

적게 받음

권고하는 정기검진만큼

받음

권고하는 정기검진보다

많이 받음

계(수)

전체 9.8 80.3 9.8 100.0 (804)

자녀 수

1명 5.9 80.2 13.9 100.0 (374)

2명 11.3 81.6 7.1 100.0 (337)

3명 이상 20.4 76.3 3.2 100.0 ( 93)

(df) 30.497(4)***

지역규모

대도시 8.4 82.3 9.4 100.0 (310)

중소도시 8.6 80.3 11.1 100.0 (360)

농어촌 지역 16.4 76.1 7.5 100.0 (134)

(df) 8.996(4)

권고하는 정기검진보다 산전 진찰을 많이 받았다고 응답한 79사례를 대상으로 그 이유 를 살펴본 바, 임신부와 태아 모두의 건강 관련 이유 때문인 경우가 4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외 ‘태아’의 건강 관련한 이유가 32.9%, 임신부의 건강 관련 이유 가 24.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 특성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표 Ⅳ-1-4> 임신 기간 중 산전 진찰 많이 받은 이유

단위: %(명)

자료: 영유아・임산부 건강지원사업 사업평가 및 개선요구 조사

다음으로 가장 최근 출산한 자녀의 임신 기간 중 산전 진찰을 주로 어디서 받았는 지를 살펴보았는데(<표 Ⅳ-1-5>참조), 여성전문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의료기관이 77.5%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 11.7%, 의원 9.2%, 보건소 1.6% 순으로 응답되 었다. 이러한 응답은 제 특성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지만 지역규모가 클수록 병원에서 산전 진찰을 받은 비율이 높은 반면 의원에서 산전 진찰을 받은 비율은 지역규모가 작을수록 높게 나타나 지 역규모별 산전 진찰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의 차이를 추측할 수 있다.

구분 임신부와 태아 모두의 건강 관련 이유

태아 건강 관련 이유

임신부 건강

관련 이유 계(수)

전체 43.0 32.9 24.1 100.0 (79)

지역규모

대도시 41.4 34.5 24.1 100.0 (29)

중소도시 37.5 37.5 25.0 100.0 (40)

농어촌 지역 70.0 10.0 20.0 100.0 (10)

(df) 3.949(4)

취업상태

취업 44.4 35.6 20.0 100.0 (45)

미취업 41.2 29.4 29.4 100.0 (34)

(df) 0.983(2)

<표 Ⅳ-1-5> 임신기간 중 산전 진찰 주로 받은 의료기관

단위: %(명)

자료: 영유아・임산부 건강지원사업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 조사

<표 Ⅳ-1-6>과 같이 임신기간에 산전 진찰을 주로 받은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의료 진의 실력, 원하는 의료진이 있어서’가 32.6%로 가장 높았고, ‘집․회사 등과 가까움(접근 성이 좋음)’이 30.8%, ‘분만까지 가능한 곳이어서’ 29.1%, ‘시설이 최신이거나 깨끗한 곳 이어서’ 3.9%, ‘기타’ 3.6% 순으로 응답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임신부들은 산전 진찰을 받을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의료서비스의 질’ 자체를 가장 크게 고려하고 있으며, 이외

‘접근성’과 ‘분만까지 가능한가의 여부’를 유사한 중요도로 고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임신부에게는 가까운 거리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전 진찰 기관의 존재가 무엇보다 필요함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결과는 제 특성 중 어머니 의 지역규모와 취업상태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먼저 지역규모에 따라 서는 농어촌지역에서 의료진의 실력, 원하는 의료진이 있음이 38.1%로 대도시 31.3%, 중소도시 31.7%에 비해 현저히 높고, ‘집․회사 등과의 접근성’은 20.1%로 매우 낮은 비 율로 응답되었으며, ‘시설이 최신이거나 깨끗한 곳임’은 7.5%로 역시 대도시, 중소도시에 비해 크게 높은 비율로 응답되어 차이를 보였다. 이는 농어촌 지역의 산전 진찰 기관의

구분

병원 (여성전문 병원 포함)

종합병원 의원

(1차병원) 보건소 계(수)

전체 77.5 11.7 9.2 1.6 100.0 (804)

지역규모

대도시 78.7 12.6 6.5 2.3 100.0 (310)

중소도시 77.5 11.4 10.3 0.8 100.0 (360)

농어촌 지역 74.6 10.4 12.7 2.2 100.0 (134)

(df) 7.860(6)

취업상태

취업 76.4 13.3 8.6 1.7 100.0 (474)

미취업 79.1 9.4 10.0 1.5 100.0 (330)

(df) 3.134(3)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 73.5 11.9 11.3 3.3 100.0 (151)

300~400만원 미만 78.2 9.6 11.8 0.4 100.0 (229) 400~500만원 미만 82.1 9.5 7.7 0.6 100.0 (168)

500만원 이상 76.2 14.8 6.6 2.3 100.0 (256)

(df) 15.709(9)

인프라에서 특히 의료서비스의 질, 물리적 시설 환경의 미흡함을 반증하는 결과인 것으로 추측된다. 농어촌 지역의 의료기관별 서비스 질의 격차나 시설환경의 미흡함이 크게 인식 됨으로 인해 농어촌 지역 거주 임신부들은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물리적 시설 환경을 중요 기준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비율이 도시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사료된다.

다음으로 취업상태에 따라서는 어머니가 취업중인 경우 ‘의료진의 실력, 원하는 의료 진이 있음’을 산전 진찰 의료기관 선택의 이유로 응답한 비율이(35.7%) 미취업상태인 경 우에(28.2%) 비해 높게 나타나며, 반면에 미취업 상태인 경우는 ‘분만까지 가능한 곳임’

에 대한 응답 비율이 35.5%로 취업 상태인 경우(24.7%)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났다.

<표 Ⅳ-1-6> 산전 진찰 병원 선택한 주된 이유

단위: %(명)

구분

의료진의 실력, 원하는

의료진이 있음

집, 회사 등에서 가까움 (좋은

접근성)

분만까지 가능한

곳임

시설이 최신 이거나 깨끗한 곳임

기타 계(수)

전체 32.6 30.8 29.1 3.9 3.6 100.0 (804)

지역규모

대도시 31.3 34.2 30.0 2.3 2.3 100.0 (310)

중소도시 31.7 31.9 28.3 3.9 4.2 100.0 (360)

농어촌 지역 38.1 20.1 29.1 7.5 5.2 100.0 (134)

(df) 17.304(8)*

취업상태

취업 35.7 30.8 24.7 4.6 4.2 100.0 (474)

미취업 28.2 30.9 35.5 2.7 2.7 100.0 (330)

(df) 14.139(4)**

자료: 영유아・임산부 건강지원사업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 조사

*p <.05, **p <.01.

한편 영유아의 어머니들이 최근 출산한 자녀의 임신 기간 동안 산전 진찰을 받 은 의료기관의 지리적 접근성을 편도 기준 집에서 의료기관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응답하도록 한 결과 <표 Ⅳ-1-7>과 같이 평균 22.7분이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3.4%가 집에서 15~30분이 걸리는 거리의 의료기관에서 산전진찰을 받은 것으로 응답했으며, 집에서 의료기관까지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