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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 형태에서의 시사점

해외기업의 인수・합병의 형태는 조사된 사례들에서 정확하게 알 려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해외기업 인수・합병의 형태를 매수자의 입장에서 기업인수, 기업공개, 기관투자가에 의한 기업매수, 합작, 합병, 기업분할, 소수자 지분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19972006년 간 해외기업 인수・합병 사례 중 중국의 경우 38.8%, 한국의 경우

41.4%, 일본의 경우 41.8%, 세계 전체로는 30.2%에 대해서는 정확

한 인수・합병의 형태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수・합병의 형태가 알려진 사례를 통해 살펴보면, 세계 해외기업 인수・합병은 주로 거래건수나 거래규모로 볼 때 기업인수와 소수자 지분 확보의 방법이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중국은 거래건수, 거래액 기준으로는 기업인수, 소수자 지분, 합작 의 형태로 해외기업의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 거래액 기준에서 기업인수가 가장 많은 비중 48.6%를 차지하고 소수자 지분이 18.3%, 합작이 7.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거래건수 기준으로 합작, 소수자 지분, 기업인수의 방법이 활용되고 있으나, 거래액 기준으로는 합작이 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기업인수가 11.2%, 소수자 지분이 7.6%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전체로 볼 때 기업인수가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고, 다음이 소수자 지분, 기관투자가에 의한 기업매수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세계 전체와 비교할 때 합작의 형태를 비교적 많이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선진국에

제4장 한국의 해외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시사점 71 서 많이 이용되는 기관투자가에 의한 기업매수는 아주 미미한 실적 을 보이고 있다.

표 14. 한일 해 외기업 인수합병의 형태별 비중

중국 한국 일본 전 세계

건수A 거래액 건수A 거래액 건수A 거래액 건수A 거래액

기업인수 21.9 48.6 17.0 11.2 16 .0 2 9.2 37.9 61.4

기업공개 0.1 - 0.0 0.0 0 .0 0.2 0.0 0.1

기관투자가에 의한 기업매수 0.3 0.0 0.3 3.1 0 .3 7.3 1.8 5.9

합작 17.6 7.4 22.5 35.3 13 .7 1 1.7 3.6 1.8

합병 0.0 0.0 0.3 - 0 .0 0.0 0.2 2.1

기업분할 0.1 - 0.0 0.0 0 .0 0.0 0.0 0.0

소수자 지분 21.1 18.3 18.6 7.6 28 .1 2 0.0 26.4 12.3 기타 38.8 25.7 41.4 42.9 41 .8 3 1.6 30.2 16.3 총계 100.0 100.0 100.0 100.0 100 .0 10 0.0 1 00.0 1 00.0 : 거래건수A는 총거래건수

자료: BvD, ZEPHYR Database, 2007.

한편 해외기업의 인수・합병의 형태를 매각자 입장에서 경쟁입찰, 기업분할, 자금회수, 차입매수를 통한 성장, 부분적 자금회수, 파이 프, 민영화, 공개매수, 구조조정, 기업매각, 기업초기단계, 초청 없는 입찰,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의 미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조사된 사례에서는 의미 있는 분석이 가능 할 정도의 관측치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의 인수・합 병의 형태를 구분하는 것은 실제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세계 전체의 해외기업 인수・합병의 형태와 한국 및 중국을 비교 할 때, 양국은 비교적 다양한 인수・합병 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나 기

72 중국의 세계기업 인수・합병 현황과 시사점

관투자가에 의한 인수・합병은 많이 활용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는 합작이란 형태가 매우 빈번히 활용되고 있는데 이는 인수・합병에 대한 경험 부족, 자금 부족, 해당국의 규제 등으로 현지 기업과의 합 작을 통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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