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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너무 어려워요. 자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문서에서 사이버 진로상담 사례집 (페이지 90-93)

저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이과이구요. 부모님이 이과로 가 는게 낫겠다고 해서 어떻게 하다 보니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과 에서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못 알아듣고, 알아듣고 싶어도 너무 늦었 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3학년이 되어서도 지금처럼 알아듣지도 못하는 수업을 들으며 멍 하게 시간만 낭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휴~ 생각만 해도 정말 끔 찍합니다.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은 제 목표를 향해서 지금부터라도 죽어라 하고 싶습니 다. 차라리 자퇴하고 검정고시 취득으로 대학에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하지 만 자퇴라는거 최악의 상황일 때 하는 것이라는 소리도 들었고, 또 사회에 나가 서도 사람들 시선도 그렇고 좀 꺼려지긴 합니다. 하지만 대학 못 가는 것보단 나을 것 같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님.

열심히 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긋났는지, 공부를 어떻게 시 작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님. 하지만 꿈을 위해 노력하려는 마음 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희망에 한발 가까이 다가간 것이랍니다. 그 러니 조금 마음을 편히 갖고 이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해요.

**님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자퇴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도, 최악의 선 택이 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 문제이지요.

자퇴에 앞서서 자퇴를 하고 난 후의 **님을 상상해보세요. 최선의 선택

이 되었을 때를 상상해보면 자퇴 후에 더욱 열심히 해서 검정고시에 합 격한 후 원하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반대로 최악의 선 택이 되었을 때를 상상해보면 강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에 젖어 빈둥거리며 TV나 게임에 빠져 허송세월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결 국 검정고시에서도 실패하고 꿈꾸던 대학진학도 멀어진 모습이겠지요.

이 극단적인 예는 **님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가끔 현재의 상황에서만 벗어난다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쉽게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자신 의 행동패턴이나 생활양식은 잘 바뀌지 않기 때문에 현재 열심히 하지 않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부지런한 사람으로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그래 서 자신의 행동패턴과 생활양식에 대한 확신을 가진 뒤에 결정했으면 좋 겠어요.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로 선생님의 이야기 를 들어주세요.

내신을 포기하기에는 일러요.

대학입시에서 내신을 반영하는 기준은 대학마다 달라 내신을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고등학교 학년별 내신반영비율이 1:1:1로 반영되는 대학에 지원하게 될 경우, 남은 기간 열심히 한다면 승산이 있을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하면 충분히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대학의 학과를 정하는 것이 어떨까요?

**님이 하고 싶은 일은 스튜어디스라고 했는데요, 항공사별로 뽑는 기준 이 약간씩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항공운항과가 가장 유리하다고 알고 있 는데요, 실제는 학과제한이 없다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국내 항공사에서 도 일반채용 시에 더 많은 인원의 스튜어디스를 뽑고 자격 또한 4년제

이상으로 제한하는 곳도 있으니까요(외국 항공사는 조금 다름). **님이 원하는 이 일이 **님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해서 결정한 것이라면 어떤 학과로 진학할지에 대한 진학계획을 세운 후 대학 진학정보를 수집해보 세요. 만약 자퇴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검정고시 출신자들의 내신 성적 반영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어야겠어요.

고민을 잠시 접어두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자퇴나 성적, 계열의 불만족 등 고민을 하느라 **님이 정작 세운 목표들 이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복잡하고 많은 생각들 이제 바로 이 자리에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바로 내일 가장 도움이 되는 일이 어떤 것인 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 중에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정해보세요. 내일 당장 학교에서 할 공부의 예습도 좋고, 오늘 한 공부의 복습도 좋고,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계획도 좋구요. 어떤 것이든지 목표를 정하면 바로 시행하는 추진 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공부라 는 것은 "이만큼 했으니 결과가 이 정도다" 하고 즉각 눈에 보이는 것이 절대 아니랍니다. 열심히 하는 과정 속에 쌓이게 되는 것이지요.

'수능과 내신은 하나다'라는 생각이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내신공부와 수능공부를 다르게 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하 면 시간도 두 배, 노력도 두 배, 그만큼 스트레스도 두 배이겠지요. 교과 서는 가장 기본적인 지식의 바탕이 되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교과 서 공부를 게을리 하면 수능공부는 뿌리 없는 나무, 모래에 성 쌓기와 같은 격입니다. 학교공부도 충실히 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심화된 문 제, 응용된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요.

자퇴를 결정하기 이전에 **님이 가진 능력과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 를 거치기 바랍니다.

커리어넷 드림

4. 제 성향이 문과 쪽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전과를 하는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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