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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유배우 출산력 관련 요인들의 추이 분석

1. 유배우 여성 인구 구성

이상과 같이 설명한 일련의 방법들로 2001년부터 2017년까지의 연령 별 출산아 수별 유배우 여성 인구를 구성한 결과는 해당 기간 우리나라에 서 일어난 혼인과 순위별 출산 등 출산 관련 요인들과 이혼, 국제 인구 이 동, 사망 등 기타 요인들의 영향이 종합적으로 누적된 결과이다. 그러므 로 산출된 유배우 여성 인구구조는 ‘유배우 합계출산율’ 산출에서는 분모 값들로 활용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의 출산 동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 유배우율 추이

우선 우리나라 여성들의 연령별 유배우율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일 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듯이 혼인율의 감소로 인하여 지속적인 유배우 여성 비율의 하락이 확인된다. 특히 20대 초반의 유배우율은 2008년부터 5%

이하로 떨어졌으며, 2017년에는 2.9%에 그쳤다. 20대 후반의 경우에도 2001년 56.5%로 해당 연령대 여성 절반 이상이 혼인 상태에 있었으나, 2017년에는 20.3%로 크게 낮아졌으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감안하면 곧 20% 이하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우리나라 혼인에서 대체로 남편 의 연령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010년대를 거치면서 이제 우리 사회에서 20대의 혼인은 예외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혼인이 늦 춰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혼인이 이뤄지는 30대의 경우에도 유배우율의 감소는 지속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30대 초반의 경우 2001년에는 87.4%로 90% 수 준에 근접하였으나, 2016년을 거치면서 유배우율이 60% 이하로 떨어졌 다. 20대 후반은 유배우 여성 비율이 2006년부터, 30대 초반은 2013년 부터 감소 속도가 다소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인 유배우율의 감소 추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20대부터 30대까 지의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유배우율 감소 추세는 ‘혼인적령기’라는 사회 통념이 상당히 옅어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림 2-1〕 전체 여성 중 연령별 유배우 비율

(단위: %)

주: 1) 상기 그래프는 하단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하여 작성함.

2) 상세 수치는 〈부표 2-1〉 참조.

자료: 1) 통계청. (2000).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2) 통계청. (2005).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3) 통계청. (2010).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4) 통계청. (2015).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5) 통계청. (각 연도). 인구동향조사: 출생. 통계청 MDIS.

6)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인구동향조사: 혼인, 이혼. [웹사이트]. (2019. 6. 28.).

URL: http://kosis.kr/index/index.do

눈여겨볼 경향은 과거에는 대부분 혼인을 마쳤던 30대 후반과 40대에 이르기까지 유배우율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20대와 30대 초반에 나타나는 유배우율의 감소가 혼인의 연기로 그치는 것이 아 니라 평생 혼인을 하지 않는 비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혼 인 연기로 인한 출산 감소의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30대 후반과 40대의 무배우율이 20%를 넘어서고 있는 경향만으로도 우리나라의 기간(합계) 출산율은 물론이고, 가임기가 종료된 이후의 완결출산율이 크게 낮아지 게 될 것이라는 점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유배우율의 감소, 특히 30대 이상의 유배

주: 상기 수치는 하단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하여 작성함.

유념할 사항은 무자녀 유배우 인구가 증가하였다는 부분을 그대로 출 산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이다. 왜냐하면 새롭게 혼인하여 혼인 기간이 길지 않은 경우는 ‘출산을 하지 않은 것’, 특히 과거보다 ‘출산력이 떨어진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0년대 들어 혼인 연령이 증가하면서 30대 이상의 초혼 건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혼인이 비교적 많이 일어나는 30 대 초반에서 2010년 이후 무자녀 유배우 여성이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상당 부분 새롭게 유배우 그룹에 진입한 사례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림 2-2〕 유배우 여성 중 연령별 무자녀 비율

(단위: %)

주: 1) 상기 그래프는 하단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하여 작성함.

2) 상세 수치는 〈부표 2-2〉 참조.

자료: 1) 통계청. (2000).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2) 통계청. (2005).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3) 통계청. (2010).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4) 통계청. (2015).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5) 통계청. (각 연도). 인구동향조사: 출생. 통계청 MDIS.

6)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인구동향조사: 혼인, 이혼. [웹사이트]. (2019. 6. 28.).

URL: http://kosis.kr/index/index.do

그렇다고 이러한 무자녀 유배우 여성 비율의 상승 부분이 앞으로 출산 으로 해소될 것임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특히 출산이행 확률이 매우 낮은 40대에서도 무자녀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들이 의도하였든, 또는 난임 등의 원인으로 의도하지 않았든 앞으로 무자녀 상태로 가임 기 간을 마치게 될 사례가 크게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더욱이 앞서 제시 한 바와 같이 30대 후반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미혼 증가 등의 원인으로 유배우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와 같이 평생 출생 또는 혼인 경험이 없는 무자녀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아직까지 가임 연령 구간 에 있는 1970년대 후반에 출생한 코호트의 완결출산율은 이전 코호트의 완결출산율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으로 유배우 여성 인구 중에서 1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의 비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았다. 제시된 결과에 따르면 2001 년부터 2015년까지 30대 후반 이상 연령집단의 유배우 인구의 한 자녀 이상 자녀를 출산한 비율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이들 연 령집단은 최근에 이르기까지도 자녀를 출산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이었다 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른 연령집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격차를 보이는 20대 후반 유배우 여성들의 낮은 유자녀 비율은 우리나라의 주된 출산이 20대 후반 과 30대 초반 연령 동안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대 후반 유 배우 여성의 유자녀 비율은 합계출산율이 1차 저점을 찍었던 2005년까 지는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다 출산율이 상승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는 높아지다가 다시 2000년대 초반의 하락 세보다도 빠르게 떨어지는 추이를 보인다.

〔그림 2-3〕 유배우 여성 중 연령별 한 자녀 이상 비율

(단위: %)

주: 1) 상기 그래프는 하단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하여 작성함.

2) 상세 수치는 〈부표 2-3〉 참조.

자료: 1) 통계청. (2000).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2) 통계청. (2005).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3) 통계청. (2010).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4) 통계청. (2015). 인구주택총조사 2%_인구사항. 통계청 MDIS.

5) 통계청. (각 연도). 인구동향조사: 출생. 통계청 MDIS.

6)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인구동향조사: 혼인, 이혼. [웹사이트]. (2019. 6. 28.).

URL: http://kosis.kr/index/index.do

이러한 추세는 일반 합계출산율 또는 20대 후반 연령집단의 출산율(연 령별 출산율)의 변동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는 흥미로운 결과이다. 예를 들어 일반 합계출산율은 2008년과 2009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낮아졌 고, 이후 출산율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여 2012년에는 2005년 1차 저 점 이후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20대 후반 유배우 여성 의 자녀 출산 비율 변동에서는 합계출산율 추이에서와 같은 급격한 등락 의 반복은 나타나지 않고, 매우 완만한 상승과 하강만을 보여 주었다.

사실 20대 후반 집단의 연령별 출산율은 혼인 및 출산 연령의 증가로 인하여 2007년에만 약간의 상승을 보여 줄 뿐 2000년 이후 계속해서 하 락하는 추이를 보였다. 이러한 지속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출산 경험 인구

수의 누적으로 인하여 완만한 상승과 하강의 국면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9년 이후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연령대 유배우 여성의 유자 녀 비율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최근의 출산율 하락이 혼인율의 감소뿐만 아니라 혼인 부부 사이의 출산율 하락도 복합 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것도 유추할 수 있다.

다. 다자녀 유배우 여성 추이

다음으로 두 자녀 이상을 출산한 경험이 있는 유배우 여성의 비율을 분 석하였다. 연도별 변화 추이를 보면 앞서 전체적으로 한 자녀 이상 출산 비율에서보다 더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혼인 부부 사이 둘째아 이상의 출산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30대에서는 거의 선형에 가까운 하향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2000 년대 이전부터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연령집단 간의 비율 격차가 크다는 것도 또 다른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빠른 둘째아 이상의 감소 추세가 20~30대 사 이 연령에 걸쳐 누적되어 나타난 코호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제시된 추이 그래프만으로도 앞으로의 둘째아 이상 출산 유배우 비율은 더 빨리 낮아질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30대 초반 연령집단에서의 빠른 감소세를 고려할 때, 30대 후반 이상의 연령까지도 자녀를 2명 이상 출산한 비율은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더불어 앞서 한 자 녀 이상 출산 비율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출산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주 출산 연령집단(20대 후반~30대 초반)에서 유자녀율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는 경향은 앞으로 둘째아 이상 비율의 감소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9)

이렇게 제시된 추이 그래프만으로도 앞으로의 둘째아 이상 출산 유배우 비율은 더 빨리 낮아질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30대 초반 연령집단에서의 빠른 감소세를 고려할 때, 30대 후반 이상의 연령까지도 자녀를 2명 이상 출산한 비율은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더불어 앞서 한 자 녀 이상 출산 비율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출산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주 출산 연령집단(20대 후반~30대 초반)에서 유자녀율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는 경향은 앞으로 둘째아 이상 비율의 감소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