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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분석결과 및 해석

1. 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제주지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경험 실태, 화폐태도와 소비행태에 관한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화폐태도가 소비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화폐태도와 소비행태의 관계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의 매 개효과를 파악하는 것으로, 비합리적 소비성향을 감소시키고 합리적인 소비성향 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는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 로 하였고, 각각 350부씩 총 700부를 배부하였으며, 불성실한 응답지와 미회수분 을 제외한 총 634부를 최종분석에 활용하였다.

화폐태도는 인정받기위한 수단, 성공의 상징, 미래안정의 도구, 감정충족의 도 구, 불안의 원천, 인색과 불신의 6개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고, 소비행태는 과시 소비, 충동소비, 모방소비, 합리적 소비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였다. 모두 5 점 Likert 척도로 ‘전혀 아니다’(1점), ‘아니다’(2점), ‘보통이다’(3점), ‘그렇다’(4점),

‘매우 그렇다’(5점)로 구분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요인별 성향이 높은 것을 의 미한다.

아르바이트 실태는 어떠한지, 화폐태도와 소비행태에 사회인구학적 요인별로 차이가 있는지, 아르바이트 경험과 화폐태도, 소비행태 간의 관계는 어떠한지, 고 등학생과 대학생 두 집단에 대해서 비교연구를 하였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르바이트 실태를 살펴본 결과 고등학생의 52.5%가, 대학생의 90.1%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였고, 고등학생의 78.2%, 대학생의 76.6%가 용돈을 벌기 위 해서 시작하였다. 소득사용처는 고등학생이 옷, 신발 등 패션비용에 사용하는 경 우가 37.6%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은 학비나 생활비에 사용하는 경우가 37.9%로 가장 많았다. 주된 근무시기는 학기 중 주말에 하는 경우가 고등학생의 27.6%, 대학생의 28.8%로 가장 많았다. 주중 근무일수는 1~2일이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

생의 28.8%, 대학생의 34.7%에 해당한다. 일간 근무시간은 고등학생이 4시간 이 상~6시간 미만 하는 경우가 51.8%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이 6시간 이상~8시간 미만 하는 경우가 30.3%로 가장 많았다. 월 평균소득은 고등학생이 20만 원 이 상~40만 원 미만인 경우가 33.5%로 가장 많았고, 대학생이 60만 원 이상~80만 원 미만인 경우가 31.0%로 가장 많았다. 처음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나이는 고등 학생이 17살에 경험한 경우가 40.6%, 대학생이 20살에 경험한 경우가 46.4%로 가장 많았다.

둘째, 연구문제 1의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라 화폐태도에 차이가 있는가? 에 대한 결과이다. 일반적인 사항으로는 성별, 학교 급별, 고등학교-학년, 거주형태, 경제적 형편에 대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아르바이트 관련 사항으로는 경 험 유무, 소득사용처, 일간근무시간, 월평균소득, 처음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나이 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인정받기위한 수단은 고등학생보다 대학생의 평균점수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다는 경우보다 경험이 있다는 경우의 평균점수가 높았다. 성공의 상징은 고등 학교 3학년이 2학년보다 평균점수가 높았고,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다는 경우보다 경험이 있다는 경우가 높았으며, 첫경험연령이 20세 이상보다 20세 미만이 높았 다. 미래안정의 도구는 남자보다 여자의 평균점수가 높았고, 감정충족의 도구는 남자보다 여자가, 고등학생보다 대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보다 2학년과 3학년이 높았으며,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다는 경우보다 경험이 있다는 경우가 높았다. 불 안의 원천은 남자보다 여자가, 고등학생보다 대학생의 평균점수가 높았고, 고등 학교 1학년보다 2학년과 3학년의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우리 집이나 기숙사에 거 주하는 경우보다 자취하는 경우가 더 높았다. 또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다는 경우보다 경험이 있다는 경우가, 20세 미만보다 20세 이상의 평균점수가 높게 나 타났으며, 인색과 불신은 남자보다 여자가 높았다.

셋째, 연구문제 2의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라 소비행태에 차이가 있는가? 에 대한 결과이다. 일반적 사항으로는 성별, 학교 급별, 학년, 가족형태에 대하여 유 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아르바이트 관련 사항으로는 경험 유무, 시작동기, 소득사 용처에 대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과시소비는 고등학생보다 대학생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다는 경우보다 경험

이 있다는 경우의 평균점수가 높았다. 충동소비는 남자보다 여자가, 고등학생보 다 대학생이, 고등학교 1학년보다 2학년과 3학년이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아르바 이트 경험이 없다는 경우보다 경험이 있다는 경우가 더 높았다. 모방소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합리적 소비는 남자보다 여자가, 고등학생보다 대학생 의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다는 경우보다 경험이 있다는 경 우가 높았다.

넷째, 연구문제 3의 학교 급별 화폐태도와 소비행태의 관계는 어떠한가? 에 대 한 결과이다. 과시소비에 대하여 고등학생은 인정받기위한 수단과 감정충족의 도 구가 정(+)의 영향을 미치고, 대학생은 인정받기위한 수단이 정(+)의 영향을, 인 색과 불신이 부(-)의 영향을 미쳤다. 충동소비에 대하여 고등학생은 인정받기위 한 수단, 성공의 상징, 감정충족의 도구, 인색과 불신이 충동소비에 정(+)의 영향 을 미치고, 미래안정의 도구는 부(-)의 영향을 미쳤다. 대학생은 인정받기위한 수 단, 감정충족의 도구, 인색과 불신이 충동소비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미래안 정의 도구는 부(-)의 영향을 미쳤다. 모방소비에 대하여 고등학생은 인정받기위 한 수단, 성공의 상징, 감정충족의 도구가 정(+)의 영향을 미치고, 대학생도 인정 받기위한 수단, 성공의 상징, 감정충족의 도구가 정(+)의 영향을 미쳤다. 합리적 소비에 대하여 고등학생은 인정받기위한 수단, 미래안정의 도구, 불안의 원천, 인 색과 불신이 정(+)의 영향을 미쳤으나, 성공의 상징은 부(-)의 영향을 미쳤다. 대 학생은 인정받기위한 수단, 미래안정의 도구, 불안의 원천이 합리적 소비에 정(+) 의 영향을, 성공의 상징은 부(-)의 영향을 미쳤다.

다섯째, 연구문제 4의 아르바이트 경험 유무별 화폐태도와 소비행태의 관계는 어떠한가? 에 대한 결과이다. 과시소비에 대하여 ‘경험 유’는 인정받기위한 수단 이 정(+)의 영향, 인색과 불신이 부(-)의 영향을 미치고, ‘경험 무’는 인정받기위 한 수단이 정(+)의 영향을 미쳤다. 충동소비에 대하여 ‘경험 유’는 인정받기위한 수단, 성공의 상징, 인색과 불신이 정(+)의 영향, 미래안정의 도구가 부(-)의 영 향을 미쳤고, ‘경험 무’는 인정받기위한 수단, 감정충족의 도구, 인색과 불신이 정 (+)의 영향을 미쳤다. 모방소비에 대하여 ‘경험 유’는 인정받기위한 수단, 성공의 상징, 감정충족의 도구가 정(+)의 영향을, ‘경험 무’도 인정받기위한 수단, 성공의 상징, 감정충족의 도구가 정(+)의 영향을 미쳤다. 합리적 소비에 대하여 ‘경험 유’

는 인정받기위한 수단, 미래안정의 도구, 불안의 원천, 인색과 불신이 정(+)의 영 향을, 성공의 상징이 부(-)의 영향을 미쳤고, ‘경험 무’는 미래안정의 도구, 불안 의 원천, 인색과 불신이 정(+)의 영향을 미쳤다.

여섯째, 연구문제 5의 학교 급별 화폐태도와 소비행태의 관계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은 매개효과가 있을 것인가? 에 대한 결과이다. 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 은 인정받기위한 수단이 과시소비, 충동소비, 합리적 소비와의 관계에서 부분적 인 매개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모방소비, 대학생의 과시소비, 충동소비, 모방소비, 합리적 소비와의 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없었다. 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성공의 상징이 과시소비, 충동소비와의 관계에서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모방소비, 합리적 소비, 대학생의 과시소비, 충동소비, 모방소비, 합리적 소비와의 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없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 미래안정의 도 구와 소비행태의 하위요인간의 관계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의 매개효과는 없었다.

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감정충족의 도구가 과시소비, 충동소비와의 관계 에서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었으나, 모방소비, 합리적소비, 대학생의 과시소비, 충동소비, 모방소비, 합리적 소비와의 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없었다. 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불안의 원천이 과시소비, 충동소비, 모방소비, 합리적 소비와 의 관계에서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었으나, 대학생의 과시소비, 충동소비, 모방 소비, 합리적 소비와의 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없었다. 고등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인색과 불신이 충동소비, 합리적 소비와의 관계에서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었으나, 과시소비, 모방소비, 대학생의 과시소비, 충동소비, 모방소비, 합리적 소비와의 관계에서는 매개효과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