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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특성으로는 다수의 생리적 변화와 근골격계의 약화 및 지방량의 증가이다.근육량의 감소는 24세에서 50세까지 약 10%의 감소 를 보이며,50세에서 80세까지 약 30%이상의 손실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Lexell등,1986).하체근력 저하 또한 70대까지 10년마다 10-15%씩의 저하가 발생하며,그 이후로는 10년 마다 25-40%로 매우 빠른 속도로 감소하게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Hughes등,2001;Goodpaster등,2006).이러한 노화에 따른 근육 량의 감소와 근력의 감소를 근감소증이라 한다.근감소증은 근육강도의 감소,신 체활동의 장애와 사망률 증가를 발생시킨다(Marcell,2003;Zamboni등,2008). Gallagher등(1997)은 근육량의 감소가 연령 증가 뿐 아니라 성별의 특성에 따라 서도 관련이 있으며,남성에서 여성의 2배 정도 근육량의 감소를 경험한다고 보 고하였고,Baumgartner등(1999)의 연구에서 남성에서는 프리 테스토스테론(free testosterone),신체활동,심혈관 질환 및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nsulin-like growthfactor-1,IGF-1)이 유의한 예측인자이며,여성에서는 총지방량과 신체활 동이 근육량과 관련이 있었다.

연령증가에 따른 근육량 감소와 유사하게 골량 변화 또한 연령 증가와 함 께 점진적인 감소를 보인다(Matkovic등,1994).이러한 골량 감소로 인한 골구 조의 변화와 골절 위험 증가의 질환을 골다공증이라 하는데,국민건강영양조사 (2008-2011년)결과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22.4%)이 골다공증이 며,연령 분류에 따른 유병률은 50대에서 8.8%,60대 22.3%,70대 이상 48.4%로 연령증가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성별 분류 시 여자 37.5%,남자 7.5%로 여자가 남자보다 5배 정도 높았다.여성은 남성보다 최고골 밀도가 낮고,폐경 이후 에스트로젠 감소로 골소실이 많아져 높은 유병률을 보이

며,남성에서도 고위험 음주,높은 흡연률,글루코코티코이드의 장기사용 등에 의 한 이차성 골다공증이 발생으로 인한 골절이 증가되고 있다(Alswat와 Adler, 2012).이와 같이 골다공증은 노인에서 높게 발생하는 건강문제이며,골다공증으 로 발생하는 골절은 통증 유발과 활동제한을 발생시키며,사회적 고립과 우울, 삶의 질 저하를 발생시킨다(Lips와 vanSchoor,2005).Binkley와 Buehring(2009) 은 노인에서의 근육량의 감소와 골량 감소가 공존하는 집단을 근감소성-골다공 증(Sarco-Osteoporosis,SOP)이라고 처음으로 소개하며,이 경우 근감소증과 골 다공증 중 한 가지만 가진 경우보다 낙상 및 골절 위험성,삶의 질 저하,사망위 험까지 높아질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한편,노인에게 있어 구강건강은 전 생애 걸쳐 빈발하는 치아우식증과 치주 질환으로 인해 다수의 치아상실이라는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Petersen 등, 2005).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이 보유한 평균 치아 개수는 17.4개로 2010년 16개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으나,만족스러운 저작 을 위한 기준으로 알려진 20개 이상 자연치아를 보유한 비율이 50.5%였고,구강 문제로 인해 저작 불편 또는 발음 불편을 호소하는 비율이 49.9%로 노인의 절반 에서 저작 또는 발음 시 불편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구강의 건강은 전체 건강의 일부로 저작기능과 관련된 치아건강상태는 식품선택 시 영향을 미치며 (Marcenes등,2003;Hildebrandt등,1997;Sheiham 등,2001),치아상태의 악화 는 영양섭취의 제한(Chauncey 등,1984;Hollister와 Weintraub,1993;Papas등, 1989)과 체중의 변화를 준다(Ritchie등,2000).또한 노인에게 흔히 관찰되는 치 아 상실은 전신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 악화에 위험을 높이며(Shimazaki 등,2003),사회적인 핸디캡을 발생시킬 수 있다(Smith와 Sheiham,1979).

2015년 고령자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1%이고,2060년에는 40%대까지 증가함에 따라(Statistics Korea,2015),건강 한 노년을 보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러한 시점에서 노화와 관 련된 근감소증,골다공증,구강건강은 이미 우리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구강건강상태와 근감

소증과의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며,골다공증과 구강건강상태와의 연구는 대상자 가 대부분 폐경기 여성으로 성별의 특성을 고려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은 남녀 모두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역학적인 측면 과 유병 위험요인 특성의 차이가 있어,본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성별로 구분 하여 개인의 구강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치아상태지표와 근감소증 및 골다 공증의 연관성을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