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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연구배경

3. 선행연구

가. 국내 연구

1) 아버지 양육 참여의 효과성 연구

아버지의 양육참여의 긍정적인 효과성을 나타내는 연구들은 매우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만큼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해당 아동뿐 아니라 가정 전체에 긍정적 인 영향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이미현, 최혜순, 2014).

최근 아버지의 양육 참여 관련 연구들은 영아발달특성, 영유아 행복감, 유아의 학습행동, 자기조절능력, 리더십, 정서조절능력, 사회성, 학교준비도, 학교생활적 응, 또래유능성 등 영유아의 전반적인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가) 영아기 아버지 양육 참여 효과성

전홍주, 조수경, 김미정, 최항준(2014)의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영 24) https://kulturanstalten.kk.dk/artikel/fars-legestue, 검색일: 2016년 10월 23일

25) 양육역량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아버지로 국한하기 보다는 ‘부모역량’ 주제로 이루어졌다. 부모 역량관련 선행연구는 장혜진, 이정림, 윤은주, 김해인(2013)의 「영유아 행복을 위한 부모역량 제고 방안 연구」가 있는데 본 연구는 동 보고서를 토대로 아버지 양육역량 체크리스트를 개 발하며, 따라서 이 연구에 대한 선행연구는 제3장 이하에서 다루기로 한다.

아의 의사소통과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는 아 버지의 양육참여 행동이 주 양육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영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때,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다. 한편 신애선, 김경 후, 유지은(2015)의 연구에서는 영아의 기질과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영아의 사 회 정서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나들 이하기, 등산, 외식, 동 식물원, 놀이터, 영화관 등에 함께 참여하는 여가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영아가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를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 버지가 자녀와 말과 신체적인 접촉을 많이 하고, 자주 놀아주는 양육참여를 보 일수록 사회성이 발달되고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는 것을 힘들어 하지 않으며,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여 친사회성이 발달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나) 유아기 아버지 양육 참여 효과성

조경진, 안선희(2015)연구는 가정환경의 질과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가정환경의 질이 높을 수록, 아버지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취학 전 유아의 학교준비도는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가 자녀의 발달을 북돋아 줄 수 있도록 자녀와 상호 작용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유아의 원활한 발달 뿐 아니라 초등학교로의 전이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효과 로 도금혜(2008)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와 학교생활적응 관계를 분석하였는데, 아버지의 여가활동 참여와 생활지도 참여가 많을수록 아동의 성취동기가 높으 며,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아버지가 자녀와 개방 적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많이 할수록, 자녀는 교사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아동의 성취동기가 높을수록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아의 학습과 관련된 연구로는 한누리, 문혁준(2014)의 유아의 문제행동, 아 버지의 양육참여, 가정환경이 유아의 학습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데, 이 연 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참여 내용 중 자녀의 인지 사회적 발달을 지지해 주는

‘발달적지지’가 높을수록 유아의 학습활동 하위 요인 중 ’주의와 지속‘에서 긍정 적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퇴근 후 집에 돌아와 유아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유아의 일상에 관심을 가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책을 읽는 등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면 유아가 깊이 몰두하여 집중하는 시 간이 늘어나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최미숙, 송순옥(2014)은 아버지의 양육참여도가 유아의 정서조절능력 및

또래유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는데,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높은 유아는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바르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정서조절능력이 높았으며, 또 래유능성에도 유리하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박잎새, 남은 영(2015)의 연구와 맥을 같이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의 척 도를 최미숙 외(2014)의 연구와 다르게 적용하였음에도 그 결과는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2) 아버지 양육 관련 척도 개발 연구

아버지 양육관련 척도 개발 최근 연구로는 최혜순, 이미현(2015)의 연구와 양 진희(2015)의 연구, 박은주, 김영희(2015)의 연구, 정계숙, 강정아, 류수민(2016)의 연구가 있다. 일반적으로 척도 개발 연구의 절차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비슷하 게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로, 연구대상자와 전문가들의 자유응답조사 또는 면 담조사를 통한 척도를 제작한 후, 두 번째 단계에서는 예비조사를 실행한 후,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행한 뒤 정제된 문항을 만든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정제 된 문항을 가지고 본조사를 시행한 뒤, 그 결과를 가지고 확인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고 신뢰도 분석을 통하여 척도의 타당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구성된다(교육평가용어사전, 2004).

최혜순, 이미현(2015)의 연구에서는 유아기 아버지를 대상으로 현대의 사회 문화적 변화를 반영한 양육참여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 육참여의 정의를 자녀를 양육할 때 나타나는 모든 과정에서의 직 간접적으로 보이는 아버지의 양육행위라고 정의하고, 현대의 사회 문화적 변화를 반영한다 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위 요인 및 문항수를 선행연구를 통해 7개의 요인과 52 개 문항의 예비척도를 구성하였으며, 본 조사를 통해 결정한 최종 척도의 요인 은 5요인 19개의 문항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 다섯 가지의 요인은 자기성장, 놀 이 문화지원, 사회 정서지원, 교육지원, 공동양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 결과에서는 개발한 척도의 신뢰도 및 타당도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 타났지만,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우선 연구 대상의 제한적 표집(지역적 제한) 과 유아기의 아버지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 있으며, 신뢰도 검토 안에서도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실시하시 않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편, 양진희(2015)의 아버지의 양육행동 척도 개발연구에서는 국내 양육행동 측정도구들이 외국 선행연구들을 번안 및 수정한 도구들을 사용하는데, 이 외국

선행연구들이 매우 오래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의 사회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아버지 양육행동 측정도구를 개발하기 위함이라는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 앞선 최혜순, 이미현(2015)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선행연구와 아버지들로부터 받은 개방형 질문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이를 토대로 아버지 양육행동 구성요인 을 추출하였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요인은 자율성 격려, 수용적 반응, 독립성 격 려, 공감적 관심, 애정적 표현, 훈육적 지지로 총 6개 요인, 4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결과에서 척도의 문항 변별도, 타당도, 신뢰도 검증 모두 적절한 수준 으로 나타났지만, 표집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다른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편의 표 집을 실시하였고, 각 유아교육기관장을 통한 배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기관에 따른 아버지의 특수성이 드러날 수 있는 요인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박은주, 김영희(2015)의 연구는 아동기 아버지의 역할에 공통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요소를 바탕으로 역할수행 척도를 개발하고, 역할수행에 매커니즘이 되는 역할정체감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동 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가 대상이 되며, 예비조 사 후 선정된 하위요인에는 역할정체감에서는 역할유능감, 역할혼란의 2가지, 역할수행에서는 조력자, 정서적 지지자, 공동양육자, 활동공유자, 경제적부양자 의 5가지로 총 2차원 7가지 하위 요인에서 71문항이 최종 선정되었다. 연구결과 에서는 두 차원의 모든 척도가 타당도 및 신뢰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특정 요인에서 문항 수가 적게 있는 것은 타당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 으며, 역할 수행이 아동기의 아버지 보다 유아기의 아버지에게서 더 많은 필요 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이 연구의 제한점으로 나타나있다.

정계숙, 강정아, 류수민(2016)의 연구는 어머니 대상으로 한 ‘부모 참 역량’ 척 도를 아버지 버전으로 만든 연구이다. 이 척도의 특징은 ‘부모 참 역량’이라는 조작적 정의를 통하여 부모의 역량을 양육역량, 자기체계 역량, 사회적 역량으 로 측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개발된 ‘어머니 부모 참 역량’을 아버지 대상 으로 사전 조사를 하였으며, 아버지들의 의견을 반영한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본 조사를 실행한 뒤,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을 하였다. 이 연구 또한 앞선 연구들 과 마찬가지로, 타당도 및 신뢰도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산출하였다. 하지만 양 진희(2015)의 연구에서 지적한 것처럼, 원척도는 어머니 척도로 만들어졌기 때 문에 아버지에게 적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다. 또

정계숙, 강정아, 류수민(2016)의 연구는 어머니 대상으로 한 ‘부모 참 역량’ 척 도를 아버지 버전으로 만든 연구이다. 이 척도의 특징은 ‘부모 참 역량’이라는 조작적 정의를 통하여 부모의 역량을 양육역량, 자기체계 역량, 사회적 역량으 로 측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개발된 ‘어머니 부모 참 역량’을 아버지 대상 으로 사전 조사를 하였으며, 아버지들의 의견을 반영한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본 조사를 실행한 뒤, 타당도 및 신뢰도 검증을 하였다. 이 연구 또한 앞선 연구들 과 마찬가지로, 타당도 및 신뢰도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산출하였다. 하지만 양 진희(2015)의 연구에서 지적한 것처럼, 원척도는 어머니 척도로 만들어졌기 때 문에 아버지에게 적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