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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코칭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 전화코칭프로그램‟(NCOA- National Council on Aging, 2002)의 방법을 토대로 고광욱(2007b)이 개발한 전화코칭협상이론의 6단계를 이용한 프로그램이다. 고광욱(2007b)의 연구에서 6개월간 처음 2개월은 주 1회, 다 음 2개월은 격주에 한 번, 마지막 2개월은 한 달에 한 번 시행하는 총 14회, 1회에 20~30분씩 통화하는 방법을 본 연구자가 도구사용에 대한 허락을 받아 수정하여 적 용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10주 동안 처음 6주는 1회, 나머지 4주는 격주에 1회씩 으로 총 8회, 1회에 20~30분씩 전화통화하는 관리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프로그램 구성은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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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만남열기 단계는 자신에 대한 소개, 전화이유와 예상되는 소요시간에 대 해 말하기, 전화통화에 대한 허락을 구하며 대상자와 간단하게 라포(rapport)를 형성 하여 충분한 경험을 나누는 단계이며, 두 번째, 주제협상하기 단계에서는 전화통화 동안 특별히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혹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대상자 본인이 선 택하도록 한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단계에서는 질문은 개방형으로 하고 대상자의 대답에 대해 경청하되 중단하거나 판단하지 않으면서 준비도 척도(0-10)을 사용하여 준비상태평가 및 양가감정탐색을 하며, 양가감정은 변화의 가장 보편적인 단계이므 로 대상자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다섯 번 째, 대상자의 변화의 말에 따른 맞춤형 개입 단계에서는 앞 단계에서 이루어진 대 화를 통해 준비도에 따른 대상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이에 맞는 적절한 개입을 하면 서 변화의 말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단계이며, 준비도가 구축된 경우에는 실행계획 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하다면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검토한다. 이 때 대 상자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대상자의 선택임을 강조하며 적절하다면 조언과 격려를 한다. 여섯 번째, 만남 마무리하기 단계에서는 전화코칭협상 동안 대상자가 말한 것 에 대해 요약, 반응하고 칭찬과 격려로 대상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신뢰감을 표현한 후 다음 약속시간을 정하고, 대상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지를 획득했는지 재확인하며, 마지막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 후 통화를 마친다.

전화코칭협상의 핵심적인 전략은 사람에게는 행동변화를 위한 능력과 잠재력이 이미 존재한다는 핵심적인 믿음에 기반을 두어, 대상자의 건강행위 변화를 위해서 자가통제와 자가선택을 통해 대상자의 결심에 의한 „변화의 말‟을 이끌어 내는 것 이다. 변화의 말은 양가감정을 해결하고 행위변화를 증진시키기 위한 우선적인 매 개물로써, 개방형 질문과 대상자가 원할 경우에만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주어 스스 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칭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다(김윤지, 2009).

프로그램 종료 1주일 후에는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우편을 통해 각각 사후 조사를 실시하였다.

25 E. 연구진행 절차

1. 1단계: 연구원 훈련

전화코칭프로그램은 본 연구자가 진행하며, 연구자는 전화코칭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하고, 코칭을 전문적으로 익히기 위해 전문코치(coach)로부터 총 20시간의 코칭 교육을 이수하였다.

2. 2단계: 연구절차 승인 및 연구 대상자 선정

본 연구는 대상자 보호를 위해 소속대학인 A 대학병원과 대상자를 모집하는 S병 원의 기관연구심의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심의를 거쳐 연구절차에 대한 승인(AJIRB-MED-SUR-14-184, 2014-09-001)을 받아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한 후 연구목적과 방법, 설문조사에 소요되는 시 간, 연구 참여 후 보상내용 등에 대해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받았으며, 진료를 보고 나오는 순서대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배정하였다.

3. 3단계: 실험군, 대조군 사전 조사

진료당일 연구자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에게 아토피피부염의 전반적인 관리에 대한 일대일 면대면 기존 프로그램(피부관리, 주거환경관리, 식품관리, 약물관리, 증상일지 작성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 상태불안, 자기효능감, 건강관리이행 정도를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통해 측정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어머니변인으로 연령, 직업, 종교, 교육수준, 가족 수, 재정상태, 결혼생활만족도, 건강상태, 아토피피부염 관련 교육유무를, 환아의 변인으로 연령, 성별, 형제 수, 형제순위를 조사하였고, 질병관련 특성은 환아의 변인으로 질병 발생시기, 가족력, 다른 알레르기질환 동반 유무, 아토피피부염 관리력을 설문지에 포함하여 조사하였으며, SCORAD Index는 EMR 자료를 통해 수집하였다. 설문지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0~15분 정도이었으며, 설문조사가 끝난 후 추후 원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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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관한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는 연구자의 연락처를 제공하였다.

4. 4단계: 실험처치

실험군에 대한 처치는 2014년 10월 14일부터 2015년 4월 30일까지 연구자가 진행 하였으며, 진료 당일 실험군에게 기존 프로그램과 전화코칭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 고, 진료 일주일 후부터는 대상자와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전화코칭을 제공하였다.

전화코칭은 10주 동안 총 8회, 1회 통화시간은 20~30분, 처음 6주는 주 1회, 나머지 4주는 격주에 1회씩 전화통화하는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5. 5단계: 실험군, 대조군 사후 조사

실험처치를 마치고 1주일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상태불안, 자기효능감, 건강관리 이행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설문지를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여 자료수집과 프 로그램 실시자가 같아서 객관성이 결여될 우려를 방지하였으며, 작성된 설문지는 추후 착불로 연구자에게 다시 반송될 수 있도록 하였다.

F.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 음과 같다.

1.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 및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증은 χ² test,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평균과 표준편차, 실수와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2. 가설검증을 위해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점수 차이는 Independent t-test를 이 용하여 분석하였다.

27 G.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을 위해 소속대학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AJIRB-MED-SUR-14-184)와 대상자를 모집하는 S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2014-09-001)의 연구승인을 받아 시행되었다. 대상자 모집 시 본 연구의 목적과 과정을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대상자로 선정하였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참 여를 중단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어떠한 불이익도 없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 시 익명성이 보장되며, 설문내용과 결과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 을 것임을 설명하고 이 모든 내용에 대해 서면 동의를 받았다. 연구 종료 후에는 모든 대상자에게 참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소정의 답례품(보습제)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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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연 구 결 과

A.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동질성 검증

1. 환아 어머니와 환아의 일반적 특성

환아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은 <표 3>과 같다. 연령은 30세에서 43세까지로 평균 연령은 35.06±3.73세였다. 어머니의 직업유무는 없는 경우가 46명(63.9%)으로 더 많 았으며, 교육수준은 대졸이 51명(70.8%)으로 가장 많았다. 결혼생활만족도는 만족하 는 경우가 36명(50.0%)로 가장 많았으며, 재정상태는 중층인 경우가 41명(56.9%)으 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체 대상 어머니의 80.6%가 아토피피부염 관련 교육 경험이 없었다.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일반적 특성은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다. 전체 환아의 연 령은 3개월에서 6세까지였고, 평균연령은 19.67±19.84개월로 13개월 이상이 33명 (45.8%)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남자가 43명(59.7%)으로 여자보다 더 많았으며, 환아 의 형제 수는 외동인 경우가 34명(47.2%)로 가장 많았다.

일반적 특성에 대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을 검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두 군은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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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C. 전화코칭프로그램의 효과 검증

1. 제1가설. “전화코칭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프로그램을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상태불안 점수가 낮을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프로그램 실시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각각의 상태불안 평균 점수는 실험군이 38.89±11.01점, 대조군이 44.22±9.51점으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는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표 7> 상태불안에 대한 효과 검증

변수 실험군(n=35) 대조군(n=37)

t p

M±SD M±SD

상태불안 38.89±11.01 44.22±9.51 -2.20 .031

2. 제2가설. “전화코칭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프로그램을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자기효능감 점수가 높을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는 <표 8>과 같다.

프로그램 실시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각각의 자기효능감 평균 점수는 실험군이 63.06±9.87점, 대조군이 60.54±6.85점으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약간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제 2가설은 기각되었다.

<표 8> 자기효능감에 대한 효과 검증

변수 실험군(n=35) 대조군(n=37)

t p

M±SD M±SD

자기효능감 63.06±9.87 60.54±6.85 1.26 .211

3. 제3가설. “전화코칭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프로그램을 제공받지 않은 대조군보다 건강관리이행 점수가 높을 것이다.”를 검증한 결과는 <표 9>와 같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