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시사점

문서에서 에너지 포커스 (페이지 60-65)

본고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Eurasian Economic Union)과의 자유 무역 협정 추진에서도 나타나듯 최근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향 후 에너지 협력의 거점 국가로서 유망한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개발 계획과 시사점

자료: Matchanov(2017)

<표 5> 우즈베키스탄이 추진중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지역 규모(MW) 예산(백만달러) 현황

Samarkand 100 210 타당성 조사 완료 후, 건설 준비 중

Namangan 100 210 예비 타당성 조사 및 승인 완료

Surkhandarya 100 210 예비 타당성 조사 및 승인 완료

Kashkadarya 100 210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Navoi 130 230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Tashkent 10 60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의 에너지 분야 현황 및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다.

현재 경제 규모로는 크게 매력적인 진출 대상국이 아 닐 수 있겠으나, 역사적 전통과 많은 인구를 기반으로 역내 중심 국가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측면, 그리고 향 후 발주될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확대 가능성 측면에 서 우즈베키스탄은 의미 있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구 체적으로는 석유가스 분야에서 가스 처리 플랜트 건설, 정제 시설 건설 및 고도화, 전력 분야에서 발전 및 송배 전 시설 건설 및 고도화, 그리고 태양광 발전 시설 건설 이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석유가스 분야와 발전 시설 부문 프로젝트 수주에 있 어서는 우리 기업들이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2012년 이후 우리 기업이 수주한 64 억 달러의 거의 대부분이 석유가스 및 발전 관련 프로 젝트였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런데 우즈베키스 탄 정부는 에너지 분야에 있어 향후 태양광에 더욱 초 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최근 수력 발전을 전담시키기 위해 분리·신설

한 Uzbekgidroenergo외에도, 수력 이외의 재생에너 지를 전담할 기업을 추가적으로 분리·신설하는 방안 을 고려하고 있는 것에서도 드러난다.41) 그러나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은 특히 중국 기업들과의 경 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주로 원가 경쟁에서 상당 한 차이가 나는 것에 기인한다. 현 상황에서 우리가 더 욱 낮은 원가로 승부하는 것이 어렵다면, 대신 더 나은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 다. 특히 우리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30년까지 새로이 53 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설치하여 전체 전력 생산의 20%를 충당하고자 하는 “신재생 3020 정 책”을 고려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내수 시장만을 기반 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충분하지 않다.

만약 내수에 안주한다면, 더 낮은 원가에 설비들을 공 급할 수 있는 중국 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어주거나, 아 니면 여러 가지 장벽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한다 하더라도 국가 전체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지 불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 자체로의 수입 확보뿐만

41) Sadullaev(2017)

아니라 전반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원한다 면, 단순한 발전 시설 건설에 머무를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자체로 수율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품 질과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요구되며, 예를 들면 마이크 로 그리드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통합적 제공 등이 필 요하다고 생각된다. 동시에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 한 스마트 그리드 역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우 즈베키스탄과 같은 신흥국가의 경우, 가격에 가장 중점 을 두며 기본적인 기능만을 기대할 가능성도 많다. 그럼 에도 우리 기업이 가진 차별화된 품질과 기능의 필요성 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처 해야 하겠다. 이를 위한 개별 기업 차원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문헌

<국내 문헌>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 획,” 대한민국정부, 2017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주요국 에너지·자원 협력 현 황 및 정책,” 외교부, 2015

이성규, “우즈베키스탄 신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과 한-우즈베키스탄 협력 방안 연구,” 에너지경 제연구원 연구보고서, 2010

정우진·박지민, “해외자원개발 전략 연구–중앙아시 아 지역 자원개발 진출전략 연구,” 에너지경제 연구원 연구보고서, 2011.

코트라, “2017 우즈베키스탄 진출전략,” 산업통상자원

부, 2016.

<외국 문헌>

BMI Research. “Uzbekistan Oil and Gas Report,”

2017a

BMI Research. “Uzbekistan Power Report,” 2017b BP. “Statistical Review,” 2016

Enerdata, “Country Energy Report: Uzbekistan,”

2017

Ishnazarov, Oybek.“The Power Industry of Uzbekistan and Development Plan,”

Presentation at the Korea Energy Economics Institute Workshop in Tashkent, 2017

Machanov, Nuraddin, “The Future Energy of Uzbekistan,” Presentation at the Korea Energy Economics Institute Workshop in Tashkent, 2017

Sadullaev, Fajzullaevich, “Priority directions of development of the energy industry of the republic,” Presentation at the Korea Energy Economics Institute Workshop in Tashkent, 2017

UNDP, “Policy Brief: Options for Continuing Energy Reforms in Uzbekistan,” 2007 World Bank, “Uzbekistan Energy/Power Sector

Issues Note,” 2013

<웹사이트>

수출입은행 홈페이지 http://211.171.208.92/

odisas.html, 검색일: 2017년 7월 11일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개발 계획과 시사점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 홈페이지, http://president.

globalwindow.org/, 검색일: 2017년 8월 21일 중앙일보, 2015.5.11., http://news.joins.com/

article/17771953, 검색일 : 2017년 7월 24일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홈페이지, http://www.kopia.

or.kr/, 검색일: 2017년 7월 24일

Business Korea, 2016.4.16., http://www.

businesskorea.co.kr/english/news/

i n d u s t r y / 1 4 4 7 4 2 6 6 b n d e a l - uzbekistan-hyundai-engineering-starts-construction-largest-gas, searched on August 5, 2017

EIA Homepage, https://www.eia.gov/beta/

international/analysis.cfm?iso=UZB, searched on August 17, 2017

Uzdaily. 2017.5.19., https://www.uzdaily.com/

articles-id-39447.htm, searched on August 5, 2017

World Bank Hompage. http://data.worldbank.

org/country, searched on August 18, 2017

1. 서론

최근 몇 년간, 중국의 해외 투자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 였고, 주요 투자지는 유럽이었다. 특히, 중국의 유럽 에 너지부문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2008년부터 증 가하기 시작한 유럽 에너지부문 중국 투자 규모는 2008 년 48.1억 달러에서 2011년 77.7억 달러로 정점을 찍 고 감소하여 2015년에는 17.7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08~2015년 동안 중국의 유럽 에너지부문 총 투자 규 모는 282억 달러를 기록하였다.1) 국영 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 기업들은 유럽 에너지 회사 지분 인수, 에너지 관련 건설 및 계약, 유럽 에너지 회사의 직접 인수 등을 통해 다양한 유럽 국가의 전력망,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 인프라, 재생 에너지 회사, 최근에는 원자력까지 투자하 면서 유럽 에너지 시장의 모든 부문에 투자했다. 2012년 중국건축재료집단(CNBM)은 GIGS2) 박막 태양전지 기업 인 독일의 Avancis와 스웨덴의 CTF Solar 인수하였고,

2014년 중국 Hanergy는 독일 Solibro를 인수하였다.3) 풍력 부문에서 중국 Goldwind는 2008년 독일 풍력 터빈 제조업체 Vensys의 지분 70%를 인수했다.4) 원자력 부 문에서 중국 국영 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중 국광핵집단공사(CGN)는 프랑스 Areva의 지분을 인수하 였고, CGN은 영국의 Hinkley Point C 원전 건설 프로 젝트에 참여하고 있다.5)

이 같은 중국의 유럽 대규모 투자는 중국-유럽 경제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으며, 중국의 대부분 투자가 경제적으로 많은 혜택을 유럽에 제공하겠지만, 중국의 유 럽 기업 인수가 증가하면서 최첨단 기술 유출, 국가 안보 위협 등의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유럽이 중국 투 자를 기회로 받아들이고 이에 따른 위험에 대응하기 위 해서는 중국의 유럽 투자에 대한 배경과 다각적인 영향을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에너지부문 중에서 특히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중국 투자에 중점을 둔다.

유럽에서 두 부문은 중국 투자로 인해 무역 분쟁과 국가

중국의 유럽 에너지부문 투자 현황 및 시사점 :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석 주 헌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juheon@keei.re.kr)

1) Liedtke(2017)

2) GIGS: Copper Indium Gallium (di)Selenide 3) Conard and Kosta(2017)

4) Curran et al.(2017) 5) Thomas(2017)

중국의 유럽 에너지부문 투자 현황 및 시사점 :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안보에 관한 우려가 발생하였고 한편으로 경제 성장, 고 용 창출 및 투자 기회 등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부문에 집중하여 중국 의 유럽 에너지부문 투자 증가 배경을 살펴보고, 유럽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부문의 중국 투자 현황 및 방법을 분석하며, 이에 따른 유럽의 득과 실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2절에서는 중국의 유럽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부문 진출 배경 및 현황을 살펴보고, 3절에서는 중국의 유럽 투자로 인한 유럽의 득과 실을 분석하며, 4절에서는 결과 및 시사점 을 제시하고자 한다.

문서에서 에너지 포커스 (페이지 60-6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