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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빌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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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요코하마의 공공디자인 성공방식은,우선 공공디자인 전문조직(도 시 디자인팀)을 만들어 종합조정(TotalDesign)을 실현했다는 점,공공과 민간이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여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결과 로 유도했다는 점,마지막으로 강제가 아닌 신사협정에 의한 경관유도 정 책을 실행시켜 왔다는 점 등에서 특색을 가진다.

3. 스페인 빌바오

19세기부터 1920년대까지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공업중심지로서 경제 적 부를 축적하였던 빌바오는 1970년대 이후부터 점차 고용 및 환경문제 와 함께 경제적 쇠퇴기에 접어들게 된다.전통산업의 몰락과 함께 도시는 경제적 위기를 맞게 되고,국제무역보다는 내수산업에만 주력했던 정책의 결과 지방산업의 경쟁이 축소되었다.비고용수준이 높아지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었고 환경오염이 도시정체성을 읽게 만드는 등 사회적 문제가 가중됨에 따라 경제적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33)

1983년의 대홍수를 계기로 ‘죽어가는 철강과 항만산업’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장기적은 차원에서 도시정비를 계획하며 4가지의 목표를 설정한다.

① 외부로부터의 접근성 향상과 도심의 원활한 교통체계 구축

② 도심과 도심주변의 재생

③ 인적자원과 기술확보

④ 문화의 중심성 확보

나) 주요내용

빌바오의 도시재생은 1992년 시가 공공의 자본으로 빌바오리아 2000이 란 도시재생회사(public company for urban regeneration)를 설립하면서 본격화된다.그때까지 중공산업 시설과 항만시설로 덮여 일반 시민들에게 는 차단되었던 강변을 활성과 시켜 빌바오의 ‘등뼈’로 만들고자 하였다.무 엇보다 역사도심인 엥상체와 가스코 비에호를 연결하여 도시문화의 중심 지구로 강조하고자 하였다.이를 위하여 루선 아반도이바라(Abandoibarra) 지구에 있던 기존의 항만을 대서양 어귀로 옮겨 역사도심 수변의 휴식과 문화시설을 위한 가영 부지를 확보하여 수질을 정화하는 것이 급선무였 다.1998년에 신한의 1차 건설과 아메쫄라 (Ametzola)지구의 화물역사를 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을 끝낸다.그와 함께 그떄까지 강으로 흐르던 오수 를 금지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수변공간으로 조성하였다.결과적 33) 이금진(2010), “빌바오 아반도이바라, 바라칼도, 아메졸라 사례를 통해 본 문화기반 하버프론트 재생방안 연구” 대한건축학회논문집 계획계 제26권. pp. 94-99

[그림 4-5] 구겐하임 미술관(우) 네르비온 강 산책로(좌)

으로 강 양변에 양 10킬로미터를 이루며 총 600핵타르에 해당하는 수변 공간을 도시화하고자 한다.13세기와 19세기의 역사도심을 연결하는 교량 을 건설하고,강변 양쪽을 전차로 연결하는 등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도입 하여 서로 단절되었던 13세기와 19세기의 역사도심을 하나로 연결해주고 자 하였다.빌바오리아 2000은 무엇보다 시 전체에 대한 교통체계를 장기 적은 차원에서 정비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가로공간의 활성화를 꾀하 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였다.이러한 도시의 인프라를 단순한 교통수단 으로 다루기보다 아름답게 디자인하여 도시의 일상적인 문화시설로 건설 하여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했다.34)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빌바오 지역의 문화적 잠재력을 일깨운 계기가 되었으며,교통체계의 재정비,낙후지역의 재생을 통한 도시 내 편입,다양 한 문화공간의 창조,시민들의 접근을 막은 방치된 지역을 다시 시민에게 되돌려줌으로써 시민과 격리된 지역을 소통시켜 도시의 흐름과 활동을 하 나로 연계시켜 사람과 땅의 가치를 품격있게 향상시킨 21세기형 도시재생 사업의 모델을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결국 시의 공공영역과 민간부 문이 서로 합의하는 도시재생의 근거는 “시민들의 구체적인 삶의 질 향상 없이 도시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는 합의하에 탄생된 것이다.

34) 이석정(2008), 시간의 켜가 있는 빌바오,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독일 ISA-슈타트바우아틀리에,11기제

4. 미국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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